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일주일 심리학 3부작
박진영 지음 / 시공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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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속에서 불안을 느낄 때 우리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자세는 불안 자체에 더더욱 빠져들며 당황스러워하기보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받아들이는 태도일 것이다.

 또한 불안을 느낀다는 것은, 결국 우리가 자신의 삶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들을 잘 인지하고 있으며 나아가 이들을 이해하고 싶어하는 마음(불안을 해소하고픈 마음)이 있는 거라고 했다.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처럼 삶에 대한 근원적인 불안을 느낄 때도 마찬가지다.
p.138
 
우리의 삶은 큰 성취 후 더 이상 할게 없을 때보다 뭔가에 빠져 있을 때 더 행복하다는 것이다. 결국 성취의 결과가 어떠한가, 어떤 타이틀을 다느냐는 것보다 매 순간을 누구와 무엇을, 어떻게 하며 사는가, 즉 '어떻게 사느냐'가 훨씬 중요하다는 것이다.
p.241
 
즐거움을 정체시키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 일상에 대해 무관심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기억해보자.
p.258
 
 
박진영, <심리학 일주일> 中
 
 
+) 이 책의 저자는 끊임없이 긍정적인 사고를 하도록 노력하고, 일상의 지루함에 맞서는 소소한 행복들을 찾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한다. 친구들과의 수다나, 텔레비전 프로그램 중에서 웃음을 유발하는 것들을 시청한다건, 자신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는 것이 행복으로의 지름길이라고 언급한다.
 
불안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니 그것 자체를 받아들이고 불안의 근원적인 이유를 곰곰히 헤아려보라고 말한다. 또한 결과 혹은 성취 위주의 삶보다, 어떤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그 과정의 행복을 강조하고 있다. 반복된 일상 속에서도 새로운 것을 찾으려고 하며, 행복을 향한 노력을 멈추지 말자고 한다.
 
이 책은 일주일을 행복을 찾는 과정과 연계하여 설명한다. 사람들의 생활이나 성격은 다를 수 있지만, 그것을 대응하는 자제로 인해 행복의 차이가 생겨난다는 것을 지적한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소소한 것들에 큰 의미를 부여해보자. 자신만의 힐링 요소를 찾아보자. 그럼 인생은 좀 덜 지루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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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라 문서
파울로 코엘료 지음, 공보경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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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이 없으면, 사랑은 그대 곁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 사랑이 천국으로 여행을 다니며 다른 형태로 존재를 드러내려면 고독이라는 휴식이필요하기 때문이다.

 

 고독은 사랑의 부재를 뜻하지 않는다. 고독은 사랑을 보완해주는 구실을 한다. 고독은 벗의 부재를 뜻하지 않는다. 고독의 순간에 우리 영혼은 우리에게 자유로이 말을 걸고,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p.33

 

 삶에서는 가장 단순한 것이 가장 훌륭한 것이기도 하다. 단순한 것들은 스스로 그 가치를 드러낸다.

 

  오만한 이는 지성을 선택된 소수만의 것이라 여기며 말을 복잡하게 꼬아서 하지만, 우아한 이는 복잡한 생각도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말로 풀어서 한다.

 스스로 선택한 길을 걸을 때 우리는 우아하게 빛을 뿜으며 걸어간다.

 내딛는 걸음걸음은 확고하고, 눈빛은 예리하며, 움직임은 아름답다. 우아함이 우리를 보호할 것이기에, 고난의 시기에도 적들은 우리에게서 약함의 흔적을 볼 수 없을 것이다.

p.102

 

 미래에 그대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그대들이 얼마만큼의 사랑을 베푸느냐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

 그러면 자신이 하는 일에 절대적이고 완전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

p.136

 

 

파울로 코엘료, <아크라 문서> 中

 

 

+) 이 소설은 마치 한 편의 잠언집과 같다. 특정 종교를 떠나 절대자와 수많은 백성들의 대화를 담고 있다. 절대자는 백성들에게 신에 의지하여 혹은 자신을 믿으며 모든 결정을 행해야 한다고 언급하는데, 백성들의 많은 고민들에게 대해 현명한 대답을 전한다.  즉, 파울로 코엘료는 광장에 모인 예루살렘 군중이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해 현자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소설을 구성하고 있다. 

 

전쟁으로 소멸되기 직전의 절박한 상황에서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의 모습은, 작가가 SNS를 통해 전세계에서 다양하게 만나는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연상할 수 있다. 현자의 대답은 그런 독자들과 작가 자산이 나누고 싶은 대화이기도 하고, 그들에게 용기를 주는 메시지 이기도 하다.

 

삶의 지혜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인생에 많은 의문과 질문이 생길 때 읽어보면 좋다. 살면서 답답하거나 막막할 때 읽어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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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찌글찌글한 축제다 - 성공의 무대를 만든 위대한 실패의 기록들
인재진 지음 / 마음의숲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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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란 특정 분야, 자기 주제에 관해서 저지를 수 있는 모든 실수를 이미 저지른 사람이다."

- 물리학자 닐스 보어

p.21

 

살면서 넘쳐흘렀던 것은 오직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었다.

p.238

 

"우리는 모두 자기 삶의 총감독이며, 또한 아티스트다."

인생은 하나의 축제라서 무대 위의 아티스트와 무대 뒤의 스태프, 그리고 구경하는 관객 모두 똑같이 주인공이기 때문에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이 모든 일들을 거짓말 같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인생은 모두가 함께 연출해서 만들어 내는 기적이다.

p.244

 

"세상에서 네가 제일 행복한 사람이 되어라."

p.278

 

 

인재진, <청춘은 찌글찌글한 축제다> 中

 

 

+) 이 책은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 총감독 인재진의 에세이집이다. 보통 사람들이 전혀 상상하지 못했고, 시도해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일들을 그는 마음만 먹으면 실행에 옮기는 사람이다.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이 바로 그 예가 될 것이다. 이제 자라섬 축제는 우리나라 재즈 공연 중에서 굳건히 상위권의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바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고 또 도전하는 그의 용기가 만들어낸 현상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그가 참 '대단한 용기'를 겸손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자기의 인생을 기획하듯, 자신의 꿈을 기획하는 사람, 그가 바로 이 책의 저자 인재진이다. 공무원들을 비롯하여 자신이 주관하는 축제와 공연에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진심으로 대하고, 약속은 지키고자 노력하는 사람이 바로 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청춘'이란 단어 앞에 남녀노소가 과연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가 젊어서, 대담해서, 꿈같은 기획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그는 열정적인 청춘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의 말대로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해, 끝없이 열정을 불태워야 한다.

 

지금의 그가 가능한 것도 그가 불태운 열정이 밑바탕이 되고, 그가 만난 인연들이 지지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꿈같은 희망을 품고 사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다. 마음 먹은 일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노력해라. 불가능하다고 여기더라도 괜찮다.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어낸 사람들은 이렇게 존재하니까. 우리도 가능하리라 믿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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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학교의 힘 - 아이의 학력, 인성, 재능을 키워주는
박찬영 지음 / 시공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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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는 형식에 얽매인 학교 교육은 사회의 악덕을 배우게 해서 인간 본연의 선한 본성을 가리므로, 어린이는 자연 속에서 감각, 사물, 육체 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야만 건강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린이가 어린이답게 자라야 건강한 성인이 될 수 있다는 건데, 이를 위해 자연학습의 필요성을 특히 강조했다.

p.87

 

'가르치는 교사'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어른'으로서 아이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교사들, 교사를 높거나 두려운 존재가 아닌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인식하는 순수한 아이들, 학교를 믿고 교사를 믿으며 열렬히 지지해주는 학부모들, 이것이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학교의 모습이 아닐까?

p.127

 

대한민국의 교육이 좀 더 나아지길 바란다면, 이젠 학교에서 '어떻게 하면 정부와 관리자의 개입을 줄이고 교사에게 좀 더 많은 권한과 자율성을 보장할 수 있을까?'를 진지하게 고민해 보아야 한다.

p.226

 

 

박찬영, <작은 학교의 힘> 中

 

 

+) 이 책을 지은 저자는 현직 교사이다. 그가 소위 도심의 큰 학교에 비해 지방의 작은 학교들이 빛을 발하는 이유에 대해 상세하게 서술한다.  아이들을 위한 좋은 학교란 무엇인지, 현재 초등학교의 현실이 어떤지 이야기하면서 좀더 발전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누구나 알고 있는 부분이지만, 공교육의 큰 문제점은 지나치게 행정 위주로 교육 시스템이 돌아간다는 사실이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은 물론 타교사와의 대화를 통해 그런 문제점을 지적한다. 


그러면서 공교육의 장 안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작은 학교들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작은 학교의 아이들이 추후 중학교,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어떻게 생활하는 지까지 보여준다. 우리나라의 교육은 사실 행정 중심이고, 그렇기에 효율적이지 못한 측면이 많다. 수십명의 아이들을 교사에게 돌보게 하면서 그들 하나하나의 개성을 발견해내라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교사의 업무량 또한 과하다고 본다. 교사 본래의 임무에 충실하고 싶어도, 행정적인 업무에 의해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향이 무슨 일이 잘못되면 일단 '책임'부터 강요하니, 교사 입장에서는 혁신적으로 아이들을 지도해보고 싶어도 혹시 잘못될 가능성 때문에 엄두도 못낸다.

 

그런 면에서 나는 저자의 '작은 학교론'에 깊이 공감한다. 초등학생때부터 자율적 의지와 자신의 장점을 길러주는 것은 그 이후의 학교 생활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며,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기에도 필요한 일이다. 지방의 작은 학교를 여러 곳에 만들어도 행정상의 문제때문에 전학을 가지 못하는 현행 제도는 문제가 많다. 교육을 위해, 미래를 위해.. 불필요한 제도는 바로 고칠 필요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작은 학교에 감동했다. 그 작은 학교는 학부모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혁신적인 교사를 믿어주고, 그들을 도와주고, 이해하고 응원해준다면.. 아이들과 교사의 관계는 훨씬 신뢰감이 생길 것이다. 부모의 믿음이 결국 아이와 교사 양쪽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테니까.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학교는 우리가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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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셀파 국어영역 A.B형 문학편 - 2014년 수능 셀파 2014년
이배용 외 지음 / 천재교육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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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 설명은 물론 오답 확인까지 상세하게 풀어되어 있어서 혼자 공부하기에 좋다. 그간 모의고사에 출제된 기출문제들을 골고루 담고 있어서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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