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첫 세계지도 그림책
데버러 챈슬러 외 지음 / 예림당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세계를 보는 눈을 갖게 한다.해외병을 유발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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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이닦기를 싫어하던 우리 아들

6년만에 치과에 처음 갔다.

9개나 썩었단다. 의사가 엄마를 이상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너무 늦었다고....

그래서 일주일내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치과에 다녔다.

9개의 이를 갈고 닦고 덧씌우고....

아들은 고통이 심했을텐데도 지은 죄가 있어 꾹 참는다.

돈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어서 매번 갈때마다 얼마나 많은 돈이 들었는지를 강조했더니 기가 많이 죽었다.

그래서 불쌍해서 전에 보고 싶다고 하던 책을 한 권 사주었다.

"엄마, 나 세계지도에 관심이 많아."

매일매일 들고 다니면서 본다. 그리고는 원목으로 된 세계지도 퍼즐도 원해서  사주었다. 모든 나라 이름을 외우고 크기며 수도도 다 외웠다. 장하다 아들.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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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송중 축제가 내일이다.

미술전시, 도자기, 그리고 시화전, 기술시간의 작은 집 모형, 나무 작품들 기타 등등

수업시간에 한 작품을 전시한다.

여태까지 그런 준비를 해보지 않아서 그냥 쉽게 쉽게 넘겼었는데 직접 별것도 아닌 것을 전시를 담당해 보니 정말 힘들었다.

국어 선생님들이 시화 판넬까지 모두 제작해 주셨는데 아래 라벨 붙이고 검정 테잎 붙이고 테이블 정리하는 것들도 많이 힘이 들었다.

미술과 선생님들은 모두 이런 일들에 관성이 붙어서 정말 잘 하셨다. 하지만 흰종이로 테이블 감싸고 벽도 감싸고, 풍선이나 예쁜 글씨들로  꾸미는 것들이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작은 봉사와 노력으로 학생들이 조금이나마 즐거운 시간이 된다면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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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용 (반양장)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7년 7월
구판절판


사람들에게는 노예 기질이 있으니까. 사람들은 자유를 요구하면서도 정말로 자유가 주어질까 봐 전전긍긍하고 있어.
반대로 권위와 폭력 앞에서는 안도감을 느끼지-216쪽

그게 바로 인간이 지닌 역설이야. 더군다나 사람을 세뇌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공포라고-217쪽

우리 모두는 타인에 대한 편집광적인 인식 체계를 지니게 되었어요. 젊은 시절에 우리 부모들, 학교, 일터, 텔레비전이 우리를 눌러서 거푸집에 넣어 버린 결과죠. 거기서 쉽게 벗어나는 건 불가능해요-2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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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용 (반양장)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전쟁, 환경오염, 종교적 광신주의, 인구 과잉으로 병든 지구의 모습에서 시작하는 것 같다.

베르나르베르베르는 더럽고 오염되고 병든 것에서 탈출하여 마지막 희망을 만드는 것이다.

다시 시작하여 깨끗하고 바르게 살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정말로 어마어마한 계획을 세운다. 천 명이 넘는 지구인을 태운 우주선을 만들고 천 년이 넘는 우주 여행을 해서 몇 대를 거쳐 처음의 인류가 생겨난 것 같은 아담과 이브를 만들고 최초의 생물들을 만들게 한다.

하지만 돌연변이는 생길 것이고 병은 병대로 생길 것이고 사람과 사람이 살다보면 전쟁도 생기고 정치로 생긴다.

그의 창의력에 경악을 금치 못하면서도 인간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에 회의가 생긴다.

어쩌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그 옛날 누군가가 먼 행성에서 탈출해서 만든 제2, 제 3의 지구는 아닐까 생각이 든다. 지구가 멸망해서 최후의 지구인들이 탈출해서 만든 지구의 모작말이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서도 조금씩은 나아지고 있다고 믿을 수 밖에....

공룡시대부터 다시 시작해 4,5천만년이 지난다 해도 그 먼저 지구보다는 나을 것이니까.

그 전의 과오를 깨닫고 되풀이 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우리 아이들은 많은 것을 잊어버리고, 잘못 이해하고, 이 행성이 인간이 살았던 유일한 행성이라고 믿게 될지도 몰라.<지구>라고. 지식은 우리를 몽매함에서 벗어나게 하는 하나밖에 없는 보물이야. 우리 조상들의 경험, 고통, 실수, 발명의 산물이지. 지식을 전수해서 다시는 우리 자손들이 똑같은 실수를 무한정 되풀이하는 일이 벗어지지 않게 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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