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5분 정리의 힘 - 삶을 다시 사랑하게 되는 공간, 시간, 인맥 정리법
윤선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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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 유명한 명언, "천재는 혼란을 지배한다."는 말처럼 정리란 자신의 삶과 공간의 혼란을 지배하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삶의 혼란 속에 끌려다니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주인이 되어 자신의 삶을 컨트롤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정리는 모든 자기계발의 출발점이 된다. 책상을 정리하면 업무가 정리된다. 업무가 정리되면 퇴근후의 삶도 달라진다. 이렇게 정리는 현재의 변화를 미래의 변화로 이끄는 가장 첫 번째 단계가 될 수 있다.

p.69

 

아무 것도 생각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 자리에서 일어나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망상, 잡념으로 가득차고 적극적인 사고력이 쇠퇴하며 모든 것을 귀찮아 하게 된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좋은 생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손이 닿는 곳부터 정리하며 몸을 움직이고 행동해야 한다.

p.121

 

비전이라는 것은 실행 가능한 계획이다.

p.242

 

 

윤선현, <하루 15분 정리의 힘> 中

 

 

+) 이 책은 정리 컨설턴트라는, 조금은 생소한 직업을 간직한 저자가 정리의 힘에 대해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자신에게 컨설팅을 받은 사람들의 사례를 직접 사진과 함께 제시하여 독자로 하여금 쉽게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쓴 책이다. 저자가 언급한 '정리력'을 기르는데는 하루 15분이면 충분하다.

 

문제는 생각이 아니라, 바로 실천이다. 저자도 그것을 강조하고 있는데, 일종의 단기 계획에서 장기적인 계획으로 정리력을 기르고자 노력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이를테면 하루, 일주일, 100일 계획, 1년 등등의 플랜을 짜고 그에 맞게 스스로와 약속을 하며 정리하는 것이다. 단순히 책장정리나 옷장 정리만이 아니라 자신의 인맥 관리에서 스스로의 스케쥴 관리까지 다양하게 논의할 수 있다.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이나 내가 사야할 것이 기억날 때  적어두는 습관이 있다. 메모지도 좋고, 늘 들고 다니는 핸드폰도 좋다. 요즘에는 핸드폰에서 메모 기능이 있으므로 충분히 적을 수 있다. 어느때든 해야 할 일이나 사야 할 물건이 있다면 잘 적어두자. 그리고 그것을 다시 들여다보는 습관을 길러야 알차고 꼼꼼한 일상을 보낼 수 있다. (저자가 제시한 사소하지만 강한 습관 중의 하나가 바로 '메모'였다.)

 

고민이 있거나 답답할 때 책장이나 옷장을 정리해보자. 버릴 때는 망설이지 말고 버리자. 옷이나 가방은 재활용 제품이므로 사실 버린다는 개념이 아니라 기부,라고 생각하는 것도 좋겠다. 그럼 마음 한켠이 밝아지고 머리가 서서히 맑아진다. 저자는 바로 이런 습관이 자기 삶을 알차고 계획적으로 만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그것에 동의한다. 정리하는 습관, 정리하는 힘, 등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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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의지는 없다 - 인간의 사고와 행동을 지배하는 자유 의지의 허구성
샘 해리스 지음, 배현 옮김 / 시공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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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사실은 이제 명백해진 것 같다. 즉 우리는 자신이 다음에 뭘 할지 알기 전 찰나의 순간에- 내키는 대로 행동할 완전한 자유를 갖고 있는 것처럼 우리가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바로 그 시간에- 우리의 뇌는 우리가 뭘 할지를 이미 결정해놓았다는 것이다. 그런 다음 우리는 이 '결정'을 의식하게 되어 우리가 결정을 내리는 과정 속에 있다고 믿어버린다.

p.17

 

즉 자유 의지는 환상이다. 만약 자유 의지가 자연법칙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들 대부분이 깨닫지 못한다면, 그것은 모든 인과관계를 이해하게 될 때 인간 행동이 어떻게 보일지 우리가 상상해본 적이 없어서다.

p.20

 

당신은 자기 자신의 마음을 통제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당신이란 존재는 의식적 주체로서, 마음 중에서 다른 부분들에 의해 좌우되는, 오직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당신은 결심한 대로 할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 무엇을 결정할지는 결정할 수 없다. 물론, 어떤 결정이 더 적절할지 판단하는 일종의 틀을 만들수는 있다.

p.48

 

선택과 노력, 그리고 의도와 추론은 우리 행동에 영향을 미치지만, 그것들은 그 자체가 어떤 원인들로 엮인 사슬의 일부이다. 더욱이 이 사실은 의식적 자각에 선행할 뿐 아니라 우리가 궁극적으로 전혀 통제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그 무엇이다. 나의 선택은 중요하지만 - 그리고 더 현명한 선택을 내릴 수 있는 길들도 열려 있지만 - 나는 내가 선택하는 것을 선택할 수는 없다. 게다가 설령 그렇게 보일지언정 - 이를테면 두 가지 선택지 사이에서 오락가락한 다음 선택할 수는 있다. - 선택하기를 '선택하지'는 않는다.

p.50

 

 

샘 해리스, <자유 의지는 없다> 中

 

 

+) 이 글은 인간에게 자유 의지가 있다는 사실을 믿는 사람들에게 상당한 충격을 안겨주는 책이다. 우리가 생각한 자유란, 자유가 아니라 자유라고 믿는 착각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있으니까. 인간이 할 수 있는 판단, 선택, 노력, 추론 등의 것들은 우리 자신의 '일부'인 '우리 마음'이 행하는 것으로 그것을 선택할 수는 있지만, 내 자유에 의한 선택이 아니라는 말이다.

 

어찌보면 말꼬리를 붙들고 늘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글이다. 하지만 뇌의 운동 실험 결과를 근거로 저자의 논리는 더욱 타당해진다. 사람들이 어떤 선택을 하기에 앞서 우리의 뇌는 미리 그것을 선택할지 결정해놓았다는 것이다. 그건 실험을 통해 입증되었는데 적어도 80%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었다.

 

상당히 놀라운 일이다. 이 말은 곧 내가 자유롭게 내린 선택이라고 믿은 것이 사실은 이미 머릿속에서 선택한 것이라는 말이니까. 그걸 모르는 우리들은 모두 자유롭게 선택한다고 믿는다. 저자는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기에 앞서 고민한다거나 노력하는 행위를 하는 건 어떤 원인들에 의해 일어나는 일이지, '자유 의지' 때문이 아니라고 한다.

 

중요한 건 '왜' 내가 그것을 선택했는지 설명할 수 없다는 사실에 있다. 이것이 아닌 저것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할 수 없음, 곧 두 가지 선택의 원인 모두를 알 수 없다는 사실에 저자는 주목한다. 대체 그렇게 내린 선택 어디에 자유가 존재한다는 말인가. 저자는 바로 그 점에 집중하여 이 책을 썼다.

 

읽는 내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싶었지만, 저자의 논리에 좀 의문이 들기도 했다.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자유 의지의 불명확함을 꼬집고 있지만, 사실 저자의 근거도 과학적 실험 외에 순전히 자기 생각에 몰입한게 아닐까 싶었으니까. 물론 그 자체가 저자가 보여주려고 한 '자유 의지 없음'의 근거가 되기도 하지만. 어쨌든 새로운 발상이라,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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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이 남았다면 - 죽기 전에 후회하는 7가지
카렌 와이어트 지음, 이은경 옮김 / 예문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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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사랑은 상처를 줍니다. 진정한 사랑은 당신을 완전히 약하고 솔직하게 만듭니다. 진정한 사랑은 자신을 훨씬 넘어서게 하고, 당신을 곤혹스럽게 할 것입니다."

p.59

 

본능은 우리에게 상처입지 않도록 자신을 방어하며, 자신의 욕구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남의 고통은 가능한 외면하라고 명령합니다. 그런데 이 본능을 위배해 상처를 두려워하지 않게 하며, 자신의 욕구가 아닌 상대의 욕구를 먼저 생각하게 만들고, 타인의 고통을 위해 봉사하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사랑입니다.

p.80

 

용서란, 제비꽃이 자신을 밟은 사람의 발꿈치에서 부서지며 풍기는 향기이다.

- 마크 트웨인

p.133

 

현재 순간에 집중하기 위한 또 다른 훈련법은, 의식적으로 항상 감사함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p.181

 

얘들아, 열심히 사는 것과 열정적으로 사는 것을 구분하렴. 열심히 살아도 생기 없이 하루하루를 견뎌낸다면 무기력한 삶이고, 지갑을 채우지는 못해도 살아있음을 느낀다면 그건 열정적인 삶이란다. 만약 무언가가 네게 생명력을 주고 영감을 느끼게 해준다면, 한 번 몸을 던져 보렴. 아직 생기지도 않은 일에 대한 근심 걱정은 잊어버리고. 가슴을 뛰게 하는 그 무엇이 너희를 힘들게 만들 수도 있겠지만, 제아무리 힘들어도 설마 죽기야 하겠니.

p.245

 

인생의 가치란 남이 아닌, 바로 너 자신이 정하는 거란다. 불평만 하면 그 인생은 그만한 가치밖에 없어지는 것이고, 감사하면 감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인생이 되는 거야.

p.347

 

당신 자신이 되어라. 삶은 있는 그대로가 중요하다. 달리거나 얻으려 애쓰거나 찾거나 노력할 필요가 없다. 그저 존재하라.

- 틱낫한

p.349

 

행복이 당신의 이름을 들은 이후로, 행복은 당신을 찾으려고 거리를 뛰어다니고 있다.

- 하피스

p.370

 

 

카렌 와이어트, <일주일이 남았다면> 中

 

 

+) 이 책은 25년간 호스피스 의사로 일해 오면서도 정작 자기 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던 어느 의사의 기록이다. 그런 자신이 호스피스 병동을 돌면서, 죽음을 앞둔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혜와 깨달음을 얻게 되며 자신의 마음을 다독이고 자기 삶을 돌아보는 이야기이다. 

 

죽기 전, 그러니까 내 인생이 딱 일주일이 남았다면 어떨까? 아주 가끔 그런 생각을 해 본적이 있다. 하지만 실상 마음에 와 닿지는 않는다. 우리는 모두 우리가 아주 오래 살꺼라고, 적어도 지금보다 20~30년은 더 살꺼라고 확신한다. 그러나 그걸 누가 알겠는가. 당장 오늘 어떻게 될지 모르는게 우리 인생이다.

 

이 책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은 기록이다. 그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모습과, 그들이 남겨진 자들에게 주는 메시지와 저자의 심리 변화 등이 잘 드러난다.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과 상당히 비슷한 구성이다.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은 노인들의 지혜로움을 전달해준다면, <일주일이 남았다면>은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당부를 전달해준다.

 

내 삶이 막막하거나 답답할 때, '힐링'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권한다. 우리가 고민하는 것들은 대부분, 우리가 앞으로도 계속 오래 살꺼라는 전제하여 생각하는 것일테니. 우리는 당장 오늘 죽을 수도 있다. 그 점을 고려한다면 지금 우리가 고민하는 많은 것들은 아마도 조금 해결의 빛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문제를 끌어안고 있다면 이 책을 읽으면서 잠시 그 문제를 내려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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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TV 중학 비문학 3학년 - 2013년 EBS TV 중학 시리즈 2013년 27
EBS(한국교육방송공사) 지음 /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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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중3 학생들을 위한 통합 문제집이에요. EBS 방송도 볼 수 있고, 비문학 개념 정리와 원리 분석, 문제 풀이에 좋아요. 서술형 문제도 실려 있어서 알찹니다. 저렴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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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TV 중학 문학 3학년 - 2013년 EBS TV 중학 시리즈 2013년 26
EBS(한국교육방송공사) 지음 /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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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중3 학생들을 위한 통합 문제집이에요. EBS 방송도 볼 수 있고, 문학 개념 정리와 원리 분석, 문제 풀이에 좋아요. 서술형 문제도 실려 있어서 알찹니다. 저렴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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