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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대로 좋다 (2020 여름 리커버 에디션) -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ㅣ 지금 이대로 좋다
법륜 지음, 박정은 그림 / 정토출판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먼저 사랑을 주어도 상대가 나를 사랑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러면 원망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래서 사랑은 미움의 씨앗이라고 말합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미움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사랑받으려 하기 때문에 미움이 생깁니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는 베푸는 마음만 내고 기대하는 마음이 없어야 합니다. 다만 사랑할 뿐이어야 합니다.
바다를 보면 기분이 좋은 건 바다가 나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내가 바다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7%
좋은 일을 하면 언젠가 그 공덕은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내가 원할 때 원하는 모습으로 안 나타날 뿐입니다.
"지은 인연의 과보는 피할 수가 없다. 깊은 바닷 속, 깊은 산 속에 숨는다 하더라도."
9%
불안은 미래에 대한 근심과 걱정에서 옵니다. 미래를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고 그 생각에 집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미래에 집착하면 그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착각이 들면서 불안해집니다.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한다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생활해보세요.
29%
아침에 눈 뜰 때마다 이렇게 말해보면 기분이 아주 좋아요.
"아, 오늘도 살아 있네."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기뻐하면 다른 건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52%
감정이 일어나면 좋다 나쁘다 판단하지 말고 '이렇게 일어나는구나. 이렇게 점점 커져서 마침내 터지는구나.'
파도가 밀려오고 밀려가는 걸 구경하듯이 지켜봅니다.
스스로를 옳다 그르다 판단하지 말고 자신의 감정 습관을 알아차리면 감정의 노예가 되지 않게 됩니다.
자기 마음에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64%
인생을 살 때 첫 번째 기준은 자기가 먼저 행복해야 한다는 겁니다. 자기를 희생하면 대가를 바라게 됩니다.
내가 이렇게 희생했으니 칭찬을 받든지 상을 받을 거라고 기대합니다.
기대대로 안되면 불만이 생기고 억울해져요.
우선 자기가 행복해야 합니다. 남을 즐겁게 하기 전에 내가 먼저 즐거워야 해요.
이걸 놓치면 결국 처음 원하던 것과 정반대의 일이 일어납니다. 진리는 나도 좋고 남도 좋은 것입니다.
96%
법륜, <지금 이대로 좋다> 中
+) 이 책은 제목만으로도 사람들에게 위안이 된다. 다들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것들, 그러나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것들, 그렇기에 살면서 힘든 순간들은 종종 나타난다. 그때마다 법륜 스님의 말씀은 우리의 흔들리는 마음을 잠시 멈추게 한다. 그리고 그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금 이대로 좋은 것, 이 순간에 행복한 것, 살아있음에 감사한 것, 매순간 소중하게 여기는 것, 베풀면서 기대하지 않는 것, 집착하지 않는 것, 어떤 감정도 내게서 일어나는 것을 바라보고 알아차리는 것,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딱 해버리는 것, 나부터 행복한 것 등등
사실 사람들은 대부분 알고 있다. 하지만 막상 실천하려면 잘 되지 않는다. 그러나 스님은 말씀하신다. 쉽지 않지만 자꾸 연습해야 한다고. 나는 긍정적인 사고가 삶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생각의 전환이 행복한 인생을 사는 방법이라고 믿는다. 어쩌면 스님은 나와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부분이 있는 사람이지 않나 싶다.
이 책은 고민이 있는 사람들이 스님께 질문하고, 스님이 답변하는 내용을 엮은 책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면 위로가 되는 구절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