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병두의 즐거운 글쓰기 교실 1 : 글쓰기 열다섯 마당 문지푸른책 밝은눈 4
허병두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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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글쓰기부터가 아니라 글을 쓰기에 앞서 생각하는 사고의 과정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좋은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예를 들어 몇 분간 생각하고 몇 분간 쓴다거나, 무작정 떠오르는 것들을 쓸 때 그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 혹은 모방의 중요성과 글쓰는 기초 연습 과정을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글감을 찾는 방법과 유연한 발상 능력을 기르는 것에 도움이 되는 방법들을 제안한다. 노랫말이나 만화를 활용하여 글을 쓰고, 일기와 수필 창작에 대해 쉽게 풀이한다. 그 위 글의 구성과 주제, 여러 표현 방법들을 차분히 설명한다.  

무엇보다 이 책은 청소년 뿐만 아니라 글을 쓰고 싶은 성인들이 읽어도 좋을 매우 유익한 책이다. 또한 글쓰기와 관련된 수업을 하는 선생님들에게 조차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순서와 방법들을 생각하게 만들고, 제안해주는 책이다. 그간 많은 글쓰기 책을 보았으나 이 책처럼 내용이 풍부하고 구체적인 책은 없었던 것 같다.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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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방아 바비도 외 6편 홍신 한국대표단편선 7
나도향 외 지음 / 홍신문화사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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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곡절이 있구나, 왜 그러지?"

"곡절은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명명백백한 것을 이리저리 비틀어 놓은 당신네들한테 있죠."

"도저히 안 되겠느냐?"

"나는 나대로 인간을 폐업하렵니다. 이 인간사를 뛰어넘은 길을 가야겠습니다."

p.106  - 김성한, [바비도]

 

"저더러 연극을 하라는 겁니까?"

"허어, 연극이라면 연극이죠. 허지만 인간사에 연극 아닌 것이 있나요?"

"......."

"연극이건 아니건 일생은 단 한번밖에 없는 겁니다."

p.160  - 김성한, [암야행]

 

 

나도향 <물레방아>, 김성한 <바비도> 외 中

 

 

+) 나도향의 작품은 <물레방아>, <벙어리 삼룡이>, <뽕>이 실렸다. <물레방아>는 전남편을 버리고 남자와 도주한 여자가 다시 그 남자를 버리고 또 다른 남자를 찾는 이야기인데, 그 당시 가난한 상황과 맞물려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와 탐욕이 빚어내는 비극적인 소설이다. <벙어리 삼룡이>는 카프 소설에서 주로 다루는 살인, 방화, 약탈 등의 결말처리를 제시하는데, 계급 문제와 인간성의 문제를 다룬다.

 

김성한의 작품은 <바비도>, <5분간>, <암야행>이 실렸다. 김성한의 작품들은 인간 고유의 자유와 권리, 신에 대한 믿음과 진리의 문제를 다룬 것이 많다. <바비도>는 진정한 신앙에 대한 개인의 주체 의지를 드러내는 소설이다. 죽음에 둘복하지 않는 양심의 수호를 전면적으로 제시한다. <암야행>은 시대적 흐름에 편승하여 비리와 반민족적 행위를 일삼는 '오광식'을 등장시켜 기회주의자의 전형을 비판한다. 현실적으로 성공한 그의 삶은 사실 윤리적인 측면에서 타락한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손창섭의 <잉여인간>은 전쟁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을 부각시켜 정신적인 결함이 있는 사람들을 보여준다. 그것은 전쟁으로 인해 생겨난 상처인데 비정상적인 사회에서 살아가는 어려움을 제시한다. 

 

오랜만에 읽은 단편 소설집인데 다시 한번 시리즈를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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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속의 재미있는 세상 이야기 - 개정증보판
구정화 외 지음 / 통계청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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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통계'하면 복잡한 숫자의 나열을 연상하고, 집합을 떠올려 재미없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 통계는 학생들에게 흥미로운 소재들과 연관지어 제시되기 때문에 

그것이 딱딱한 통계인지 생각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글을 읽게 된다.  

글 또한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읽을 만한 것들인데,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볼만한 무거운 주제들임에도 불구하고  가볍게 다루고 있다.  

예를 들어 환경 문제, 이주 노동자 문제, 여성 문제, 쌀 시장 문제 등을 비롯하여 핸드폰, 다이어트 등의 문제를 다룬다.  

이 책을 통해서 학교 교과 과정에서 다루는 사회, 도덕 등과 관련되는 용어들을 배울 수 있고, 

논술꺼리를 던져주어 고민하게 한다.  

어렵지 않기에 중고등학생들이 읽기에 부담이 없고, 성인들이 가볍게 읽기에도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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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쓰는 아이가 공부 잘한다 - 서술+논술형 시험에 강한 글쓰기 훈련
박영옥 지음 / 화니북스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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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의 글쓰기 공부를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해 놓았다.  

부모 혹은 교사의 입장에서 볼 때, 아이들의 글쓰기를 위해 집 안에서 생활하며 할 수 있는 방법과, 아이들과 함께 놀며 할 수 있는 공부 방법을 제시했다.  

생활하며 하는 방법은 부모가 활용하기에 좋고, 놀이 방법은 교사들이 활용하기에 좋다.  

그리고 후반부는 글쓰기의 기술이라고 할까. 아이들에게 기본적으로 글을 쓸 때는 이렇게 하는 게 좋아,라고 제안한다.  

마지막 4장에서는 각 분야별 글쓰기를 쓰는 방법을 설명해준다.  

부모와 교사가 읽어보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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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같은 논술 논술 같은 수다 - 내 아이 논술 학원 보내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박기복 지음, 황중환 그림 / 예담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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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실전 논술 교사가 작성한 책이다.  

어떤 목적을 위해 쓰여졌다기 보다 순전히 아이들의 글쓰기 향상을 위해 

글쓴이가 직접 겪었던 일화를 중심으로 작성하여 다른 서적에 비해 진실하다. 

또한 아이들, 그러니까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할 때  

어떤 점에 유의하여 논술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지  

경험 사례를 들어가며 꼼꼼히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무엇보다 논술을 접하는 아이들의 태도에 맞춰  

선생님이  혹은 부모님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자세히 서술하고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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