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시대의 권력이동 (포켓북) - 청소년교양필독서 스께치북
이슈투데이 편집국 엮음 / 이슈투데이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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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빈토플러에 따르면 폭력은 저품질 권력에 가깝고, 부는 중품질 권력에, 그리고 지식은 고품질 권력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기에, 지식은 가장 중요한 권력의 원천이면서 동시에 가장 효율적인 상위의 권력이라고 역설한다. 그리고 그는 지식의 이러한 권력적 특성을 잘 반영하여, 지식이 권력의 본질적 요소로 자리매김한 사회가 바로 지식정보사회라고 강조한다.

p.51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정보를 잘 다루는 능력을 '디지터러시'라 하기도 한다. 디지털 시대에는 디지터러시를 지니고 필요에 따라 정보를 지식으로 쉽게 바꿀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사람, 즉 인간자본으로 권력이 이동하고 있다.

p.93

 

디지털이 갖게 되는 힘은 누군가에 의해 나쁜 목적으로 조작될 가능성이 있을 정도로 위험성을 내포하게 되었다. 즉, 포털 사이트를 조정하는 사람들이 객관성이나 도덕성을 상실하고 고의로 정보를 왜곡시키고 여론을 교묘히 조작한다면 그래서 권력을 얻고자 한다면 이들에 의해 우리의 미래는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p.200

 

 

이슈투데이 편집국(이명석 외), <디지털 시대의 권력이동> 中

 

 

+) 디지털 시대, 인터넷 시대가 도래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을 이용하여 사회현실 즉 시대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 사람들은 뉴스나 신문 기사에 주목하고, 온라인에 떠도는 이야기들에 실시간 접속할 수 있다. 저자의 언급대로 언론을 조작하고 포털 사이트를 조정하려는 암흑 세력이 존재한다면 사실상 우리는 지금 매우 위험한 상태에 처해있다고 볼 수 있다.

 

디지털 시대에 권력은 디지털의 능력을 잘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이동하고 있다. 그것이 다수일 수도 있고 소수일 수도 있겠지만, 중요한 건 그들이 옳지 않은 마음을 품게 된다면 사회가 혼란에 빠지게 되는건 순식간이다. 우리가 유념해야 하는 것은 디지털 시대라 할지라도 판단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는 점이다.

 

온라인상의 뉴스나 기사 전부를 수동적으로 수용하기 보다 비판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또한 디지털러시를 지닌 사람들이 올바르게 능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유도해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미래가 더 밝아지기 위해서는 역시 사람의 힘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했다. 언제, 어디서든, 사람은 중요하고 사람이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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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 내게 잠재되어 있는 참나를 만난다
신병천 코칭, 박자은 엮음 / 스마트인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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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것은 거래 관계가 아니라 무조건적인 거예요. 대가를 바라지 않고 베푸는 것이지요. 아내가 남편에게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지 말고 아내에게 더 잘해주세요. 자기의 주장을 줄이고 남편으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하면서 그냥 사랑하세요."

p.61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려면 그것을 없애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상태를 느끼는 방향, 즉 원하는 상태에 자기 마음을 집중시켜야 한다. 바람직한 미래상을 마음에 각인시킨 후 그 밝은 미래를 마음으로 자주 선명하게 떠올리고 느끼는 것이다.

p.105

 

 생각은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생각으로 계속 전환을 해야 바뀌는 것이다. 과거의 것을 버리고 새것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생각과 그에 맞는 정서를 느낌으로써 과거의 마음을 사라지게 하는 것이다.

 이때의 새로운 생각과 느낌은 자기 내면의 가장 탁월한 것일 때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인간이 일으킬 수 있는 가장 탁월한 생각은 자기의 본질, 다른 말로 순수의식, 깨달음에 이른 의식이다.

 

 자기의 본질이 평화로움과 행복임을 알면 불안하지 않다. 늘 긴장하고 염려하던 마음이 어느 사이에 편안하고 느긋해져 있고, 공포심과 두려움이 용기와 배짱으로 바뀌어 있게 된다.

p.120

 

우리의 생각은 시시각각 변하고, 현실은 그 생각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그러니 미래를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때마다 최선의 선택을 내리면 된다. '안될지도 몰라.'라는 생각이 올라오면 '아니야, 할 수있어. 잘 될 거야.'라고 생각을 돌리고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에 집중하면 된다. 그럴 때 걱정과 두려움은 없어지고 오히려 에너지가 더 강해진다.

p.216

 

노력해도 되지 않은 것은 마음에 숨겨진 계산 때문이다. 계산은 상대방이 나의 의도대로 움직여 주기를 바라는 기대이며, 자기의 욕구부터 충족되길 바라는 이기적인 마음이다.

p.534

 

 

신병천, 박자은 외, <힐링>

 

 

+) 2012년의 화두가 '힐링'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보다 구체적인 해결책에 놀랐다. 상담을 받은 사람들이 실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고 좋은 결과가 일어났음을 잘 설명한다. 여느 서적처럼 이 책도 문제점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그것을 상담을 통해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저자의 모습이 보인다.

 

중요한 건 단시간에 하기 보다 여러번 반복적인 상담과 치유를 하고 상밤받은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좋아진 스스로를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은 다양한 문제에 대해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그건 하고자 하는 노력만 있다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자기 암시 같은 것이다. 그 어떤 관계에서든, 자신이 노력한다면 변화는 온다고 설명한다.

 

여러가지 문제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답답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권한다. 개인적으로 나도 저자를 만나 상담을 받고 싶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책을 읽거나 상담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면, 나는 그것만으로도 큰 용기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힐링'에 꽤 도움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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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s 뷰티 시크릿 - 여자 유진이 말하는 일상의 뷰티 아젠다
유진 지음 / 시드페이퍼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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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여자들에게 배워도 좋은 습관

 

1. 프랑스 여자는 많은 음식을 아주 조금씩 천천히 먹는다.

2. 프랑스 여자는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다.

3. 프랑스 여자는 지방이 전혀 없거나 무설탕 혹은 인공적으로 맛을 뺀 어떤 음식도 먹지 않는다. 다만 그러한 재료들이 들어간 음식도 적당히 먹는다.

4. 프랑스 여자는 초콜릿을 사랑한다. 특히 고소한 견과류 향이 나는 다크 초콜릿을 사랑한다.

5. 프랑스 여자는 가능한 한 매일 걷는다.

p.72

 

Do & Don't

 

1. 가능한 한 물을 많이 마셔라

2. 짠 음식을 멀리해라. 짠 걸 많이 먹게 되면 퉁퉁 붓게 된다.

3. 자신의 변을 관찰하라.

4. 되도록 밤 11시~ 새벽 6시 사이에는 수면을 취해라.

5. 편한 옷보다 몸에 맞는 타이트한 옷을 입어라. 몸이 긴장하게 된다.

6. 술, 담배는 No!

p.44~

 

트러블 예방 day by day

 

1. 스트레스를 줄여라

2. 술, 담배는 최소한으로

3. 얼굴에 손대지 말 것

4. 각질 제거를 게을리하지 말자

5. 포기하지 말자. 

p.180

 

 

유진, <유진 S 뷰티 시크릿> 中

 

 

+) 이 책은 아름다움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보면 좋은 책이다. 배우 유진이 자신이 경험했던 것들을 바탕으로 메이크업 방법은 물론 화장품 종류, 화장품의 성분, 피부 상태에 따른 메이크업 방법 등등을 이야기한다. 또한 다이어트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이 경험한 다이어트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한다.

 

새로운 방법들이 나열되어 있는 것은 아니나, 직접 겪은 점들을 적고 있기 때문에 신뢰감이 가고 공감되는 것이 많다. 메이크업은 상황별로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어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그녀는 운동에 있어서 걷기와 요가를 추천하고 있는데 활동 범위가 크고 작은 둘을 언급하고 있어서 둘 다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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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물고기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5
J.M.G. 르 클레지오 지음, 최수철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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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나는 너무도 길고 길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기억할 수도 없는 하루, 그 하루 동안 겪은 수많은 일들에 대한 기억에 잠겨 잠이 들었다.

p.40

 

"뭐가 중요한 건가요, 할아버지?"

"아무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 해도 신의 눈에는 보석처럼 보인다는 사실이지."

p.146

 

나는 이제 내가 무척 늙어버렸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실제로 늙은 것은 아니지만, 여하튼 달라진 것은 사실이었다. 지금까지의 경험들과 더불어 무거워졌다고나 할까. 이제는 그따위 일들이 두렵지 않았다. 나는 사람들의 눈을 똑바로 바라볼 수도 있었고, 그들에게 거짓말을 할 수도, 심지어 욕을 할 수도 있었다.

p.204

 

 

르 클레지오, <황금 물고기>

 

 

+) 이 책의 첫 문장은 "예닐곱 살 무렵에 나는 유괴당했다."이다. 그리고 그 뒤로 서술자는 곧 자신의 이야기를 천천히 풀어낸다. 이 소설은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서 나고 자랐는지도 모른 채 살고 있는 소녀 '라일라'의 이야기이다.  처음으로 자신을 아껴주는 사람을 만나기도 하지만, 오히려 자신을 괴롭히고 이용하려는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게 된다.

 

라일라는 많은 시련과 역경을 겪으며 이곳저곳을 떠돌게 된다. 소녀이다 보니 세상의 폭력 앞에 당할 수 밖에 없는 끔찍한 상황들도 많이 만나게 되면서, 착하고 순진한 소녀는 하나씩 사람들의 본성과 세상의 이치를 깨닫게 된다. 늘 한 곳에 안주하지 못하고 떠돌게 되는 소녀, 사실 라일라를 떠돌게 만드는 것은 주변인이다. 그녀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

 

결국 라일라는 자신의 근원지로 돌아간다. 수많은 시간을 보내고 고통을 견뎌서 그녀는 자신이 찾고자 했던 근원에 돌아간다. 그건 그 누구의 도움도 아닌 그녀만의 끈질긴 인내력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흔히 '집'이라 일컫는 곳이 없다면 아니, 어디가 집인지 모른다면 얼마나 큰 공허감과 외로움이 밀려들까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은 안락하고 편안한 '집'을 찾는 황금빛의 속살을 담고 있는 물고기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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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분 기적의 독서법 - 인생역전 책 읽기 프로젝트
김병완 지음 / 미다스북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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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은 '상상력이 지식보다 중요하다. 지식은 한계가 있지만 상상력은 세상을 품고도 남는다.'라고 말한 바 있다.

 

상상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독서는 이를 가능하게 한다.

p.48

 

한 권 한 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책에 관한 총체적 시각을 갖고 책과 책 사이의 소통과 연결선들을 아는 것이다. 교양은 책을 읽어내는 능력과 책 자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 전체 속에서 길을 잃지 않을 줄 안다는 것, 즉 그것들이 하나의 앙상불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알고, 각각의 요소를 다른 요소들과의 관계 속에 놓을 수 있다는 것에서 길러진다.

장석주, <취서만필> 중에서

p.63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책을 읽을 때 좋은 책을 고르려 애쓰지 말라는 것이다. 또한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일줄 알아야 하는 것처럼 책을 통해 많은 작가와 소통하여 의식과 사고를 확장하라는 것이다. 포용력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도, 세상을 품으려 하는 사람도 다양하고 많은 책을 읽어야 한다.

p.143

 

문학을 하겠다는 사람은.....

다독 40%, 다상량 40%, 다작 20% 정도로 배분하는게 좋아요.

- 소설가  조정래

p.190

 

 

김병완, <48분 기적의 독서법> 中

 

 

+) 이 책은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오전, 오후 48분을 투자하여 3년 동안 1천 권의 책을 읽을 것을 권한다.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굉장히 공감하지만, 3년 동안 천권의 책을 읽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오히려 과도한 목표량은 독서의 흥미를 잃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독서에 취미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1년치의 목표량과 도서목록을 정할 것을 권한다. 예를 들어 올해는 적어도 100권 정도의 책을 읽어야지, 하고 미리 정한 뒤 밁고 싶은 도서목록을 프린트해둔다. 이때 도서목록은 자신이 원하는 것도 좋고, 시중에 돌고 있는 추천도서 목록도 좋다. 단, 가능하다면 분야별로 골고루 읽기를 권한다.

 

나는 문학을 좋아하는 편이라 문학에 치우쳐 책을 읽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독서의 폭이 너무 좁은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되도록 다른 분야의 책도 읽고자 애쓴다. 그러나 억지로 읽기 싫은 책을 읽을 필요는 없다. 다른 분야의 책을 읽을 때 되도록 쉽게 쓰여진 것들부터 읽으면 (예를 들어 청소년 도서가 그것이다. 핵심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경우가 많아서 읽기에 부담이 없다.) 추후 조금 어려운 책들도 손이 간다.


그리고 무엇보다 독서 후 감상을 적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적인 노트도 좋고, 스마트폰 메모도 좋으며, 나처럼 블로그나 카페에 적는 것도 좋다. 이렇게 적기 시작하면 그 재미로 계속해서 책을 읽게 되고, 추후 내가 읽었던 책에 대한 정보나 그때의 내 생각이 궁금할 때 찾아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 또한 독서에 대한 나와의 약속을 충실히 지키는 증거가 되기 때문에 게을러지지 않는다.

 

어쨌든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저자의 입장에 공감한다.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주고 싶은 사람에게 권하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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