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쌓기 연습 - 매일매일 쌓아가는 자신감 : 하루에 15분씩 자신을 변화시키는 완벽한 프로그램
데이비드 로렌스 프레스턴 지음, 김나현 옮김 / 작은씨앗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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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적인 생각을 피하라. 부적절하고 부정적인 생각은 사람을 쇠약하게 만든다. 배는 지구를 수십 바퀴도 돌 수 있지만, 물을 채우면 가라앉아 버린다. 사람의 마음도 마찬가지다. 사람의 마음에 부정적인 생각이나 부적절한 생각이 가득 차면 사람도 배처럼 가라앉아버린다.

- 알프레드 몬타퍼트

p.49

 

말은 인간이 만든 가장 강력한 마약이다.

-러드야드 키플링

p.57

 

"당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든, 어느 경우에도 당신 생각은 옳다."

p.142

 

'자신감과 자부심, 행복하고 평화로운 마음을 갖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7가지 자세'

 1.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나에게 일어난 모든 일은 나에게 가르침을 주고 성장하게 만든다. 그것은 어떤 자세로 그 일을 받아들이느냐에 달렸다.

 2. 나는 더 나아지는 것을 좋아한다. 남보다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예전의 내 자신보다 나아지는 것을 좋아한다.

 3. 나는 내 자신이 좋다. 나는 내가 자랑스럽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한다.

 4. 나는 나를 믿는다. 나는 내가 선택한 일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지금 할 수 없다면 배우면 된다.

 5. 나 자신의 가치는 다른 사람들의 인정이나 말, 행동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6. 자부심은 내가 이룬 성공에 따라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실패한다고 해서 줄어드는 것도 아니다.

 7. 나는 다른 사람들을 잘 받아들이고 존중한다. 나는 사람들을 변화시키려 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인다.

p.153

 

천사가 날 수 있는 이유는 자신을 가볍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 엘렌 와츠

p.220

 

 

데이비드 로렌스 프레스턴, <자신감 쌓기 연습> 中

 

 

+) 이 책은 자신감을 쌓는 과정을 연습할 수 있도록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자신감을 쌓을 수 있는지 방법들을 제시하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제안한다. 내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행해야 하는지, 노트와 연필을 들고 무엇이라고 적으며 생각하고 실천해야 하는지 나와 있다. 각장마다 여러가지 명언들과 저자를 비롯한 경험자들(사례)의 조언이 실려 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자신감을 쌓는다'라는 틀을 세우고 있지만, 사실은 우리가 살면서 한 두번쯤 부딪치게 되는 고민들을 지적한다. 그런 고민들이 닥칠 때마다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서술한다. 물론 인간의 내면적인 부분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 집단(회사)와의 관계에서도 필요한 정보들을 알려준다.

 

나는 여러 자기 계발서적들을 보아왔으나, 이렇게 상세하게 해결하는 방법과 과정을 서술하는 책은 처음 본 것 같다. 이를테면, '나는 ......한 사람이다.'라는 문장은 반복해서 적고 기억하고, '나는 부족하고 나쁘다.'라는 문장들은 피하고 되도록 말하지 말라는 등의 예문을 준다. 각 장별로 구체적인 문장들을 보여준다.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데 이처럼 상세한 방법을 제안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좀 더 알고 싶고, 스스로의 부족한 부분들이나 과거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자. 자신을 들여다보고 스스로에게 변화를 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기회를 부여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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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제왕의 생애 (반양장)
쑤퉁 지음, 문현선 옮김 / 아고라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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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댠백아, 왕이 되려는 자는 인자함을 갖추는 것이 첫째니라. 잔악하고 흉표해서는 아니 되느니. 이러한 도리를 내가 네게 몇번이나 일러주지 않았더냐. 어찌하여 너는 통 기억을 못하느냐?"

p.38

 

'말과 행동이 한결같지 않은 것이야말로 사람의 불행이니라.'

p.40

 

'생각해도 알 수 없는 일은 생각하지 말자.'

p.53

 

 

쑤퉁, <나, 제왕의 생애> 中

 

 

+) 이 책은 '섭나라' 라는 가상의 왕조를 배경으로, 열네 살 어린 나이에 제왕이 되었다가 후에 평민이 된 한 남자의 일생을 그리고 있다. 중국의 왕실을 무대로 삼고 있지만, 그 시대와 인물 모두 특정 모델이 없는 가상역사소설이다. 역사소설처럼 보이지만 저자의 언급대로 이 책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는 완전한 허구이다. 

 

제왕으로 등장하는 어린 소년은 잔인하지만 그것이 잔인한지 모르고 성장한다. 그는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혀도, 손가락도 자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후에 성인이 되지만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이복 형제들을 죽이기 위해 계략을 세우고 결국 그들 중 한 사람에게 왕의 자리를 빼앗기게 된다. 그리고 평민이 되어, 줄타기 광대가 되어 살아간다.

 

수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그는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또한 과거 자신의 스승이 몸담은 절로 들어가 생을 마무리하게 된다. 스승이 궁을 떠날 때 주었던 책, <논어>가 그의 가장 마지막 지점에도 여전히 손에 있다. 이 책은 군주의 일생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더불어 인간의 잔인한 면과 연약한 면의 이중적인 성향도 드러낸다. 제왕이 갖춰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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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0:1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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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2 12:4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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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2 13:2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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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4 22:0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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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의 시대 - 영화로 읽는 세계 속 분쟁
김성진 지음 / 황소자리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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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들이 취하는 시간>은 쿠르드 족의 운명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쿠르드 족을 받아들이는 강대국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것만 취할 뿐 남아 있는 쿠르드 족에겐 아무런 관심이 없다. 결국 강대국의 품으로 떠나는 쿠르드 족이나 그렇지 않은 쿠르드 족 모두 행복할 수 없다는 가슴 아픈 진실이 영화 속에 담겨 있는 것이다.

p.44

 

중국은 과거 제국주의의 가장 큰 피해자였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침략자의 눈으로 주변국을 바라본다. 우리는 티베트의 사례에서 중국의 본질을 생생하게 본다. 티베트가 지금까지 걸어온 가시밭길이 우리의 미래가 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음을 티베트 사태는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p.98

 

삶의 멍에가 된 변질된 이데올로기가 개인의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것은 알바니아나 한국 모두 마찬가지였던 것이다. 전체주의 광신적 세태를 풍자 가득한 언어로 통렬하게 고발한 <슬로건>을 보면서 우리 역시 감동을 느끼는 것은 삶 위에 덧씌워진 이데올로기의 허구성은 어디나 다르지 않다는 깨달음 때문일 것이다.

p.103

 

 

김성진, <야만의 시대> 中

 

 

+) 이 책은 현재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가지 야만적인 행위들에 주목하고 있다. 세계의 여러 분쟁들이 일어나는 근본적인 원인이 인간 내면에 있음을 여러 영화들을 분석하면서 밝히고 있다. 인간들의 '야만'적인 면모를 영화라는 매개물을 통해 증언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시대나 지역을 떠나, 권력을 지닌 사람들은 언제나 더 큰 권력을 가지려는 욕심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또한 지배자의 욕망은 피지배자였던 사람들에게도 들끓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자신들이 과거에 지배를 당해 고통스러웠음에도 불구하고, 자기에게 기회가 주어지면 어떻게든 타인들을 지배하려고 든다. 참으로 역설적인 현상이다. 피해자가 어느새 침략자가 된다는 건. 사실 이건 집단의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몇몇 정치적 인물들의 과욕이 정부 혹은 단체의 뒤에 서서 집단을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왜 사람들은 그렇게 치열하게 싸워야 하는가.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그것에 대해 한참 생각해보았다. 자신이 가진 영토만으로, 자신이 가진 것만으로 만족한다면 싸울 필요는 없을텐데. 개인이든 집단이든 '소유욕'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이다. 우울한 마음으로 책읽기를 마무리했으나, 이런 사태를 해결할 방법은 여전히 안개 속이라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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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 년 뒤에 쓰는 반성문 문지 푸른 문학
김도연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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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도 그랬지만 반성문을 쓴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지, 가급적 피하고 싶은, 만나고 싶지 않은 것이랑 대면을 해야 하니까."

p.64

 

글을 쓰는 일은 고독한 거구나.

p.87

 

"시험 볼 때 답을 훔치는 것은 그 사람의 지식을 훔치는 거지만 글을 도둑질하는 것은 그 사람의 공들인 마음을 훔치는 거다."

"마음요?"

"그래."

p.144

 

누군가 이런 얘기를 하는 걸 들은 적이 있습니다. 발자크나 스탕달의 시대에 다른 작가들이 과연 없었겠냐고. 그 시대에도 많은 작가들이 글을 쓰고 있었다고. 다만 시간이 흘러 후세의 사람들에겐 발자크나 스탕달만 남아 있는 거라고. 그 얘기를 들으면서 저는 오래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 얘기를 왜 하냐면 저 또한 시간이 흐르면 그렇게 사라지는 소설가 중의 하나일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자기비하도 아니고 현재를 포기하는 것도 아닙니다. 글을 쓰는 한 저는 제게 주어진 모든 조건의 최전선에서 싸울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제 글을 보면 그렇다는 것입니다.

pp.168~169

 

 

김도연, <삼십년 뒤에 쓰는 반성문> 中

 

 

+) 이 책을 손에 쥐고 정말 흥미진진해서 졸린 눈을 비벼 가며 열심히 읽었다. 말그대로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이 읽어도 좋겠지만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면 가슴 깊이 와 닿는 사람이 많지 않을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람들에게 '선생님'이란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고 바랬다.

 

이건 비단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해당되는 점이다. 나는 지금까지 고등학교 2학년 담임 선생님을 찾아 뵙고 있다. 매년 찾아뵙는데, 지금도 우리들과 그분이 만나면 꼭 고등학교 2학년때처럼 즐겁고 행복하다. 살면서 내 삶의 일부분을 공유하고, 나를 좋은 길로 이끌어 주시는 선생님을 뵙는다는 건 참으로 복된 일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국어 선생님은 개인적으로 아이를 바라보며 스스로를 반성했고, 아이는 남의 글을 베껴 상을 탄 것을 반성했고, 그들의 모두 나이 들어서까지 그 일은 잊지 못하는 기억이 된다. 나는 이 작품을 보면서 남을 속인다는 것이 결코 마음 편한 일이 아니며, 또한 세상의 모두를 속일 수 없듯이, 나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좀 천천히 길을 걷더라도 떳떳하게 사는 법. 그것이 지금의 아이들에게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당당한 삶이지 않을까. 모처럼 재미있고 유익한 소설책을 읽었다. 어린 시절을 돌이켜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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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왼쪽 무릎에 박힌 별 마음이 자라는 나무 14
모모 카포르 지음, 김지향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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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아기들은 왜 우는 걸까요?

사람들은 말합니다.

아기들이 우는 이유는 지금 이곳보다 그들이 떠나온 세상이 훨씬 좋았기 때문이라고.

그럼 아기들은 어디에서 왔을까요?

사랑으로부터 왔습니다.

그럼 사랑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 있습니다. 당신과 나, 혹은 당신과 당신 사이 

p.24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모두 똑같은 방법으로 걸어 다닙니다.

그런 사람들은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왜냐고요?

그들은 그저 땅바닥만 바라보며 걸으면서 무언가를 찾고 또 찾으니까요.

p.117

 

싸냐는 말합니다. 바로 지금이야말로 사랑할 때라고. 지금 사랑하지 않으면, 사랑은 떨어지는 별처럼 우리 곁에서 영영 사라질거라고 말이죠. 여러분의 예쁜 사랑이 싸냐처럼 사라지지 않도록 온 마음을 다하여 아끼고 보듬어 주십시오.

p.127

 

 

모모 카포르, <내 왼쪽 무릎에 박힌 별> 中

 

 

+) 이 책은 작가가 직접 그린 서정적인 수채화에, 시적인 문체로 구성된 소설이다. 학살과 전쟁을 겪고 연방이 해체된 유고슬라비아의 오늘, 고통과 변화, 개혁의 시대를 살고 있는 세르비아에서 진실하고 영원한 사랑의 가치를 논하고 있다. 운명처럼 만난 싸냐와 바냐가 사랑에 빠졌지만, 결혼 후 남자가 다른 여자를 마음에 품을 때마다 여자는 거짓말처럼 조금씩 작아지다가 결국 어느 날 사라져 버린다는 이야기이다. 

 

사랑을 지키고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서로에게 배려해야 하는 일인가에 대해 알려주는 작품이다. 바냐는 조금씩 다른 사람을 마음에 품을 때마다 작아지는 여자친구를 알면서, 자기도 모르게 매력적이고 예쁜 여자들을 마음에 품게 된다. 그런 바냐는 결국 싸냐를 잃어버리고 나서야 그녀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그녀를 찾기 위해 땅만 보며 수그리고 다닌다는 이야기이다.

 

왼쪽 무릎에서부터 시작되는 별, 그 별을 찾아 남자는 계속 여자를 찾게 된다. 좋아하는 사람의 빈 자리를 보며 사랑의 아픔을 경험하는 남자의 모습이 짠한 작품이었다. 있을 때 소중히 여기고, 지키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들 중의 하나가 바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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