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istory 자이스토리 언어 쓰기.어휘.어법 - 수능 16개년 + 평가원 모의고사 기출 문제집, 2009
수경 편집부 엮음 / 수경출판사(학습)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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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자이스토리> 시리즈는 해를 거듭할수록 알차고 완벽해지는 것 같다.   

쓰기 어휘 어법 편의 경우 쓰기편을 출제 유형벌로 핵심정리와 문제로 나누어 정리하고 있다.   

또한 어휘 어법은 핵심정리는 물론 주요 단어와 고사성어, 속담 등 어휘 정리에 중요한 것을 대부분 수록하였다. 그리고 각 장별로 설명 후에 문제를 풀수 있도록 구성되어졌다.

무엇보다 자이스토리의 장점은 알찬 문제 해설에 있다.  

오답을 완벽하게 풀이하는 것은 물론, 문제 설명에도 부족함이 없고 단어 뜻은 물론 선배들의 풀이 과정까지 진지하게 설명한다. 

수능 16개년(1994~2009) 기출 문제와 7차 평가원 모의고사 문제를 전부 수록하고,  교육청 모의고사 문제는 선별하여 수록했다.  문제를 철저히 분석하여 장르별 출제 경향과 원리를 제시하였다. 

기출 문제 분석을 혼자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자습서 같은 역할을 해줄 것 같아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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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story 자이스토리 언어 비문학 독해 - 수능 16개년 + 평가원 모의고사 기출 문제집, 2009
수경 편집부 엮음 / 수경출판사(학습)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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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스토리> 시리즈는 해를 거듭할수록 알차고 완벽해지는 것 같다.   

비문학의 경우 인문, 사회, ,과학, 예술, 언어 등 지문을 주제별로 나누어 정리하고 있다.  

나름대로 지문별로 기준을 정해 동서양 인문학을 구분하는 등 주제별로 구성하였다.  

무엇보다 자이스토리의 장점은 알찬 문제 해설에 있다.  

오답을 완벽하게 풀이하는 것은 물론, 작품 설명에도 부족함이 없고, 정답을 도출해내는 과정까지 차분히 설명해주고 있어서 몇 번을 반복해서 보아도 유익한 책이다. 

수능 16개년(1994~2009) 기출 문제와 7차 평가원 모의고사 문제를 전부 수록하고,  교육청 모의고사 문제는 선별하여 수록했다.  문제를 철저히 분석하여 장르별 출제 경향과 원리를 제시하였다. 

기출 문제 분석을 혼자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자습서 같은 역할을 해줄 것 같아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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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story 자이스토리 언어 문학 - 수능 16개년 + 평가원 모의고사 기출 문제집, 2009
수경 편집부 엮음 / 수경출판사(학습)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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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자이스토리> 시리즈는 해를 거듭할수록 알차고 완벽해지는 것 같다.  

문학의 경우 현대시, 현대 소설, 수필, 고전 시가, 고전 산문을 주제별로 나누어 정리하고 있다.  

나름대로 주제를 설정하거나 문제 출제 방식에 의거하여 파트별로 구성하였다.  

무엇보다 자이스토리의 장점은 알찬 문제 해설에 있다.  

오답을 완벽하게 풀이하는 것은 물론, 작품 설명에도 부족함이 없고 

수능 16개년(1994~2009) 기출 문제와 7차 평가원 모의고사 문제를 전부 수록하고,  교육청 모의고사 문제는 선별하여 수록했다.  문제를 철저히 분석하여 장르별 출제 경향과 원리를 제시하였다. 

기출 문제 분석을 혼자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자습서 같은 역할을 해줄 것 같아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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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가 지나간다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용경식 옮김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9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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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은 그런 식으로 자주 만났고, 나는 이제 멋모르고 어중간하게 그들의 그룹에 끼어 있는 상태였다. 나는 달리고 있는 기차에 뛰어올라 거기서 만난 낯선 네 사람과 동행하는 여행자였다. 자기가 혹시 기차를 잘못 탄게 아닌가 의심하는 여행자,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의 주변에서, 다른 사람들이 그에게 말을 걸어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pp.81~82

 

“우리는 내일 떠날 수 있어. 네가 원한다면.”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나는 그때까지 내 앞을 로가막고 있던 장애물과 족쇄가 제거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것이 어쩌면 내일 아침이면 사라져 버릴 환상일지도 모르지만, 차창을 내리자 시원한 공기가 밀려들면서 나의 행복감은 고조됐다. 밤안개가 전혀 끼지 않은 가로수 길을 따라 찬란한 네온 불빛들도 어른거림 없이 선명하기만한 청명한 밤.

p.146

 

내 생에 처음으로, 나는 확신을 갖고 행동했다. 나의 소심함, 의심, 나의 아주 사소한 행동에 대해서도 변명하고, 나 스스로를 비방하고, 다른 사람들한테 나에게 불리한 구실을 제공하는 버릇, 이 모든 것이 각질이 되어 떨어져 나가듯 사라져 버렸다. 나는 그전까지 위험과 고통에 직면하지만 미래를 예견할 줄 알고 그것이 불가항력이라고 느껴서 그때마다 그것들을 회피하는 그런 종류의 꿈을 꾸곤 했다.

p.179

 

파트릭 모디아노, <서커스가 지나간다> 中

 

 

+) 어느 소설에 언급되었던 책을 찾아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프랑스 소설에 열광하는 나의 입장에서 이 책을 만난 것은 우연이 아니라 인연이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영화속의 한 장면처럼 누군가의 수첩에 이름이 적힌 것때문에 경찰 조사를 받게 되는 주인공의 목소리로 시작된다. 눈이 온다는 이야기는 없었으나 어쩐지 나는 이 소설의 첫 장면에, 그것도 그가 조사 받고 있는 조사실 밖으로 눈발이 날리고 있지 않을까 상상한다.

 

소설은 처음부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궁금해하는 한 소년에게서 시작된다. 그의 아버지와 그의 아버지를 대신하는 대부의 역할도 그의 정신적인 성장 이면에 존재한다고 간주해야 한다. 그가 만난 여자에 대해 궁금한 것은 사실이나 그는 묻기보다 짐작하는 것으로 자기의 입장을 정리한다.

 

시종일관 주인공들의 목소리를 제외한 기타 소음이 들리지 않을 것 같은 상황 속에서 작품은 전개되는데, 그것이 꽤 매력적이다. 어떤 상황이 구체적으로 언급되기 보다,독자로 하여금 추측하게 만드는 대사와 분위기 속에서 글을 끌어가는 힘이 대단한 작가라고 생각했다. 다른 작품을 또 찾아서 읽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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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
서하진 지음 / 문학동네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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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무렵에는 언제고 마음만 먹으면, 어디든 투고만 하면 작가라는 이름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었지요. 왜 포기했는가, 그건 설명하기 쉽지 않습니다. 글자를 대하는 일 때문이었다면, 하고많은 책에 싸여 지낸 날들 탓이었다고 말한다면 이상한가요? 매일 대하는 그 많은 책들이 담고 있는 언어가, 단지 언어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그것들이 내 나날 속으로 전혀, 한치도 뚫고 들어오지 못한다는 것, 스스로 돌연한 영감이라 여겼던 것이 실은 헛된 언어의 장난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그 사실을 어느 날 문득 깨달았다고는 할 수 없겠지요. 나날이 낡아가는 상상력처럼 그 깨달음도 서서히 왔습니다. 작가라는 사람들의 책을 읽을 때면 어찌 이리도 용감한가, 싶을 때가 점점 잦아졌습니다. 그 부류에 내 이름을 보태는 것이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훌륭한 소설도 없지 않았지만 저와는 상관없는 것이라는 자각 정도는 제가 있었습니다. 물론 허망했습니다. 요트 여행, 그 오랜 꿈이 좌절된다면 남편도 허무해지겠지요. 그렇지만 곧 잊고 살아갈 것입니다. 꿈이란 본래 그런 것이니까요.

p.29  -[요트]

 

그 여자는 알아보지 못할 만큼 변했다. 나는 변화에 대해서 생각했다. 남편과 아이가 죽었다. 불행이 사람을 달라지게 한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불행은 열린 문을 닫게 한다. 열고 싶지 않을 뿐 열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종래에 그 문은 스스로 의지를 가진 듯 닫히고 마는 것이다. 여자처럼, 그토록 큰 외형의 변화를 겪은 사람을 나는 알지 못했다.

p.62

 

진실이 고통임을, 정직하다는 것이 씻을 수 없는 죄라는 것을 나는 그때 알았다.

p.65  -[비망록, 비망록]

 

 

서하진, <요트> 中

 

 

+) 저자의 사인까지 들어 있는 책을 받아들고 너무 오래도록 읽지 않았다. 책꽂이를 둘러보다 미안한 마음에 2년이 지난 책을 펼쳐들었다. 아무런 편견없이 글을 읽으리라 다짐하며 단숨에 서하진의 소설을 읽었다. 기존에 내가 작가의 글에 대해 들어왔던 무수한 편견들과 무관하게 글을 읽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작가 특유의 섬세한 감수성이 부러울 정도로 깊이 다가왔다. 무엇보다 [요트]를 읽을 때는 건조한 글자들 틈에서 저렇게 빛을 발하는 문장들이 나올 수 있는 것은 작가가 그만큼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서라고 생각한다.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꿈꾸는 남편을 지켜보는 여자([요트]), 어느 날 갑자기 만난 여자를 위해 가족을 버린 아버지([비망록, 비망록]),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과감히 사표를 쓴 여자와 그 여자의 행동에 이혼이라는 마지막 카드를 꺼낸 남편([퍼즐]) 등등 이 소설에는 대부분 한 사람의 꿈과 그가 속한 가정의 모습이 잘 드러난다. 한 인간의 삶이 가족을 이루면서 더이상 한 사람의 것만이 아니게 되는 것, 그 사이에서 당황하거나 혹은 당연시하는 인물들의 군상이 사실적으로 제시된다.

 

이는 어떤 해결책으로 마무리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소설을 읽으면서 각 단편들의 결론이 사건의 흐름상 좀 미흡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니 그건 해결할 수 없는 관계를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 함께 살아가면서 자신의 삶과 상대방의 삶을 발맞추어간다는 것,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보여주는 소설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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