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울수록 가득하네 - 행복을 키우는 마음연습
정목 지음 / 쌤앤파커스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마음이 흙탕물처럼 뿌옇게 일어나 갈피를 잡지 못할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마음의 흙탕물이 스스로 가라앉기를 기다리는 일뿐입니다.

22%

내면에 힘이 있고 단단한 사람은 감정에 따라 쉽게 폭력을 쓰거나 폭발하지 않지만

내면에 힘이 없고 유약한 사람은 사소한 것에도 폭발적이고 폭력을 씁니다.

23%

지금 나를 괴롭게 하거나 화나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내 잘못을 깨우치게 하고

나를 돕기 위해 왔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세요.

그러면 그 사람은 적이 아니라 후원자가 됩니다.

23%

나를 힘들게 만드는 대상을 바라보는 순간, 우리 안에서는 '욱'하고 치솟아 오르는 화산 같은 감정이 꿈틀거립니다.

그럴 때 그 감정에 끌려가지 말고 분명한 의지를 가지고 나 스스로에게 명령해보세요.

세 번만 말해도 충분합니다.

"반응하지 않겠다."

"반응하지 않겠다."

"반응하지 않겠다."

25%

세상의 눈을 위해 살지 말고 나 자신을 위해 사세요.

마치 세상을 위해 내가 살아주는 것처럼 생각하면 섭섭함과 억울함이 나를 압도하지만,

자신의 삶을 살면 억울할 것도 원망할 것도 없습니다.

33%

아무리 내 앞에 닥친 문제라 해도 이미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일이라면 그건 걱정할 이유가 없는 일입니다.

정말 우리가 가까운 사람들의 행복을 원한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오직 자신의 행복을 스스로 책임지는 것뿐입니다.

38%

"네가 타인의 잘못 한 가지를 용서하면, 신은 너의 두 가지 잘못을 용서할 것이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는 마음이 들 때 자신을 향해 이렇게 말해보세요.

"나도 그 사람도 인생에 대해 경험하고 배우고 있다."

49%

- 미용고사 명상

"미안해요, 용서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60%

정목 스님, <비울수록 가득하네> 中

+) 이 책에는 다양하고 편안한 명상 방법들이 실려 있다. 읽는 내내 정목 스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나는 속인이라 그런지 '용서' 부분을 읽을 때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더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것에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한다.

명상이라는 것은 쉽지 않다. 잠시동안이라도 아무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어렵나. 우리는 항상 무언가를 생각하고 떠올린다. 잠들기 전까지도 계속 생각하고 떠올린다. 그것을 멈출 수 있는 것은 영상처럼 수용할 수 밖에 없는 매체를 접하는 것 뿐이다.

이 책의 명상에 대한 방법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감정을 다스리고, 자신과 마주하는 기회의 중요함을 말한다. 누구나 하루에 한 두번씩 쉽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아서 바쁜 현대인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본인 마음에 드는 방법이나 구절, 말들을 따라 해보며 명상을 시도하는 것도 심신의 안정을 위해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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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 심플 - 인생이 한결 편안해지는 미니멀 사고
스즈키 에이치 지음, 이아랑 옮김 / 더퀘스트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정리를 잘 하는 사람은 과거에 집착하지 않는다. 실제로 그 물건이 다시 필요해져서 후회를 한다 해도, 후회할 시간에 새로운 해결책을 찾는데 몰두한다. 반대로 정리를 잘 못하는 사람들은 물건을 버렸을 때의 두려움이 너무나 크다. 이는 문제를 단순화하지 못하고 계속 끌어안고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미니멀 사고를 잘 활용한다는 것은 과거나 먼 미래가 아닌 당면한 문제만 남기고, 문제 자체에 함몰되지 않으면서 간단하고 명쾌하게 해결할 방법에 집중하는 것이다.

6%

설득력 있는 문제 제기 방법 - 기분이 아니라 근거로 이야기한다.

28%

기억이 피해를 증폭시킨다. '사실'과 '회상'을 떼어놓자.

42%

해결로 이어지는 원인 분석 방법

원칙 -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

방법 1 - 마음가짐보다 구조를 찾자.

방법 2 - 과거보다 현재를 보자.

방법 3 - 겉으로 드러난 원인에 속지 않는다.

52%

세상에는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이 있다. 바꿀 수 없는 것의 대표적인 예가 인간의 마음과 과거의 사실이다. 이 두 가지에서 원인을 찾으려 해봐야 '이제 와서 어떡하라고?'라는 무의미한 논쟁에 빠질 뿐이다.

하지만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바꿀 수 있는 원인'을 찾아내 당장 바꿔야 한다.

바꿀 수 없는 것은 포기하고, 바꿀 수 있는 것에만 주목하는 것이다.

53%

스즈키 에이치, <베리 심플> 中

+) 미니멀라이프의 유행에 힘입어 미니멀사고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는 책이다. 생각을 정리하고 생각의 구조를 바꾸어서 감정의 낭비를 줄이자는 것이다. 자신이 하는 일에 있어서도,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무엇보다 자신의 삶을 위해 감정을 소비하지 않도록 사유를 정리하라고 조언한다.

해결할 수 없는 것은 빨리 포기하고 해결할 수 있는 것부터 빨리 해결방 법을 찾는 것. 저자는 그것이 감정의 낭비와

상처를 덜 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소개한다. 또한 문제의 원인을 찾을 때 기분이 아니라 근거로 찾아야 하며, 반복된 과거 회상으로 현재의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문제를 키우는 건 불쾌한 순간들을 반복해서 재생하여 그것에 더 빠지도록 하는 '회상'이라고 한다.

마음 가짐보다 구조를 찾자는 저자의 말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 단순히 지금 이 순간의 마음을 피하거나 두고 보기 보다, 내가 해결할 수 있는 구조적 원인과 방법들을 찾고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해결할 것은 해결하며 사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이다. 감정과 이성의 구분으로 하는 사유가 문제의 원인과 해결에 중요하다는 말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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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소년 차길동 독도를 지켜라! 1 - 백발 귀신의 음모 독도학습만화 1
윤효식 그림, 유국치 원작 / 풀잎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개인적으로 만화에 '학습'이라는 단어를 붙이는 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만화나 책이나 똑같다. 그저 글의 한 갈래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림과 함께 있어서 글만 있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만화로 글을 편하게 접하는 연습을 시작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그림이든 글자를 이해하기 위해 생각하는 것은 같다. 사람들은 만화라면 그림만 본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림만큼 글도 읽어야 이해가 되는 것이 만화이다. 정말 우연히 이 책을 집어 들었는데, 이거 봐라? 생각보다 꽤 재밌는거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것 같은데, 독도에 대해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지식들을 중간중간 볼 수 있어서 좋다. 스토리 자체도 지루하지 않아서 읽는 이의 흥미를 유발한다. 학습을 위해서라기 보다 흥미로움을 누리기 위해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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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 SNS부터 보고서까지 이 공식 하나면 끝
송숙희 지음 / 유노북스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힘 있는 글쓰기'의 원칙

1) 핵심을 주장한다.

2) 주장에 이유와 근거를 제시한다.

3) 근거를 증명한다.

4) 핵심을 거듭 주장한다.

19%

글쓰기에서는 핵심을 콕 짚어 메시지로 만들어 낼 쓸거리를 준비하는 작업이 가장 중요합니다.

20%

- 글쓰기가 어려운 이유는 그저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의도하는 글을 써야 하기 때문이며, 독자에게 그저 영향을 주는 정도가 아니라 엄밀하게 자신이 원하는 쪽으로 영향을 미쳐야 하기 때문이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스'

21%

오레오맵(O.R.E.O MAP)

‘Opinion’(의견) ㅡ> ‘Reason'(이유) ㅡ> ’Example'(사례) ㅡ> ‘Opinion/Offer'(의견 강조 및 제안)

이 순서대로 생각과 자료를 배열하고 배치하면 저절로 논리정연한 흐름이 완성됩니다.

22%

논리를 구성하는 필수 요소 세 가지

1) 결론 : 무엇을 어쩌라는 거지?

2) 이유 : 왜 그래야 하지?

3) 근거 : 그 이유가 타당한 기준은?

31%

사례를 재구성하는 방법

- 사례를 육하원칙으로 짧게 정리하기

- 6개 항목을 모아 간단하게 서술하기

- 서술할 때 메시지에 부합하는 항목 위주로 구성하기

39%

도입부에서 이 글의 상황을 요점만 짚어 제시하세요. 어떤 의도로 이런 내용을 썼으며, 독자가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미리 이야기하면 독자가 내 글에 더 집중합니다.

55%

글 쓰는 도중, 내용이 복잡해지고 산만하다고 생각이 들면 주어가 제자리에 있는지 확인하세요. 주어가 자리를 지키기만 해도 문장이 탄탄해집니다.

64%

주어와 술어가 서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으면 어울리기 힘듭니다. 주어와 술어를 가까이 붙여 놓기만 해도 문장이 탄탄해집니다.

67%

어떻게 하면 고쳐 쓰기를 잘할 수 있을까요?

1) 일정 시간이 지난 다음

2) 출력하여 독자 모드로

3) 소리 내 읽으며

4) 오탈자를 고칠 때는 문맥까지 고려해야

5) 소셜 테스트 & 트레이닝

92%

송숙희,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中

+) 이 책은 하버드대에서 꾸준히 최고의 수업으로 각광 받고 있는 '글쓰기' 수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그런 글쓰기 방법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필요하다는 것을 제안한다. 오레오맵의 단계를 이용해서 글을 쓰면 훨씬 논리적인 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에서도 글쓰기 수업이나 과정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어떤 평가의 대상으로 글쓰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과정에서 필요한 일부분이었으면 하는 점에서 말이다. 그럼 훨씬 창의적인 사람들이 많아지지 않을까.

저자의 문체는 본인이 주장하는 오레오맵처럼 분명하고 단호하다. 어떤 종류의 글인지를 떠나서 저자의 생각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본다. 말하고자 하는 바를 분명히 할수록 논리적이고 객관적인 글을 쓸 수 있다. 그만큼 쓸거리(글감)들을 찾아서 정리하고 선택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저자는 오레오맵 법칙 한 가지로 글쓰기의 어떤 단계도 다 감당할 수 있다고 본다. 그점을 몸소 예시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짧은 문장으로 정리해서 설명하기에 쉽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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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거리 - 너도 나도 상처받지 않는
김소원 지음 / 카시오페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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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원론적 사고에 익숙하지만, 인간관계는 이것 아니면 저것으로 구분해야 하는 무엇이 아니다. 때로는 함께할 때도 있고, 때로는 혼자서 시간을 보내야 할 때도 있다.

중요한 것은 '같이 모드'와 '혼자 모드'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인간관계가 힘든 이유는 '같이 모드'와 '혼자 모드'를 자유자재로 전환하지 못해서이다.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는 허용할 수 있는 만큼만 자신을 개방하고 나누면 되고, 혼자 있을 때는 사람들 속에서 하지 못했던 것을 자유롭게 누리면 된다.

8%

친밀함이란, 같은 취향과 같은 생각을 가지는 것이 아니다. 각자 다르지만 둘의 사이가 매우 친하고 가깝다는 듯이다. 친밀한 관계가 오히려 불편한 관계가 되어서는 안 된다. 친밀함을 잘 유지하려면 상대의 취향과 생각을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어야 한다.

28%

우리는 모두 삶에 서툴다. 그리고 자신에게 서툴다.

30%

남들은 나를 흔들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의 말에 흔들리지 않는 내가 될 수는 있다.

39%

당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을 찾아라. 진정한 성장은 그 순간부터 시작된다.

- 카를 구스타프 융

49%

존중과 수용이 결국 사람을 변화시킨다.

나도, 그도 그저 빈틈 있는 사람일 뿐이다.

72%

- 감정에는 옳고 그름이 없어요. 당신이 그런 감정을 느낄 만하니까 느끼는 거에요.

85%

심리상담가로서 당신의 삶에 딱 한 가지 조언을 한다면, 어떤 선택을 하든 '당신을 아끼는 방향'으로 선택하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95%

김소원, <적당한 거리> 中

+) 이 책은 상담심리사로 삶을 살아온 저자의 경험을 담고 있다. 저자가 상담한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사람들의 여러 모습들을 살펴보고 있다. 어떤 해결책을 명확히 던져 준다기 보다,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자기 삶을 한번쯤 돌아보게 한다는 것에 의의가 있는 책이다.

나도 이런 면이 있구나, 나의 감정이 이럴 땐 이렇구나 등의 것들을 생각해볼 계기를 준다. 최근 들어서 유행하는 책들은 '거리' 혹은 '온도' 등의 단어들과 가깝다. 이 책 또한 그러하다. 우리가 인간관계에서 겪게 되는 많은 고민과 거기서 본의 아니게 받게 되는 상처에 대해 우리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저자의 말을 듣고 천천히 타인과의 거리든 자신과의 거리든 돌아보게 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의 차분한 조언들이 깊이 와 닿는 순간이 있었다. 확실히 인생에서, 인간관계에서 정답은 없는 것 같다. 최선의 선택을 할 때에도 실수를 할 때에도 우리는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질 필요가 있고,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집착하지 않을 필요가 있다. 그게 '적당한 거리'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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