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태 66일 영어회화 - 당신의 영어가 습관이 되기에 충분한 시간
강성태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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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수없이 많은 영어 표현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패턴 1위부터 60위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60위까지라고 해서 단순히 60개가 아니다. 60개의 기본 패턴을 공부하면 180개의 확장 패턴을 함께 습득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기본 패턴(주어+동사)-1단계

확장 패턴(주어+동사구)-2단계

기출 예문(완성된 문장)-3단계

기출 대화문(실전 대화)-4단계

다른 패턴의 기출 대화문(실전 대화)-5단계

p.24

원어민의 사고 방식은 우리와 어떻게 다를까?

영어에서는 우리 말고 달리, 이름을 먼저 말하고 성을 나중에 말한다.

성은 내가 속해 있는 가족, 즉 나의 배경을 의미한다.

반면 이름은 나만 가진 것이자 주체인 나 자신을 드러낸다. 이렇듯 영어에서는 주체이자 결론에 해당하는 '나'가 먼저 나오고, 배경에 해당하는 집단은 뒤에 나온다.

영어는 주소나 날짜도 배경이 뒤에 나온다.

영미 문화권에서 배경은 상대적으로 중요치 않다.

한국어에서는 배경이 항상 먼저다. 주체에 대한 설명이 배경 안에서 이뤄진다.

영어에서는 이미 주어가 무엇을 했고 어떤 상태인지 말했기 때문에 뒤에 나오는 배경은 주어의 행동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

결국 문장에 들어가는 모든 요소를 영어식으로 주소를 말하거나 쓸 때처럼 나열하면 된다.

영어식 사고방식을 이해하면 문법조차도 쉬워진다.

주어를 말한 뒤 결론부터 먼저 내뱉어라. 그리고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는 순으로 배경을 덧붙여라.

전치사 등 세부적인 표현은 차차 배워나가면 된다. 모르는 단어는 사전을 찾아보면 된다.

pp. 40~45

- 도저히 실패할 수 없는 영어회화 5단계 학습법

: 영어식 뇌 만들기

1단계 - 결론부터 뱉자. (주어+동사)

2단계 - 배경을 추가하자.

3단계 - 영어식으로 해석하자.

4단계 - 셀로판 필터로 복습하자.

5단계 - 공신의 직강

pp.46~47

강성태, <강성태 66일 영어회화> 中

+) 요즘 하루 한문장씩 영어 문장 암기에 도전하고 있는 나로서는 이 책에 호기심이 생기고 참 반가웠다. 저자는 매년 수능시험을 꾸준히 본다는 공부의 신이다. 저자의 이름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으나, 개인적으로 저자가 무엇을 전공하고 어떤 분야에 전문가인지 자세히 모른다.

그렇기에 이 책을 쓴 저자의 기준을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라기 보다, 영어회화로 말을 잘하고 잘듣기 위해 공부를 시도해서 이 책을 만든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이 책의 앞부분에는 저자가 왜 이 책을 썼는지, 이 책의 구성이 어떻게 이루어져있는지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 부분을 보며 영어회화를 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영어권 사고 방식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저자는 우선 수능시험 영어듣기 회화를 기본으로 하여 빅데이터를 통해 회화들을 분석했다. 그리고 영어회화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패턴을 66개 추출하여 그것을 기본으로 확장 패턴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영어회화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패턴을 공부하면 영어회화가 어렵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의 1일 분량을 공부하는 시간은 어떻게 공부하느냐에 따라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속성으로 공부하기보다 최소 하루 10분씩 투자하여 천천히 외우고 공부하는 것에 도전해볼까 한다. 따라서 꼭 66일에 한정하지 않더라도 꾸준히 공부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자 한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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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시프트 - 탄소 중립 시대의 11가지 키워드
김현진.이현승 지음 / 민음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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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탄소를 향한 거침없는 행보가 비가역적일 수밖에 없는 결정적인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돈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거대한 규모의 자금이 탈탄소 시대의 유망주로 몰리고 있다.

돈이 몰리는 곳에 인재도 몰리고, 기술도 싹트며, 산업도 꽃핀다.

pp.19~20

하지만 탈탄소 에너지 시대의 강국은 유형의 자원을 많이 가진 나라가 아니다. 혁신적인 에너지 기술과 친환경 기술 등 무형의 자원을 보유한 나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과 선점 능력을 갖춘 국가가 에너지 강국이 될 것이다. 에너지 시프트야말로 우리에게는 에너지 강국으로 도약할 기회의 창이다.

좌초 자산이란 시장 환경의 변화로 인해 가치가 급격히 떨어져 부채로 전환된 자산을 의미한다. 즉 과거에는 경제성이 있어서 투자했지만, 상황이 바뀌면서 애물이 되어 버린 자산이다.

화석연료에서 탈탄소 에너지로 시프트되는 과정에서 수많은 좌초 자산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석탄 화력 발전소가 대표적이다.

pp.39~40

IPCC는 지구 평균 기온이 1.5도 상승에 그치면 2도 상승할 경우보다 생물종의 멸종 비율을 2~3배 낮출 수 있으며, 북극 빙하의 녹는 속도 역시 10배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한다. 또한 빈곤에 취약한 인구가 수억 명, 심각한 물부족에 노출되는 인구 비율도 최대 50% 감소한다고 말한다.

p.50

탈탄소화, 분산화, 디지털화의 방향성을 모두 충족하는 미래의 전력망 형태는 '스마트 그리드'다. 스마트 그리드란 기존의 전력망에 정보 통신 기술을 더해 전력의 생산과 소비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음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이다.

스마트 그리드는 전력의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데이터를 교환해 전기량을 예측하고, 전력 수급 상황별 차등 요금제를 통해 수요 조절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p.97

탈탄소 시대를 위한 세 가지 제언

1. 건너갈 다리까지 불사르지 마라

- 화석연로의 깨끗한 변신 ㅡ 화석연료를 무작정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화석연료를 깨끗하게 쓸 수 있도록 변신시킬 청정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탄소 중립의 과도기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 SMR의 급부상 ㅡ 차세대 원자로로 불리는 혁신적인 소형 모듈 원자인 SMR에 대한 기대. SMR은 출력이 상대적으로 작고, 모듈화 방식으로 제조되는 차세대 원자로를 말한다.

-EU 택소노미 ㅡ 자본의 흐름을 기후변화 완화에 공헌하는 기술과 사업으로 유도해 해당 기술과 사업의 성장을 이끌고 탄소 중립의 목표를 이루는데 기여하겠다는 것이 EU 택소노미의 빅 픽처다.

2. 디지털과 융합한 새로운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가상발전소 : 전기차에서 전력망으로 / 모달 시프트와 차세대 교통 및 물류 시스템 / 생애 주기별 건물 관리와 제로 에너지 빌딩

3. 건너가는 과정의 고통을 줄이려면

공정하고 정의로운 전환 / 업종별 대책 / 중소기업 대책

pp.161~199

김현진, 이현승, <에너지 시프트> 中

+) 이 책은 두 명의 저자가 공동으로 집필한 것이다. 한 명은 에너지 환경 분야의 전문가이고 다른 한 명은 금융 전문가이다. 이들이 탈탄소 시대의 핵심적인 키워드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막연하게 알고 있는 개념어들, 이를테면 재생에너지 RE 100, 좌초 자산, 탄소 발자국 줄이기 등에 대해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더불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제안한다. 탈탄소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좌초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계속 연구하고, 화석연료 시대의 인력을 탈탄소 시대의 인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한다. 업종 별로 공정한 전환을 목표로 하여 희생을 최소로 줄여서, 공평하게 탈탄소 시대로 나아가는 체계적인 구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환경과 미래를 위해 탈탄소 시대의 준비가 철저하고 공정해야 많은 사람들이 상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과 기업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탈탄소 시대에 적합한 공정한 인프라를 형성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생각을 했다. 탈탄소 녹색 성장과 관련하여 막연하게 알고 있던 개념들을 알기 쉽게 전달해준 책인 것 같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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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 - 책 속의 한 줄을 통한 백년의 통찰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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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시간을 믿어라

만약 당장 자신을 믿기 어렵다면 시간을 믿으십시오. 열 마리 말이 하루를 갈 길이라면, 한 마리 말로 열흘을 가면 됩니다. 자기를 믿기 어렵다면 자신에게 좀 더 시간을 주십시오. 인생에서 중요한 문제는 대개 급하게 처리할 일들이 아닙니다. 천천히, 결국은 해결하리란 믿음이 나와 내 인생을 좌절과 비난에서 건져낼 것입니다.

ㅡ 서천석, [서천석의 마음 읽는 시간]

55. 미움받을 용기

남의 이목에 신경 쓰느라 현재 자신의 행복을 놓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 내가 아무리 잘 보이려고 애써도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반드시 있게 마련이니 미움받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그 누구도 거울 속의 내 얼굴을 나만큼 오래 들여다보지 않기 때문이다.

ㅡ 고가 후미타케, 기시미 이치로, [미움받을 용기]

64. 컨트롤할 수 있는 범위

물건을 어느 정도 남기는 게 적당한지는 생활 방식이나 직업에 따라 다르고 딱 잘라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는 범위'의 분량이 적당합니다. 컨트롤할 수 있는 분량이란, 지니고 있는 물건의 소재를 전부 파악할 수 있고, 철저히 활용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ㅡ 야마시타 히데코, [버림의 행복론]

173. 꼭 하고 싶은 일

"재밌어. 엄청 재밌어. 지금 내 뜻대로 되는 게 이거 하나밖에 없거든." 아내는 여전히 초등 수학 문제집을 풀고 있고, 나는 아내가 그보다 더 재밌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 그거밖에 할 게 없어서가 아니라 그게 꼭 하고 싶어서 하는 일. 김지영 씨도 그랬으면 좋겠다.

ㅡ 조남주, [82년생 김지영]

401. 불안에서 벗어나는 방법

당신이 두려움과 불안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삶을 너무 타인에게 맡기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진정 원하는 것과 향하는 곳을 알면 타인의 중요성은 뚜렷하게 약해진다.

불안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 이 순간의 좋은 일에 감사하는 것이다. 모든 것은 끝이 있고 모든 것은 사라진다는 것을 알아차려야 한다. 규칙적으로, 의도적으로 잠깐씩 멈춰 서서 그 사실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ㅡ 팀 페리스, [타이탄의 도구들]

627. 거절하는 용기

자신의 정신적인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는 필요할 때 "싫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에 대해 미안해 하지 말아야 한다. "싫다"고 말해야 할 때 "좋다"고 말하다 보면 결국은 분노와 우울증에 빠져들게 된다. 우리는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조절할 수 있다고 믿는 만큼 행복을 느끼며 자신의 인생을 조절한다는 것은 싫다고 말해야 할 때 싫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ㅡ 앤드류 매튜스, [관계의 달인]

김태현, <백 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 中

+) 이 책은 다량의 책을 읽은 저자가 그 속에서 우리 삶에 지혜를 줄 수 있는 문장들을 찾아 엮은 것이다. 800개의 명언과 명문장이니 이 책에만 800권의 책들이 실린 셈이다. 그 책들에서 가치 있고 핵심적인 문장들을 찾아 한 권으로 엮었고, 몇 개의 주제로 나누어 구성했다.

매일 긍정적인 문장으로 하루를 시작하거나 마무리할 때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단숨에 읽거나, 순서대로 읽기보다 끌리는 주제와 문장을 찾아 읽거나 작가와 도서명을 선택해서 읽는 방법도 괜찮을 듯 하다. 삶의 지혜를 담고 있는 800개의 문장들을 읽다보면, 그 문장이 실린 도서에 관심이 생겨서 책을 찾아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

한번에 몰아 읽으면 오히려 그 호기심이 줄어들 수도 있으니, 천천히 시간을 갖고 생각날 때마다 꺼내 읽어보는게 낫지 않을까 싶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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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의 알고리즘 - 잘될 운명으로 가는
정회도 지음 / 소울소사이어티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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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려고 하지 말자. 바꿀 수 있는 것은 용기를 내어 바꾸려고 하자. 단순하지만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것을 할 수 있다면 당신은 잘 될 운명으로 흘러가게 된다.

p.74

운명의 주인은 자기 삶에 대해 명확한 목표나 미션을 스스로 세우고 그것을 위해 정성껏 살아간다. 운명의 노예는 주변 환경이 자신에게 부여한 인생을 어쩔 수 없이 살아간다.

운명은 내가 이미 갖고 태어난 것이기 때문에 늦더라도 찾고자 한다면 언제든 찾을 수 있다. 주인(운명의 목적지)이 없는 집에서는 노예(주변 사람, 환경)들이 주인 행세를 하지만, 주인이 집에 돌아오면 바로 정리가 된다.

목적지의 예를 들자면 이렇다.

- 나는 예술로 사람들을 치유하는 사람이 될 거야.

- 나는 전 세계 곳곳을 여행하고 최대한 즐길 거야.

- 나는 책을 통해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거야.

여기서 중요한 것은 주변 사람이나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토대로 찾은 목적지여야 한다.

pp.78~81

내가 잘될 운명의 임계점으로 가고 있다면 지금의 노력이 당장 보이지 않을 뿐 결코 헛된 것은 아니다. 단, 단기적으로 임계점까지 가지 못한다면 그간의 노력이 헛되었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 하지만 멀리 보면 그것마저도 더 큰 잘될 운명으로 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나중에서야 알게 된다.

<법구경>에 이런 문구가 있다.

- 악의 열매가 맺기까지는 악한 자도 행복의 맛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악행의 열매가 익게 되면 악한 자는 반드시 불행을 피할 수 없다.

선의 열매가 맺기까지는 선한 자도 불행을 맞볼 수 있다.

그러나 선행의 열매가 맺었을 때 선한 자는 반드시 지고한 행복을 맛본다.

p.131

불어오는 바람에 따라 이리도 흔들리고 저리도 흔들리면서 춤출 수 있어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의 에너지 파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유연함이다. 유연함은 센스와 유머로 만들어진다.

p.179

기도의 힘이 발휘하기 위한 세 가지 비밀이 있다.

첫째, 기도하는 사람의 공력이다.

둘째, 타인이 나를 위해서 기도해주는 것이다.

기도의 힘을 발휘하기 위한 세번째 조건은 바로 믿음이다.

pp.220~231

가족의 행복과 나의 행복 중에 단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있다.

나의 행복이 가족의 행복보다 단 1만큼이라도 우선이 되어야 한다. 생각보다 인간의 힘은 강하다. 내가 없으면 당장 굶거나 쓰러질 것처럼 보여도 가족 구성원들 각자에게는 자기 삶을 살아나갈 힘이 있다. 자기 앞가림조차 하지 못한다면 그것에 대한 책임은 가족 본인의 몫이다.

언제라도 내가 행복한 것이 우선이다. 가족의 행복은 그 다음이다. 가족에게는 나의 행복을 위해 기다려달라는 요청을 할 수 있다.

p.458

당신의 운을 믿고 따라가세요. 잘될 운명입니다.

p.476

정회도, <운의 알고리즘> 中

+) 이 책에서 타로마스터인 저자는 잘될 운명으로 이끄는 운의 고리를 설명해주고 있다. 운명과 운을 구분하고, 운의 알고리즘에 대해 이야기한다. 잘될 운명으로 가기 위해 우리가 어떤 자세로 살아야하는지, 접하는 상황마다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은지 등에 대해 사례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말해준다.

단순히 긍정적인 사고를 하라,는 주장보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는 것이 우리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지 설명한다. 또한 안될 운명의 사례도 제시하여 평소의 언행과 생각의 틀이 인생에서 꽤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저자는 잘될 운명으로 이끄는 운, 즉 생각과 마음가짐을 다지기 위해 몇 가지를 제안한다. 자기 삶의 구체적인 목표(목적지)를 정하고, 타인에게 되도록 양보와 배려를 하고, 적당한 타이밍에서 용기 있는 선택을 하며, 평소 소소하게라도 스스로의 운을 가꾸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스스로 운의 흐름을 이해하여 자신에게 좋은 쪽으로 운이 흐르도록 해서 잘될 운명으로 이끄는 것, 이것이 이 책이 우리에게 준 희망의 메시지가 아닐까 싶다. 저자의 말대로 노력이 운을 만나서 운명으로 이어진다면, 평소 하고 있는 작은 노력들이 쌓여 잘될 운명이 될테니 우리에게도 분명 희망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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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언제나 내게로 향해 있다 - 어제는 아프고 오늘은 슬픈 이들에게 전하는 마음 수행 산문집
인현 스님 지음 / 마음의숲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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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간, 내 한 발을 내딛는 순간 그렇게 한 해가 갑니다. 그렇게 한 해가 옵니다.

보리수 아래서 깨달은 이는 말했습니다. 어제는 이미 지나갔고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다.

오직 지금뿐.

지금 다가오는 것들을 긴장된 가슴으로 받아들이며 나의 길을 걸어가야겠습니다.

pp.30~33

지금, 정녕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지난 고난에 대한 보답이 아니라

그 시린 겨울을 이겨냈던 순백의 열정이 아직도 온전히 가슴에 간직되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지혜로워지려고 욕심내지 않아도 됩니다.

평화로워지려고 하여야 합니다.

그러면 순수한 열정에서 지혜의 싹이 움틀 것입니다.

p.66

좀 나태하고 게으르게 살면 안 되겠습니까. 갖고 있는 능력 전부를 발휘하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까.

2등, 3등으로, 아니 꼴등으로 살면 안 되겠습니까. 혹시 압니까.

앞서가는 이가 기준이 되지 않고 한 걸음 뒤쳐져 가는 이의 삶이 의미 있는 것이라면

우리 삶의 비용이 훨씬 줄어들지 않겠습니까. 만나는 이마다 반갑지 않겠습니까.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가 바라는 것에 그리 대단한 것은 없잖아요.

사실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잖아요. 그러니 서둘러 가지 않아도 되잖아요.

한 생각 내려놓고 빈둥거림이 익숙해지면,

차츰 미래에 대한 불안에서 벗어나 주변을 게으른 눈으로 찬찬히 들여다보면

내가 무엇을 하지 않아도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이 참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진정 내가 감사해야 하고, 몸담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또렷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pp.90~91

나의 이야기를 나누고, 듣고 싶어하는 벗이 내 삶의 모든 것입니다.

행복은 삶의 목적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벗과 함께 깨어 있는 이 순간에 있는 것입니다.

곡절 없는 삶은 없습니다.

이때, 벗은 삶의 주인공으로 나를 분명히 서 있게 합니다. 그렇기에 좋은 벗을 선지식이라고 합니다.

나를 주인 된 삶으로 깨어 있게 하는 벗은 한없이 기대고 기대오는 행복입니다.

인생의 도정은 누구를 위한 길이 아니라 벗과 함께 참된 나, 참사람을 찾아가는 길입니다.

당신에게 벗이 있다면 삶의 모든 것을 얻은 것입니다.

pp.100~102

우리가 생각하는 많은 것들 가운데 정작 '나의 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런저런 생각으로 지금 해야 할 일을 방해받습니다.

세상의 문제가 나의 문제와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다 하나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세상 문제를 걱정하는 것은 삶의 실타래를 더욱 엉키게 하는 것입니다.

차를 마실 때는 차를 마셔야 차 마시는 소망이 이루어집니다.

하나가 풀려야 둘 셋 넷이 풀려갑니다.

내 안에서 생각이 어떻게 생겨났다 어떻게 사라지나 지켜보면

세상이 그런 것이 아니라 내가 그리고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바람이 불고 눈이 내리는 게 아니라 내가 그것을 알아차리고 있을 뿐입니다.

바람은 바람의 일을 하고 눈은 눈의 일을 하고

나는 나의 일을 하면 세상의 일도 절로 굴러갈 것입니다.

pp.144~145

인현 스님, <길은 언제나 내게로 향해 있다> 中

+) 이 책은 저자가 생각하고 느낀 것들을 에세이 형식으로 엮은 것이다. 때로는 내면을 둘러보고, 때로는 주변을 둘러보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모습을 담고 있다. 소박하고 아담한 분위기의 책이라 저자와 차담하듯 읽으면 괜찮을 것 같다.

저자의 글을 읽다보니, 현재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을 앞에서 우리는 담담하게 각자의 일을 하며 행복을 느끼는 삶이 필요하다고 조언해주는 기분이 든다. 지금 이 순간의 삶을 바라보는 것. 길을 걸으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 길은 언제나 내게로 향한다는 것 등등 살면서 순간순간 떠올리면 좋은 장면들을 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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