회사어로 말하라 - 성공하는 1% 직장인을 위한 회사생존 매뉴얼
김범준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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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하는 법의 중요성을 얘기하다.


 지난 번 열심히 일하면서도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이유를 정리하며서도 항상 느끼는 문제이지만 쉽게 지나쳐버리는 문제들이 사실은 큰 문제라는 것을 항상 느끼게 된다. 

 조직에 있으면서 겪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행동하지만 정작 작은 일들이 누적이 되어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놓치고있다. 

 김범준님의 이책은 조직의 생활에서 쉽게 간과되어버리는 사소한 문제인 말의 문제를 통해 쉬우면서도 간결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당신의 속해있는 조직인 회사의 말로 생각하고 회사의 말로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긍정 -> 세심 -> 겸손 -> 음성 -> 조심 -> 순차 -> 정치 -> 유희 -> 공감 -> 비전이라는 순서로 회사라는 조직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말이 유형들을 정리하는 것이 매우 공감이 갔다. 조직에 대한 이래를 중심으로 조직에 적응하고, 또한 조직의 미래를 대변하고 마지막으로 조직을 견인한다는 나름대로의 철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많은 사람들이 조직에 담고 있으면서 먹고 살기 위해 회사를 다니는가? 아니면 이 회사에 나의 미래를 함께 하고 있는가라는 문제를 생각해봐야 하는 것이다. 조직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항상 긍정적이며, 세심하고 겸손한 자세를 갖는 것은 너무나 당연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마음에 가지고 있다면 굳이 이 책에 써있는대로 말하라고 하지 않아도 그렇게 말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여기에서 머무르지 않는다. 회사라를 조직에 충성을 하면서도 항상 조심스러우면서도 선후를 생각하고 때론 정치적으로 행동함으로서 자기 생명력을 유지하라고 말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아마도 살아남는 것이다. 대부분 회사에 다니는 많은 사람들이 회사를 떠나는 것을 두려워하기에 이 부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너무 쉽게 자신의 행동들을 다른 방향으로 하는 것이다.

 전반적인 순서를 가만히 보면 신입사원에서 점차 경력이 붙고 부장, 임원으로 승징하면서 필요한 스토리로 짜여있는 것같은 느낌이다. 정치적이기만 한다면 생명력은 길지 않을 것이다. 결국 회사의 리더라 생각하고 회사를 향한 나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만 나도 회사도 건강하게 지속될 수 있을 것이다. 

 매우 재미있는 이야기책을 읽는 느낌으로 전체를 훝어볼 수 있는 책이었다. 그러나 그속에 재미있는 가치를 담아낼 수 있었던 것은 필자의 지나온 세월때문이었을 것이다. 조직 생활에 무엇인가 위기를 가지고 있다면 한번쯤 이책을 읽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봤다. 그렇지않더라도 한번쯤은 자신의 자세를 검토해볼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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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력 - 차별 제안과 감성 프레젠테이션의 힘
우석진.김현 지음 / 웅진웰북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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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젠테이션 강의 진수를 보여주는 우석진선생과 한국IBM에서 오랜 프리젠테이션 경험이 있는 김현님이 공저해서 만든 제안력이라는 책은 표제에서부터 범상치 않음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보통 프리젠테에션의 스킬이나 자세, 상황 등을 설명하는 책이 대부분이지만 프리젠테이션 자체의 효과를 결정하는 요소를 정의하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책이다. 부제와 같이 프리젠테이션이 논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러한 논리를 감성적으로 표현하는 힘이 제안력이라는 논지이다. 제안이라는 자체를 주목하고 프리젠테이션이라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서는 올바른 제안을 할 수 없다는 논지인 것이다. 마치 술(術)이 아니라 도(道)라고 말하는 역설적인 해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저자들은 제안의 주체를 제안의 대상자인 고객의 입장에 맞추라고 말하고 있다. 고객의 눈높이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차별적 요소, 고객이 관심을 가지는 문제들을 짚어 줄 수 있을 때 비로서 제안은 이슈가 될 수 있으며 이러한 이슈들을 간결하면서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방법들은 매우 중요하지만 후차적인 요소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이러한 논제에 집중하기 위해 책의 전반부나는 잘된 제안과 잘못된 제안의 비교분석에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고 있다. 자장면같은 제안서냐, 짜장면같은 제안서냐라는 질문으로 단순히 프리젠테이션의 원칙만을 고수하고 절망 고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방법들을 놓친다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이러한 출발점을 가지는 저자들은 그래서 두괄식 방식이 가장 좋다고 말하고 있다. 5SP(5가지 핵심 포인트)-상황, 과제, 해결방안, 고객이익, 차별화-에 기초한 한장짜리 핵심을 먼저 말하고 그에 대한 설명에 대한 보충자료와 결론, Q&A의 방식이 가장 좋은 방식이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감성적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그래픽적인 요소를 참고할 것과 디지털 기술의 활용 등을 덧붙이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많은 사업제안을 해봤던 본인도 가끔은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막막할 때가 있다. 그러한 경우는 지금 생각해보면 고객이 누구인가라는 질문이 명쾌하지 않을 때였다. 사업계획을 의뢰하는 분과 그 사업계획을 볼 사람이 킬린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사업계획을 의뢰하는 분들은 포장하기를 원하시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정확한 판단의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마치 줄위에서 아슬아슬한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던 것이다. 

제안력은 이러한 관점을 정확히 지적하고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진정 고객의 입장에서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할 때 바른 제안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서평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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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비즈니스 - 지역 경제를 살리는 새로운 대안
함유근.김영수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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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뮤니티 비지니스

 

                   함유근, 김영수 저


                   2010, 6, 25


                   삼성경제연구소



커뮤니티 비즈니스가 살길이다!


지역 주민들이, 지역의 자원을 이용해, 지역의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 커뮤니티 비즈니스!
지역을 활성화하고 경제를 살리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커뮤니티 비즈니스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세계적인 동향과 함께 우리 실정에 적합한 전략을 모색한 책.

급속한 산업화에 따라 사회적으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미 야기되고 있는 고령화, 저출산, 새로운 빈곤층 출현, 장애인 취업난, 낙후된 농촌 경제, 사라지는 전통문화, 환경 문제, 실업자 양산, 양극화 문제 등으로 인해 사회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지역 문제를 해결할 주체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지역 주민 등이 될 수 있으나 현재로는 책임 있는 문제 해결 주체가 모호하여 어려움이 많다. 이런 문제가 생활에 직접 관련된 이상, 해결 방법은 다른 누구보다 지역 주민이 더 잘 알 수밖에 없다. 따라서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지역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통해 활동하면서 문제 해결자로 나서는 것이 적합하다. 정부나 행정기관 중심의 지원만으로는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데서 자생력과 지속성을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이 경험을 통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지역 문제의 다양성을 감안할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의 참여가 절대적이고, 더 나아가 비정부기구나 비영리 조직 등에 의한 지역 주민 활동의 조직화가 필요해졌다. 또한 기업들도 수익성만 좇는 행태에서 벗어나 관련 지역사회에 공헌해야만 기업으로서 사회적 존재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깊어졌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새로이 주목받는 지속 가능한 경제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커뮤니티 비즈니스란 무엇인가
‘커뮤니티(지역사회)’란 지정학적 위치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친밀감을 느끼는 사람들의 집단이다. 그 커뮤니티 경계 내에서 사람들은 소속감과 친밀감을 느낀다. 하지만 그 구성원들이 인식하든 못 하든 그곳에는 빈곤, 질병, 갈등, 환경오염 등 여러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생기는 그와 같은 여러 가지 문제를 그 지역사회가 스스로 사업가적인 마인드로 접근해 해결하는 것이 바로 커뮤니티 비즈니스다. 즉 ‘커뮤니티’ 자체도 비즈니스 사업체가 될 수 있고, 기업의 경영 기법을 ‘우리 마을 문제 해결’에 적용해보자는 것이다. 지역사회를 혁신하기 위해서는 그 지역사회 스스로 주체가 되어 지역 주민에게 최종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지역사회 활동을 비즈니스 활동처럼 조직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지역에 잠자고 있던 노동력, 원자재, 노하우, 기술 등의 자원을 활용해 비즈니스를 해나가며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지역사회를 단지 지역민이 거주하는 공간으로 보는 데서 벗어나, 지역의 사회적·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비즈니스적인 조직체의 일부로 인식하고 활용하는 것이 바로 커뮤니티 비즈니스다.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가치
● 경제적 가치
오늘날 우리가 고민하는 지역 경제 자립화나 개발 문제 등은 정부가 획일적이고 일방적으로 거대한 계획만 세운다고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적 특성에 의한 도농 간, 계층 간 격차는 모든 자본이나 부를 도심으로 몰리게 하고 있고, 이로 인한 경제적 환경의 차이가 불가피하게 지역사회의 경제적 취약점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적 상황에서 지역 내 산업과 경제활동의 기반은 취약할 수밖에 없고 지역의 우수한 인적 자원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도시로 몰려가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정부의 정책에 따라 지역에 들어온 대자본도 지역 내부에서 경제 순환을 일으키기보다는 지역 외부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지역민의 원성을 사고 있다. 만일 커뮤니티 비즈니스가 지역 내에서 이루진다면 경제 파급 효과가 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것이 지역의 고용 확대로도 이어지고 연쇄적으로 경제활동을 활성화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지역에 투입된 자금은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통해 지역 내에서 순환하며 머물 가능성도 커진다. 지역 발전과 양극화 해소를 위해 지역 커뮤니티의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활성화로 지역에서 자금이 회전하면 점차적으로 지역의 경제적 기반이 튼튼해질 것이다. 

● 사회적 가치 
세계 각국은 여러 종류의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통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선진국처럼 여러 종류의 커뮤니티 비즈니스가 생겨난다면 지역의 문제에 무관심하던 주민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사회문제의 해결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은 우리가 경영한다’는 자립정신으로 생활 방식 자체의 변화도 이끌어낼 수 있다. 이는 지역의 역량을 키워 발전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정리해보자면,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통해 첫째, 지역에서 사라져가는 생활 관련 서비스를 주민 스스로 다시 지속시킬 수 있다. 둘째, 주부나 고령자, 학생, 비정규직 종사자, 정리해고자, 귀향한 사람, 대학 졸업 구직자, 장애인 등에게 새로운 활동 장소를 제공할 수 있으므로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셋째, 장애인, 노인 인구의 활발한 사회 참여를 기대할 수 있다. 넷째, 지역 내 생활 문화와 전통 예술 자원의 개발을 통해 애향심을 고취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다. 다섯째, 환경 보전에 기여할 수 있다.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지역 주민들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기 고향의 환경 파괴보다는 어떻게 환경을 보전하며 자연 친화적인 비즈니스를 할 것인지를 먼저 생각할 것이다. 여섯째, 지역 커뮤니티의 복원이다. 종래의 혈연·지연 관계에 더하여 새로운 인간관계에 기초한 새로운 커뮤니티를 복원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외국의 커뮤니티 비즈니스
● 일본
일본 역시 사회적 문제는 지역의 행정기관이 해결해왔다. 그 결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대폭적인 재정 적자를 떠안게 되었고 출산율 저하와 인구 고령화로 지역 문제도 큰 부담이 되었다. 정부 행정 조직 자체도 인원 감축을 해야 할 상황이어서 지역 문제의 해결과 지역 개발을 더 이상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만 전적으로 의존할 수 없게 되었다. 1994년 일본의 학자 호소우치 노부타카는 지역 문제는 지역 스스로 비즈니스 개념을 도입해 해결해야 한다고 주창했다. 1998년 시행된 ‘비영리 활동 촉진법’은 커뮤니티 비즈니스가 활발하게 전개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일본의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주로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고, 지역의 사람들에 의해 수행되는 사업을 의미한다. 따라서 지역에 투입된 자금은 지역 내에서 순환하며 머물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 종래의 대자본에 의한 자금은 지역 내부에서 경제 순환을 일으키지 못하고 지역 외로 빠져나가버렸다. 하지만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지역 내에서 자금이 순환되기 때문에 경제 파급 효과가 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 이것이 지역의 고용 확대로 이어지고 연쇄적으로 경제활동을 활성화해나간다. 

● 영국
과거 영국이 자랑하는 복지 정책은 널리 알려진 바대로 “요람에서 무덤까지”가 말해주듯 완벽한 사회보장제도를 표방했다. 그러나 이 정책은 전후 영국의 재정적인 문제와 실직 인구를 양산했고, 실직 상태에 있는 사람에게 복지 수당을 지급하 때문에 노동 의욕을 떨어뜨린다는 문제가 발생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정부 실패와 시장 실패를 경험한 영국은 마침내 “복지에서 노동으로”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었다. 공업 사회에서 탈공업 사회인 서비스 사회로 변화하면서 인원 수급의 불일치로 실업 문제가 발생하는 가운데 영국의 글래스고에서는 장기 실업 중인 공장 노동자에게 새로운 기술을 가르치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게 해 그들을 서비스 산업에 전환 복귀시켰다. 이는 과거에 실직자에게 수당을 지급하던 것과는 다른 시도였다. 이것이 영국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시작이다. 이렇게 시작된 커뮤니티 비즈니스가 지금은 지역 활성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 미국
미국은 ‘커뮤니티 비즈니스’보다는 주로 ‘커뮤니티 기업(community enterprise)’이라고 부른다. 이 용어에는 기업의 정신인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과 커뮤니티의 정신인 ‘시민 정신(civic virtue)’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개념의 결합이다. 이 기업들은 커뮤니티의 목적과 전통적 비즈니스 방법이 결합된 기업 형태로 효과적이고 실용적으로 조직화되었다. 또한 이 기업들은 1980년대부터 시작된 미국의 무한 경쟁적 자본주의가 낳은 빈부 격차의 심화와 더불어 노인 인구, 장애인, 실업자 등 소외 시민의 증가 문제가 대두하면서 탄생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미국 정부는 시민사회 및 지역사회 구성원의 사회 활동 참여를 모색하게 되었다. 이러한 제3의 방법은 정부 역할을 강조하는 기존의 복지 정책이나 시장 메커니즘과는 전혀 다른 시도였다. 커뮤니티 기업들은 사업을 통해 경제적 자산을 늘리고, 공공·민간기관, 시민들과의 돈독한 관계를 통해 생산성을 높여 지역 경제와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킨다.


우리에게 필요한 커뮤니티 비즈니스 전략
우리나라의 지역 활성화 문제를 살펴보면, 지금까지 정부가 일방적으로 도와주었기 때문에 지역을 더욱 어렵게 만든 측면이 있다. 이제 그보다는 지역이 어떻게 스스로 자생 능력을 갖출 것인가에 주안점을 두어야 할 시점이다.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핵심
은 지역 주민들이 커뮤니티를 기업으로 인식하고 거기에 참여해 얻어낸 이익을 지역사회에 분배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고용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 잘사는 마을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지역 사업이 진정한 커뮤니티 비즈니스가 되기 위해서는 사업의 차별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 주민이 지역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외부와의 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지역의 자연환경 등 생태적 자본의 확보와 육성이 필요하다. 즉, 국내 실정에 맞는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자연환경 활용 방법에 대한 정립이 필요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특성에 맞는 지역 기반 사업 모델의 개발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의 커뮤니티 비즈니스 논의는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운영해야 하는지를 경영자의 입장에서 분석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최근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흐름을 경영전략 측면에서 해석하여 그 논의점과 시사점을 분석한다. 커뮤니티 비즈니스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을 이끌어 내는 작업은 먼저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올바
르고 깊이 있게 이해한 후에 가능하다는 것이 저자들의 믿음이다. 
케냐의 허니 케어 아프리카, 스페인의 몬드라곤 협동조합 복합체, 페루의 요클라팜파, 일본의 쇼가와 마을 등 이 책에 실려 있는 외국 성공 사례를 보면 지역 문제에 충실한 명분 있는 사업의 선택과 환경적 요소가 비즈니스 모델의 중요한 성공 요인임을 알 수 있다. 국내에서 커뮤니티 비즈니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문제점을 극복하면서 외국의 사례에서 발견된 성공 요인을 우리 실정에 맞게 도입할 필요가 있다. 정부나 지자체의 정책 수립 입장에서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피상적이며 자신의 편의에 따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이 책의 지적은, 지역 활성화라는 본래의 취지를 저버리고 자치단체장의 표심을 의식한 전시성 행사로 전락하고 만 많은 지역 축제를 여전히 반복할 뿐 다른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지자체들이 반드시 숙고해야 할 대목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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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조종자들 - 당신의 의사결정을 설계하는 위험한 집단
엘리 프레이저 지음, 이현숙.이정태 옮김 / 알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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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조종자들은 근래의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수준이 높은 책이었다. 책의 내용을 한마디로 압축하면 인터넷의 가장 큰 혁명인 검색이라는 수단이 가져온 장점 - 원하는 정보를 가장 편리하고 쉽게 전달받을 수 있는 것 - 이 오히려 사람들의 정보 편식을 가져오게되고 그러한 편식을 이용한 자본의 논리가 정보편향화를 가져오는 심각한 위험에 대해 경고하는 것이다.


먼저 저자는 페이스북의 창업자 저크버그가 문 앞에 죽어 있는 쥐 한마리가 아프리카의 죽어가는 사람보다 당신에게 더 관련깊다라고 말한 부분을 가르키면서 진짜 중요한 부분을 이미 놓치고 있다 말하고 있다. 검색이라는 훌륭한 도구는 만든 인간이 그 도구에 의해 자신이 보고자 하는 방향만을 본다는 것을 꼬집은 것이다. 사실 이 부분은 요즘의 소셜웹을 들여다보면 극심하게 보여진다. 진보 쪽의 사람들은 진보쪽에서 나온 정보만 보려고 하고, 또 말하는 상대도 진보쪽 사람들과만 얘기하려 한다. 물론 보수쪽 사람도 같은 결과를 만들고 있다. 업체가 굳이 시스템을 설정하지 않더라도 이미 사람들이 한 방향으로만 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시스템이 그러한 경향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비판하다. 현재 매일 90만개의 블로그가 만들어지고 5,000만개가 트윗되어지고 600만개의 페이스북글, 2100억개의 메일이 생성되어지는 상황에서 자신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얻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2003년까지 인간이 만들어 놓은 정보의 양이 50억 Gb지만 이러한 양이 지금은 이틀만에 만들어진 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스템에서 자신에게 맞는 정보를 선택해주는 필터링 서비스가 만들어졌지만 그러한 필터링 서비스가 오히려 정보편향을 앞장서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보검색을 처음 시작한 회사가 아마존이며, 아마존의 상품검색시스템을 정보검색시스템으로 만들어 성장한 회사가 구글이다. 그리고 이제 그러한 기반 위에서 페이스북 등의 서비스가 양산되고 있다. 이러한 모든 서비스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에게 맞는 정보를 셋팅하고 나에게 보내주고 있지만 사람들은 자신에게 보여지는 서비스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도 모른 채 사회에서 만나는 일반인보다 더 친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사용자로 인해 만들어진 콘덴츠로 인해 엄청난 성장을 하고 있는 업체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얼마든지 이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이러한 시스템이 가지는 위험성이다. 

저자는 이러한 맞춤형 서비스를 개별화필터라 부른다. 맞춤형시스템이 시스템의 논리에 의해 제공되어짐으로서 원래 얻고자 하는 내용과는 다르게 진행될 수 있지만 사용자들은 전혀 눈치챌 수 없다는 것이다. 더구나 트래픽이 돈이 되는 상황을 만듦으로서 이러한 양상은 사실 더 심해졌으며 초기 인터넷사업자들이 꿈꾸왔던 민주주의의 성숙을 오히려 인터넷이 더 악순환을 만들 수 있다 경고하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문제는 이미 한국의 인터넷 상황에서도 보여주기 시작했다. 의도적인 트래픽 조작이 가져온 왜곡으로 인해 블로거들이 조사받은 바 있으며, 사실 독자도 몇몇 포털의 여론 조작이라는 부분이 보여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세계를 거부할 것인가? 그것은 정답이 아닐 것이다. 구글이 자신이 싫다면 다른 검색업체를 옮길 수 있다는 말로 그러한 위험을 벗어날 수 있다 말하지만 몇가지 부정적인 요소로 인해 서비스를 포기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차라리 우리는 사용자로서 서비스를 고치라 말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기존 언론의 체계가 가졌던 함정 - 언론이 광고를 만들고, 그 광고는 여론을 만들고, 다시 그 여론은 정치를 만들고, 그 정치가 언론을 통제하는 방식 - 을 개선할 수 있으리라 믿었던 인터넷이 오히려 개별화의 필터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다시 새로운 방식으로 진화하려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마도 구글의 표어인 사악해지지말자(Don't Be Devil.)는 표어는 이러한 위험을 이미 예견했던 것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저자는 다음의 대처 방법을 제안한다. 먼저 인터넷을 접하는 개인의 방식에 대한 것이다. 개별화의 문제가 가져올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해 다양한 세계를 경험해보는 것이다. 한 방향으로만 정보를 편취함으로서 스스로 편향되어 버리는 위기를 자초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사실 필자도 트윗의 성향을 중간에 설정하다보니 균형을 맞추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러나 다양한 소식을 받게되면서 판단에 대해서는 좀더 정확한 판단을 하게되는 근거는 만들었다 생각한다. 

결국 우리는 기술이 누구를 위해 일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개별화의 필터에 의해 소수의 사람에 의해 통제되는 세계에 살 것인가! 아니면 다양성을 인정하는 현실의 삶을 기반으로 하는 세계 속에 기술을 덧붙일 것인가는 나 자신에게 달렸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러한 사회를 모자이크 도시라 부른다. 이질적 도시와 빈민가도시의 중간지대를 형성하는 개념인 모자이크도시는 서로를 인정하는 독특하면서도 독립적이고 개방도니 문화에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모지이크사회를 만들어가려는 노력이 개인들에게 필요하며 이러한 접근이 시스템을 좀더 인간적인 시스템을 끌어들 일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한 기업은 필터링 시스템의 설계에서부터 이러한 투명성을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옴부즈맨을 임명하고 스스로 투명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정부는 이러한 개인정보통제권이 사용자에게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 정책을 입안하고 개인정보가 특별한 재산임을 항상 강조하는 캠페인을 벌여야 한다. 또한 개인정보 사용에 대한 법을 강화하고 이러한 통제가 잘 실천되고 있는 지 감시할 수 있는 기관을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반적인 내용이 요즘 생각하고 있는 주제이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려 읽게되었다. 그러나 소셜웹의 사용 자체가 새로운 세계를 가져온 다고 믿는 환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은 소득일 것이다. 사실 소셜웹의 세계가 환상의 유토피아로 보이면서도 먼가 잘못 들면 빠져버리는 늪같은 느낌도 있었는데 그 실체를 그려 볼 수 있는 책이었다 생각한다. 다양한 인문정보의 습득이 결국 기계의 함정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되는게 맞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코 앞에 다가온 소셜웹의 세계를 사람들에게 좀더 정확한 안내를 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은 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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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심리코드
황상민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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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저자 : 황상민

         서울대 심리학과 졸하바드대학 심리학 석박사 취득현 연세대 심리학 교수,

         "대한민국 사람이 진짜 원하는 대통령등의 저서가 있다.

 

 

  먼저 저자는 한국인의 마음은 무엇을 담고 자신을 어떻게 표현하고자 하는지를 마음의 MRI찍기로 표현하여 알 수 있다고한다.  한국인의 심리코드를 제대로 분석하면 한국인의 마음의 세계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마음의 MRI찍기는 기존의 연령대성별 등 다양한 외적조건을 구분하지 않고 각자 개인의 심리 상태의 유사성을 분류함으로서 알 수 있다. MRI찍기의 1단계는 출세등 한국사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슈들을 가능한 적은 수로 정리한여 80-90개의 문항을 축소한다이후 2단계로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의 50-60명의 사람들이 참여하여 이 문항을 작성한다이들 문항은 컴퓨터스크린이나 간단한 카드 형태로 보여주고 참가자들의 반응을 수집한다일잔적으로 50-60명의 수가 정확한가라는 질문을 제가할 수 있지만 사람의 신체구조를 알기위해서 수많은 사람의 신체를 일일이 MRI할 필요가 없듯이 저정도의 인원만 조사를 하더라도 정확한 조사가 나온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저자는 한국인의 심리코드에 자리잡은 핵심적인 생각은 성공에 대한 것사회와 나의 위치에 대한 것가족의 문제 세가지라는 것이다.

 먼저 성공에 대한 코드는 다시 세가지로 나누어지는데 첫째 개천용은 사라졌다는 생각이라는 것이다많은 한국인들이 이제 집안의 배경돈이 있어야 출세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저자는 과거의 출세자와 현재의 출세자들에 대해 사람들이 생각하는 바를 정의하고 과연 개천용이 없는가라고 질문을 던진다뱀머리로 살기보다는 용꼬리가 되려는 어리석음을 버리고 뱀머리로 살다가 용으로 승천하는 것이 낫지않나라고 말한다둘째는 한국인들의 성공잣대가 돈이라고 표현된다고 말한다배고픈 부자와 철없는 부자라는 표현으로 어려운 시대를 겪은 부자1세대와 부모의 유산으로 쉽게 부자가 된 사람들의 이질적인 삶을 표현하고 있다과거 경주 최부자 등과 같은 노블리스오브제의 모형을 만들지 못함으로 인해 부의 물림이 철없는 자녀부자를 만듦으로서 이 시대에 개처럼 번 돈 정승처럼 쓰지 못하는 이유를 만들게 되었다고 말한다마지막 세번 째는 이러한 것이 결국 기형적인 교육의 모습을 만들게 되었다는 것이다자신의 이상과 현실에서 갈팡질팡하다가 결국 욕망의 불나비들이 되는 이유는 성공에 대한 자기 방정식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다입신양명전인교육개혁쇄신을 외치긴 하지만 정부정책이나 개인들의 현실에서의 모습은 체제순응과 트랜드 추종유아독존이라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미신을 깨고 새로운 미래를 찾으라고 하는 메세지를 던진다.

  또한 한국인들은 자신들이 속한 조직에서 자신을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 가를 다룬다현재 한국인들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세대갈등이 어디에서 출발하는 가하는 문제에서 시작한 다는 것이다신세대의 특징라 할 수 있는 4차원적 인간댄디 보보스베짱이의 모습을 말하면서 이러한 신세대의 특징을 앞으로 어떻게 수용하느냐가 조직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고 본다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리더의 역할이다저자는 리더가 정말 자신의 위치를 제대로 설정하고 현실에서 행동하고 있는 가를 질문한다.  회장님 가라사대로 표현되는 한국 재벌의 문제각종 문제로 스스로 자신의 리더심을 잃어버린 리더들믿음이 사라져버린 조직문화에서 우리의 리더십은 무엇인가그것은 다신의 리더십의 스타일을 찾아내고 지속적이고 진실된 모습을 찾는 방법밖에는 없다는 것이다또한 저자는 한국인의 심리에 담긴 조직의 모습이 동상삼몽(同床三夢)에 빠져있다고 표현한다그것은 자신이 속한 조직이 이렇게 가야 한다고 말하지만 본인 자신도 그것을 스스로 부정하는 자세에서 나온다고 말한다가령 뇌물을 받는 사람들을 욕을 하지만 자신이 밥 한끼 얻어먹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의식이 존재한다는 것이며 이러한 것을 벋어버리고 자신이 현재 발딛고 선 그 곳에서 새로운 자기 설정부터 해야 한다고 말한다.

  마지막 주제인 가족과 개인의 헤석에 대해서는 먼저 결혼의 주제를 말한다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위해서 결혼을 할료고 한다고 말하지만 실상은 결혼중개회사의 분석을 통해서 보더라도 조건이 결혼의 성공조건이라 생각한다는 것이다지금 당신이 살고 있는 짝은 자신의 삶의 목표와 일차하는 짝의 모습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결혼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현재 한국의 많은 저출산정책을 다시 짜야 하는 이유가 바로 무엇을 위한 결혼인가라는 질문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이렇게 출발한 결혼의 모습은 소비에서도 나타나는데 진정한 자신의 행복을 위한 소비를 하는 것인지 남에게 보여주는 삶을 위해 소비를 하는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6가지 심리코드로 한국인의 소비심리를 분석하는데 주로 간지난다라고 표현되는 소비를 이끄는 집단불안한 경제적 상황으로 인한 소비절제집단 사이에서 표현된다이러한 소비자심리를 잘 파악하는 것이 마케팅 혁명을 가져올 수 있다고 본다마지막으로 한국인의 행동스타일에서 나타나는 무난한 것을 추구하는 심리를 말한다현실에서의 자기 모습을 가지고있으면서도 불구하고 자신은 집단에 순응하는 사람으로 표현되기를 원한다는 것이다사실 매우 개인주의적인 경향을 가진 사람들 조차도 불구하고 자신은 집단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정말 괜찮은 사람이야 평가를 듣기 위해 자신의 모습을 숨기는 야누스 적인 요소를 가지고 사다는 것이다.

  이상과 같이 나타난 한국인의 심리코드를 통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그것은 우리의 속물근성을 없애자는 것이다현대인의 속물근성은 자신의 커리어에 대한 불안에 대한 자기방어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결국 자신을 변화하는 것만이 새로운 삶을 만들어가는 방법이며 남과 다를 수 있는 용기를 가지는 것만이 새로운 한국인의 희망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사회적 분석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다사실 사회심리 분석에서 설문의 양이 많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을 했는데 정확한 분석사항들만 정리하면 소수의 양만 가지고도 거의 정확한 분석들을 할 수 있다는 접근이다전체의 분석을 통해 과연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으며 재미있다라는 생각을 해보게됐다다만 아쉽다고 생각했던 점은 우리가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을 말할 때에 과학으로 볼 수 없는 기나 맥이라는 부분 - 즉 마음이라는 부분을 어떻게 보느냐의 차이와 같이 한국인의 심리코드를 적나라할 정도로 분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심리의 기저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말하는 부분은 좀 약하는 생각을 해본다한국인의 심리가 만들어진 수천년 동안의 약사적 굴곡과 다양한 에너지들을 추가했다면 더 완벽한 심리코드를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전반적인 한국인의 속물적인 근성을 정확하게 분석했지만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끈질긴 생명력 - 역사성월드컵이나 한류에서 보여지듯 한국인의 근저에 존재하고 있는 에너지들을 분석하는데에는 부족하지 않았다 하는 생각이 든다.

 한국인의 심리를 분석하는데 좋은 교재가 된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분석 위에서 구체적인 방향성을 세우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생각한다. 한국인에 대해 통계적인 접근이 매우 좋았으며 이러한 통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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