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 밖에서 놀게 하라 - 세계 창의력 교육 노벨상 ‘토런스상’ 수상 김경희 교수의 창의영재 교육법
김경희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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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적이고 서열화 된 가정에서 순종할 것을 강요받으며 자라는 아이는 창의력을 잃는다. 이런 풍토에서 '착한 아이'로 자라는 아이는 자신이 새로운 것을 만들고, 무언가를 개선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게 된다.

7%

햇살 풍토

아이의 말에 귀 기울여 주세요 / 다른 사람과 절대 비교하지 마세요 / 롤모델을 찾아주거나 위인전을 읽게 해주세요 / 아이의 질문을 모아주세요 / 어떤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 자신만의 흥미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29%

바람 풍토

논리적 훈육을 해주세요 / 정리된 환경을 조성해 몰입하게 해주세요 / 실패하는 능력을 키워주세요 /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해주세요 /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45%

토양 풍토

다양성을 추구하고, 그것을 융합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약점에 기울일 노력을 강점에 집중하게 도와주세요 / 수평적이고 떠들썩한 가정 분위기를 만들어세요

55%

공간풍토

외부를 향한 질문이 아니라 자기를 들여다보는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공감하는 아이로 만들어주세요 /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게 하세요 / 남과 다른 행동을 지지해주세요 / 성별에 따른 제한에서 자유롭게 해주세요 / 규칙을 이해하게 해주세요

72%

틀 밖 상상력

전문성에 상상력을 더하게 해주세요 / 아이디어를 거침없이 내게 해주세요 / 정해진 틀 없이 상상하게 해주세요 / 다른 사람과 생각을 교루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 몰입한 뒤에는 휴식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85%

김경희, <틀 밖에서 놀게 하라> 中

+) 이 책은 아이의 창의력 향상을 위해 어떻게 아이를 교육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긍정적인 아이로 자라게 하도록 돕는 '햇살', 자신감을 키우는 '바람', 협력하는 태도를 기르는 '토양', 세상을 바꾸는 '공간' 풍토로 나누어 설명하고, 사고하는 힘을 키우는 법을 다루는 '틀 안'과 '밖'을 소주제로 제안한다.

저자가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기에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라면 여러번 읽어보아도 괜찮을 것 같다. 왜냐하면 아이들의 여러 모습을 책의 여러 곳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부모가 모든 것을 다 똑같이 따라할 수는 없겠지만, 한 두가지 조언을 수용하면서 아이들과 생활한다면 훨씬 부드러운 가정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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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나답게 - 인생은 느슨하게 매일은 성실하게, 개정판
한수희 지음 / 인디고(글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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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어느 순간에는 자신이 살아가야 할,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인생을 선택해야 한다. 선택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며 살아야 한다.

하찮은 일들이 쌓이고 쌓여서 인생이 된다는 것. 하찮아 보여도 그게 인생이라는 것. 그 하찮음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인생이 즐거워질 수도 비참해질 수도 있다는 것. 그런 것들을 나는 살아가면서 배웠다.

4%

정리의 둔재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정리 정돈의 기술은 애당초 정리 정돈할 물건들을 만들지 않는 것이다.

21%

내 인생이 이렇게 된 건 애들 탓도 아니고 남편 탓도 아니고 누구의 탓도 아니었다. 결혼을 한 것도 나고, 애를 낳은 것도 나고, 애들을 혼자 힘으로 키우겠다고 무식하게 나선 것도 나고, 그러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나였다.

잘하려고 하다 보니 부담스러웠고, 예전처럼 늘 이루고 싶은 것들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그걸 못이루는 상황들이 괴로웠다.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불타다 보니 더 하기가 싫어졌던 것이다. 그냥 하면 되는 거고, 그냥 받아들이면 되는 거였는데.

28%

인생은 그냥 닥치는 건지도 모르겠다. 닥치고, 수습하는 일의 반복이다.

29%

어딘가에 돈을 쓰고 아깝지 않으려면 경험에 쓰는 것이 가장 낫다. 그래서 여행을 가는 것은 돈을 가장 잘 쓰는 방법 중의 하나다. 내가 서 있는 곳에서 나 자신이나 내 생활을 조망하기란 쉽지 않다.

55%

"우선 이것부터 해결하자. 지금 여러분의 책상을 한구석에 붙여놓고, 글을 쓰려고 그 자리에 앉을 때마다 책상을 방 한복판에 놓지 않은 이유를 상기하도록 하자. 인생은 예술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 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

57%

다 가질 수는 없다. 그런 걸 나는 결혼한 후에 비로소 알았다. 크게 기대를 하지 않으면 뭐든 그럭저럭 견딜 수 있는 게 인생이다.

72%

한수희, <온전히 나답게> 中

+) 이 책은 저자 본인의 인생을 담고 있는 에세이집이다. 저자가 살던 바람이 숭숭 불던 추운 집 이야기부터 전혀 돈이 벌릴 것 같지 않은 자리에 카페를 낸 이야기, 결혼 생활 이야기 등등을 담고 있다. 저자는 그런 경험들을 통해 자신이 깨닫고 느낀 것들을 한 편씩 에세이로 적어내려갔다.

읽다 보면 자신이 경험한 것에서 인생의 의미나 법칙 같은 것을 공감하게 된다. 적당히 느슨하게 사는 것. 그것을 배워가는 것이 인생이라는 저자의 말이 떠오른다. 이 책은 온전히 저자의 삶에 근원을 두고 있지만 읽는 독자들의 입장에서 겹치는 지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험이든, 깨달음이든, 가치관이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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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은 이해 못하는 70년생 부장님의 회심의 한마디 “라떼는 말이야” - 어느 90년생의 직장생황 1년 보고서
조기준 지음 / 활자공방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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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하는 거의 모든 일이 별로 의미없는 일일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그런 일들을 한다는 그 자체가 중요하다.

- 마하트마 간디

p.50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뭐가 뭔지 아직 제대로 파악도 안 되는데 뭘 이야기하라는 건지. 말한다고 해서 그 업무를 맡길 것도 아니면서 말이다. 사실 생각해보면 이게 가장 문제인 듯 싶다. 수평적인 업무 구조를 회사는 늘 강조하지만, 실상은 언제나 명령하달식이다.

p.57

모든 사람은 그 사람의 이해 정도와 인식의 한계내에서만 세상을 바라볼 뿐이다.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p.59

그래도 직장인으로서 해야 할 의무를 다하지 않는 대리님이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물론 그런 모습을 '현실적이다'라며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뭔가 제대로 해놓고서 자기 권리를 정당하게 요구하는 것이 올바른 행동이 아닐까.

p.97

"대리님, 이건 아니죠. 본인이 해야 할 일 아닌가. 신입사원이라고 해서 복사를 시키면 문제가 좀 있지 않나요? 요즘 사내에서 인권 및 평등 교육이 강화되고 있는데 이러한 행동은 좀 곤란해요."

나 대리님이 우리 팀에 오고 나서 업무 처리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직장인으로서의 마인드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었다. 물론 좋은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어서 신입사원의 입장에서는 더없이 즐겁기만 하다.

p.145~146

다른 사람들에게 모든 것을 허락해서는 안된다.

거절하는 일도 허락하는 일만큼 중요하다.

- 발타자르 그라시안

p.182

조기준, <라떼는 말이야 - 90년생은 이해 못하는 70년생 부장님의 회심의 한마디> 中

+) 이 책은 90년생 신입사원의 회사 생활기이다. 힘들게 공부하고 스펙도 쌓고 취업준비를 알차게 해서 자신감에 가득찬 주인공이만, 자신이 원하던 곳이 아닌 회사에 입사했다. 가뜩이나 바라던 회사가 아닌데 직장의 분위기는 알아서 눈치껏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 화자는 최대한 실수하지 않고자 눈치를 본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직장생활을 얼마나 했느냐에 따라 나누어볼 수 있다. 직장 생활을 한 연륜이라고 해야 할까. 부장, 과장, 차장, 대리 그리고 입사 선배. 주인공과 같은 부서에서 호흡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90년생 신입사원의 눈에 이해되지 않는 70년생 부장님의 대사를 비롯하여, 그동안 관례적으로 후배에게 일을 시키던 직장 선배들, 아무리 성평등이 강조되는 시대라도 변함없이 남녀 차별의 말을 내뱉는 윗분들, 누가 보아도 능력과 카리스마가 확실한 직원, 의욕에 충만해 나름 열심히 회의에 참여해보지만 아직은 부족한 신입사원 등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직장생활 초년이라면 누구나 고민할 수 있는 것들을 담담히 일기처럼 적어내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공감이 될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혹시 나도 이런 직장선배인가 싶을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이건 당연하지 않나 싶은 내용이 담겨 있다. 90년생과 70년생의 가치관이 다르고 살아온 환경이 다르기에 시각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것을 직장생활 연륜의 차이만큼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될텐데, 어디 사회생활이 내 마음과 같겠는가.

신입사원끼리 수다라도 떨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혹은 요즘 신입사원들은 어떤 마음일까 궁금한 직장 상사들이 있다면 한번 권해보고 싶다. 중간중간 철학자들의 명언을 넣어 그들의 대표 사상을 언급하며 삶의 지혜를 조언해주는 부분도 의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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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품격 - 삶이 곧 하나의 문장이다
이기주 지음 / 황소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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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대인춘풍 지기추상 :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처럼 부드러워야 한고 자신을 대할 때는 가을 서리처럼 엄격해야 한다."

[채근담]

29%

제목에 너무 많은 정보를 욱여넣어서 독자가 본문을 상상할 기회를 아예 박탈하거나, 너무 두루뭉술한 제목을 내세워서 어떤 내용인지 전혀 짐작할 수 없게 만드는 것 또한 활제의 반대인 사제(死題)에 해당한다.

60%

어떤 활동에서 무엇을 느끼고 깨달았는가를 각 단락의 소주제로 삼고, 그것이 지원 동기와 어떤 관련이 있는가를 대주제로 세워서 촘촘히 문장을 엮으면 글에 입체성을 부여할 수 있다. 자기소개서라는 틀 위에 '나'를 쌓아 올릴 수 있다.

64%

글쓰기를 업으로 삼는 사람일수록 문장을 수정하는 데 공을 들인다. 단언컨대, 글을 잘 쓰는 사람 중 상당수는 대개 글을 잘 고치는 사람이다.

93%

"한때 잘나갈 때는 이 길과 저 길이 다른 것 같았어요. 그래서 좋은 길만 가려 했죠. 나중에 불행을 겪고 나서야 뒤늦게 깨달았어요. 실은 삶의 모든 길이 이어져 있다는 것을....."

96%

이기주, <글의 품격> 中

+) 이 책을 읽으며 저자가 어떤 기준으로 글을 쓰는지 명확해졌다. 저자는 말했다. 본인이 글을 쓴 뒤에는 반드시 어머님께 보여드린다고. 노부인인 어머님께서 이해할 수 있는 글이라면 어떤 독자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노인을 낮춰 보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그 말의 바탕에 그가 현학적인 글보다 누구나 받아들이기 쉬운 글을 쓰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글을 읽고 쓰는 것에 대한 단상이 담겨 있다. 기자였던 본인의 경험담을 비롯하여 글을 쓰거나 읽는 이의 체험과 생각을 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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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글배우 지음 / 강한별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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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밝거나, 지나치게 자신에게 엄격하거나, 지나치게 잘해야 한다 생각하거나, 지나치게 눈치를 보거나, 지나치게 잘 참거나, 지나치게 감정기복이 심한 사람은 상처가 많은 사람입니다. 어린 아이였을 때부터 어른처럼 스스로 많은 것을 해내야 하는 환경이었고 그래서 실수하면 안 되어서 잘하려는 마음이 지나치게 강해 스스로 힘든 것입니다. 상처가 많은 사람입니다.

3%

-불안한 이유

첫째 내가 잘해야 된다는 생각이 지나치게 강한 사람입니다.

둘째 열심히 해야 하는 건 아는데 열심히 하고 싶은 게 없는 사람입니다.

셋째 충분히 잘하고 있는데도 끊임없이 스스로를 낮게 보는 사람입니다.

넷째 자신의 마음을 절대 인정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다섯째, 집중할 게 없거나 싫어하는 것만 하거나 내가 의욕적으로 하고 싶은 게 없는 사람입니다.

21~22%

너무 많은 사람과 잘 지내려고 할 필요 없다. 아무리 애써도 어차피 나이가 들어 찾아오는 사람은 정해져 있다. 그 사람들이 누군지 잘 생각해보고 그 사람들에게 잘하면 된다.

30%

-신경질적으로 자꾸 변해가는 이유

내가 오랫동안 못 쉬어서 지쳐서 예민해졌거나

아니면 내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신경질 내지 않고 좋게 얘기했을 때 아무도 내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지 않았거나

아니면 두 가지 상황 모두일 때 그렇습니다.

64%

불완전한 나를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말은 '아, 그럴 수도 있어.'라고 말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더 좋아질 수 있게 노력하면 됩니다.

85%

글배우,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中

+) 여행을 떠나며 읽기 시작한 책이다. 내 자신이 위로를 받고 싶을 때를 위해서, 내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싶을 때를 위해서 읽은 책. 사람이 왜 불안한지, 왜 실수에 민감한지, 그리고 왜 인간관계에 당황스러울 때가 있는지 그 이유를 천천히 살펴보고, 그럴 땐 어떤 마음을 갖는 것이 편하고 좋은지에 대해 차분히 적은 글이다.

이 책은 우리가 스스로 생각하는 어떤 문제들을 앞에 두고 어떤 마음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에 대해 여러 문장들로 조언을 해준다. 때로는 그것이 위로와 공감이 되기도 하고, 고개를 갸우뚱거리게도 만든다. 하지만 저자의 글을 보면 그가 살아오면서 들인 노력과 유지한 끈기는 진정성 있는 문장을 쓰는 것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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