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해지지 않는 마음 - 더 강한 나를 만드는 마음 혁명
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이진원 옮김, 박용철 감수 / 유노북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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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마음이 쉽게 약해지는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나 '하고 싶은 일'을 잘 모르는 사람, 그리고 자신보다 타인을 지나치게 우선하는 사람이다.

 마음이 쉽게 약해지는 사람은 '하고 싶은 일'이나 '진짜 좋아하는 일'을 깨닫고 조금씩 계속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하고 싶은 일'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과거의 경험이나 현재의 기분, 상황을 토대로 포기한 것 중에서 찾아 보자.

 '이것이 옳다', '꼭 해야 한다'라는 일반적인 상식과 잣대에 너무 구애받지 마라. 자신의 감정을 소중히 하라.

11%


'불안'은 실재하고 있는 그 어떤 것이 아니라 자기 안에만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자신이 멋대로 만들어 내 신경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것을 분위기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불안해하며 파악하고자 하는 분위기는 자신의 착각이자 망상이라 해도 좋겠지요.

19%


'손해를 봐도 좋아.'

이렇게 생각할 때 의외로 많은 것이 주어질 수도 있습니다. 아니, '주어진다'보다는 '돌아온다', '되돌아온다'라는 표현이 옳을지 모릅니다.

20%


 '안 된다'는 무언가를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행동하면, 그것을 용인하면, 무언가 무서운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괜찮습니다. 그것은 거짓말입니다. 그것은 단순한 생각에 지나지 않습니다. 무언가 무서운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입받았을 뿐입니다. 그렇게 배웠기 때문에 그런 일들만 경험해 온 것입니다.

 "나는 ~ 해도 괜찮아."라고 말하세요.

 괜찮습니다.

77%


근심을 한 방에 날려 버리는 말.

"뭐, 어때."

78%



 고코로야 진노스케, <약해지지 않는 마음> 中



+)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약해지지 않는 마음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이미 약한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우리의 약한 마음을 단순히 강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그럴 땐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책이다. 저자의 조언을 듣고 있노라면 마치 내 안을 들여다보는 착각을 일으킨다. 그런데 그건 나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마음이지 않을까.


대인 관계에 있어서 우리가 흔히 하는 불안에 대해 정확히 그것은 우리가 일으키는 착각이며 오해일 확률이 많다고 지적한다. 상대방은 그렇게까지 생각하지 않는데, 우리 스스로 "그럴꺼야."라고 착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바로 그런 부분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처음부터 저자의 충고를 받아들이기 쉽지는 않다. 이미 굳어버린 생각을 바꾸기란 어려우니까. 하지만 저자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나의 약한 마음이 오해와 불안을 일으킨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이 책 역시 긍정적인 마음이 긍정적인 일들을 불러온다는 점을 언급한다. 역시 좋은 생각은 좋은 일들을 보게 한다.


근심이나 걱정 거리 앞에서 쿨하게 "뭐, 어때?"라고 날려주는 센스도 배울만 하다. 부정적인 용어를 사용해서 말하거나 부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 보다 이왕이면 긍정적인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는 것이 낫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강한 마음을 기르려고 하기 보다, 약해지지 않는 마음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자. 약해지지 않는 마음이 우리를 더 편안하게 만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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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사회 - 경쟁은 어떻게 내면화되는가
강수돌 지음 / 갈라파고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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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에 대해 일정한 지향성을 갖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일이 우리에 대해 일정한 지향성을 강제하는 셈이다. 겉으로는 우리가 일에 대한 가치관을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우리가 일에 대한 가치관을 강요받는다. 필요에 따라 일하기보다는 거꾸로 일의 필요에 따라 우리가 끌려다니며 일한다.
10%

팔꿈치 사회, 옆 사람을 팔꿈치로 치며 앞만 보고 달려야 하는 치열한 경쟁 사회를 일컫는다. 자본주의 경쟁사회를 이렇게 실감나게 표현할 수 있을까?
15%

진리를 위한 경쟁이 아닌 타자를 누르기 위한 생존 경쟁, 즉 세계시장을 둘러싼 상품경쟁은 어떤 상품이 승리하는가와 무관하게 자본주의 세계체제의 지배를 존속시키는 조건이 된다. 내가 시장경쟁에 참여하는 순간, 그 승패와 무관하게 경쟁의 희생자가 된다. 나아가 그것을 넘어 (우리 모두를 지배하는) 자본의 지배력을 강화시켜주게 된다. 바로 이 점을 명확히 인식하는 것이 자본주의의 경쟁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것이다.
17%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두려움'으로 인하여 서로 살벌하게 경쟁하는 것만이 유일한 삶의 전략이라 믿고 따른다는 점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경쟁자로 행위하고 또 그러한 경쟁을 당연시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지배적 시스템에 '모두' 지배당하게 되는 근본원리다. 결국 경쟁은 지배와 동전의 양면이다.
51%

"현대 의학이 인간으로부터 죽음을 탈취해갔다."
-이반 일리치
83%


강수돌, <팔꿈치 사회> 中


+) 이 책은 '경쟁'의 의미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한다. 경쟁의 이면을 들여다보며 한국 사회에 팽배한 경쟁의식을 들춰내고, 그로 인해 괴로움을 겪는 한국인들의 면모를 보여준다. 저자의 언급대로 현재 한국사회는 그 어떤 분야에서도 경쟁이 지속되고 있으며, 팔꿈치 사회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인다.

경쟁으로 인한 일 중독은 물론 1인자 중심의 사회가 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자본주의의 맥락 속에서 경쟁 의식을 살피며 경쟁이 지배의 다른 모습으로 존재함을 증명한다. 그리고 그것의 해결책으로 '소통과 연대'를 주장한다. 소통과 연대통해 ‘함께' 이 경쟁 시스템을 허물기 위해 노력하자고 제안한다. 

사실 나는 좀 새로운 해결책이 있었으면 했는데, 처음에는 해결안으로 제시한 키워드가 너무 뻔한게 아닌가 실망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보면 언제나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가장 기본적이고 근원적인 것에 있다는 생각을 했다. 경쟁은 '나'를 강조하는 이기심으로 더 커진다고 생각한다. 고로 나가 아닌 '우리'를 생각하는 소통과 연대가 근원적인 해결책이 맞다.

팔꿈치 사회의 전형이 우리 나라라는 것이 조금 부끄러웠지만, 그만큼 솔직하게 저자가 우리나라의 현세대를 지적하기 때문에 읽을만한 책이다. 반성과 성찰을 불러 일으킨다고나 할까. 무엇보다 경쟁으로 피폐패져가는 학생들에게 지금의 사회가 얼마나 부족한 사회인지 알려줄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그런 사회를 어떻게 바꿔가야 할지 제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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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과 비정상의 과학 - 비정상의 시각으로 본 정상의 다른 얼굴
조던 스몰러 지음, 오공훈 옮김 / 시공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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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의 저자는 '정상과 비정상은 낮과 밤의 관계와 비슷하다'고 언급한다. '즉 양쪽 모두, 누구나 서로 다르다고 인지하는 두 가지 상태를 의미심장하게 묘사하고 있다. 그런데 이 두 상태 사이의 경계를 뚜렷하게 구분하기란 불가능하다. 정확히 낮은 언제 밤이 되는가?'라고 질문한다. 다시 말해서 이 책은 바로 정상과 비정상을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렵다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왜 비정상에 관심을 두는지, 왜 정신의학은 비정상을 주로 연구하는지 저자는 의문을 제기한다.  그래서 저자는 현대 정신의학과는 반대로 ‘정상이란 무엇인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정상에 대한 기분이나 표본이 있어야 비정상을 논의할 수 있으니 일단 정상이 어떤 것인지 그것부터 밝히자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정상’을 정의하기 위해 정신의학, 진화생물학, 신경과학, 유전학, 심리학 등등 다양한 학문 분야와 연결지어 연구한다. 그렇게 연구하면서 저자는 인간의 '기질, 양육, 애착과 신뢰, 두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정상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인간의 '뇌'와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한다.

 

각각의 학문 분야와 '정상'의 개념과의 관계가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상세하게 실려 있다.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읽으면서 인간의 '뇌' 그리고 '정상과 비정상'의 관계에 호기심을 갖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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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디's 커피의 세계, 세계의 커피 1 스펙트럼총서 (스펙트럼북스) 3
김재현 지음 / 스펙트럼북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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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좋은 에스프레소 고르는 요령 : '크레마'를 주목하세요.


크레마는 에스프레소 윗부분의 황금색 거품입니다.

좋은 에스프레소의 크레마는 색이 선명하고 거름의 밀도가 높으며 호랑이 가죽무늬가 보입니다.


크레마가 맛을 판단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커피의 최고 장점은 아무 것도 절대적이지 않다는 거죠) 대략적인 판단을 내리는 데에는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을 겁니다.

11%


-에스프레소 도피오

더블이라고도 한다. 일반 에스프레소의 두배를 담은 것.


-에스프레소 마 키아토

에스프레소에 우유 거품을 얹은 것.

에스프레소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 좋다.


-에스프레소 콘 파나

에스프레소에 휘핑크림을 얹은 것.

마 키아토와 비슷하지만 단맛이 강하고 부드러우며 무엇보다 만들기가 어렵다.


- 카페라떼

에스프레소와 우유의 비율을 1:4로 섞거나 우유 거품을 올린 음료.


- 카푸치노

우유가 들어가지만 라떼보다 우유의 양이 적다. 계피가루를 얹은 것으로 라떼와 구분하기도 한다.


-카페모카

카페라떼에 초코 시럽이나 가루를 더한 것.

초콜릿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


- 카페 비엔나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붓고 휘핑 크림을 올린 것.

원래는 그냥 커피에 휘핑 크림을 올린 것이다.


- 카페 아메리카노

원래는 바닥이 보일 정도의 연한 미국식 커피를 뜻하지만 카페에선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부은 것을 지칭함.

64%



김재현, <루디's 커피의 세계, 세계의 커피 1> 中



+) 이 책은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곳곳에 만화로 흥미를 끌고, 쉬운 설명으로 커피 애호가들에게 다가간다. 개인적으로 나는 커피가 내 인생의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가끔은 커피를 직접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빠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피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어서 이 책을 선택해 가볍게 접근해봤다.


커피콩을 고르는 방법과 로스팅 하는 법, 그리고 집에서 커피를 직접 갈어먹는 방법까지... 이 책은 커피를 사랑하지만 자세히 알지 못하는 초보자들에게 유익한 책이다. 커피의 기원부터 좋은 커피 고르는 방법, 그리고 커피의 종류, 나라별 커피콩의 특징, 커피 추출할 때 유의할 점들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커피를 좋아하고, 커피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한다.


여름을 맞아 믹스 커피 두 봉을 얼음과 함께 가득 담아 마셔본다. 이 얼마나 행복한가. '리처드 브로티건'의 말처럼 "때로 인생은 단지 커피 한 잔의 문제, 혹은 커피 한 잔이 안겨다 주는 따스함의 문제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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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재테크가 처음인데요 - 꿈만 큰 생초보의 재테크 분투기 처음인데요 시리즈 (경제)
김태형 지음 / 한빛비즈 / 201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우량 저축은행을 판별하는 대표적 기준으로 '88클럽'이 있습니다. BIS 비율(국제결제은행 가진 자기자본 비율)이 8퍼센트 이상이면서, 고정이하여신(부실채권) 비율 8퍼센트 미만이면 비교적 안전한 저축은행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BIS 비율이란 은행이 가진 순수한 자기자본을 대출 등 은행이 빌려준 돈으로 나눈 값을 말합니다. 즉, BIS 비율이 8퍼센트라는 것은 은행이 빌려준 돈이 100일 때 자기자본이 8이란 뜻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5대 시중 은행들의 평군 BIS 비율은 11~15퍼센트 수준이며, 저축은행은 8~9퍼센트 수준입니다.

23%


BIS 비율 : 높을수록 우량 은행, 8% 이상이면 적정

고정이하여신 비율 : 낮을수록 우량 은행, 8% 이상이면 적정

유동성 비율 : 100% 기준. 높을수록 우량 은행

PF대출 비중 : 높을수록 위험성 높음

25%


금융상품 가입시 적용받을 수 있는 세금은 비과세, 세금우대, 일반과세, 금융종합과세 이렇게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반과세 - 15.4% (주민세 포함)

세금우대종합(일반) - 9.5% (1000만원 한도. 모든 취급기관 포함)

                                   (장애, 국가유공, 만 60세 이상은 3000만원)

세금우대(협동조합) - 1.4% (3000만원 한도. 만 20세 이상.)

                                   (새마을금고, 신협, 농협, 수협 등)

금융소득종합과세 - 본인의 소득세율에 합산 과세 (연 2000만원 이상의 이자 및 배당소득부터)

26%


좋은 펀드를 고르는 방법

1. 투자 기간과 투자 금액에 맞는 상품 선택

2.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펀드

3. 과거 2~3년간의 투자성과

4. 펀드의 규모

5. 각 운용사의 대표 펀드

6. 최근 2~3년간 운영인력의 변경이 없는 펀드

7. 각종 위헙지표

52%



김태형, <저는 재테크가 처음인데요!> 中



+) 이 책은 재테크라는 개념 조차 잘 모르는 생초보인 '구슬' 씨의 고군분투 재테크 입문기를 고개하고 있다. 셀프 재무관리부터 통장관리, 대출, 펀드, 부동산, 은퇴 준비와 세테크까지, 꼼꼼하고 친절하게 설명한다. 읽는 이에 따라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좀 더 꼼꼼하게 살펴보면 재테크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은행의 세금 부과 방법이 큰 도움이 되었고, 저축은행 등의 제 3금융기관을 이용할 때 어느 곳을 선택해야 비교적 안전한지 알 수 있었다. 사실 주식이나 펀드, 부동산 부분은 아직까지는 거리가 멀게 느껴져서 그냥 그런 것들이 있구나, 하는 정도의 수준으로 읽게 되었다.


시중 은행 금리가 최저치를 나날이 갱신하고 있는 요즘, 어떻게 해야 재테크를 성실하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되어서 읽어본 책인데. 우리 어머니 말씀이 떠오른다. 많이 벌기보다, 절약하고 저축하는 것이 그래도 돈 버는 지름길이라고. 은행 금리가 떨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저축이 희망이라는 것을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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