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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인정받는 말하기 수업
임유정 지음 / 원앤원북스 / 2022년 10월
평점 :
상대방에게 스피치를 잘한다는 느낌을 주는 첫 번째 요인은 바로 보디랭귀지다.
보통 말을 하는 사람의 눈빛과 미소, 자세, 제스처만 봐도 이 사람이 스피치에 자신감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다고 한다.
상대방에게 스피치를 잘한다는 느낌을 주는 두 번째 요인은 보이스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요인은 논리로, 전체의 7%로였다.
p.25
논리적으로 말한다는 것은 첫 번째 '쉽게 말하는 것'이다.
두번째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넣어 말한다는 것이다.
최근에 경험한 내용이어야 하고, 스스로도 에피소드가 가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또한 에피소드를 경험했던 그때로 돌아가 그 느낌 그대로 표현해야 하며, 뜬금없이 에피스드만 말하기보다 반드시 에피소드와 가치를 연결해 '에피소드+가치'의 공식을 완성해야 한다.
마지막은 'O-B-C'를 지키며 말하는 것이다.
O는 Opening, 즉 서론이다. 서론에는 청중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에피소드가 들어가야 한다.
본론인 B는 Body다. 본론에는 내용이 충실하게 잘 들어가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3이라는 숫자를 좋아하는데 상중하, 처음중간끝, 가위바위보와 같이 이렇게 3가지로 나눠 말하는 것을 좋아한다.
마지막 C는 Closing, 즉 결론이다. 결론에서는 다시 한번 재정리를 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말로 끝내는 것이 좋다.
pp.36~46
'3S'가 들어 있는 목소리가 듣기 좋다
첫 번째 S는 'Slow', 천천히 내는 소리다. 중간에 쉼이 있어야만 듣는 사람들이 말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다.
두 번째는 'Strong', 즉 강하게 말하기다. 말에 에너지를 넣어 강하게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마지막은 'Sensitive'다. 가장 감각이 있는 목소리는 '열정'이 가득한 목소리다. 또한 '따뜻함'이 느껴지는 목소리다.
pp.73~76
평상시에 그냥 하는 말이라도 리듬을 넣어 노래를 하듯이 단어를 동그랗게 만들어 발음하라.
리듬 스피치를 통해 말의 전달력을 높이고, 호흡을 아껴라. 그러면 편안한 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주기 위해서는 말을 흐지부지 끌지 말고, 말끝 어미를 스타카토로 힘 있게 마무리 하라.
p.107
명언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압축시키며 청중의 관심을 한 번에 집중시킨다.
명언은 말 중간에 갑자기 넣는 것보다는 추임새("이런 말이 있더라구요.")를 활용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p.170
자기 소래를 할 때 가장 좋은 에피소드는 현장형 에피소드(누구나 다 들었고 누구나 다 경험했던 일)다.
날씨, 모양, 명언과 관련된 에피소드는 언제 어디서든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다.
p.205
임유정, <회사에서 인정받는 말하기 수업> 中
+)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회사 생활을 할 때 스피치 기술이 얼마나 중요한지, 어떻게 말해야 좋은지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상황 별 스피치 방법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상세하게 설명한다. 저자는 말을 잘하는 능력이 선천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기에, 노력과 훈련을 통해 말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 책에서는 스피치에 필요한 7가지 플롯을 제안한다. 안정적이고 힘있는 목소리, 호흡이 살아있는 리듬, 청중들을 집중시키는 제스처, 처음중간끝의 논리, 다양한 에피소드, 명언, 생생한 비유가 그것이다. 어떻게 말을 시작하고 중간에 어떤 추임새를 넣어주는지, 마무리 멘트는 어떻게 하는 것이 의미있는지 자세하게 가르쳐준다.
또한 상황 별로 실전에 응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이야기한다. 자기소개, 건배사, 축사, 강연, 프레젠테이션, 행사 사회, 미디어 인터뷰 등에서 어떤 스피치 기법을 쓰는 것이 필요한지 언급한다.
꼭 회사라는 공간에 한정해서 이 책의 내용을 수용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평소 타인과 대화를 나눌 때 어떻게 말을 시작하고 끝내며 어떤 태도로 말하는 것이 좋을지 배울 수 있다. 저자의 설명이 구체적이고 쉽기 때문에 이해가 잘 되고 공감되는 부분도 많다.
스피치 방법이 궁금한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듯 하다. 그리고 조직의 리더 혹은 어느 팀을 이끄는 사람들이라면 어떤 자세로 말하고 경청하는 것이 의미있는지 알 수 있기에 읽어보아도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