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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분 기적의 독서법 - 인생역전 책 읽기 프로젝트
김병완 지음 / 미다스북스 / 201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인슈타인은 '상상력이 지식보다 중요하다. 지식은 한계가 있지만 상상력은 세상을 품고도 남는다.'라고 말한 바 있다.
상상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독서는 이를 가능하게 한다.
p.48
한 권 한 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책에 관한 총체적 시각을 갖고 책과 책 사이의 소통과 연결선들을 아는 것이다. 교양은 책을 읽어내는 능력과 책 자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 전체 속에서 길을 잃지 않을 줄 안다는 것, 즉 그것들이 하나의 앙상불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알고, 각각의 요소를 다른 요소들과의 관계 속에 놓을 수 있다는 것에서 길러진다.
장석주, <취서만필> 중에서
p.63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책을 읽을 때 좋은 책을 고르려 애쓰지 말라는 것이다. 또한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일줄 알아야 하는 것처럼 책을 통해 많은 작가와 소통하여 의식과 사고를 확장하라는 것이다. 포용력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도, 세상을 품으려 하는 사람도 다양하고 많은 책을 읽어야 한다.
p.143
문학을 하겠다는 사람은.....
다독 40%, 다상량 40%, 다작 20% 정도로 배분하는게 좋아요.
- 소설가 조정래
p.190
김병완, <48분 기적의 독서법> 中
+) 이 책은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오전, 오후 48분을 투자하여 3년 동안 1천 권의 책을 읽을 것을 권한다.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굉장히 공감하지만, 3년 동안 천권의 책을 읽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오히려 과도한 목표량은 독서의 흥미를 잃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독서에 취미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1년치의 목표량과 도서목록을 정할 것을 권한다. 예를 들어 올해는 적어도 100권 정도의 책을 읽어야지, 하고 미리 정한 뒤 밁고 싶은 도서목록을 프린트해둔다. 이때 도서목록은 자신이 원하는 것도 좋고, 시중에 돌고 있는 추천도서 목록도 좋다. 단, 가능하다면 분야별로 골고루 읽기를 권한다.
나는 문학을 좋아하는 편이라 문학에 치우쳐 책을 읽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독서의 폭이 너무 좁은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되도록 다른 분야의 책도 읽고자 애쓴다. 그러나 억지로 읽기 싫은 책을 읽을 필요는 없다. 다른 분야의 책을 읽을 때 되도록 쉽게 쓰여진 것들부터 읽으면 (예를 들어 청소년 도서가 그것이다. 핵심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경우가 많아서 읽기에 부담이 없다.) 추후 조금 어려운 책들도 손이 간다.
그리고 무엇보다 독서 후 감상을 적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적인 노트도 좋고, 스마트폰 메모도 좋으며, 나처럼 블로그나 카페에 적는 것도 좋다. 이렇게 적기 시작하면 그 재미로 계속해서 책을 읽게 되고, 추후 내가 읽었던 책에 대한 정보나 그때의 내 생각이 궁금할 때 찾아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 또한 독서에 대한 나와의 약속을 충실히 지키는 증거가 되기 때문에 게을러지지 않는다.
어쨌든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저자의 입장에 공감한다.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주고 싶은 사람에게 권하면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