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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는 기술 Simple Life - 삶의 무게를 줄이는
이름트라우트 타르 지음, 배인섭 옮김 / 미래의창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놓아버리기가 어려운 또 하나의 이유는 그것이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놓아버리기는 변화를 의미한다.
p.51
놓아버리기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일이 된다. 그러나 그것은 실패의 의미가 아니다. 다만 삶의 깊이를 더해가기 위한 전제조건일 뿐이다.
p.63
항상 그대로 머무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무가 크게 자라기 위해서는 가지치기를 해야 하는 것처럼, 우리 역시 자연의 일부로서 성숙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복해서 놓아버리는 일을 기쁘게 받아들여야 한다.
p.74
모든 지혜의 시작은 정말 자기 자신이기를 소망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긴장은 해소되고, 지고 있던 짐이 가벼워진다. 더 이상 얻을 것도 잃을 것도 없으며, 본래의 모습 그대로이고, 본래 가지려고 했던 것 그대로를 가지게 된다.
너무 멀리까지 바라보는 사람은 불필요한 긴장을 갖게 된다. 다른 쪽으로 한 걸음 비껴서서, 그 걸음 하나하나가 모두 목표로 가까이 접근하는 길임을 깨닫는 것으로 충분하다.
p.83
안좋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화 한 통으로 힘들게 지나가던 하루에 완전히 새로운 빛이 비추기도 한다. 사방에서 몰려오는 갖가지 요구사항, 사건의 압박 등으로 잔뜩 긴장되고, 실망하고, 꼼짝도 못할 만큼 지쳐 있다가 전화 한 통에 마치 다른 사람이라도 되는 듯 갑자기 변한다. 상황 자체는 변한 것이 없다. 변한 것은 그 사람의 시각이며 전망이다.
p.85
만족은 우리가 스스로에게 충실할 수 있을 때 시작된다. 다시 말해서, 물건이나 상황 중독성의 물질 그리고 사람들에 빠져 있는 대신 스스로에 대한 충실함을 발전시키는 것이다. 물러서고, 뛰어내리고, 그냥 단순하게 살아가라.
p.97
“내가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을 초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을 주시고, 내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을 변화시킬 용기를 주시고, 그런 두 가지를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세요.”
p.129
이름트라우트 타르, <삶의 무게를 줄이는 버리는 기술> 中
+) 이 책은 우리 삶에서 '놓아버리기'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잘 설명한다. 삶은 고통을 수반하는데, 그 과정에서 고통이나 불쾌함, 슬픔 등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놓아버리기'를 권한다. 이는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작은 것에서 시작해서 큰 것을 놓는 연습을 권한다. 말 그대로 무언가를 손에 잡았다가 놓는 것을 계속해서 연습하면 큰 일에서도 손에 쥔 것을 놓을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나는 이 방법을 권한다. 몹시 짜증나고 힘든 일이 있을 경우 심호흡을 크게 한 후 한 쪽으로 그 일을 미뤄두자. 지금 당장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마음을 비워야 한다. 저자의 말대로 그건 포기와는 다르다. '놓아버리기'는 나를 괴롭히고 있는 감정의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다.
이 책은 꽤 논리적으로 놓아버리기에 대한 장점들을 언급하고 있다. 또한 일상의 예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차근차근 설명했다. 삶에서, 자신에게서, 대체 무엇을 어떻게 놓아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마음이 집착하고 있는 것을 놓는다면, 우리는 훨씬 가볍게 행복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