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둘이서 둘이서]는 보림출판사의 영유아 대상의 시리즈명인 [나비잠]중 열번째로 나온 책이다. 엄밀히 말하면 신간이기 보다 예전에 출간되고 있던 것을 절판시키고(이전엔 연필과 크레용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왔었다) 판형을 새로이 해서 나비잠에 끼어넣은듯 하다.
예전에 나오던 [둘이서 둘이서]
내용에 있어서도 그리 큰 차이가 있는것은 아니고 행동을 하는 동물의 종류가 조금 달라졌고 지문을 예전보다 더 짧게 추려 놓았다.
이 책에 대한 서평은 나중에 따로이 마당란에 올려야겠다.
다음의 [곰세마리]는 영국에서 전해오는 옛이야기(Goldilocks and the Three Bears)를 폴 갤돈이 다시 쓰고 그린 책이다.(표지에도 그렇게 적어 놓았음) 참고로 폴 갤돈이라는 사람은 이렇듯 옛이야기를 다시쓰고 그리는걸 좋아한다고 한다.
이야기는 대충 전해오는 내용그대로에 충실한데 말을 재미있게 해놓은듯 하다.
'조그맣고 조그만, 크지도 작지도 않은, 커다랗고 커다란'.. 이렇게 곰을 표현하고 이 표현은 앞으로 진행되는 사건들에 일괄적으로 적용되어서 읽는재미를 느끼도록 해놓았다. 처음 글의 전반부를 읽을땐 네버랜드 아기그림책인 [아주아주 작은 손님]이 연상되기도...
200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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