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젠의 로마사 2 - 로마 왕정의 철폐에서 이탈리아 통일까지 몸젠의 로마사 2
테오도르 몸젠 지음, 김남우.김동훈.성중모 옮김 / 푸른역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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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미래의 길은 로마사연구의 고전 [몸젠의 로마사]로 통한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로마문명이야말로 현대문명의 뿌리이자, 가장 고전적이면서도 가장 현대적인 역사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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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236 2014-03-10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2권이 나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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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아래  맑은물 흐르는 여기는 북상면 산수리 계곡. 해발 700미터의 산수리 갈골, 말그대로 산간 오지 입니다. 저도 말로만 듣던 동네였는데 ㅎㅎ 아름다운 산과 맑은 물이라는 산수라는 지명은 과거 산수암이라는 암자가 있어 그리 불리워지게 된 것이라 하지만, 정말 감탄이 나오는 절경에 눈까지 오니 아름다움의 절정을 느끼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산골중의 산골인지라, 계곡에서 내려온 물을 마셔야 하고, 화장실도 푸세식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모두 저희 지역에서는 걸출한 천재가 많습니다. 전기가 1980년대 들어왔는데, 호롱불 아래서 공부하면서 1등을 놓치지 않아 두고두고 회자되시는 분이 있습니다 ㅋㅋ

최종병기 활에서 박해일이 이런 말을 했죠.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라고 ....

바꿔 말하면   '인문환경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 아닐까요~ 하하 ~

 

 

 

이번에는 신입멤버를 새로 영입하였는데 ㅎㅎ

모중학교 영어교사 마이클이 저희 떼캠맴버가 되었습니다 ㅎ

마이클은 아이들에게 영어를 우리 아이들은 마이클의 한국어 선생님이 되어주기로 하였답니다. 

 

갈때마다 사진을 많이 찍고 싶은데 이번에도 역시 사진을 많이 못 찍었어요. 간헐적으로 찍은 사진만을 편집하여 올려놓습니다.(이거라도 안하면 우리 가족의 좋은 추억들이 기억 저편으로 사라질 것 같아서 ㅎㅎ)

이번에는 음식을 너무 많이 해서 ... 거의 먹방캠핑이었습니다.

날이 추워 오뎅부터 올려놓고(제가 음식담당인지라)

비어캔치킨을 시작하는데 마이클은 미국에서 '댄싱치킨'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ㅎㅎ 육질이 담백,고소 ~  (완성품은 먹느라 못 찍었음. ㅎㅎ)

 

 

과일 샐러드, 김치찌개, 홍합, 꼬치 삼겹, 소세지.....

먹고 또 먹고..모두 배가 부르자,  

아이들에게  '겨울왕국' 을 빔과 스크린을 설치하여 야외극장을 분위기를 만들어준뒤 어른들은 모여 불장난?과 이야기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재잘거리던 아이들이 겨울왕국이 시작되자 삽시간에 조용해지며 영화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며  겨울왕국 인기를 실감하게 되네요. ㅎㅎ 겨울왕국을 여러번 보는데도 저렇게 재미있어하다니 말입니다. ㅎㅎ

 

아침에 눈을 떠보니 산수계곡에 눈이 소복하게 쌓여있고 옆집 강아지 뽀뽀 또는 소원 (아이들이 맘대로 붙인이름)이랑 아이들은 눈이 내려 좋은지 뛰어노는데 정신이 팔려있고, 눈을 뭉치고 놀더라구요. 개구쟁이 막내딸은 막대 하나 옆에 칼처럼 차고 대장흉내를 내며 개구지게 뛰어다니느라 바쁘고요. 바람이 점점 세게 불고 눈이 그칠 기미가 안보여 밥을 지어먹고 내려오니 아랫동네는 햇볕이 쨍쨍.... 날씨가 우릴 가지고 노네요 ㅎㅎㅎㅎ

어쨌든 이번 정캠도 즐거운 시간들이었습니다. 여름에는 산수리 계곡 하루 야영비가 8만원 정도 한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초대받은 입장이라 야영비없이 재미있게 잘 놀다 왔습니다.

깨끗하고 공기 맑은 곳에서 하루 잘 쉬고 오니, 그동안 달고 다녔던 감기도 뚝 떨어졌습니다..

몸이 맑은 것을 기억해요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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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하나뿐인 당신에게 - 영화심리학자 심영섭의 마음 에세이
심영섭 글.사진 / 페이퍼스토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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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힌 부분 펼치기 ▼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마라/안도현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자신의몸뚱아리를 다태우며
뜨끈뜨끈한 아랫목을만들던
연탄재
누가 함부로 발로찰수있는가??
자신의 목숨을 다버리고
이제 하얀 껍데기만
남아있는 저 연탄재
누가 함부로 발길질 할수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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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비어만 가는 머리와 가슴을 블링블링한 감성으로 가득 채워주는 책을 만났다. 영화평론가로 알고 있던 저자 심영섭의 《지금, 여기, 하나뿐인 당신에게》는 삶이라는 '영화'를 따뜻한 감성과 치유라는 텍스트로 읽을 수 있는 심리 에세이이다.  늘 버거운 삶의 쳇바퀴를 굴리며, 뒤 돌아볼 여유도 없이 앞만 보며 걸어가다가 문득  정신을 차려보면 아무 것도 내게 남아있지 않았다는 절망감이 느껴질 때, 문득 누군가에게 '나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질 때  분명 위로가 되어 줄 책이다. 인생이 그렇지 않은가? 죽고 싶도록 외롭다가도 아무나 붙잡고 '나'의 이야기를 하다보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는 것처럼, 이 책은 희한하게도 '나'를 만나고 '나'를 느끼며 '나'를 이해하게 한다. 그것은 나도 모르게 찾아온 나이듦과 더불어 점점 선명해지는 삶의 형체들이 눈부셔셔 차마 바라보지 못하고 있다가 서서히 익숙해 질수록 선명해져가는 실체처럼, 영화로 하여금 '나'를 마주하게 한다.   

 

《지금, 여기, 하나뿐인 당신에게》는 그런 영화에서 '삶'을 낚시한다.  팔닥거리는 생동감 그대로의 현실을 투영할 수 있는 영화속 키워드들은 사랑, 삶, 관계, 고통, 외로움, 고독의 본질에 접근하고 그 안에서 느껴지는 세상살이의 고단함과 두려움, 이별의 고통과 권태와 같은 아픔의 이야기들을 영화속에서 낚아 심리로 관통하는 스토리텔링으로 마치 심리치료를 받는 기분처럼 읽게 되었다. 아마도 저자가 영화평론가 이전에 심리학자여서 그런지 타인을 이해한다는 어려운 숙제를 너무 쉽게 풀어주는 기분에 사로잡히곤 하였다. 

  

저자는 20년간의 심리상담을 통해 상담자들이 가장 많이 물어온 인생에 관한 스물일곱 개 질문들에 대한 답을 '영화'속에서 찾아 주고 있다. 영화와 심리가 함께 어우러지는 스토리텔링은 결코 사그러지는 이야기가 아닌 살아있는 인생으로서  그 안에 우리 인생의 답이 있음을 , 주인공들의 몸짓과 카메라의 여백이 담고 있는 삶의 의미들을 낚아올리고 있다. 결코 풀리지 않을 것 같았던 인생의 숙제를 꼬인 실타래의 실을 풀듯이 술술 풀어놓았다.

 

 

                                                                                  비록 네가 똑똑하지도 정직하지도 않고,

비록 네가 거짓말쟁이고,

이기적이고,

개자식이라도

난 널 미치도록 사랑해.

-밀란 쿤데라,<느림> 중에서-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글쎄, 나에게도 천형과도 같은 세상살이는 여전히  ing이고, 가끔 실도 꼬이고 , 어쩔 땐 사랑이 개자식으로 느껴지며 삶이 비록 '식어가는 연탄재'일지라도, 지금, 여기, 하나뿐인 당신이 있기에, 내 삶은 아름답다고 감히 자위한다. 가끔 안도현 시인의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를 꺼내 읽곤 하는데 안도현의 시는 내가 나이들어 가면서 더욱 숙성되어 가는 깊은 맛들이 느껴진다. 연탄재의  타는 불꽃과 식어버린 연탄, 이토록 명징한 삶의 대비를 이제껏 본 적이 없다. 그래서 함부로 차지 말라는 시인의 진언.  타오를 때 가장 아름다운 불꽃을 낼 수 있는 연탄의 운명과 타오를 때 가장 아름다운 삶은, 소름끼치도록 닮아있다는 사실이 나를 얼마나 견딜 수 없게 하는지 모른다. 아, 지금의 나는 사그러지고 있는 연탄재,  가끔은 이 사실이 미치도록 슬프고 외롭고 삶이 아프지만, 그래도 한때 타올랐던 순간이 있었기에 미치게 고마울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이해하는 중이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내 생의 영화, 감독과 연출, 주인공인 '나'의 영화를 잘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조언이  필요하다. 그 '누군가'가 필요하다면,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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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맨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7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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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예측불가능이며 불가항력적인 힘에 의해 움직인다. 그런 삶은 장편의 하드보일드 이야기다. 예고 없는 살인, 예고 없는 이별, 예고 없는 죽음, 불가항력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을 이해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삶'이라는 룰은 하드보일드 세상이라는 도출물을 남긴다. 하드보일드라는 돋보기로 보는 삶의 잔인함은 북유럽의 스릴러의 특징같다.  하얗게 내리는 눈송이마저도 무자비한 살인도구가 되는 노르웨이의 한적한 마을 오슬로, 눈으로 뒤덮힌 설원에 간헐적 뿌져진 핏방울을 따라가다 보면 깊은 숲속에 덩그마니 눈사람이 만들어져 있다. 여기서 힌트 ! 몸은 눈덩이로 만들어졌지만 머리는 눈이 아니라는 것!

 

 Do you wanna build a snowman?

 

 해리 홀레의 《스노우맨》이 아무리 유명하더라도 읽고 싶지 않았다. 600페이지가 넘는 스릴러라니 !! 대체 누가 이런 책을 읽는다니!! 했기에... 그러나,   해리 홀레 시리즈의 연이은 출간 소식(벌써 두권이 더 나왔다)으로 요 네스뵈에 대해 궁금했다. 뮤지션이자 경제학자이자 저널리스트라는 요 네스뵈, 검색을 해보니 그의 책들은 하나같이 스노우맨보다 두껍다. ^^;; (스노우맨은 착한 책이었다. ㅠㅠ )그리고 하나같이 전작 '스노우맨'을 읽어야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강조하는 띠지와 리뷰들 ! 결국 해리 홀레 시리즈의 첫 관문처럼 스노우맨을 읽어야했다. 그런데 의외로 이 작품은 해리 홀레 시리즈의 일곱 번째 작품이다.(전작들은 다른 출판사 출간)

 

첫 눈이 내리는 날, 두명만 걸치면 모두 아는 사람이라는 노르웨이의 자그마한 마을에 유부녀들이 실종되기 시작한다. 평범해 보이는 사건은 해리 홀레 반장 앞으로 온 한통의 편지로 인해 '연쇄살인'이라는 서막을 예고하고 , 축복처럼 내리는 첫눈은 순식간에 살인의 공포를 몰고 오는 눈송이로 변한다. 

 

 1980년 창 너머로 본 엄마의 두 다리 사이로 보이는 젖꼭지 없는 남자의 가슴. 불륜의 장면을 목격한 소년은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됨과 동시에 자신의 병의 근원지를 깨닫게 된다. 불에 달구어 진 인두로 지진 듯 강렬하게 남겨진 엄마의 불륜으로 잉태된 소년은 눈사람처럼 녹아 사라지는 병에 걸린다. 몸이 서서히 굳어져 가며 죽음에 이르는 병, 고통이 찾아올 때 살인은 신기한 진통제가 되며 아픔이 사라졌다.

 

곧 첫눈이 내리고 그가 다시 나타나리라. 눈사람. 그리고 눈사람이 사라질 때 그는 누군가를 데려갈 것이다. 당신이 생각해봐야 할 질문은 이것이다.

누가 눈사람을 만들었을까? 누가 눈사람을 만들지?

누가 무리를 낳았지? 눈사람은 모르기 때문이다.

 

 

 

 마른 몸에 근육질 몸매처럼 비대칭적인 남자 해리 형사는 노르웨이에서 유일하게 연쇄살인범을 잡은 형사로 대중적인 인기까지 얻고 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범죄의 그림자에 눌려 질식해가고 있는 중이다. 아파트에 서서히 피어나는 곰팡이처럼 퍼져가는 범죄의 그림자는 해리를 벼랑끝으로 몰고, 해리는 일중독과 알코올 중독에 몸을 맡기고 사랑하는 여인 라켈마저 떠나보낸다. 범죄와 한 몸이 될수록 울퉁불퉁해지는 근육들, 액션만화에서 바로 튀어나온 듯한 느낌의 해리 형사는 비르테 베케르와 쉴비아의 실종사건의 연결점이 '아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  비르테의 아이와 쉴비아의 아이 모두가 의사 '이다르'에게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비밀이 많은 이다르의 주변을 캘수록 이다르가 '스노우맨'이라는 심증은 점점 확증으로 바뀌어간다. 그러나, 이다르는 공개수배령이 떨어지자 마자  컬링 경기장에서 시체로 발견되고 한 건의 실종 사건이 경찰서에 접수된다.

 

긴박하게 흘러가는 스노우맨 사건은 이다르의 타살과 얽혀 있는 또 한명의 남자 아르베 스퇴브에게로 집중되고 섹스중독자였던 아르베는 파르 증후군이라는 보균자를 가지고 있었다. 병든 정액을 여기저기 뿌려대던 아르베는 실종자였던 여인들과 내연관계에 있었으며 모두 아르베의 아이를 낳았다. 아이들 역시 아르베와 같은 파르 증후군을 앓고 있었으며 이다르에게 비밀리에 치료를 받고 있었다. 사건의 정황들이 공교롭게도 아르베를 '스노우맨'으로 지목하고 있었고 해리를 도와 주던 카트리네 경관은 아르베가 스노우맨이라는 섣부른 판단을 하고는 홀로 아르베를 죽이려 접근한다. 그러나, 이 행동으로 '스노우맨'은 아르베가 아닌 카트리네로 용의자로 지목되고 경찰청에서는 경찰이 용의자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는 사건을 덮으려는데에 정신을 팔고 있었다. 경찰청 내부에서 용의자에 대한 책임여부를 따지며  혼선을 빚는 사이 시간을 벌 수 있었던 '스노우맨'은 마지막 과업을 위하여 발걸음을 디딛고 있었는데 햇빛에 녹아가는 스노우맨처럼 죽어가고 있던 '스노우맨'의 마지막 과업은 바로 해리의 연인 '라켈'을 죽이는 것이었다. 불륜이라는 범죄의 씨앗이라는 공통분모는 자신의 어머니를 시작으로 하여 해리의 연인 라켈의 죽음이라는 각본대로 움직이고 있었는데  해리는 마티아스의 집에 라켈의 원피스를 입은 비르테의 시체를 본 순간 그 사실을 깨닫게 되고...

 

 

살고자 하는 자의 목숨을 빼앗는 것과 죽고자 하는 자에게서

죽음을 빼앗는 것 중에 뭐가 더 나쁜 것 같소?

 

일곱 번째 소설이라 해리 형사가 복잡하게 얽어가는 감정선이 조금은 버거운 느낌이 들기도 하였지만 오랫동안 연쇄살인범과 싸우는 사람이라면 어쩔 수 없는 고독감이 그다지 무리한 감정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 연민이 느껴지기도 하였다. 그렇기에 해리가 사랑하는 여인 라켈을 위해  이별하려 하는 모습조차 안타까웠다. 사랑하지만 안정적이고 밝은 성격의 마티아스와 결혼한다고 했을 때 말없이 보내 주려고 한 이유 역시도 자신이 있는 곳에 항상 도사리며 몸을 갉아먹고 있는 범죄의 그림자 때문이다.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서 죽음도 불사하지만 정착하지 않는 나쁜 남자 해리 홀레. 아이러니한 것은 그와 맞서는 '스노우맨'에게서도 해리와 같은 연민의 연장선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고통스러운 병과 함께 한 죄의 씨앗을 품고 인두로 지진 듯 각인되어 있는 어린 기억의 트라우마는 죽어가는 한 남자의, 녹아내리는 스노우맨의 마지막 몸부림이나 다름없다. 보라 !  하얗게 내리는 눈안에 담겨진 생의 잔인함을 !  스노우맨은 그래서 더 무서운 스릴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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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맨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7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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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진짜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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