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씽 날아라 비행기 신나는 팝업북 7
로버트 크라우서 지음, 맹주열 옮김 / 비룡소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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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팝업북은 어린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책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도록 읽히는 책이다.

그런데 이 책은 3,4세 아이가 보기에는 어려울 정도로 정말 세밀한 내용이 많다. 단순히 비행기가 올라오는 책이 아니다. 초등학생까지도 재미나게 볼 수 있다.

팝업북의 새로운 면도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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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대회
종이 봉지 공주 비룡소의 그림동화 49
로버트 먼치 지음, 김태희 옮김, 마이클 마첸코 그림 / 비룡소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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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를 아주 싫어하는 우리 아들이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지혜로운 공주가 용과 싸워 이기고 왕자를 구해낸다는 이야기이다.
다른 이야기에서는 왕자가 공주를 구하는데 이 작품은 반대이다.

왕자는 정말 아름답고 정돈 되고 완벽한 공주를 꿈꾼다.
흔히들 디즈니에 나오는 아름다운 공주들을 좋아한다.
그러나 <종이 봉지 공주> 엘리자베스가 아름답지도 깨끗하지도 않자.
다시 공주처럼 하고 오라고 호통을 친다.
과연 그런 왕자들의 요구에 공주들이 모두 그렇게 판에 박힌 틀처럼 모든 외적인 것을 갖추어야 하는가...
슈렉에 나오는 피오나 공주처럼 조금은 지저분하고 조금은 뚱뚱해도 왕자에 대한 마음만 진실하다면 괜찮은 것이 아닌가?
아이들과 함께 재미나게 읽고 심각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작품이다.

처음에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을때는 사랑도 쉬었다. 마음을 볼 수 없어서 그냥 외모만 보고 사랑한다. 그러나 힘든 일이 생기면 그 본심을 알 수 있다.

공주가 용과 싸울때도 힘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여성스러운 말과 관심, 지혜로 용을 이긴다.
"어머 너는 정말 불을 잘 쏘아대는구나. 어디까지 할 수 있어?"
용에게 호기를 부리게 하여 지치게 만든다.

공주는 이렇게 지혜롭게 왕자를 구하러 가는데 왕자는 너무나 권위적이고 이기적이다. 왕자는 완전 왕자병에 걸려 있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을 만큼 심한 왕자병.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지 못하고. 여성을 존중할 줄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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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 동백꽃 외 7편 홍신 한국대표단편선 11
김유정 외 지음 / 홍신문화사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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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리석고 순진한 '나'는 3년째 점순이네 집에서 머슴처럼 일만하고 있다.

점순이의 키가 자라기를 기다리며 말없이 일만 한다.

예쁘지는 않지만 자신의 천생 배필이라는 생각에 말도 잘 못하면서 끊임없이 기다린다.

'나'는 어찌나 순진하고 어리석은지 점순이의 눈짓, 말한마디에 쉽게 반응하는데 점순이는 또 '나'의 마음도 모르고 아버지 편을 드니 '나'는 정말 슬프다.

장인 봉필씨는 딸들을 이용해 집안일과 농사일을 맘대로 부려먹을 수 있는 데릴사위를 벌써 몇명씩 갈아치우며 무임금으로 사람을 쓴다. 숙맥같은 '나'를 이용해 오랫동안 집안일을 시켜려고 결혼날을 차일피일 미룬다.

1930년대 이야기인데도 청소년들이 읽기에 정말 쉽고 재미있어서 한국문학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작품이다. 

김유정의 작품의 특징인 해학성과 향토성을 맛볼 수 있다. 강원도의 향토적이고 전원적인 분위기 속에서 성격때문에 또는 신분때문에 또는 돈 떄문에 힘들어하는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 

중학생들이 겨울방학 떄 꼭 읽어야 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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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 살의 인턴십 - 프랑스의 자유학기제를 다룬 도서 반올림 12
마리 오드 뮈라이유 지음, 김주열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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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라는 말이 있다.

혼자가 아니라 합께하면 훨씬 더 큰 힘을 발휘한다는 뜻이다.

가족은 시너지를 제대로 발산할 수 있는 최고의 모임이다. 그러나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 가족은 귀찮은 잔소리꾼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루이도 미용실에서 인턴을 하면서 사회의 모습을 체험하게 되고 가족에게서도 자신의 에너지를 발산하고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게 된다.

가부장적이고 순종적이고 보수적인 부모님이 루이의 변화를 통해 조금씩 달라지고 조금더 화목해진다.

처음에는 정말 지루해서 보다말다 했는데 1/3를 넘기자 재미가 있었다.

루이의 거짓말과 루이 엄마와 아빠의 대화들이 현실감이 있어서 계속 읽게 되었다.

우리나라에도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에서 4학년때 초등학교나 중,고등학교로 한 달간 교생실습을 나가고, 

전문계 고등학교에서 고 3때 회사로 실습을 나간다. 

그런데, 프랑스에서는 14살짜리에게 이런 직업체험이 있다니 정말 놀랍다.  

사업장에서 이런 학생들을 받아준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우호적이고 친근하게 느껴진다.

 우리나라에서도 청소년들에게 이런 직업체험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돈을 받고 안 받고 보고 이런 체험을 통해 보는 눈이 넓어지고 부모의 힘든 점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적성을 찾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 우리 교육현실에서는 심리, 적성 검사를 하고 하루 정도의 형식척인 직업체험 행사가 있다.  

그리고 조금 더 한다면 부모님의 직장 체험을 하고 보고서를 제출하는 정도이다.  

좀더 적극적이고 장기적으로 직업을 체험하고 그것을 학점으로 인정한다면 더 좋을 것 같다.  

물론 제도적으로 힘들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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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 살의 인턴십 - 프랑스의 자유학기제를 다룬 도서 반올림 12
마리 오드 뮈라이유 지음, 김주열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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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미리 체험하고 자신의 능력을 찾는다면 청소년기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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