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품모임때 사용하려고 샀던 유성물감이 있어서
한번 해봤어요..
이렇게요~~



하은이더러 손가락으로 마구 물감을 찍도록 했어요..
병위에서 손가락이 미끄러지기도 하고
또 물감이 꾹꾹~ 찍혀지니까 물만났네요..
요기조기 돌려가면서 잘 찍습디다.
마지막으로 꽃은 제가 하은이 손잡고 대충 그려주었어요..
그래도 꽃처럼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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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므 2004-03-10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 활동보다는 손이 많이 가긴 하지만.. 비슷한 활동으로 '색풀 그림'이 있습니다. 알고 계실 것 같긴 한데.. 밀가루 풀을 쑤어서(맞는 표현인가??) 식용색소를 섞은 후 손가락으로 찍어서 종이에 그림을 그리는 거죠. 준비가 좀 힘들죠. 일단 밀가루 풀도 만들어야 하고 식용색소도 구해야하고... *^_^*

bluetree88 2004-03-10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이 활동은 지난해 여름에 했었던 활동이구요..
색풀그림은 얼마전 품모임때 전체활동으로 해봤습니다.
밀가루 풀을 쑤어서 천연염색료를 섞어 나온 이쁜 풀을 손으로 묻혀가며 종이에 그림그리기를 했는데 엉망이더군요..나중엔 그냥 막 밀어 그리기(?)를 했는데 느낌이 다르더군요..
색풀그림은 솔직히 그림표현보다는 색풀에서 느껴지는 감각이 아이들에게 더 즐거움을 주는것 같아요..좋은정보 감사..*^^*
 

다른 사이트에서 우연히 발견했던 건데
괜찮은것 같길래 한번 해봤어요..

요건 못쓰는 색종이가 많이 모였을때 하면 유익할듯..

준비물:
못쓰는 색종이, 아이사진, 크레용, 가위, 풀

1. 못쓰는 색종이를 마구 오리도록 한다.
(오리기박사 하은이 신났습니다~)

2. 종이에 우산을 하나 그리고는 크레용으로 색칠
(하은이가 색선택해서는 마구 칠했네요~)

3. 사진을 하나 오려서 우산을 씌워줍니다.

왜냐구요? 비가 오거든요~

4. 풀을 이용해서 비오듯이 풀칠해 줍니다.

5. 그 위에 잘게 오려놓은 색종이를 마구 뿌리죠..

6. 살살살~ 털어보세요..색종이 '비'가 되었네요..



아이가 많이 참여하면서 쉽게 간단하니 할 수 있는 활동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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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므 2004-03-10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마구오리기라는게.. 생각보다는 힘들죠. 의외로 아이들이 쉽게 실증을 낸다랄까...
비슷한 활동으로 모래 그림이 있긴 하지만... 모래 그림은 실용적이지 못해서, 하기 힘들던데... 깔끔하고 좋네요. '여름' 주제 때하면 좋을 듯... 환경 구성하기에 딱이군요. *^_^*

bluetree88 2004-03-10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아이들 금방 환호하면서도 싫증도 잘 내죠..
저두 하은이 데리고 활동할라치면 처음엔 재미있게 참여하는데
조금만 오래가면 엄마가 해~..그런답니다.
마구오리기는 한 3~4세 무렵이면 그래도 싫증 많이 안내면서 재미있게 활동할 수 있을것 같아요..유치원정도 되면 금방 싫증이 나겠네요..싫증나면 오리기 그만하고 그냥 찢기로 돌입하죠..뭐...^^
 

. .



사계절 출판사에서 올해 출판한 따끈따근한 신간인 유아대상 책이다.
언뜻보면 보리출판사의 보리아기 그림책과 비슷한데(형태나 내용적인 면에서)
보리아기 그림책의 종이가 보드북 형태인데 반해
이 책은 페이퍼이다.
그리고 보리책이 일반그림과 세밀화로 삽화를 넣은것에 반해 사계절 책은
일반그림과 사진을 삽화로 이용한 점이 다르다.
큰주제에 있어서는 대부분 보리의 것과 겹쳐있고 세세한 내용은 조금씩 다른듯..
하지만 유아들이 좋아하고 쉽게 인지하는 것은 대개가 비슷해서인지 그리 크게 다르지는 않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페이퍼의 장점을 살린 플랩을 넣어서 때로는 큰그림과 사진을 이용했다는 것이라 하겠다.
그런데 이 기획이 어쩌면 어린 영유아에게는 손을 다칠 위험이 있을지도.. 종이가 조금만 더 두꺼웠으면 좋았을텐데..책의 모서리는 둥글게 처리했던데..
이야기식 내용이 끝나면 맨뒷장에는 그 책에 나오는 사물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고 한면에 전체를 볼수 있도록 그림을 모아두었다.
만약에 하은이가 어리다면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보리의 것과 사계절의 것..두가지를 다 욕심내지 않았을까 싶다.




가영이와 은수홈에서 소개받았던 책이라 염두에 두었었는데
오늘 마침 눈에 띄길래 하은이에게 읽어주었더니 반응이 좋았다.
크레용으로 그린 그림이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수 있는듯 하고
내용도 하은이 또래 주인공인 유진이를 등장시켜 이야기식으로 구성해 놓고 있어
쉽게 읽을수 있는듯 하다.
하은이는 장수풍뎅이 책을 더 관심있게 보았지만 사마귀에 대한 관심이 많아
[사마귀야, 안녕]도 못지않게 열심히 읽었다.
다음 책구입에 찜!!




이미 서명이 자자한 책인데 정작 읽어보기는 처음..
앞에서 주욱~ 읽었다가 마지막 페이지 부터는 책을 거꾸로 뒤집어서 다시 앞으로 읽어나가는 독특한 형식의 책이다.
그림은 검정과 하양색, 여백을 이용하여 표현해 놓았는데 말하자면 그 그림이 바로 보아도 되고 거꾸로 보아도 그림이 된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이 그동안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되지 않았을까 싶다.
지금까지 이런류의 책은 구경조차 못했으니..
그러나 한번 읽고 내마음이 그렇게 안끌리는건 왜일까..
오늘 이 책을 보면서 느낀건 이런 형식의 책을 처음부터 작정하고 기획한 것처럼
그림은 작품인데 거기에 따른 지문이 좀 억지스럽다는 느낌이 들었다.
지문과 그림이 불일치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내용에 있어서 별진전이 없다는 의미이다.
그냥 그림에 내용을 가져다 붙인듯...
다음에 다시 세세히 보아야겠다.




악어와 오리만이 존재하는 세계에서 오리는 자신의 처지도 모르고
악어가 시키는대로 제공해 놓은 장소에서 먹고 놀기만 한다.
자신의 처지란 그렇게 살이 오르면 곧바로 악어들이 먹는 식용이 된다는 말이다.
하지만 한 악어와 친구가 된 한 마리의 오리를 통해 오리들은 자신들이 날수 있음과
자신의 처지를 깨우치고는 오리들 세상을 만들게 된다.
이 책은 보는 관점에 따라 이야기가 많을 책인듯 하다.
아직 하은이에게는 단순히 악어와 오리의 우정 정도를 말하는 책으로 다가가겠지만..
어찌보면 좀 심각해 질수도...




‘구리구라‘ 시리즈 책들인데 하은이는 빵만들기가 있다.
구리구라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호평을 받는 책이라 일찌감치 구입했었는데 역시나 하은이도 무척 좋아한 책이다.
구리구라가 눈에 띄길래 오늘은 모조리 뽑아서 읽었다.
구리구라는 어느 책이든 나름대로 모두 좋은 것 같다.
이 책이 왜그리 아이들에게 먹히는지...
이유는 책속의 구리와 구라를 마치 자신인양 착각하게 만드는 흡입력 때문이이 아닐까..
각각의 책이 특색이 있는데 하은이는 헤엄치기, 소풍, 놀자, 손님순으로 좋아한듯 하다.
나중에 몇권을 더 추가해 주고 싶은 책이다.

200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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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새로운 주제로 활동중인 '색깔'에
관련한 두번째 시간으로 오늘은 '색깔의 명칭'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빨강색이나 파랑색 등 늘 사용하는 색깔의 이름은 쉽게 알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색깔에 대해서는 그다지
알지 못하기에 지금쯤 다른 색깔들의 명칭에 대해서도
한번 짚어주면 좋겠다 싶었다.

우선 색깔과 관련한 책읽기를 하고
관련 활동으로 벽보판에 여러 색깔의 색종이를 붙이고는 정확한 명칭을 이끌어내는 활동과
각 색깔에서 느껴지는 느낌에 대해서 들었다.

빨강계열의 색깔로 연상되는 여러 사물들을 아이들이 직접 연상해 보고 또 빨강색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어떠한지에 대해서..

오늘 맡은 선생님의 의도는 빨강색은 따뜻한 느낌..
파랑색은 차가운 느낌이 드는 색깔이라는 말을 유도하기 위해서였던것 같은데

"빨강색은 어떤 느낌이 들어? 따뜻한것 같니, 차가운것 같니??"라는 물음에 하은이 대뜸,

"차워요~~~~"

아무 생각이 없다~~~~

그래도 다른 아이들은 따뜻한 느낌이 들어요라고들 해서 위기모면..
하지만 그렇다고 하은이에게 빨강색 계열의 색상들이
무작정 따뜻한 느낌이 든다고 세뇌시키고 싶지는 않다.
느낌이란 자기만의 감성이기에 되도록이면 그대로 존중해 주고 싶은게 이 엄마의 마음이다.

그런후 빨강색 계열의 중간색깔인 자주색을 익히고
점차 노랑계열의 주황색, 파랑계열의 청록색 등을 익히면서 중간색에의 접근을 시도했다.

이밖에도 색종이에서 감지되는 색깔들이 같은 계열의 색이지만 조금씩 차이가 나보였지만 너무 세세하게 다루는 것은 오히려 아이들에게 혼돈만 시키게 될것 같아서 이 쯤으로 색깔 명칭 알아보기는 그만..

그후에 파스텔에 소금을 묻혀서 무지개빛 병꾸미기를 했는데 이 활동은 지난해 하은이가 했었던 활동인데도
하은이에게는 또다시 새로운지 열심히 자기가 하고 싶은 색을 선택하고 문지르면서 소금의 까칠한 느낌도 느끼고 색이 입혀지는 것에의 신기한 체험(?)도 하면서 병에 차곡차곡 색소금을 쌓아올려 놓았다.

한번 했었던 활동일지라도 아이의 발달 연령에 따라서 동일한 활동이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갈수 있음을 오늘 하은이의 모습을 보면서 알게 되었다.

엄마는 매번 새로운 것을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욕심을 갖지만 같은 활동이 아이의 성장단계에 따라 매번 다르고 또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부분도 달라짐을 알아야 하겠다.

이 활동들만으로도 시간이 제법 지체되었는데
내친김에 알록달록 물고기를 만들자고 해서
정사각형의 비닐봉지에 색색깔의 색종이를 오리고
찢어서 넣어서는 물고기 모양으로 꼬리를 만들어 실로 묶고 눈을 붙여주었더니 부스럭 거리는 알록달록 물고기가 만들어 졌다.

이제 아이들이 제법 커서 활동을 하는데 있어
점점 참여하는 부분도 많이 늘고 그에따라 아이들이
직접 느끼는 재미도 큰지 활동시간에 제법 열심으로 참여를 한다.

오늘은 색의 명칭에 대해서 여러가지 활동을 했는데
하은이가 새롭게 알게 된 색의 이름은
회색, 갈색, 자주색이다.
다른색은 듣기는 했는데 아직 좀 어려운가 보다.

그리고 검정색, 하양색, 빨강색, 파랑색 등이 정확한 명칭이지 검은색(아이들이 대부분 검정색을 검은색이라고 함), 흰색(마찬가지), 빨간색, 파란색은 잘못된 명칭이다.


200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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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므 2004-03-08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색 명칭이 그런가요. 검정색과 검은색...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아이와 다양한 활동을 하시는군요. 무지개빛 병꾸미기.. 저도 해봤습니다. 왠지 재미있을 것 같아서 하긴 했는데... 인원이 워낙에 많아서... 미리 준비 못한 제 잘못도 있지만... 저는 정말 옆에서 색 소금 만드느라 정신이 없었죠... 아이들이 좋아해서 다행이었다랄까요. 알록 달록 물고기... 여름 주제 때 많이 한다죠.. 쿨럭..

bluetree88 2004-03-09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어른들도 잘 모르고 사용하는 언어가 많습지요~^^
 

'겨울이야기'라는 주제가 끝나고
지난주의 따뜻한 봄나들이..
그리고 이번주 부터는 주제가 '색(color)'으로
오늘 천연재료로 염색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혜인맘의 준비로 이루어진 오늘 수업은
나도 처음해 보는 활동이어서 흥미로왔고 수업내내 아이들이랑 엄마들이 재미있어 했던것 같다.

관련된 책을 읽은후
미리 준비해 놓은 염료에 접은 한지를 담근후 꺼내서
펼치니 자연 그대로의 빛깔에 엄마들의 탄성이 절로 나온다.

준비된 염료는 흑미, 치자, 소목을 미리 물에 담궈서 물을 내놓았는데 흑미는 보라빛이, 치자는 노란빛이 난다.
근데 그 빛깔이 일반 화학염료에서 나는 빛깔과는 비교도 안되게 은은하고 깊은것이 자연의 빛깔이라는 느낌이 단번에 와닿게 만든다.

아이들은 색을 물들인다는게 신기한지 어떤지 종이를 담그고 가재수건을 담그고 하면서 색이 물드는걸 좋아라 한다.

천연색이 이렇게 좋다니...
무엇이든 인공적인 것에 둘러싸여 살다보니 자연의 것을 시나브로 망각하고 살아왔는데 새삼 자연의 그 깊음을 느끼게 되니 고향을 잃어버린듯 가슴 한쪽이 쨘~하다.
우리 아이들은 더더욱 자연을 잃어버리고 살아갈 것이 안타깝고...

마지막으로 자연풀 놀이를 했는데 두팔을 걷어붙이고 흰종이에 마구 밀가루풀을 휘저으며 놀았다.
미끌미끌~ 거리는 느낌이 좋은지..
하여튼 손가락으로 이것저것 모양을 그려본다.
하은이는 손가락을 빙글빙글 돌리며 돌아가는 바람(회오리 바람)을 그렸다.

손이 엉망이 되도록 놀았지만 자연이 가까이 있다고 느껴서인지 그저 즐겁다.

수업을 마친후 혜인맘이 준비해준 떡국을 배불리 먹고
롯데백화점을 갔다.
백화점 개점기념으로 무료공연을 한다는데
오늘은 서울에서 사다리 공연팀이 와서 놀이 퍼포먼스를 선보인단다.

도착하니 열심인 한국의 아줌마들 다들~ 아이들 데리고 그 좁은 통로에 한줄로 서서는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3시에 공연한다는 약속이 3시 30분으로 늦춰지고
공연장에 들어가보니 장소도 좁고 불편한게
롯데측의 준비가 너무 성의가 없는듯 느껴졌다.

하지만 시작된 공연은 사전의 이런 불편에 대한 불만을 해소시켜 주는듯 새롭고 재미있는 공연이 세편 이어졌는데

막대로 '무엇이 될까?'하고 이것저것 만들어 보이기,
종이를 찢으면서 하는 표정연기,
병플룻으로 연주하는 여러 노래들..

각각의 공연이 짧으면서도 흥미롭게 이어지니
아이들의 호응도 좋다.

오늘 했던 공연들은 엄마들도 얼마든지 흉내내서 연습하면 어떻게든 할 수 있는 공연인듯 해서 한편한편 주의깊게 관람했다.
간단하지만 착안을 못해서 못하는 공연..그런류인듯 하다.
하지만 사다리에서 이 글을 읽는다면 아마도 흥~!! 하겠지..
자기네들은 그래도 전문가가 연습한 건데..하면서 말이다.

하은이는 그 중 막대가 나비로 변하는게 재미있었는지 오늘 했던 공연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게 뭐냐고 물으니 '나비'라고 한다.

오늘 했던 수업이나 후의 공연..
모두 새로운 경험이었던것 같다.


200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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