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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가지 인생의 법칙 (리커버 특별판) - 혼돈의 해독제
조던 B. 피터슨 지음, 강주헌 옮김 / 메이븐 / 2019년 5월
평점 :
품절
당신이 사랑하는 누군가를 세심하게 배려하듯이, 당신 자신도 똑같이 챙겨야 한다. 당신이라는 '존재'를 존경받아 마땅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8%
서투르더라도 결심한 것들을 행동으로 옮겨 보라. 행동으로 옮겼으면 그에 대한 보상으로 따뜻한 커피라도 기분 좋게 마셔 보라. 내일도, 모레도, 또 다음날에도 똑같이 해보자. 그러면 비교의 기준점이 매일 아주 조금씩 올라간다. 이것으로 기적이 시작된다.
38%
훈육 원칙의 재정리
첫 번째 훈육 원칙은 '중요한 최소한의 규칙만 남겨라'였고, 두 번째 원칙은 '그 규칙을 적용할 때 최소한의 힘만 사용하라'였다. 도움이 될 만한 세 번째 원칙을 마저 알아보자. 세 번째 원칙은 '부모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라는 것이다. 네 번째 원칙은 심리학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부모는 자신들도 냉정하고 교만하고 원망하고 분노하고 기만하는 인간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부모가 자신의 한계를 진실로 인정한다면, 자녀의 잘못을 마냥 포용할만한 역량이 안 된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부모가 힘을 합쳐 적절한 훈육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처벌을 망설이거나 피하지 말라.
45%
불평등하고 고통스러운 삶은 아무리 원망해 봤자 바뀌지 않는다. 불필요한 고통과 아픔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는 길을 찾는 게 훨씬 의미있는 삶이다.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인생의 수고로움을 덜고 세상을 좋게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많다. 하루를 시작하기 전 오늘 무엇을 할지 생각해 보라. 귀찮아서 오랫동안 미뤄 둔 서류 작업도 좋다. 어질러진 방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다
56%
의미는 주변의 모든 것이 하나의 고귀한 목표를 향해 움직일 때 생겨난다. 현재의 삶에 안주하지 않고 하루하루 더 나은 삶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는 주변의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57%
누군가의 행동이 도저히 이해되지 않을 때는 행동의 결과를 유심히 관찰해 그 동기를 유추해보라!
77%
당신 잘잘못을 가감 없이 따져 본 후에도 당신이 부당한 대우를 받을 이유가 없다고 확신한다면, 누군가 당신을 이용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 그럴 때는 당신의 입장을 강력하게 주장해야 한다. 그것이 자기를 지키기 위한 도덕적 의무다. 상관이나 배우자, 자녀나 부모에게도 맞서야 할 때는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 누군가를 비판해야 할 때는 잘못된 행위에 대한 세 개 이상의 증거를 찾아서 스스로 비판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게 좋다. 이렇게 하면 상대가 당신의 주장에 반박하더라도 논리적으로 재반박할 수 있다. 즉석에서 네 개 이상의 변명거리를 생각해 낼 사람은 거의 없다.
79%
인생의 힘든 시간을 겨우 지나오면서 내가 터득한 비결 하나는 시간 단위를 아주 짧게 끊어서 생각하는 것이다. 다음 주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하면 우선 내일만 생각하고, 내일도 너무 걱정된다면 1시간만 생각한다. 1시간도 생각할 수 없는 처지라면 10분, 5분, 아니 1분만 생각한다. 사람은 상상 이상으로 강인하다. 지금 눈앞에 놓인 문제를 마주할 용기만 낸다면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견딜 수 있다. 힘들고 어려운 때일수록 아주 사소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야 한다.
85%
조던 B. 피터슨, <12가지 인생의 법칙> 中
+) 상당히 긴 분량의 책이었다. 읽는 내내 저자의 풍부한 지식과 일관된 주관에 놀랐고, 그것을 풀어내는 능력에 또 한번 놀랐다. 저자의 생각은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인간의 삶에서 고통은 계속 존재해왔으며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감당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인생을 살아가는 12가지 법칙에 대해 쓰고 있는 이 책은 여타 자기계발서처럼 쉬운 책은 아니다. 성경 구절을 인용하여 인간의 본성과 삶의 자세 등에 대해 풀어내고, 여러가지 사례를 들어 때로는 비유적으로, 때로는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성경을 많이 인용하고 있어서 종교적인 성향이 엿보이기에 좋아하는 독자도 있을 것이고, 또 그런 점에 거부감이 드는 독자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 책의 저자가 갖고 있는 풍부한 지식과 논리적인 글쓰기는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끈기와 인내를 동반하는 책읽기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가치관의 차이라고 해야 할 지, 서양 사람들과 동양 사람들의 생활양식의 차이라고 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약간은 '나'와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