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언제나 언어 - 2013년용 EBS 고교 수능기본서 2013년
이남호 외 지음 /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수능 언어영역을 맨 처음 접하는 학생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이 책은 수능 언어영역의 운문, 산문, 비문학, 쓰기 영역별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가장 기본부터 시작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갈매기의 꿈
리처드 바크 지음, 류시화 옮김 / 현문미디어 / 200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 대부분의 갈매기들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나는 것이 아니라 먹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갈매기에게 중요한 것은 먹는 것이 아니라 나는 것이었다. 조나단 리빙스턴은 어떤 것보다도 더 나는 것을 사랑했다.

 

- "엄마 전 다만 공중에서 제가 무얼 할 수 있고 무얼 할 수 없는가를 알고 싶을 뿐이에요. 그게 전부인걸요. 전 그저 알고 싶단 말이에요."

 

- "삶의 의미와 삶을 위한 한층 높은 목적을 찾고 따르는 갈매기보다 더 책임있는 자가 대체 누구란 말입니까. 수천 년 동안 우리는 물고기 대가리를 찾아 휘젓고 다녔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살기 위한 이유를 갖게 되었습니다. 배우고, 발견하고, 자유롭게 되는 것 말입니다. "

 

- 아무것도 배우지 않는다면, 다음의 세계도 지금의 세계와 똑같은 것일 수밖에 없지.  똑같은 한계들과 극복해야 할 무거운 짐에 짓눌리는.

 

- 가장 높이 나는 갈매기가 가장 멀리 본다.

 

 

리처드 바크, <갈매기의 꿈> 中

 

 

+) 이 책은 먹이를 찾는 갈매기 무리들 틈에서, 자신의 두 날개로 하늘 높이 날아오르고 싶어했던 갈매기의 이야기이다. 갈매기 조나단은 남들이 먹이를 찾는 것으로 평생을 보낼 때 날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습한다. 그로인해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무리에서 퇴출되기도 하지만, 결국 갈매기 조나단은 자신이 원하는대로 날게 된다. 또한 자신과 같이 나는 것에 대해 궁금해하고 자기 삶에 새로운 것을 수용하는 갈매기들을 가르친다.

 

 편한 삶에 안주하지 않고 끝없이 노력하는 조나단의 모습이 우리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주는 책이다. 중요한 것은 조나단이 날기 시작하면서 엄마에게 했던 말이다. 자기는 단지 날고 싶고, 나는 것에 대해 알고 싶을 뿐이라고. 나는 우리가 이런 마음가짐으로 삶을 살면 부담없이 훨씬 편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삶의 어떤 목적을 향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매우 좋은 자세다. 다만, 조나단처럼 단지 스스로가 원하고 알기 위해서라는 목적의 단순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지나치게 목표를 향해서 몰입하는 것은 사실 욕심의 과잉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니까 그저 알기 위해서, 하고 싶어서, 최선을 다하는 정도로 스스로의 욕망에 브레이크를 달아주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물론 목적을 향해 부지런히 걸으면서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르마 경영 서돌 CEO 인사이트 시리즈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김형철 옮김 / 서돌 / 200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처럼  한 가지 일에 깊이 열중하는 사람, 쉬지않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그 하루하루의 정진을 통해 저절로 영혼이 닦여지고 깊이 있는 인격을 형성하게 된다. 일의 숭고함은 바로 거기에 있다. 흔히 "마음을 닦는다."라고 하면 종교적인 수행을 연상할 수도 있겠으나, 일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열심히 혼을 다해 일하는 것, 그것만으로 족하다.

p.22

 

다만 바라고 원하는 바를 성취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그냥 계속 생각하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 '엄청나게 많이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막연하게 "그렇게 되면 좋겠다.'라는 식의 어설픈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강렬하게, 그리고 자나 깨나 끊임없이 바라고 원해야 한다.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온몸을 그 생각으로 가득 채우고, 피 대신 '생각'이 흐르게 해야한다. 그 정도로 한결같이 강렬하게 하나만을 생각하는 것, 그것이 일을 성취하는 원동력이다.

p.45

 

"우리 마음속에는 재난을 끌어들이는 자석이 있다. 병에 걸리는 것은 병을 끌어들이는 약한 마음을 가졌기 때문이다."

p.59

 

불가능한 부분이 있더라도 그것은 현재의 자신에게 불가능한 일일 뿐, 미래의 자신에게는 가능한 일이라고 믿는 미래지향적인 사고방식이 중요하다. 아직 발휘되지 않은 능력이 자기 속에 잠재되어 있다는 것을 믿으라.

p.66

 

"인간으로서 옳은 것과 그른 것, 좋은 것과 나쁜 것, 해도 되는 것과 하면 안되는 것 등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도덕과 윤리를 그대로 경영의 지침이자 판단기준으로 하자. 경영도 인간이 인간을 상대로 하는 것이다. 따라서 경영에서 해야 할 것과 해서는 안 될 것 역시 인간으로서의 근본적인 규범에 어긋나서는 안 된다."

p.89

 

"힘든 일이 있으면 성장할 기회를 부여 받은 것이므로 감사하고, 행운이 있으면 더욱 감사하며, 어쩔 수 없어도 감사하다." 늘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의식적으로 자기안에 준비해두라.

p.152

 

 

이나모리 가즈오, <카르마 경영> 中

 

 

+) 이 책은 27세에 3천만 원으로 교세라를 창업하여 세계 100대 기업으로 일궈낸 후, 스님이 된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이 들려주는 삶과 경영에 대한 이야기다. 그의 경영원칙은 좋은 생각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과, 원하는 것이 있으면 강렬하게 바라고 또 바라라는 것과, 인간적인 도리 즉 우리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인간적인 원리원칙에 충실하면 결과가 좋을 수밖에 없다는 것 등이 있다.

 

이 책은 회사 경영에 앞서 CEO의 마음가짐을 드러냈지만, 그와 동시에 한 사람이 자신의 삶을 일궈낼 때의 경영 철학에 대해 제안한다. 인상 깊었던 부분들을 발췌하여 적었는데, 가끔 곱씹어 확인해도 좋을 구절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달팽이 안단테
엘리자베스 토바 베일리 지음, 김병순 옮김 / 돌베개 / 201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앞으로 얼마나 많은 것을 이룰지, 얼마나 큰 난관을 헤치고 가야 할지, 또는 달성해야 할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하지 말고

바로 네 곁에 있는 작은 일부터 최선을 다하라. 그것으로 그날 하루를 만족하면서.

p.40 -윌리엄 오슬러 경

 

론스테일 씨는 육상달팽이 두 마리를....... 환경이 열악한 자그마한 정원으로 내보냈다고 내게 알려왔다. 그 가운데 한 마리는 몸이 허약했다. 그런데 얼마 안 있다가 건강하고 힘 좋은 달팽이가 모습을 감추었다. 담 너머로 난 달팽이 점액 자국을 따라 추적한 결과, 그 달팽이는 환경이 좋은 인근 정원으로 옮겨간 것이었다. 론스테일 씨는 그 달팽이가 병약한 짝을 버렸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24시간이 지난 뒤 그 달팽이는 다시 돌아와서 남아 있던 달팽이에게 자신이 탐색한 결과를 알려준게 분명했다. 왜냐하면 두 마리 모두 같은 길을 따라 이동하기 시작하더니 곧이어 담 너머로 사라졌기 때문이다.

p.118

 

고립은 사람을 더욱더 깊이 병들게 한다. 그때 유일하게 존재를 규정하는 법칙은 불확실성밖에 없으며 그 속에서 유일한 움직임은 시간의 흐름뿐이다. 

p.151

 

모든 생물이 생존을 위해 내딛는 가장 중요한 첫발은 살 곳을 정하는 것이다. 적절한 장소를 찾는다면 그 밖의 다른 것은 훨씬 쉬워질 것이다.

p.162 - 에드워드 O. 윌슨

 

 

엘리자베스 토바 베일리, <달팽이 안단테> 中

 

 

+) <달팽이 안단테>의 저자 엘리자베스 토바는 후천성 미토콘드리아병이라는 희귀병을 20여 년간 앓았다. 여행을 다니며 자유롭게 살던 저자에게 어느 날 갑자기 원인과 해결방법을 알 수 없는 병마가 찾아온 것이다. 그렇게 집안에만 누워서 살던 작가에게 정말 우연히, 달팽이 한 마리가 찾아온다.

 

이 책은 베일리가 침대 맡에서 꼬박 1년 동안 야생 달팽이를 관찰하며 생명과 자연의 신비로움에 대해, 그리고 그를 통해 자신의 삶 등을 성찰한 아름답고 평화로운 에세이이다. 아니 사실 에세이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무겁다. 과학적 지식이 곳곳에 묻어나와 지적인 면이 강하기 때문이다.  

원제는 '야생 달팽이가 먹는 소리(The Sound of a Wild Snail Eating)'라고 한다. 나는 책에서 저자가 달팽이 먹는 소리를 들었다고 했을 때 도저히 믿기지가 않았다. 달팽이가 버섯을 먹는 소리는 대체 어떤 것일까. 이 책을 읽으면 정말이지 달팽이 한 마리를 당장 얻어와 기르고 싶어진다. 암수가 한 몸에 있는 달팽이를 구해와 저자처럼 달팽이를 지켜보고, 그 달팽이가 알을 낳아 새끼 달팽이가 자라는 모습을 보고 싶다.

 

중요한 점은 이 책이 단지 달팽이를 기르는 것에 멈추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니, 사실 기른다는 말도 저자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 저자가 병마와 외롭게 싸우고 있을 때 달팽이는 그의 유일한 벗이었으니까. 이 책은 작은 야생 달팽이의 삶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생명의 신비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고통의 한가운데 머물고 있는 인간의 유일한 벗이 자연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화 노자 도덕경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3
최훈동 지음, 이남고 그림, 손영운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노자의 도덕경은 이해하기 쉽지 않은 책인데, 만화로 구성되어서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읽기에 쉽다. 무엇보다 만화라서 아이들이 고전을 접근하기에 매우 좋다. 게다가 내용까지 알찬 성실한 책이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