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이 모의고사 기출모음집 언어영역 고2 - 2010
평가교육자료원 편집부 엮음 / 평가교육자료원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문제집은 고2에게 필요한 모의고사 기출모음집이다. 최근 2년(08~09년) 동안 고2가 본 모의고사와(평가원, 전국연합모의고사 중심 -3월, 6월, 9월) 5월과 10월의 학업성취도 평가 문제까지 실려 있다. 즉, 매년 고2가 보는 3, 4, 6, 9, 10월 모의고사가 실려 있는데, 이건 굉장히 중요하다.  

 고3이 되면 역대 수능시험 문제를 풀어보는 것과 고2의 모의고사를 다루는 것이 기출문제 경험으로 수능대비에 많은 도움이 되기 떄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수험생을 배려하는 자세가 역력하다.  

 CD 1장에는 12회 모의고사 전부의 듣기 평가가 수록되어 있어, 사이트를 찾아 들어가 듣기를 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CD 2장에는 최근 4개년, 그러니까 직전 04~07년 모의고사의 문제, 정답 및 해설, 듣기평가가 수록되었다. 

 

 즉 한 권의 문제집으로 고3에게 필요한 대부분의 기출문제를 접할 수 있어서 가격대비 만족도가 최고이다. 다른 여러권의 문제집 보다 이 한 권으로 알찬 공부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가격도 다른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기출문제집보다 저렴한 편이라 부담이 전혀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엉이 모의고사 기출모음집 언어영역 고3 - 2011학년도 수능.내신 대비
평가교육자료원 편집부 엮음 / 평가교육자료원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문제집은 고3에게 필요한 모의고사 기출모음집이다. 최근 2년(08~09년) 동안 고3이 본 모의고사와(평가원, 전국연합모의고사 중심 -3월, 6월, 9월) 5월과 10월의 학업성취도 평가 문제까지 실려 있다. 즉, 매년 고3이 보는 3, 4, 6, 9, 10월 모의고사가 실려 있는데, 이건 굉장히 중요하다.  

 고3이 되면 역대 수능시험 문제를 풀어보는 것과 고3의 모의고사를 다루는 것이 기출문제 경험으로 수능대비에 많은 도움이 되기 떄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수험생을 배려하는 자세가 역력하다.  

 CD 1장에는 12회 모의고사 전부의 듣기 평가가 수록되어 있어, 사이트를 찾아 들어가 듣기를 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CD 2장에는 최근 4개년, 그러니까 직전 04~07년 모의고사의 문제, 정답 및 해설, 듣기평가가 수록되었다. 수능 시험 문제 5개년치가 실린 것은 당연하다.  


 ▶ CD 2 : 총 파일 78개 수록
1) 2005 ~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5개년 문제, 정답 및 해설, MP3듣기 등 파일 15개 수록
2) 2004 ~ 2007년 전국연합 및 평가원 모의평가 총 21회차 문제, 정답 및 해설, MP3듣기 등 파일 63개 수록


 즉 한 권의 문제집으로 고3에게 필요한 대부분의 기출문제를 접할 수 있어서 가격대비 만족도가 최고이다. 다른 여러권의 문제집 보다 이 한 권으로 알찬 공부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가격도 다른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기출문제집보다 저렴한 편이라 부담이 전혀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삐릿 - 한동원 장편소설 담쟁이 문고
한동원 지음 / 실천문학사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저 새이, 저리 오만 각을 다 잡아도 결국은 여자에 목숨 거는 놈인 거고, 그런 면에서 놈이나 나나 다를게 없었다. 그래, 어차피 세상 대부분의 일들이란 게 다 그런 거지. 아무리 우아와 심오와 진지와 엘레강스의 탈을 쓰고 있어도 인간이란 기본적으로 동물에서 그리 많이 벗어나 있지 않다. 게다가 동물스러운 게 인간스러운 것보다 나쁜 것도 아니다. 가만보면 인간들 중 이른바 '짐승보다 못한 짓'이란 걸 하는 놈들도 얼마든지 있고, 반대로 성인(聖人)이라고 불리우는 인간들만 다른 경지를 그냥 평상시 라이프스타일로 삼는 동물들도 많지 않은가.

p.75

 

그래. 이제는 개척민들이 결국 그 터널을 지나지 않았던 이유를 알 것 같기도 하다. 그들은 이미 새로운 세계에 가 있었던 것이다. 그들에게는 넘지 않으면 안 될 거대한 산맥이나, 그 너머에 있다는 약속의 땅 같은 것은 이미 존재하지 않았다. 자신들이 꿈꾸는 약속의 땅은, 그곳에 도착했을 때는 전혀 다른 어떤 것으로 변해 있으리라는 것을, 변하지 않는 것은 그곳의 이름을 빌려 천국의 꿈을 꾸는 자신들뿐이라는 것을, 그들은 알게 되었던 것이다.

p.369

 

 

한동원, <삐릿> 中

 

 

+) <삐릿>은 락음악의 'ㄹ'자도 모르는 '나'가 마음에 드는 여학생 앞에서 폼잡기 위해 기타를 배우면서 시작된다. 처음에는 온전히 그 이유뿐이었으나 락음악에 대해 알아가면서 점차 음악 연주하는 것에 빠져든다. (물론 여전히 그 여학생을 위한 마음이 크지만) 그덕에 여러가지 자질구레한 일들에 얽히게 되는데, 남학생들만의 대화가 제법 흥미롭다. 또한 자기의 마음을 주었던 여학생에게서 뒷통수를 단번에 맞아버린 주인공의 정신적인 성장도 눈여겨 볼만 하다.

 

어린 나이에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에 일찍 눈을 떠버린 '수은'의 마지막 편지도 흥미롭다. 그렇게 돌아갈 것이라는 걸 알면서 만들어낸 사건은 오히려 슬프기까지 하다. 자신의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세상의 어두운 부분을 먼저 알게 된 소년에게서 이미 음악에 대한 열정은 멀리 있는 이상처럼 여겨졌으니까.

 

중간 중간 고교밴드를 분석하는 음악평론가의 시선은 락음악을 평가하는 사람들의 편견이나 고교 밴드에 대한 오해, 그리고 당시 사회적 시대적 성향을 잘 보여준다. 다만 아쉬운 점은 락음에 대해 잘 모르는 나같은 독자들은 음악가에 대한 정보나 음악에 대한 정보 없이 작가가 사용하는 문장을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무도 편지하지 않다 - 제14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장은진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의 삶 중 머리와 가슴이 가장 열려 있을 때는 여행을 하며 보내는 시간이라고 나는 감히 말하곤 한다. 인생 중 가장 생각이 많아지는 시간. 어쩌면 평생을 살아도 해보지 못할, 혹은 못했던 생각을 그때 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평생을 살아도 해보지 못할 생각을 글로 남기지 않는다는 건 생의 손해이자 실수다. 사진은 다시 가서 찍을 수 있다. 기념품도 얼마든지 다시 살 수 있다. 그러나 여행중에 스쳤던 생각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다시 갔을 때의 감정과 느낌은 이미 그때의 그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pp.13~14

 

"맞아요. 선택의 기회를 준다는 건 무시하지 않는다는 거에요."

p.24

 

그러나 새우맛도 당기고, 김치맛도 당기고, 걸음을 옆으로 옮기자 나중에는 자장맛까지 당기는 걸 보니 종류의 다양성이란 결국 무시하지 않음을 가장한 욕망의 부추김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주소없는 사람에게도 욕망은 필요한 거니까. 그러나 어딜 가도 인간은 선택과 결정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날 수는 없나보다. 어느 한쪽을 고르지 않으면 삶은 결코 굴러가지 않으니 말이다.

p.26

 

밤새 쓴 편지를 아침에 확인하는 건 자기를 부정하는 행위다. 다시 읽어보면 과거의 잘못처럼 삭제하고 싶은 문장 한두개쯤은 반드시 발견된다. 너무 감정에 충실해서 혹은 용기가 충만해서 생긴 증상이니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밤에라도 용기를 가질 수 없다면 우리는 평생 비겁하게 살아야 할 것이다. 투입구로 편지를 집어넣는다.

p.36

 

 

장은진, <아무도 편지하지 않다> 中

 

 

+) 주인공 '나'는 현재 자신의 생에 있는 중요한 것들을 버리고 '고요한 안정'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은 1, 2, 3 등의 숫자로 이름을 짓게 되는데, 그것은 무한대로 뻗어나갈 숫자의 위대함과 그 이름들을 잘 기억하는 '나'의 기억력 때문이다. 어쨌든 그가 여행을 다니면서 만나게 되는 무수한 사람들을 통해 그는 삶의 새로운 점들을 깨닫고 배우게 된다. 자신도 모르게 사람들을 만나면서, 가족들을 떠올리고 그들과 자신의 추억에 젖어든다.

 

매일 하루 한 통씩 편지를 쓰면서 여행의 하루를 마무리하는 그의 태도는 온전히 자신만을 위한 여행이라기 보다 타인과의 소통을 위한 여행을 바라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의 발자취는 자신의 기억 저편에 남아 있는 과거의 자신과, 새로운 사람들을 통해 회상하게 되면 가족들을 만나기 위한 여행이다. 그럼 무엇을 원하는가.

 

중요한 점은 무엇을 원하느냐가 아니다. 표면적으로는 여행을 통해 답장을 받는 것을 원하지만, 실상 그가 바라는 것은 자기와의 대화이며 가족과의 대화이며 다른 사람과의 대화이다. 편지를 대화가 아니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편지를 쓰는 사람과 그 편지를 읽는 사람과의 대화임이 분명하며, 그것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를 확인하고 다른 사람의 존재를 느끼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운 소재와 기행문식의 글쓰기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삶도 이와 같은게 아닐까 싶었다. 어차피 우리는 각자의 길을 걸으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때로 함께 걷다가 때로 헤어지기도 하는 관계를 형성하며 살아간다. 그 가운데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고, 자신을 오해한 부분을 보기도 한다. 글 속의 주인공처럼 요즘에는 애완동물을 삶의 반려자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그렇게 서로가 어울려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아무도 편지하지 않았다는 오해는 결국 우리 자신이 다른 사람을 신뢰하지 않으면서 만들어낸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 화가 풀리면 인생도 풀린다 틱낫한 스님 대표 컬렉션 3
틱낫한 지음, 최수민 옮김 / 명진출판사 / 200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다행히 부처는 우리에게 우리 안의 불을 끄기 위한 매우 효과적인 도구들을 주셨다. 의식적인 호흡, 의식적으로 걷기, 화를 끌어안기, 우리의 지각의 본성을 깊이 들여다보기, 타인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봄으로써 그 사람도 많은 고통을 당하고 있으며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음을 깨닫는 것 등이 그것이다. 이 같은 방법들은 매우 실질적인 것이고, 그 모두가 부처가 우리에게 직접 전해준 것이다.

pp.28~29

 

 평화와 화해와 행복은 나에게서 시작된다.

 타인이 먼저 변하거나 개선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기쁨과 평화와 조화를 불러올 길은 언제나 있고, 우리는 그것을 실천할 수 있다. 걷는 방식, 호흡을 하는 방식, 미소를 짓는 방식, 반응을 하는 방식, 그 모든 것이 다 지극히 중요하다. 우리는 이러한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p.60

 

 우리가 삶의 긍정적인 면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늘 우리를 도와주는 사람들이 주위에 있다. 삶의 긍정적인 면을 되찾는 것, 그것은 우리의 삶에 거름을 주는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기쁨과 평화와 애정을 갖고서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한다. 세월이 너무도 빠르게 흐리기 때문이다. 나는 매일 아침마다 부처님 앞에 나가서 향을 피운다. 내가 하루하루 삶의 모든 순간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의식적인 호흡과 보행을 늘 실천하기 때문이다.

p.110

 

틱낫한, <화> 中

 

 

+) 내 안에서 끌어오르는 분노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잘 모른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이야기에 공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점도 많았다. 그는 수도승이므로 가능한 것일까. 화를 끌어안는다는 개념은 내게 참 어려운 점이다. 어찌되었든 마음 속 불을 제거하기 위해 그가 제안안 몇 가지 방법들에는 깊이 공감한다.

 

어떻게든 화를 다스리는 법을 알아야 인생이 불행하지 않다. 마음 속 불쾌한 감정을 끌어안고, 두고두고 되새기는 일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다. 그것은 스스로를 분노의 화염 속에 놓아버리는 것이기에, 작가의 말대로 보행과 호흡으로 해결해 보는 편이 좋다. 나는 보행이라는 것을 좋아하는데, 걸으면서 주변을 관찰하고 사람들을 바라보며 화를 다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참기 보다, 화를 내기 보다, 스스로 화의 원인을 찾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다. 어렵지만 그렇기에 의미있는 일이다.

타인이 변할 수 없다면, 타인에게 변화를 요구할 수 없다면, 그런 사람을 대응하는 나에게 변화를 요구하면 된다. 생각의 작은 변화가 삶을 긍정적으로 만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