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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오프라 윈프리 지음, 송연수 옮김 / 북하우스 / 201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아하! 지금 이 순간'이라고 부르는 때를 의식적으로 만들어내려고 하는데, 예를 들면 오후 4시에 마살라 차이 티를 마시는 것이다. 아몬드 우유 거품이 올라간, 진한 풍미의 뜨거운 차는 실로 싱그러워서 기분 전환에 그만이다. 덕분에 남은 오후 시간을 잘 보낼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에는 강력한 힘이 있음을 나는 확실히 안다. 그러한 순간은 재충전의 시간이며, 우리가 숨 쉴 공간이자 나 자신과 다시 이어지는 기회가 된다.
9%
지진이 나도 버티기 위해서는 내가 서 있는 위치를 바꾸는 수밖에 없다는 것을 나는 확실히 안다. 삶에서 매일 일어나는 진동을 피할 수는 없다. 살아 있으면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러한 경험이 일종의 선물이라 믿는다. 그로 인해 우리는 중력의 새로운 중심점을 찾아 여기저기 발을 디뎌보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주위가 흔들릴 때 뻣뻣하게 버티며 저항하는 대신, 그러한 경험을 우리의 위치를 바꿀 기회로 여기고 받아들이자.
19%
내가 확실히 아는 것이 있다면, 만약 당신이 당신 앞에 나타나는 모든 것을 감사히 여긴다면 당신의 세계가 완전히 변할 거라는 점이다. 가지지 못한 것 대신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에 초점을 맞춘다면 당신은 자신을 위해 더 좋은 에너지를 내뿜고 만들어 낼 수 있다. 확신하건대, 매일 짧게나마 짬을 내어 감사한다면, 크게 감탄할 만한 결과를 맛보게 될 것이다.
37%
나는 우리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의미가 있으며, 모든 경험에는 우리를 위한 메시지가 있다고 믿는다. 우리가 귀를 열고 그것을 들으려고만 한다면 말이다.
39%
"우리가 머릿속에 저장한 믿음 중 95퍼센트는 거짓말에 불과하며, 우리는 그 거짓말들을 믿기 때문에 고통 받는다."
- 돈 미겔 루이스
43%
당신이 잘 알고 있든 모르든, '가는 대로 온다'는 법칙은 항상 들어맞는다. 사소한 일에도, 중요한 일에도, 그리고 아주 대단한 일에도 그 법칙은 어김없이 작용한다.
나는 나와 마주치는 모든 이에게 좋은 일을 하고 그들과 잘 지내려고 늘 노력한다. 내 인생을 반드시 선량하게 쓰기 위해 유의한다. 내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하는 것, 그 모든 것이 내게로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확실히 알기 때문이다. 그것은 당신의 경우에도 진실일 것이다.
97%
오프라 윈프리,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中
+) 나는 '가장' 혹은 '확실히' 처럼 명확한 용어는 생각 앞에 붙일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늘 인간의 생각은 변하고 상황마다 판단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쉽게 말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생각에 '확실히' 공감하게 되었다. (나도 저자차럼 내 나름의 경험을 통해 느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자의 의견에 공감하는 것이다.) 단호하게 '확실히 그렇다고 여기는 것들'이 이 책에는 있다.
물론 내가 그것을 확실히 안다고는 자부할 수 없다. 그저 일상을 감사하게 여기고, 만나는 사람마다 소중하게 대하는 것이 삶의 기본 예의라고 생각하는 것은 맞다. 그래서 늘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한 것이다. 지금 이 순간, 지금 이순간 내 앞의 존재,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의 모든 것들을 진심으로 대하는 것이 우리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비결이다.
이 책은 '기쁨, 회생력, 교감, 감사, 가능성, 경외, 명확함, 힘'이라는 여덟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오프라 윈프리의 개인적인 생각 위주이나, 마음이 복잡하고 힘든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저자는 개인적인 깨달음을 매력적으로 일반화하는 재주가 있다.) 우리에게 닥치는 어려움들은 다 다른 종류이나, 그것에 대응하는 우리들의 방법은 비슷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바로 그 대응 방법의 기본인 긍정적인 마음 자세를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