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없는 그림책은 엄마들 편에서는 참 난해한 그림책인 반면에 아이들 편에서는 상상의 세계를 무한히 넓혀주는 분야인것 같아요.. 그림만으로 내용을 전달한다니..그림에 정말 목숨걸어야 겠어요.. 이런 책, 어떤 책들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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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끈
마곳 블레어 기획, 크레그 콜손 그림, 이경우 엮어옮김 / 케이유니버스 / 2002년 9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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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빨간 끈
마곳 블레어 기획, 크레그 콜손 그림, 이경우 엮어옮김 / 케이유니버스 / 2000년 12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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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빨간색의 끈이 페이지마다 여러가지 사물을 연상시키면서 진행되는 구성이예요.
쉬잉쉬잉, 빙글빙글
이형진 지음 / 시공주니어 / 2003년 9월
6,000원 → 5,400원(10%할인) / 마일리지 3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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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뭇잎 하나를 이렇게도 저렇게도 여러가지로 이용하는 것을 재미있게 말없이 알려주지요..
모자야! 모자야!
김유대 그림, 구성 / 시공주니어 / 2003년 9월
6,000원 → 5,400원(10%할인) / 마일리지 3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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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모자에 담은 예쁜 꽃밭이 인상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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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아이가 자연을 닮았으면 좋겠습니다. 책을 보면서 자연에 자연스럽게 친해질수 있는 자연관련 그림책을 뽑았어요. 자연관찰 책들과는 구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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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과 동박새-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24
이미숙 글, 황연주 그림 / 마루벌 / 2001년 2월
8,600원 → 7,740원(10%할인) / 마일리지 43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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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무는 좋다
재니스 메이 우드리 지음, 마르크 시몽 그림, 강무홍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6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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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무하고 친구하기
퍼트리셔 로버 지음, 홀리 켈러 그림, 장석봉 옮김 / 비룡소 / 1999년 6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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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와 물고기와 토끼의 노래- 베틀리딩 전학년 그림책 2003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시, 레너드 웨이스가드 그림, 이상희 옮김 / 베틀북 / 2000년 9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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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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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발, 왼발
토미 드 파올라 글 그림, 정해왕 옮김 / 비룡소 / 1999년 9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24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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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될까요?
브리타 그랜스트룀 옮김, 믹 매닝 글, 이연수 지음 / 그린북 / 2000년 8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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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침대 밑에는 뭐가 있을까?
브리타 그랜스트룀 그림, 믹 매닝 글, 이연수 옮김 / 그린북 / 2000년 8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2002년 10월 26일에 저장
절판

파리가 지나간다
베로니크 부티노 지음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1999년 1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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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병균을 옮기는 파리도 있지만 썩은 것을 먹고, 새와 거미 등의 먹이가 되는 자연계 내에서 파리의 역할에 대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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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3세가 되면 사 줄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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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무서워요!
볼프 에를브루흐 글,그림 / 사계절 / 1993년 12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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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강아지를 좋아하니까..
누구나 눈다
고미 타로 지음, 이영준 옮김 / 한림출판사 / 2000년 12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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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에 대한 이야기는 흥미롭다
구리랑 구라랑 놀자
나카가와 리에코 지음, 야마와키 유리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8년 5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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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열두달을 주제로 계절과 생활의 변화를 사실적으로 그렸다.
장갑- 우크라이나 민화
에우게니 M.라쵸프 그림, 배은경 옮김 / 한림출판사 / 2015년 8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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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여러번 읽었던 책인데
어제 문득 하은이가 이렇게 묻는다.

"엄마~ 두루미가 어떻게 생겼어?"

여지껏 이 책을 읽었으면서도 한번도 두루미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볼 생각을 하지 않았었다.
이유인즉 앞장과 맨뒷장에 사진은 아니지만 아카바 수에키치의 훌륭한 삽화가 있으니 그것으로 되었으리라 생각했는데
어떤 연유인지 하은이는 느닷없이 '두루미'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모양이다.

"그래? 그럼 두루미가 어떻게 생겼는지 한번 찾아볼까?"

집에 있는 책이란 책을 모두 뒤지기 시작했다.
드디어 두루미에 대해서 실어놓은 책 발견,
보리에서 나온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동물도감에
두루미에 관한 사진과 내용이 짧게나마 실려있다.

두루미는 일반적으로 '학'이라고도 하며 머리부분은 빨갛고
날개깃은 까매서 날개를 접으면 까만꽁지처럼 보인다고 그런다.
그리고 겨울동안에는 우리나라에 머무르다가 따뜻한 봄이 오면 러시아로 날아가는 겨울철새임을 알려준다.

여기까지 읽고서야 하은이는 "두루미가 이렇게 생겼구나~" 그런다.

하은이와 이렇게 짧게나마 두루미를 관찰하고 책을 읽기 시작하니 그동안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부분들이 새롭게 들어찬다.

요헤이를 찾은 아가씨의 머리를 묶은 수건이 빨간빛을 띠는 것도 두루미의 형상이 그대로 포개지는 효과를 주고
이야기의 배경이 눈내리는 겨울인 점도 두루미의 생태를 감안한 설정이라는 것,
그리고 두루미가 철새인 점에 착안한다면 이 아가씨가 요헤이 곁에서 영원히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는 복선까지도 받을수 있다.

일본의 여러 전래그림책을 접해 보건대 우리네 그것과 별반 다를바 없음을 느낀다.
전래그림책이 띠는 성격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고나 할까..
이 '두루미 아내'에서도 그 전래의 정형은 그대로 보여지고 있는데
같은 패턴의 이야기가 세번 반복되어져 나오는 점(아내가 세번에 걸쳐 베를 짜는 이야기)이나
깨뜨려서는 안될 금기사항이 제시된다는 점(베를 짜는 동안 절대로 들여다 보아서는 안되는 점),
그리고 결국은 그 금기사항을 깨뜨리는 바람에 일이 틀어지는 내용이 그렇다.

그저 평범하게 살고 있는 가난한 총각인 요헤이,
눈쌓인 길에서 화살을 맞아 버둥거리고 있는 두루미를 간호해준 덕분에 아리따운 아내를 맞이하게 되고
그 아내가 짜주는 베를 팔아 행복하게 살게 되는데
조금씩 금전의 유혹으로 생긴 욕심과 호기심때문에 금기사항을 어기게 되고 아내를 잃게 된다는 이야기는
사람의 욕심이나 호기심이 얼마나 원초적인 것인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성경에 나오는 태초의 인간을 보건대 그들 또한 신과 같이 되고자 하는 욕심과 금단의 열매를 따먹으면 어떻게 될까라는 호기심으로 결국은 낙원에서 쫓겨나는 신세로 전락하지 않았던가.
모든것이 주어진 낙원에 살면서도 자족할 줄을 몰랐던 태초의 사람..요헤이도 자신에게 주어진 행복을 감사히 여기기 보다 주어지지 않은 것들에의 욕망으로 인해 결국은 불행을 자초하는 어리석음을 자행하고 말았다.
멀리 날아가고 있는 두루미를 뒤쫓아 쳐다보는 요헤이의 망연자실한 표정이 흐릿하게 그려진 얼굴위로 너무도 또렷이 망막에 그려진다.

긴 목과 다리, 새하얀 털..그 고고한 자태만큼이나 깊은 뜻을 지녔던 두루미의 희생이 애닮다.

책을 읽은 후 하은이에게 물어본다.
왜 두루미가 떠난것 같으냐고..
당연히 들여다 보지 마랬는데 들여다 봐서 떠났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기라면 안들여다 봤을텐데..그런다.
글쎄?
판도라의 상자를 열지 않았더라면 없었을 온갖 불행의 씨앗도 인간의 호기심 때문이었고
금단의 열매사건도 인간의 욕심 때문이었는데 과연 그럴수 있을까?
나라면? 나라면 역시나 요헤이와 무엇이 달랐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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