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노년과 빛나는 죽음을 맞으라 - 헬렌 니어링이 뽑아 엮은, 나이듦과 죽음에 관한 지혜의 말들
헬렌 니어링 엮음, 전병재 옮김 / 빈빈책방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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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생체 실험실이자 시련의 한복판이었던 나치 수용소에서도, 어떤 사람은 돼지처럼 행동하고 또 어떤 사람은 성자처럼 행동했습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느냐는 외부의 상황이 아니라 자신의 결단에 달려 있습니다.

-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실존주의로]

p.27

의심과 두려움 속에서 인생을 허비하지 마십시오. 바로 지금 해야 할 일을 다하는 것이 다가올 시간이나 노년에 가장 잘 대처하는 방법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면, 당신에게 주어진 일에 온 마음을 쏟으십시오.

중요한 것은 삶의 길이가 아니라 삶의 깊이이다.

- 랠프 월도 에머슨, <불멸>

p.33, 36

사랑하는 한 우리는 쓸모 있는 존재이다.

사랑받는 한 우리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다.

노인들은 항구 근처 즉 인생의 성스러운 저녁 무렵에 있는 사람들이다.

- 루이스 스티븐슨, [나는 누웠네]

p.52, 81

당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든 그것은 이 세상에서 하는 마지막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이건 온 정성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당신의 마지막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데이비드 코플런드, [힘의 속삭임으로의 열림]

p.105

죽음에 조언을 구하라. 그리고 마치 죽음이 다가오지 않을 것처럼 생각하는 이들이나 가질법한 지긋지긋한 소심함을 버려라. 당신 주위에 있는 죽음의 존재를 느껴보라.

- 카를로스 카스타네다, [익스틀런으로의 여행]

p.148

죽음은 등불을 끄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다만 날이 밝았기에 등불을 끄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p.180

만약 삶을 여행으로, 그리고 죽음을 여행이 끝나는 저녁 무렵에 마침내 이르게 되는 여관으로 부를 수 있다면, 죽음도 다른 여관처럼 그저 잠시 들르는 곳일 뿐이리라. 이 세상에서 우리가 겪는 경험은 매우 피상적이며 부단한 현재의 한순간에 지나지 않는다. 비록 누군가 그것을 영원이라 부른다 해도 분명 그것은 계속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란 다시 시작하는 것뿐이다.

- 월터 드 라 메어, [회귀]

p.183

헬렌 니어링, <활기찬 노년과 빛나는 죽음을 맞으라> 中

+) 이 책은 노년기의 삶과 죽음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활기차고 훌륭한 노년을 보내려면 어떻게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은지 이야기하며, 자연스럽게 나이들어가는 태도에 대해 말한다. 명언 혹은 명문장을 모아 놓은 책이기에 한번에 다 읽기 보다 생각날 때마다 혹은 하루 한 꼭지씩 읽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사람들은 누구나 죽음을 생각하지만, 매번 그것을 신경쓰지는 않는다. 그렇기에 우리가 오래 살 것이라고 생각하며 생활한다. 하지만 그러다가 막상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접하거나 자신의 죽음을 앞둔 상황이라면 꽤 당황한다.

그러니 이 책에서는 노년의 생활을 평온하게 즐기도록 마음을 다독이는 메시지와,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잠재우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라고 충고해주는 문장들을 만날 수 있다. 하루 한 꼭지씩, 혹은 하루에 읽고 싶은 만큼만 읽는 것으로 선택해서 보아도 괜찮을 것 같다.

당장 내일 죽을 수도 있는 삶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오늘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며 살도록 조언해주는 책 같다. 죽음을 편하게 받아들이라는 말과,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라는 말이 천천히 인식되는 책 같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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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가족 - 가족문제로 고민하는 당신을 위해
황선미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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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내 것일 수 없었던 따뜻함에 슬퍼하고 화를 내 보는 경험을 해야 합니다.

가장 효과적으로 치료의 첫 단계에 임하는 방법은 안전한 사람에게, 자기 입으로, 좌절된 욕구와 감정을 말하는 것입니다.

들을 준비가 된 사람을 잘 고른다면 그 사람은 여러분과 함께 슬퍼해 줄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약이 되려면 '말하기'는 넋두리와는 구분되어야 합니다. 약이 되는 말하기는 '말해야 할 것을 말하기'입니다.

pp.17~18

관계의 수식은 <A+B=C>가 아니에요. A와 B가 만나 C가 나오는 단순한 결과가 아니라는 것이죠.

A+B+AB=C

두 사람 사이의 관계는 세 요소로 이루어집니다.

A의 특성 / B의 특성 / 그리고 A와 B가 만들어가는 관계의 역동(AB)

부부 갈등으로 한쪽 배우자만 상담실에 온다고 해도 상담을 통해 A가 변한다면 당연히 AB도 변합니다. C(A와 B의 결혼생활, 즉 결괏값)가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는 것입니다.

내가 성장하면 내가 다른 사람과 만드는 관계의 질도 커지게 마련입니다.

pp.21~22

사람에게 역할이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자기 역할이 없어질 때 사람은 불안함을 느낍니다. 우리는 가족 안에서 직장 안에서 사회 안에서 일정하게 부여된 역할을 맡으며 내 존재를 증명하니까요.

문제는 역할이 고정될 때 생깁니다. 가족에서 각자가 수행했던 역할은 딱 그때까지입니다. 상황이 바뀌면 역할도 바뀌어야 하죠. 구성원이 바뀌어도 역할이 바뀌어야 하고요.

p.46

어쩔 수 없이 이혼을 결정했다면 부모들이 자녀에게 꼭 해주어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자녀의 나이가 어떻게 되든 부모는 자녀에게 이혼이 어른들의 일임을 알리고 자녀들의 잘못이 아님을 명백히 알려 주어야 합니다.

p.109

가족 공동체가 나이를 먹어 갈수록 가족 구성원이 실제로 접촉할 수 있는 시간은 줄어듭니다. 함께하는 식사시간, 여가시간, 취미시간들이 줄어듭니다. 줄어든 실제 접촉은 심리적 접촉으로 채워야 하죠. 서로를 향한 말 한마디, 질문, 응원, 격려, 표정으로 보내는 말, 이모티콘으로 보내는 말, 침묵으로 보내는 말, 다양한 방식의 말들이 모여서 '우리 가족'이라는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가 생깁니다. 이 과정을 오랫동안 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서 실재했던 시간을 보이지 않는 의미로 환원할 수 있습니다.

p.151

한 사람이 변하면 모두가 변한다. 다만 시간이 걸릴 뿐이다.

p.158

건강한 가족은 구성원이 각자의 역할을 유연하게 바꾸도록 돕습니다. 새로운 구성원은 자연스럽게 기존의 역할을 교체합니다. 그리하여 '돌봄을 받는 자'와 '돌보는 자' 양자의 자리는 채우면서 어떻게 돌봄을 주고받을지의 선택은 전적으로 새로운 구성원에게 맡기는 유연한 역할 교체가 건강한 가족의 특징입니다.

건강한 가족은 가족 구성원이 다른 가족과 정보 나누기를 허용합니다. 가족끼리 공유하는 비애와 비밀이 많을수록 구성원은 자유롭게 가족 이야기를 하지 못하죠.

건강한 가족은 집단적으로도 분화되어 있습니다. 서로에게 헌신하면서도 개별적인 삶을 유지한다는 뜻입니다. 헌신만 있는 가족은 구성원에게 책임감을 지나치게 부여합니다.

건강한 가족 안에는 헌신과 각가의 두 가지 요소가 적절하게 존재합니다.

pp.176~181

가족끼리는 영혼이 얽혀 있나 봅니다. 미워하면 미워할수록 가족을 미워하는 자신에 대한 죄책감이 커지는 걸 보면 말이죠.

용서하지 못하면 우리는 평생 피해자로 남습니다. 용서의 치료적 핵심이 여기에 있어요. 용서는 상대와 하는 게 아니고 내 마음에서 나를 키워 내가 자발적으로 혼자 하는 일입니다.

pp.189~193

황선미, <희망가족> 中

+) 이 책은 상담전문가인 저자가 가족 상담에 관한 이야기를 가족의 과거, 현재, 미래의 관점으로 나누어 전달하고 있다. 가족 간의 아픔으로 인해 고민하고 아파하는 사람들을 위해 저자는 우선 가족의 과거를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언급한다.

가족과의 불화로 힘든 사람들에게 그들의 과거와 그들 가족의 과거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그리고 현재의 가족을 점검하며 자신의 현재를 돌아보게 한다. 저자는 과거의 가족을 원가족이라 부르며, 현재의 가족과 구분하여 말한다. 원가족의 문제가 현재까지 이어지는 부분을 조명하며 그 구분선을 제시한다. 그런 뒤에 우리가 만들어갈 미래의 가족을 그려본다.

이 책은 각 구성 별로 구체적인 사례를 담고 있다. 더불어 그에 대한 저자의 상담 내용과 그들의 모습에 대한 생각과 조언을 덧붙인다. 중간중간 여러 학자들의 의견을 토대로 저자는 자신의 의견을 뒷받침한다. 읽기에 어려운 문체는 아니기에, 내용을 천천히 곱씹으며 우리의 가족과 가족구성원으로서의 우리 자신을 비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저자는 각 사례 별 해결 방안에 집중하기 보다 우선 그 사례의 원인을 찾아보고 사람들의 대응 방법을 차분히 분석한다. 그리고 뒤이어 저자가 조심스럽게 건내는 순화된 해결 방안과 위로, 조언을 통해 독자 스스로 길을 찾도록 안내하는 기분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족 문제로 마음이 힘든 사람들에게 본인의 마음부터 다독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족도 결국 타인이기에 우리가 당장 변화시킬 수 없다면, 그 안의 자기 자신부터 위로하며 변화의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는 확신이 들었다.

심리적 거리를 두든, 물리적 거리를 두든, 대화를 통해 해결해보든, 화를 내보든, 용서를 하든 등등.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위해 먼저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가족 내의 위치에 변화를 시도하는 용기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

가족 문제, 부부 문제, 부모와의 갈등으로 마음이 힘든 사람들이 있다면 천천히 이 책을 한 번 읽어도 좋을 것 같다.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명쾌한 방법을 알려주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가족과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시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점이 가족 문제 해결의 시작이지 않나 싶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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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둘리지 않는 말투, 거리감 두는 말씨 - 나를 휘두르는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책
Joe 지음, 이선영 옮김 / 리텍콘텐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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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와 거리 두기를 잘 하는 사람

상대와의 최적의 거리를 잰다 /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진정한 내 모습 / 관계가 끊기지 않도록 친절한 태도를 적절히 유지한다 / 거리가 너무 가까울 때 무게감을 사용한다

p.22

상대와의 적절한 거리감은 어떻게 추정해야 할까요?

상대가 자신을 사랑해 주었으면 하는 것인가, 아니면 딱히 사랑받고 싶은 것이 아니라 단지 미움받지 않고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하고 싶을 뿐인가.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사랑과 평화 중 어느 쪽을 원하는지 생각해 보세요.

'나는 그저 이 사람에게 미움받기 싫었을 뿐이었구나.' 라고 생각했다면 '인간관계는 가까울수록 좋다.' 라는 믿음에서 벗어날 수 있고, 거리를 두는 것을 슬프다거나 무례하다고도 생각하지 않고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pp. 30~31

- 상대보다 한 단계 위에 있다는 느낌을 주는 방법 5가지

싱글벙글이 아닌 은근한 미소를 지어라 / 크고 느긋하게 움직여라 /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천천히 말하라 (짧고 깔끔하게 잘라 말할 때를 구분한다) / 침묵이 자연스러운 사람이 되어라 / 자신의 정보를 과하게 드러내지 마라

pp.49~74

- 거절의 고수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 5가지

거절을 통보하라 / 설득하려 하지 말고, 그냥 포기하게 만들어라 / 관계를 끊을 각오로 거절하라 / 말은 짧게 잘라 깔끔하고 분명하게 하라 / 한계가 아니어도 한계라고 말하라

pp.81~99

아주 조금의 틈을 취하는 것으로, '당신의 부탁이나 권유에 응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는데 응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라는 뉘앙스를 내 봅시다.

"아...... 아, 죄송합니다. 못 하겠습니다."

즉, 앞의 "아....."는 상대에 대한 친절입니다. 상대에게 이런 작은 친절을 베풀면, 결국은 거절당해도 적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pp.102~103

- 거절 후의 대처법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말을 걸어라 / 멍한 표정을 보이지 말고 빠르게 대답하라

pp.138~151

- 메신저에서 휘둘리지 않는 방법 5가지

인스턴트 메시지에서는 정중하지 않기 / 상대의 페이스에 맞추지 않기 / 언제나 짧고 간단하게 답장하는 사람이다라는 이미지를 세뇌시키기 (자신은 답장이 빠르지 않다고 먼저 선수를 쳐라 / 무뚝뚝한 답장에 친절함을 더하라 (물결표, 느낌표와 같은 문장부호 사용하기 / 이모티콘 이용하기 / 이름 활용하기) / 감정을 드러내지 마라 / 무난하고 깔끔하게 답하라 / 거절하고 싶을 때 가짜 약속을 꾸며내라)

pp.200~217

Joe, <휘둘리지 않는 말투, 거리감 두는 말씨> 中

+) 이 책은 어떤 관계에서든 우리를 휘두르려는 사람들에게 거리를 유지하며, 친절하지만 단호하게 거절할 수 있는 말투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특히 친절함과 무게감의 균형있는 모습을 강조했는데, 그것이 가스라이팅을 당하지 않을 기본적인 태도라고 이야기한다.

그러기 위해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자세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알려주고, 거절할 때 미움받지 않고 어색하지 않게 하는 말투를 제안하며, 거절 후의 대처법, 그리고 자신의 무게감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한다.

저자는 일반화된 것처럼 보이는 방법들도 보편적인 것과 어떻게 다른지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이 책은 인간 관계에서 휘둘리지 않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마음과 행동을 분리하는 기술에 대해 의논하고 있다. 그렇기에 읽으면서 스스로를 돌아보았다. 일부는 내가 사용하는 말투이고, 일부는 내가 멀리하는 말투이고, 또 일부는 내가 배워야 할 말투였다.

무엇이든 인간관계에서 정답은 없지 않나 싶다. 저자의 말대로 스스로를 성장하게 하여 인간관계를 편안하고 풍부하게 만들어줄 말투라면 배우는 것이 낫지 않을까? 쉽고 단호한 문장들로 쓰인 책이라 읽는데 어려움이 없다. 주요 방책들이 명확하게 전달되고, 한번쯤은 스스로가 약자처럼 느껴지는 관계에서 실천해 볼 만한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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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로 시작한 38살 그녀는 어떻게 30억을 벌어 파이어족이 되었을까? - 월급, 사업, 저작권, 컨설팅, 부동산, 주식, 자산 운용으로 이어지는 7 Stages 투자 공부법
원부연 지음 / 카시오페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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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잣돈을 모으기까지 필요한 요소

- 금액 설정 ㅡ 월급의 50% 이상 (월 150만 원 이상)은 저축해야 5년 안에 퇴직금을 포함해 1억 원의 종잣돈 모으기가 가능하다.

- 투자에 대한 관점 ㅡ 돈을 모으는 재미를 느끼려면 초반에는 원금을 잃지 않는 안전한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

- 저금리 시대 투자 상품 활용하는 방법 ㅡ 자신의 성향에 맞게 현금(예, 적금 포함)과 투자할 금액의 비중을 정한다 / 투자 상품의 경우, 비교적 안정적이면서 꾸준한 수익률을 보여주는 미국 지수 ETF 상품이나 리츠 등 배당금을 주는 상품을 고려해본다 / 개별 기업에 투자하고 싶다면 월별로 적금하듯 꾸준하게 분할 매수하는 것을 추천한다

p.31

창업 초보를 위한 예산 관리법

내 월급을 얼마로 할지 정하자 / 예비 비용을 준비하자 / 모든 업무를 꿰고 있도록 하자 / 원가 관리를 치밀하게 하자 / 새로운 아이디어는 늘 현실성을 고려하자

pp.55~56

이처럼 상권의 성격과 외부 변수를 파악해 매출과 지출 관리를 정확히 하는 게 경영진의 역할이다. 자칫 소홀해지면 적자가 되는 건 한순간. 이달 매출이 예상 외로 높더라도 다음 달에 있을지도 모를 변수에 늘 대비해야 한다. 또한 1년에 두 번 있는 부가세 신고와 매년 5월에 있는 종합소득세 신고 등 세금 관리도 미리미리 해둬야 신고 기간이 닥쳤을 때 당황하거나 쫓기지 않는다.

p.74

확장의 첫 시작은 작가로서 저작권료를 받는 일이었다. 작가라는 새로운 커리어를 쌓게 된 건 공간 오픈 전부터 창업의 전 과정 및 운영 이야기를 기록해둔 블로그 덕분이었다.

나만의 콘텐츠로 '원부연'이라는 브랜드를 확장할 수 있었던 것은 수년 이상 꾸준히 남긴 기록 덕분이었다. 이를 통해 어떤 형태와 매체를 통해서건 지속성이 있어야 결과와 보상이 따른다는 사실을 경험했다.

p.102

나 역시 직장인 시절, 월세를 받으며 사는 삶을 부러워한 적이 있다. 하지만 내가 그랬듯 그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행동에 옮기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임장(부동산 매입을 위해 해당 지역을 탐방하는 것) 등 경험을 쌓는 노력조차 안 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월세 받는 삶을 바라면서도 막상 내가 살 만한 부동산은 없을 것이라는 이른 체념 때문이다.

하지만 발품을 팔며 둘러본 결과, 내가 가진 예산 규모에 맞는, 적은 금액으로도 월세를 받을 수 있는 부동산 매물은 노력만 하면 누구든 찾을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p.146

건물 매입 후 증축, 용도변경, 재건축 등을 할 계획이라면 반드시 다음 세 분야의 전문가를 사전에 만나 상담받아보길 바란다. (건축 설계사 / 시공 담당자 / 세무사)

p.184

아파트 매수를 위한 조건과 기준

평지 아파트(저자 부부 선호 가치) / 500세대 이상(투자 가치) / 환금성을 고려해 국평(33평 전후) 매물 우선(투자 가치) / 광폭 베란다가 적용된 곳(저자 부부 선호 가치) / 학군이 나쁘지 않은 곳(투자 가치) / 주차장이 여유 있는 곳(투자 가치)

p.191

부동산 공부에 도움이 되었던 책들

김원장, <집값의 거짓말> / 이현철, <전세가를 알면 부동산 투자가 보인다> / 너나위,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 윤세경, <정부가 집값을 안 잡는 이유>

p.214

주식 투자를 시작할 때 도움이 되었던 책들

로버트 기요사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 염승환,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 질문 TOP 77> / 피터 린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 고이즈미 히데키, <주식부자들의 투자수업> / 토니 로빈슨, <흔들리지 않는 돈의 법칙> / 김수현, <개미는 왜 실패에도 불구하고 계속 투자하는가?>

p.242

원부연, <월급쟁이로 시작한 38살 그녀는 어떻게 30억을 벌어 파이어족이 되었을까?> 中

+) 이 책은 근로소득을 통해 종잣돈을 모아, 사업소득과 자본소득으로 나누어 자산을 불린 저자의 경험을 담고 있다. 저자는 근로소득에서 자본소득으로 옮겨갈수록 자산이 늘어나는 속도가 빨라지는 것을 보여주며, 사업소득을 거쳐 자본소득에 이르렀을 때 자본소득의 존재감이 상당하다는 사실을 언급한다.

30대 후반의 저자가 0원에서 시작하여 30억까지 재산을 모으게 된 투자 경험을 단계별로 이야기한다. 월급, 사업, 저작권, 컨설팅, 부동산, 주식, 자산 운용 등을 순차적으로 제시하며 저자의 각 단계마다 저자가 어떻게 부를 쌓았는지의 경험이 상세하게 나와 있다.

우선은 작은 사업소득이라도 창출하려면 최소 두 가지가 필요하다. 하나는 종잣돈을 모으기, 다른 하나는 사이드 잡 즉 자기만의 커리어를 쌓는 것이다. 저자는 단골 술집을 지인들과 공동으로 인수하면서 사업에 첫 발을 디뎠다. 공동으로 운영해 투자금이 적게 들어갔지만 운영 상의 어려움도 많았다. 이 책에서는 그런 실질적인 부분을 솔직하게 담고 조언해준다.

사업을 확장하며 안정적인 자산 소득이 어렵다는 것을 깨달은 저자는 콘텐츠로 소득을 다양하게 마련해갔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커리어를 쌓게 되고 수익을 내면서 안정적인 자산의 필요성을 절감한다. 그러면서 오피스텔 외 몇몇의 부동산을 소유하게 되고 추후 그것을 되팔아 현금을 마련해, 현재는 주식 등에 투자하며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저자 개인의 사례를 담고 있어서 주관적이지만 창업하려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조언도 있고, 부를 쌓아가는 방식이 궁금했던 사람들에게도 이렇게 부를 늘리는구나 하는 실제 모습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저자가 사업, 부동산 매매 등을 경험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 깨달았던 부분, 조심해야 할 부분, 과감히 결단내려야 할 부분, 노력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 진솔하게 담고 있어서 초보 투자자들이라면 배울 점이 좀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돈을 모으려는 사람들이 얼마나 발로 뛰고 노력하며 직접 경험하는지 알 수 있었다. 또 스스로를 돌아볼 기회도 되었던 것 같다. 좀 더 적극적인 노력과 실천이 이론적인 공부만큼이나 부의 창출에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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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영어 독학 첫걸음 - 동사 단어 20개, 자주 쓰는 회화 표현, 100가지 상황 영어회화 내맘대로 영어 독학
배현 지음 / 반석출판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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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가장 효과적으로 배우는 방법은 상황을 보고 배우는 것입니다. 언어를 사용할 때는 대부분 특정 상황에 맞춰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교실에서 어려운 영문법과 읽는 법을 배워도 실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없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이 책은 크게 8가지 주제가 있고 100가지 상황에 주로 사용되는 표현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각 상황마다 3가지 핵심표현들을 배우고 두 개의 대화문을 통해서 이 표현들을 연습할 수 있습니다. 각 대화문은 총 제 개의 문장으로 이루어져서 추가적으로 나오는 표현들을 합치면 총 10개 정도의 표현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새로 나오는 단어들은 각 페이지 밑에 있는 단어 노트를 통해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pp. 4~5

배현, <내 맘대로 영어 독학 첫걸음> 中

+) 저자의 설명처럼 이 책은 상황에 맞는 영어회화를 100가지 담고 있다. 그 상황에 필요한 핵심 문장을 제시하고, 그와 비슷한 문장을 소개한다. 또 해당 상황을 대화문으로 구성하여 상대방이 답문하는 회화까지 알려준다. 또 회화에서 표현한 단어들을 발음과 의미를 설명하고, 각 문장마다 우리나라 말로 발음을 적어두었다.

중요한 단어와 숙어의 유래, 그리고 문법 설명이 덧붙고, 매 강마다 QR코드로 음원을 제공하여 원어민 음성 파일을 들으며 공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영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동사 단어 20개와, 자주 쓰는 회화 표현 9가지를 정리하여 따로 구성했다.

'내 맘대로 영어 독학 첫걸음'이라는 책 제목처럼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혼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매우 쉽고 친절하게 구성된 책이다. 개인적으로 영어로 대화를 해보고 싶은 바람이 있어서, 최근 영어 문장을 외우고 있는데 이 책은 상황 별로 영어회화가 구성되어 있어서 그 부분을 빠르게 습득하는데 도움이 될 듯 하다.

또 영어회화가 상황 별로 있어서 잊어버렸을 때 다시 책을 찾아보기에도 좋은 구성이다. 단어의 뜻과 발음까지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다른 교재나 사전을 찾아볼 불편함을 덜어준다. 이 한 권을 공부할 때 챕터 별로 외우는 것도 좋겠지만, 처음에는 제시된 핵심 문장을 공부하고 그 뒤 대화문의 문장들을 공부한다면 2~3회독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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