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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시대 - 잃어버린 나를 되찾는 행복한 시간
이은정 지음 / 갤리온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이 휘몰아쳐도 그것을 따라가지 말고 과감하게 자신을 위해 긍정적이고 밝은 쪽으로 선택해 보세요. 행복한 사람은 스스로 행복해지는 자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입니다. 동시에 고통과 불행 속에서도 행복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 사람입니다.
p.28
마음의 저항을 내려 두고 몸의 긴장을 풀고 들으면 상대방이 어떤 말을 해도 그냥 통과가 됩니다. 상대방이 하는 말이 어떤 채색도 가치지 않고 말 그대로 들립니다.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비판을 들을 때 화가 나는 이유는 말을 듣는 순간 마음에 저항이 일어나고 몸이 긴장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상대방이 하는 말 자체가 있는 그대로 들리지 않습니다. 자신의 자아를 보호하려는 기체가 작동하기 때문에 비판을 공격으로 지각하게 됩니다.
p.57
관념과 판단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 그것이 바로 직관으로 가는 길입니다. 관념과 판단은 당신의 진정한 소리를 듣지 못하게 합니다. 당신 내면의 소리를 들으세요. 그것이 직관을 따라가는 길입니다.
p.65
"하늘이 장차 이 사람에게 큰일을 내리려고 할 때는 반드시 먼저 그 마음과 뜻을 괴롭게 하며, 뼈마디를 수고롭게 하며, 그 몸을 굶주리게 하며, 그 몸을 빈궁하게 하여, 행함에 그 하는 바를 어지럽게 하느니 이것은 그의 마음을 분발시키고 성질을 참게 하여, 그 능하지 못한 바를 증익해 주고자 해서이다."
- 맹자
p.93
불안 때문에 일로부터 회피하는 자신의 행동을 알아차리고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백 퍼센트 마음을 집중해 보세요. 그러면 당신은 당신을 짓누르는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불안해하지 말고, 당신이 불안해하는 그 일을 그냥 바로 하는 것, 그것이 답입니다. 충만하게 현재에 존재하는 것, 그것이 바로 여유로워지는 비결입니다.
p.116
에픽테투스는 "사람을 방해하는 것은 일어난 일이 아니라, 일어난 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당신이 스스로 고통스러운 생각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당신에게 그것을 강요할 수 없습니다.
p.125
이은정, <명상시대> 中
+) 명상이라고 하면 무슨 특별한 시간과 장소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실 명상은 일상에서 얼마든지 가능하다. 잠들 기 전 10분 동안이라도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가만히 머리와 몸을 바닥에 대고 편안히 누워보자. 낮이든 밤이든 가만히 세상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고, 자신의 몸에서 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좋다. 그러면 그 10분이 아주 편안하게 느껴진다. 그런 명상의 시간들은 지친 삶에 큰 위로가 된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명상의 시공간을 갖게 만드는 책이다. 다른 책들처럼 우리 삶에 위안이 되는 생각들을 저자가 차분하게 이야기한다. 심리상담쪽 공부를 하면서, 또 본인이 심리상담을 받기도 한 저자의 진솔한 생각이 잘 정리된 책이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싶을 때 이 책을 읽어보면 작은 위안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