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 고등 문학 평가 문제집 (2019년 고3용) - 2009 개정 교육과정 창비 고등 자습서/문제집 (2019년 고3용)
민태홍 외 지음 / 창비교육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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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자습서만으로 공부하기에 부족할 때 필요한 책. 해설지가 따로 분리되어 있어서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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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고등 문학 자습서 (2018년 고2~3년용) 창비 고등 자습서/문제집 (2019년 고3용)
박종호 외 지음 / 창비교육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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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기본적으로 필요한 문학 자습서. 해설지가 따로 분리되어 있어서 좋고, 문제도 비교적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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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의 격려 - 열등감이 당신에게 날개를 달아줄 것이다
W. 베란 울프 지음, 박광순 옮김 / 생각정거장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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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은 불행한 인생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실망과 무지는 현명하고 용기 있는 사람이 되는 데 가장 유리한 시기인 우리의 청년기에 은밀히 접근한다. 비판 능력과 체력이 가장 낮은 수준에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자기 조각을 시작한다.

10%


"나는 무척 운이 나빴어! 내게는 아무것도 기대해서는 안 돼!"라고 말하듯 어린 시절의 불우한 처지를 변명거리로 삼으면서 평생을 보내는 사람도 많이 있다. 현명한 독자는 곧 알아챌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이것은 아주 잘못된 생각이다. 인류 행복에 가장 빛나는 공헌을 한 것은 어린 시절의 불운한 처지에 결코 굴복하려 하지 않았던 사람들이다.

34%


삶이라는 예술은 다음 두 가지의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회적으로 유용한 방법을 통해 열등성을 보상하는 것과, 자기 자신과 잘 사귈 수 있도록 잠재적인 창조력을 발전시키는 것이다.

46%


사람은 누구나 어느 정도는 이기주의자다. 이기주의와 자존심의 경계가 분간되지 않을 때가 가끔 있다. 어떤 사람이든 인생을 살아가면서 이따금 열등감에 시달리고, 또 어느 정도의 탁월성과 위신을 원하게 되므로 약간의 이기심은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들어 있다.

53%


= 훌륭하고 멋진 인생을 살기 위한 네 가지 기본적인 도구 =


1) 인간으로서의 삶에 대한 명확한 인식


2) 친절, 즉 이웃 사람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며 감사하는 것, 자진해서 이웃 사람이 노력하는 일에 동참하는 것, 그 과정에서 관대하게 이웃사람을 격려하고 돕는 것.

3) 유며감각 (용기와 낙관적인 시각)

4) 인생에 대한 강한 흥미(열정) - 강한 흥미는 모든 학문 분야는 물론 예술, 일, 놀이, 춤, 음악, 연극, 시각 예술과 조형 미술 등의 문화행위 및 사회적, 성적 관계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인간이라는 예술을 즐기는 것이다.

62%


불행의 커다란 원천 중 하나는 가공의 날짜를 정해 놓고 그때까지 인생을 지연시키는 습관이다.

94%



베란 울프, <아들러의 격려> 中



+) 이 책은 '알프레트 아들러'의 조수이자 동료였던 '베란 울프'에 의해 출간되었다. 아들러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이 가는 편인데, '지그문트 프로이트', '카를 구스타프 융'과 함께 정신의학을 논의할 때 종종 언급되는 사람이다. 심리학 이론에서 특히 '인간'과 '인간이 지닌 열등감'을 연결지어서 설명한다. ‘인간 존재의 보편적인 열등감·무력감과 이를 보상(극복)하려는 의지’를 중심으로 이론을 펼치는 철학자라고 한다. 

 
 저자는 아들러의 조수였던만큼 열등 콤플렉스를 지닌 사람들의 삶에 대한 반응과, 그들에게 주어지는 유익한 보상과 지나친 보상에 대해 언급한다. 그리고 인간에게 행복을 주기 위한 도구들을 나열하며 그것을 가꾸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을 강조한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목표를 지닌 삶을 살 수 있을지,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을지 고민하며 몇 가지 방법들을 권한다.


나는 무엇보다 그가 인생을 예술로 보는 것, 그리고 인간이라는 사람을 예술로 동일시한 것에 공감한다. 어찌보면 우리는 너무 우리 자신에 대해 정형화된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우리는 인간이고, 인간이기 때문에 틀에 맞춰 생각해서는 안되는 동물이다. 저자는 마치 그런 우리를, 우리의 삶을 예술로 판단하여 많은 가능성을 안고 그것을 인정하며 살라고 전하는 것 같다.


삶을, 그리고 자기라는 인간을 수용하고 즐기며 사는 것. 또한 어떤 상황에서도 적응하려고 애쓰는 것이 우리가 인생을 멋지게 사는 기본이라고 전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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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고 싶은 남자 - 말 못 한 상처와 숨겨둔 본심에 관한 심리학
선안남 지음 / 시공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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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남자라는 이유로' 타인에게 충분히 의존하지 못하고 섣불리 강함과 독립성을 요구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그들은 진정한 독립성 대신 가짜 독립성으로 자신을 위장하고 억압해야 했을 것이다. 그들이 진정 독립하지 못하는 것은 충분한 의존을 경험해본 적이 없기 때문인 것이다. 그런 면에서 소년들이 홀로 감당해내야 하는 불안감은 자신이 실제로 감지할 수 있고 감당할 수 있다고 느끼는 것보다 더 클지도 모른다.

p.54


사랑을 충분히 받은 사람은 독립도 쉽게 한다. 제대로 품어지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했기에 독립하지 못한 자녀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심리적이든 상징적이든 부모의 사랑과 인정을 얻기 위해 부모 주변을 맴돈다.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조건적이고 척박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은 자신에게 충분히 사랑을 주지 않았던 바로 그 대상의 주변을 맴돌며 그의 인정에 오히려 더 얽매인다. 자신에게 결핍감을 준 바로 그 대상에게 인정을 받아야만 자신의 결핍감이 해소될 것이라 착각하기 때문이다.

p.58


남성들은 관계 영역보다 성취 영역의 실패에 더 큰 공포를 느낀다. 그 이유는 그가 관계를 성취보다 덜 중요하게 생각해서가 아니라, 남성들에게 있어서 관계의 성공은 성취의 성공 뒤에 자연히 따라오는 것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p.94


진정한 어른이 된다는 것은 관심을 받지 않아도 관심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사랑받지 못했어도 사랑을 줄 수 있는 능력을 구하는 것을, 또 나만 특별한 것이 아니라 모두가 특별하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는 것을 의미하므로.

p.137



선안남, <혼자 있고 싶은 남자> 中



+) 나는 이 책을 통해 상담심리사인 저자가 남자와 여자 사이에 존재하는 소통의 벽을 허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사회의 '남자'들은 '남자'이기 때문에 감당해야 하는 부분들을, 태어날 때부터 이유도 모른 채 강제적으로 수용해야 했다. 저자의 언급대로 그들은 이유도 모르고 자신들이 오로지 남자라서,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편견에 빠졌다는 말이다.


물론 그것이 고정관념인 줄 아는 남자들도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조차 '남자라면', 남자답게', '남자니까'라는 단어를 따를 수 밖에 없는 사회적 분위기를 거부하기는 힘들다. 참 고집스럽게도 지속된 '고정관념'이다. 어쨌든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남자는 소년이었을 때부터 어른이 되기보다, 남자가 되어야 함을 강요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강요는 여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쳐서 '남자인데'라는 고정관념을 또 만들어낸다.


부모의 보호 아래 성장하던 아이들은 성인이 되면 독립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는 심리적 독립을 유달리 남자에게 더 강요하는 경향이 있다. 남자니까 더 강해야 하고, 남자니까 더 독립적이어야 하고, 남자니까 더 참을 줄 알아야 한다고. 어찌보면 남자가 아니라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똑같은 독립체인데, 우리 사회는 유달리 남자들에게만 야박하다.


이 책을 보면서 남자들이 어떤 점을 중요시 여기는지, 그들이 어떤 사회적으로 어떻게 성장했는지, 그리고 현재 어른이 된 남자에게 왜 여자들은 '아빠 혹은 남편'이 아닌 '소년'을 보게 되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남자들의 심리나 성향을 일반화할 생각은 없으나, 남자들의 모습에서 '그럴 수도 있었구나'하는 정도의 공감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라는 성별의 구분을 떠나 한 개인으로서의 사람들의 모습들도 들여다볼 수 있다. 상담을 통해 스스로를 이해하게 되는 사람들을 보며 우리 자신을 바라볼 수 있다. 남자, 혹은 남자를 이해하고 싶은 여자, 그리고 성별을 떠나 '나'라는 사람을 깊이있게 살펴보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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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논어에서 얻은 것 - 삶이 흔들릴 때 나를 잡아주는 힘
사이토 다카시, 박성민 / 시공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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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가 "부디 스승님의 뜻하시는 바를 들려주십시오."하고 묻자, 공자가 이렇게 답했다.

"노인이 안심할 수 있는 사람, 벗이 믿을 수 있는 사람, 젊은이가 따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구나."

-제5편 공야장

p.26


"밖에서 아무리 배운다고 한들 스스로 생각하지 않으면 진정으로 알 수 없다. 자기 스스로 생각한다 해도 밖에서 배우지 않는다면 독단에 빠져 잘못을 저지를 위험이 있다."

-제2편 위정

p.122


"알고 싶은데도 알려고 애쓰지 않으면 가르쳐주지 않겠다. 말하고 싶은데도 말이 안 나와 답답해하지 않는다면 제대로 말 할 수 있도록 지도하지 않겠다. 네 모퉁이 중에 하나의 모퉁이를 알려주었는데도, 나머지 세 모퉁이를 추측해서 알아차리지 못하면 거듭해서 가르쳐주지는 않을 것이다."

-제7편 술이

p.134


"정말로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할 수 있는 만큼 하다가 도중에 힘이 다해 그만두는 사람을 말한다. 그렇지만 너는 아직 온힘을 다하지 않았다. 지금 너는 스스로 네 자신의 한계를 미리 정해놓고 끝까지 다하지 않은 데에 대한 변명을 하는구나.

-제 6편 옹야

p.212



사이토 다카시, <내가 논어에서 얻은 것> 中



+) 이 책은 공자의 핵심 사상을 담고 있는 <논어>라는 책을  요즘 현대인의 시선에 맞게 정리하여 전달하고 있다. 삶과 죽음에 대해 공자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배운다는 것의 자세에 대해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 공자 사상의 핵심인 '인'에 대해 제자들과 나눈 이야기를 통해 '인'을 정의내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등등에 대해 담고 있다.


딱딱한 철학가의 사상을 실어 놓은 것이 아니라,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부딪힌 현대인에게 그 삶의 방향점이 되어 준다. 이 작은 책 한 권이 공자 사상의 전부를 담은 것은 아니겠으나, 지금 살아가는 삶에 주목하게 만드는 그 무엇이 이 책에 담겨 있다.


공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주목하기에 죽음보다 삶을 먼저 생각한다. 즉, 삶에 대해 끝없이 질문하고 질문하다보면 그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는 것을 스스로 알게 된다는 말이다.

그리고 스스로 생각하고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언제든 좋은 스승이 되어 준다. 즉, 최소한의 '예'를 갖춘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라도 가르침을 전해주었다. 특히 권위적이지 않은 스승으로서의 모습은 대인관계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겸손하고 열린 마음이 아닐까 생각했다.

공자는 배움을 기초로 마음을 만들어나가는 것에 주목했다. 생각하는 것만으로는 가치를 지니지 못한다. 그만큼 실천의 용기에 대해 의미를 두고 있는 것이다. 


그 외에도 이 책에서 저자는 공자의 사상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진정한 인간으로서의 삶의 자세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그리고 공자의 사상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쉽게 풀어쓴 이 책을 먼저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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