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 일에서든, 사랑에서든, 인간관계에서든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관계 심리학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1
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두행숙 옮김 / 걷는나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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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떤 상처를 받을 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것이 아니다. 개인적 경험에 비추어 그 사건과 다른 사람들의 반응이 폄훼에 해당하는 수준인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그 사건이 자신의 가치를 폄하한 것이 맞는다고 판단됐을 때 상처를 받는다. 다시 말해 기분 나쁜 일을 당했을 때 그것이 마음의 상처로 남느냐 아니냐는 상대의 말과 행동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려 있다. 마음을 상하게 하는 상황에서 처음 우리가 느끼는 것은 '상처'가 아니라 '상처를 받은 것 같은 느낌'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얼마든지 '그 느낌'을 상처로 남길 수도 있고 상대의 문제로 되돌려 줄 수도 있다.

14%


오래된 상처가 쌓이고 쌓여 자존감이 약화된 사람들은 직접적인 말이나 행동이 아닌 '그럴 것이다'라는 추측만으로 상처를 입는다. 상대의 말투가 조금만 무뚝뚝해져도, 혹은 눈썹을 치켜 올리거나 입술을 살짝 내밀어도 "저 사람이 날 무시했어"라고 생각하고 상처를 받는 것이다.


마음이 상하는 일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 다만 그것을 덜 상처받는 쪽으로 받아들이는 안정된 자존감을 가진 사람이 있을 뿐이다. 그들은 완벽한 사람도, 한번도 상처받을 일이 없었던 사람도 아니다. 상처를 받았으나 한 번도 받지 않은 것처럼, 자신의 진짜 모습을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사람이다.

17%


자기 자신에게 무한한 관용을 베풀어라. 우리 자신은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다. 적어도 나에게 나라는 존재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냉정한 눈빛을 마음에 새기고 가슴 아파하기보다는 스치듯 지나간 작은 미소일지라도 긍정적인 것을 기억하라. 다른 사람의 비판적인 시선과 거부가 정말 자신을 향한 것이었는지 직접 확인하기 전에는 절대 그것을 자신의 탓이라 지레짐작하고 무조건 수긍하지 말길 바란다. 그들의 부정적인 메시지에 대한 모든 책임이 당신에게 있는 것은 아니다. 당신은 죄인이 아니다. 그저 상처를 주는 상황에 속한 일부일 뿐, 전부가 아니다.

36%



배르벨 바르데츠키,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中



+) 글쓴이는 이 책에서 '상처를 받은 사람'과 '상처를 준 사람'의 구분은 물론, '나의 잘못'과 '너의 잘못'을 구분하라고 이야기한다. 상처받지 않은 사람은 없으며, 누구든 상처를 주거나 받으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그러니 상처를 받은 일이 생겼을 때 지나치게 자기 탓으로 돌리고, 자신을 부족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은 옳지 않다고 이야기 한다.


세상에는 습관적으로 상처를 주는 사람들이 있으며 그것을 이용하여 상대에게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그런 사람들을 하나하나 상대하기 보다, 그들과 거리를 두는 방법을 글쓴이는 권한다. 여기서 거리는 분명 물리적인 거리만은 아닐 것이다. 심리적으로 거리를 두려하고, 그들의 말에 일일히 상처받지 말 것을 권한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 자존감을 높일 때 '상처'가 '상처가 아닌 것'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똑같은 말 앞에서 누구는 상처를 받고 누구는 상처를 받지 않는다. 아니, 그것이 상처라고 할지언정 자기 탓이 아니라 상대방의 문제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 사람들은 쉽게 상처받지 않는다. 상처를 받아도 쉽게 극복한다. 즉, 자기 스스로를 사랑하고 자신의 존재를 인정하는 사람일수록 상처 앞에서 더 당당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책에는 자존감을 지키며 살아가는 25가지 방법이 실려 있다. 상처 앞에서 무력한 사람들에게 이 책은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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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책에는 없는 20가지 의학 이야기 - 현직 의사가 쓴 생활 속 질병과 의학의 역사
박지욱 지음 / 시공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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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직 의사가 쓴 생활 속 의학과 관련된 이야기이다. 아니, 역사 속 의학 혹은 인간의 역사와 의학.. 이라고 말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역사'라는 단어를 붙여서 설명하자면, 지금까지의 인간 역사에서 질병과 의학에 관련된 중요하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들에 대해 설명한다. 즉, 저자는 우리의 생활과 관련하여 의학 분야와 관련해 누구든 궁금해했을 주제들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접근한다.


이를테면 병원을 상징하는 기호는 왜 십자 모양인지, 결핵의 역사와 결핵의 현황에 대해서, 인공수정과 시험관 아기의 탄생 과정 등에 대해 흥미롭게 설명한다. 어려운 의학 용어를 되도록 배제하고 일반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접근하는 것이 장점이다. 그 외에도 심폐 소생술이 널리 알려진 계기와 유엔 의료지원단 이야기 등등을 담고 있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은 가볍게 다룰 이야기는 아니다. 우연히 발견 혹은 발명한 것에서 의학의 발전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장애와 시련도 많았다. 하지만 결국 이런 이야기들은 근본적으로 현대 의학 발전에 디딤돌이 되었다. 저자의 의도처럼 이 책은 과학적인 의학에서의 접근이 아닌, 인간사 즉 인간의 역사에서 의학에 접근하여 비교적 친근감있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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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그대를 위한 멘토
오리슨 스웨트 마든 지음, 황우상 옮김 / 띠앗(한솜미디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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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는 가장 강렬한 영향력을 주는 유일한 것이다.

-디어도어 루빈

16%


언제나 위기는 나 자신이다.

-세익스피어

21%


그대가 자신의 불행을 생각하지 않게 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에 몰두하는 것이다.

-베토벤

23%


명랑함을 모르는 사람은 용수철이 없는 자동차와 같아서 자갈 하나하나마다 덜컹거리게 된다. 명랑한 사람은 용수철이 달린 자동차와 같아서 아무리 험한 길을 달려도 기분 좋게 흔들리는 느낌만 받을 뿐이다.

33%


선행을 쌓으면 반드시 생각지도 않은 경사가 찾아온다.

-역경

66%


걱정 없는 인생을 바라지 말고, 걱정에 물들지 않는 연습을 하라.

-알랭

86%



오리슨 스웨트 마든, <그대를 위한 멘토> 中




+) 이 작품은 '유쾌한 긍정'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감사해하며 모든 일들에 미소를 잃지 말고 되도록 긍정적인 태도로 임하자는 것이다. 걱정이나 근심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되도록 다른 일에 집중하면서 그것을 미뤄두고, 이왕이면 좋게, 명랑하게 살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기존의 힐링 서적들과 큰 차이는 없지만, 걱정이나 고민이 많은 사람들을 위해 조언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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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개정판 긍정의 한 줄
린다 피콘 지음, 키와 블란츠 옮김 / 책이있는풍경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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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소한 일에 초연해지자!
지금까지도 그래 왔고 앞으로도 항상 지키려고 노력하는 결심 한 가지는 바로 소소한 일에 초연해지는 것이다.
                                                                                                                            -존 버로스

- 잘 될 거야!
삶이 고달파질 때면 그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빠지고 만다. 그러면 그 상황을 극복하여 원하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일을 하기가 더욱 힘들어진다.
삶을 되돌아보면 분명 좋은 시절도 있었고 힘든 시절도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는 힘든 시절을 잘 견뎌냈고 모든 일이 잘 해결되었다. 물론 시간이 해결해 준 일도 있었겠지만, 상황을 호전시키기 위해 분명 열심히 노력도 했다.

- 바쁘게 움직여라!
가장 만족스러웠던 날을 생각해 보라. 그날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편히 쉬기만 한 날이 아니라, 할 일이 태산이었는데도 결국은 그것을 모두 해낸 날이다.
                                                                                                                         -마거린 대처

- 열정을 갖고 살자!
열정을 상실한 사람은 노인과 같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계속 화를 내는 것은
누군가에게 던지려고 뜨거운 석탄을 손에 쥐는 것과 같다.
결국 그것에 데는 사람은 바로 자신이다.
                                                                                                                                      -부처

- 위안을 주는 사람이 되자!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도와준다면 우리는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고 더 행복해진다.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해야 한다.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려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 결정은 신중하게!
겨울철에는 절대 나무를 자르지 말라. 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절대 부정적인 결정을 내리지 말라. 기분이 너무 안 좋을 때는 절대 중요한 결정을 내리지 말라. 잠시만 기다려라. 그리고 조금만 참아라. 폭풍은 지나가고 봄이 찾아올 것이다.
                                                                                                                      -로버트 H 슐러


린다 피콘,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中


+) 이 책은 정말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손에 들자마자 푹 빠져서 한참을 읽었다.  집에 소장해 두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여러 번 읽으면 좋을 책이다. 인생을 살면서 겪는 일들이 다양한데, 이 책에는 그 다양한 상황들에 위로를 해줄 말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눈에 들어오는 글귀들이 있다. 나는 이 책이 사람들에게 큰 위안을 주리라고 믿는다. 나 또한 속상한 순간에 우연히 집어들었던 이 책의 한 글귀로 마음에 큰 위로를 받았던 기억이 있다. 연말이나 새해초에 선물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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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여행하는 초심자를 위한 안내서 - 방황하는 당신에게 꼭 필요한 필수 심리 실용서 세상 안내서 1
김현철 지음 / 마호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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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세상 그 누구도 지독한 불행에서 자유롭지 못해.

보편적 불행을 피하는 게 그나마 최선이야.

25%


세상에 절대 호인과 악인은 없다.

찰나의 호연과 악연만 있을 뿐.

58%


분노를 조절할 수 있는

가장 근원적인 방법은 기대를 낮추는 것.


기대를 낮추는 것은

상대방 역시 나처럼 서투르고 나약한 사람이란 점을

받아들인다는 것.

60%



김현철, <세상을 여행하는 초심자를 위한 안내서> 中



+) 이 책의 저자는 정신과 전문의이다. 이 책은 그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겪는 일에 서툰 사람들을 위해 몇 개의 테마를 정해 짧은 메시지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그가 의사이기 때문이 이 책이 치료를 목적으로 하거나 위로를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의 의도대로라면 이 책은 비극적인 삶의 모습들을 행복하게 바꾸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비극을 보편적인 것으로 즉, 보편적 불행이라 이해시키는데 의도가 있다.

이 책의  ‘마음’ ‘상처’ ‘애도’ ‘가족’ ‘사회’ ‘연애’ ‘성공’ ‘생존’ 테마는 저자가 상담을 하면서 가장 많이 접했던 고민들을 8가지 키워드으로 나누어 놓은 것이다. 짧은 단상들인데, 읽는 이에 따라 혹은 읽은 이의 상황에 따라 간혹 인상깊게 읽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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