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공부하는 영어 습관의 힘 : 영어패턴 + 영어회화 편 - 원어민이 즐겨 사용하는 ‘시작 표현’ Top60 혼자 공부하는 영어 습관의 힘
David Thayne 지음 / 키출판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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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30년 동안 만 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왜 이들이 좀처럼 영어회화를 못 하는지 고민해왔습니다. 물론 하나의 원인만 있는 것은 아니겠죠. 여러 환경, 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개인차 또한 크게 작용하고요.

다만 최근에 그중에서도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 원인이 있습니다. 바로 많은 이들이 원어민이 자주 사용하는 '시작 표현'을 모른다는 점입니다.

영어 회화를 못하는 사람들의 또 다른 문제점은 회화 패턴을 모른다는 점입니다. 사실 원어민이 구사하는 회화에는 일종의 '패턴'이 존재해요. 주고 받는 리듬이라고 할 수 있죠.

pp.12~18

영어 실력을 손쉽게 쭉쭉 올릴 수 있는 공부법

ㅡ 읽기는 모든 영어 스킬을 향상하는 최강의 입력법

( 자신이 모르는 점을 찾기 / 같은 주제를 다룬 글을 집중적으로 읽기 / 이해가 되지 않아도 빠르게 읽기 )

ㅡ 말하듯이 쓰며 부담 없이 쓰기 능력을 단련하자

ㅡ 듣기 효과를 최대화하기

( 관심 있는 주제를 활용해 오랜 시간 집중해서 듣기 / 머리를 쓰며 적극적으로 듣기 / 매일 즐길 수 있는 영어 콘텐츠를 머리를 쓰며 집중해 듣자 )

ㅡ 어쨌든 많이 읽으면 된다

ㅡ 빨리 읽을수록 재미있어진다

(1분간 200단어를 읽는 법을 익히자 )

pp.323~350

David Thayne, <혼자 공부하는 영어 습관의힘> 中

+) 기초 수준의 영어 읽기와 영어 듣기가 가능한 사람도 영어로 말하기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저자가 말한 '시작' 표현을 몰라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영어로 문장을 구사하고 싶을 때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생각이 안나기에 선뜻 말할 용기를 내지 못하는 것이다.

저자가 초반에 언급한대로 이 책은 원어민이 자주 사용하는 패턴을 여섯 가지로 나누어서 설명한다. 약 60개의 영어 회화 패턴을, 특히 '시작' 하는 부분에 맞춰 다양한 사례를 들어 알려준다. 꾸준히 한 패턴씩 외우며 공부한다면 영어 회화 공부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의 말미에 효과적으로 영어 공부를 하는 방법을 정리하고 있다. 독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여 실천한다면 영어 공부를 하는데 도움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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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무관심 - 함께 살기 위한 개인주의 연습
한승혜 지음 / 사우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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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의 사전적 정의는 이러하다. 개인의 존재와 가치가 국가나 사회 등의 집단보다 우선이라고 생각하며, 개인을 중심에 두고 모든 것을 규정하고 판단하는 사상, 사고방식, 가치관, 신념, 태도, 기질을 말한다. 간단히 말해 개인주의는 전체주의나 집단주의와 대립되는 사싱이다. 개인의 자기결정권을 중시하며, 개인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그 무엇보다 존중하는 태도이다. 한편으로는 그렇기 때문에 개인주의는 이기주의와 비슷하기는커녕 완전히 반대되는 개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사회 전반적으로 단체와 집단주의에 너무나도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개인을 개인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스스로를 개인주의자라 표방하는 사람들 또한 개인주의의 개념을 정확히 아는 경우가 드물다. 그리고 그 결과가 바로 개인주의가 이기주의와 자주 혼용되는 지금의 상황인 것이다.

pp.8~10

서로에게 일정한 거리를 지키며, 간섭과 참견을 하지 않는, 나와 다른 타인의 개성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적당한 무관심의 사회. 그러면서도 곤경에 처한 사람을 그냥 보아 넘기지 않는, 약자와 소수자에게 적극적으로 손을 내미는 것을 잊지 않는, 서로에게 다정한 사회.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아마도 이와 같은 '다정한 무관심'이 아닐까.

p.25

간혹 나보다 어린 상대가 내 나이를 듣고 말을 편하게 하라고 권하면 사양한다. 나보다 나이 많은 이에게도 말씀 편하게 하시라고 선뜻 권하지 않는다. 서로 동등하지 않은 언어로는 동등한 입장에 설 수 없다는 것이, 그리고 동등한 입장에 서지 않으면 상호 존중하는 관계가 될 수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평등하고 느슨하며 적당한 거리감이 느껴지는 관계, 달리 말하면 상호 존재하는, 서로 적당한 거리를 두고 마주 선 관계를 나는 가장 좋아한다.

pp.61~63

이와 같이 소수자, 마이너적인 정체성을 전면 부인하지는 않되, 티 내지 말라고 요구하는 것을 '커버링'이라고 부른다. 커버링은 사회학자 어빙 고프먼의 저서 <낙인>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으로, 요약하자면 "어떤 낙인이 찍힌 사람들이 그 낙인이 두드러져 보이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행위"를 이야기한다.

p.77

'한 아이를 키우는 데는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많은 사람이 이 문장을 오지랖의 상징처럼 여기고 거부감을 갖고는 하지만, 여기에서 '한 마을'이라는 것은 타인이 아니다. 국가나 공동체를 의미하는 것이다. 한 사람의 안위가 이상한 개인에 의해 좌지우지된다면 그 자체로 위험할 수밖에 없다. 가족 제도는 보호자의 '인성' 하나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반드시 공동체와 사회 시스템에 의해 뒷받침되어야만 한다.

p.311

책을 쓰며 다시 한번 깨달은 사실은 이 세상 누구도 타인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신세를 지지 않는 무해한 존재로 살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살아가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최대한 자신의 해로움을 줄이려 애쓰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인에게 기대고 폐를 끼칠 수밖에 없는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이고 직시하는 것, 동시에 타인을 감내하고 이해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p.437

한승혜, <다정한 무관심> 中

+) 이 책의 저자는 우리 사회 곳곳에 당연한 듯 존재하는 차별과 혐오, 편견의 시선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회에서 소외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에 주목하며, 그들을 바라보는 틀에 박힌 시선과 언행의 부당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지금보다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개인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기 위해서 개인주의가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하고, 집단주의에 익숙한 환경에서 개인주의를 지킬 용기와 연습이 지속되길 바란다. 이 책을 읽으면서 편견의 뿌리가 얼마나 깊은지 생각했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 저자의 말처럼 개인의 가치관을 존중하며 함부로 비난하지 않는 것,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타인의 개성을 수용하는 것, 하지만 곤란한 약자와 소수자에게 용기있는 손을 내미는 것. 그런 다정한 무관심이 필요한 시대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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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곰 - 스웨덴식 행복의 비밀
롤라 오케르스트룀 지음, 하수정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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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적으로 라곰은 종종 '딱 알맞은 양' 또는 '모든 것을 적당히' 정도로 번역한다. 어떤 상황이든 적절하게 어울리는 느낌을 담고 있다. 좀 더 들어가면 넘칠 필요도, 과장할 필요도, 과시할 필요도, 불필요한 번지르르함도 없는 정도를 의미한다.

하지만 라곰은 정해진 상황에 적절하다는 뜻의 여러 동의어로 배치할 수 있는, 그런 단순한 단어를 넘어서는 개념이다. 가장 강력한 형태의 라곰은 어떤 맥락에서든 인간이 맛볼 수 있는 최적의 만족에 가까운 상태를 뜻한다.

p.23

사랑하는 사람을 보살피는 가장 좋은 방법은 먼저 나 자신을 사랑하고 잘 보살피는 것이다. 돌본다는 것은 우리 몸의 균형을 맞추고 필요를 살펴 매사에 웰빙을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다.

여기에 라곰을 적용하면 조화와 균형이 된다. 라곰은 자연상태에서 몸과 마음 그리고 정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음을 쉬게 하고,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며, 영혼을 살찌우기 위한 시간도 온전히 확보해야 한다.

p.104

- 일주일 중 하루는 '노 메이크업 데이'로 삼고 피부에 휴식을 주자.

- 가장 좋은 피부관리는 적절한 수분 공급이다. 매일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자.

- 선택지가 너무 많으면 망설임이 길어진다. 옷도 화장품도 선택지를 줄이면 결정 장애가 줄어든다.

p.151

미니멀리즘은 결핍이 아니다. 당신 자신에게서 더 많은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다. 미니멀리스트는 불필요한 것은 버린다. 꼭 필요한 것, 당신에게 즐거움을 주는 소중한 것만 소유하도록 한다. 나머지는 흘려보내라.

- 조슈아 필즈 밀번, 미니멀리스트

p.175

- 궂은 날을 대비해 돈을 따로 떼어 놓아야 할 때가 왔다. 혹시 모를 재정적 압박을 줄이기 위해 버는 돈의 일부를 정해 저축을 시작해보자.

- 소비의 가짓수를 줄여라. 대신 좋은 것을 사라. 라곰은 싼 것으로 열 개를 사는 대신 돈을 모아 하나를 사도 오래 쓸 수 있는 좋은 것을 사라고 한다.

- 이미 가계부를 쓰고 있다면 다시 한번 들여다보자. 줄일 만한 비용이 있는지 살피고 당신의 삶에 가치를 높여줄 의미 있는 경험을 늘리자.

p.274

이 제품은 재사용, 재충전, 재활용이 가능한가? 이런 사고 방식은 우리가 소유한 제품을 다시 살펴보고 또 앞으로 구매할 제품을 판단하는 데 길잡이가 되어 준다.

p.298

스웨덴식 독창성의 비결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다. 꼭 필요한 것을 개선해 나가는 데 투자하면 반드시 성공한다. 살면서 매일 봐야 하는 것이라면 지속 가능해야 하며, 보기에도 좋아야 한다.

라곰의 편안하지만 직접적인 접근 방식은 끊임없는 혁신의 연료가 된다. 단순함을 추구하다보니 복잡한 것을 계속 단순하게 만들어 궁극에는 직관적 인공지능으로 구현한다. 그 덕에 기술 산업이 융성하게 되었다.

p.319

롤라 오케르스트룀, <라곰 - 스웨덴식 행복의 비밀> 中

+) 이 책은 스웨덴 사람들의 행복 비결인 '라곰' 생활방식을 들여다보고 있다. 라곰을 굳이 풀이하자면 적당한, 적절한, 중도 등의 개념이 아닐까 싶다. 저자는 스웨덴 사람들의 모습을 제시하며 라곰식 발상이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한다. 미니멀리즘의 기본 자세와, 여유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보여준다.

먹을 것, 몸과 마음의 쉼, 꾸미는 것, 소유하는 것, 돈, 인간관계, 일하는 방식 등에 모두 라곰을 적용하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적당한 정도의 길을 걸어가는 가치를 알려준다. 자기가 진짜 원하는 것을 위해 비우고 적당한 선을 지키는 것. 즉, 중도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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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체력 - 어떤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돈의 방정식
닥터마빈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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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성숙을 위해 우리가 실천해야 하는 일은 무엇일까? 나는 그 첫 단추가 자본 교육과 금융,자산소득의 확대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사는 곳은 결국 자본주의 사회이기 때문이다.

p.57

- 자산 굴리기 첫 번째 : 안전판 만들기와 레버리지 활용하기

연금ㅡ> 부동산 ㅡ> 주식

연금을 제일 먼저 넣어야 하는 이유는 젊어서 시작할수록, 즉 더 오랫동안 납부할수록 노후 보장금액과 기간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 자산 굴리기 두 번째 : 실거주 부동산 마련

부동산 실거주 한 채는 투자 목적도 있지만 그보다 거주 안정성이라는 큰 가치를 제공한다. 또한 부동산은 집을 담보로 대출받기 때문에 나의 신용보다 더 큰 규모의 레버리지 효과(대출 등 타인의 자본을 이용해 이익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 자산 굴리기 세 번째 : 주식 및 위험 자산 투자

경제활동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연금 계획으로 노후소득을 마련해 놓고, 부동산 실거주 한 채로 거주 안정성을 확보했으면, 본격적으로 위험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pp.69~76

향후 부동산 시장의 가능성과 아이디어

- 서울 동쪽 지역의 가치 상승(4도 3촌(4일 도시에 일하고 3일 촌에서 살기) 니즈가 증가하기 때문)

- 1억 원 중후반에서 2억 원 대의 세컨드 하우스 수요 증가

- 레저, 관광, 숙박 활성화(특히 골프, 레저 관련 기업)

- 똘똘한 대형 평형대 부동산 선호도 증가(본격적인 재택, 유연 근무로 집의 소중함과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

- 강남, 강북의 한강변과 숲세권 그리고 구도심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

pp.149~156

'역세권, 숲세권, 스세권(스타벅스 인접)' 선호도 직주근접처럼 접근성에 대한 수요인데, 그 본질은 결국 '시간 절약'이다. 결국 나에게 주어진 시간의 총량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느냐를 시장에 묻는 것이다. 이와 같이 시간(그리고 시간 개념이 투영된 공간)은 모든 사람에게 절대적으로 주어지지만 동시에 상대적 가치를 지닌다.

이러한 시간의 상대적 가치를 드러내는 부동산 시장 용어가 '급지, 민도, 학군'이다.

p.172

초저금리가 불러온 자본 붕괴

불황 ㅡ> 초저금리 ㅡ> 유동성 확대 ㅡ> 실물 가치 상승 ㅡ> 주택 수요 증가 ㅡ> 거품 형성 ㅡ> 인플레이션 발생 ㅡ> 금리인상 ㅡ> 화폐 가치 상승 ㅡ> 실물 가치 하락 ㅡ> 주택 수요 감소 ㅡ> 가계부채 위험가구 증가 ㅡ> 붕쾨

p.198

장기 국채 금리 상승에 시장이 놀라는 이유

코로나 종식 ㅡ> 일상 복귀 ㅡ> 보복 소비 증가 ㅡ> 내수 활성화 ㅡ> 경기 회복 예상 ㅡ> 장기 국채 수요 감소(안전자산 회피) ㅡ> 장기 국채 가격 하락

ㅡ> [현재 상황] 장기 국채 금리 상승( 국채 금리 상승의 원인을 연준 채권 발행량 증가로 보는 시각도 있으니 참고하자.)

ㅡ> 경기 회복 기대감+ 슈퍼 부양책 등 인플레 압력 ㅡ> 만약 인플레 지속 시 ㅡ> 중앙은행 통화량 회수 ㅡ> 금리인상 단행 결정 ㅡ> 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 수요 감소 ㅡ> 증시 하락 ㅡ> 금리인상에 따른 부채위험 기업, 가구 타격 ㅡ> 경제 악영향

그런데, 현재 상황에서 국채 금리와 시중 금리가 상승하면 정말 많은 이들이 걱정하듯 위기가 찾아올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닐 수 있다'라고 생각한다.

p.214

확실한 점은 금리가 조금씩 오를 때마다 시장은 크게 발작하리라는 것이다. 이를 하락 시그널로 볼 것인가? 조정으로 볼 것인가? 진짜 답은 결국 통화나 재정을 보고 판단할 게 아니라 시장이 정말 회복 될 것인지를 봐야 한다.(ex. 고용지표, 임금 인상률 등)

그리고 그 시장이 실제로 회복될 것인지에 대한 답은 현재 새롭게 태생하고 있는 디지털 산업들(반도체, 베터리, 전기차,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등)이 정말 발전하고 있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p.228

비과세 증여 가능 금액

1~10세 2000만원

11~20세 2000만원

21~30세 5000만원

31세~ 5000만원(10년마다)

여기서 기억할 점은, 미리 증여를 해두면 자녀의 주식 계좌로 얻은 수익 또한 세금이 붙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1억 4000만원의 주식을 증여했는데, 수익이 나서 평가금액이 3억원이 되어도 1억 6000만원의 수익은 비과세가 된다는 이야기다.

(증여 방법은 '홈텍스'를 이용하면 된다)

p.234

결국 데이터를 수집하는 센서(스마트폰 기업),

센서의 핵심 부품(반도체 기업),

센서로 데이터를 빨아들이는 서비스(플랫폼 기업)

이 세 가지가 앞으로도 더 중요해질 것이다.

p.386

닥터 마빈, <자본 체력> 中

+) 저자는 경제 칼럼니스트로 이 책에서는 노동소득과 자본소득을 얻기 위해 필요한 자본 체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본과 금융 지식을 기르기 위한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무작정 투자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차근차근 연금, 부동산 등의 안전자산과, 주식 투자 등의 위험자산에 대해 순서를 정해 그 가치를 설명한다.

연금의 가치와 그 활용, 거주 목적의 부동산과 부동산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또 후손들의 자본 교육이 왜 중요한지 근거를 들어 설명하고,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시간 활용을 보며 시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주장한다.

저자는 자신의 글은 본인의 생각이고 그와 다른 입장이 있을 수 있다는 것도 써두었다. 이 책은 경제 개념들을 활용하여 시장을 보는 눈을 길러주고, 미래 산업과 자본의 흐름을 전망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 같다. 자본 체력의 중요성과 경제 개념 등에 대해 이해하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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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의 세계 A.C.10 - 코로나 쇼크와 인류의 미래과제
JTBC 팩추얼 <A.C.10> 제작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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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아탈리 ㅡ " 이제는 모든 국가가 생명경제에 집중해야 합니다. 생명경제는 이타주의라는 영역을 다루고 있습니다. 만약에 건강에 관한 주제를 논한다면 타인의 건강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고, 교육을 논한다면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또 기후문제를 논한다면 다음 세대를 위한 청정에너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죠. 이렇듯 다른 사람들을 위한 연구를 하는 겁니다. "

아탈리가 주장하는 이기적인 생존경제로부터 이타적인 생명경제로의 전환은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 필수불가결해 보인다. 인간의 과도한 개발과 자연 파괴가 코로나 팬데믹을 불러왔다는 반성의 목소리가 커졌고, 기후변화로 인한 각종 자연재해도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pp.75~76

앞으로 또 언제 닥칠지 모르는 팬데믹에 대비해서 우리나라의 의료제도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문정주 ㅡ " 첫째로는 공적인 의료체계를 확립해야 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두 번째는 공적체계를 만든다고 했을 때 수도권 도시에만 몰려 있는 게 아니라, 전국 모든 지역의 인구 수에 따라 많으면 많은 대로, 적으면 적은 대로 공적인 의료체계를 갖추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의료인입니다. 공적체계 안에서 충분한 숫자의 의료진이 확보돼야 합니다. 지금은 그게 너무 부족해요. "

pp.95~96

바네사 캐리 ㅡ " 코로나 종식을 위해서는 국제적인 집단면역이 필요합니다.

세계 백신 접종을 더 오래 기다릴수록, 더 많은 변이가 일어나 백신의 효능을 벗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더 높아지니까요.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또한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는 사람들은 모두 백신을 맞아야 하는 싸움이면서, 동시에 모두에게 백신 접종이 가능하게 만들어야 하는 싸움이기도 하죠. "

내가 빨리 맞는 것보다 중요한 건 더 많은 사람이 맞는 것, 그래야 나도 안전해질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다르다. 백신이 한쪽으로만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pp.135~137

문제는 나만, 우리나라만 백신을 접종하는 것으로는 근본적으로 팬데믹을 종식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세계의 많은 석학들은 백신을 전 세계에 공평하게 지급하는 것이 바로 우리 자신을 위해서도 옳은 일이라고 말한다.

p.162

유기윤 ㅡ " AI가 노동을 통제하기 시작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AI가 핵심적인 일을 맡고, 사람은 기계의 보조자로 전락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게 되면 점점 노동의 질이 떨어지고, 경제적 부가가치가 낮아지기 때문에 임금도 줄어들겠죠. 기계의 부속품으로 전락해 더 어려운 환경에서 일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혁신하지 못하면 점점 더 비참한 노동을 하며 살 수밖에 없는 구조로 바뀌게 됩니다.

이를 팬데믹이 더욱 빠르게 앞당기고 있습니다. "

pp.242~244

수바라오 캄밤파티 ㅡ " 마이크로 타기팅은 기본적으로, 사용자의 모델을 만들어 그들이 좋아하는 것과 그들이 더 믿을 만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일입니다.

모든 사람이 불가피하게 이 알고리즘의 조작을 받게 됩니다. 단순하게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한 사람을 다른 회사가 조작해야겠다고 결정하는 게 아니에요. 알고리즘이 모든 사용자의 행동을 보고, 자신들을 위해 각 사용자의 행동 정보를 최적화하는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본 게 아니라 알고리즘이 내게 바라는 대로 해왔던 겁니다. "

pp.363~365

지금까지 석학들이 꺼내놓은 이야기들은 관점의 차이는 조금씩 있을지언정, 결국 이 말로 귀결되는 듯하다. 인간답게, 함께 살아가는 것.

p.426

JTBC 팩추얼 <A.C.10> 제작진, <팬데믹 이후의 세계 A. C> 中

+) 이 책은 코로나 이후 10년 뒤의 미래를 상상하며, 세계적인 석학들의 인터뷰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 방송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미방송분의 내용까지 책에 담아서, 코로나가 진행중인 현재의 상황을 설명하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조명한다.

이 책에서는 각 분야별 학자들이 공공 의료시스템의 조성과 편중된 백신의 효과에 대한 고민, 그리고 새로운 팬데믹에 대한 대처 방안, AI 중심의 사회에서 인간의 위치와, 국가의 통제는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하는가 등에 대한 문제들을 다룬다.

이들의 말에 따르자면 이제 우리는 전지구적으로 모든 인간이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어떤 한 개인, 어떤 한 국가, 그리고 인간 우위의 삶에서 벗어나, 나와 다른 사람, 우리나라와 다른 국가, 인간을 비롯한 자연까지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제는 경쟁이 아니라 화합으로 이 난관을 벗어나야 할 시기다. 그들의 말처럼 인간답게 말이다.

여러 학자들의 주장을 담고 있어서 이해하기 어려울까봐 걱정했으나, 전혀 그렇지 않았다. 코로나 시국인 전세계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코로나 이후의 세계가 어떻게 변할지, 그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제시해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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