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READ 시리즈 - 전16권 How To Read 시리즈
슬라보예 지젝.레이 몽크 외 지음, 김병화.안인희.고병권 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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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지름본능, 반값의 유혹~!!!
진정한 철학 대가들에게 받는 마스터 클래스 강의 끝판왕 HOW TO READ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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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산업 혁명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유럽 경제 연합은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두 개의 목표를 세웠다. 하나는 유럽을 지속 가능한 저탄소 배출 사회로 탈바꿈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유럽을 세계에서 가장 활기찬 경제체제로 만드는 것이다. 저탄소 배출 경제가 된다는 것은 화석연료를 토대로 가동되던 2차 산업혁명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로 돌아가는 3차 산업혁명으로 탈바꿈한다는 뜻이다. 제러미 러프킨은 전세계에 당면한 자본주의 위기에 맞서 이 책에서 <분산 자본주의>의 롤모델을 제시하고 있는데 `21세기 자본`과 같이 읽어보면 무척 재미있을 듯하다. 피케티의 `자본주의`의 이야기도 무척 기대되고 ~^^ 아직 읽지 않아 뭐라 설명할 수는 없지만 간만에 굉장히 가슴 뛰는 책을 만났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자본주의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은 청맹과니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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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5
조지 오웰 지음, 김기혁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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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 영화 가운데 최고를 꼽으라면 나는 단연코 윌스미스 주연의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를 꼽는다. 지금 다시봐도 시대를 앞서도 한참 앞선 영화라는 찬탄이 절로 나온다. 평범한 시민이 하루아침에 도망자 신세가 되는 절박함도 그렇지만  한 개인을 상대로 국가가 통제하고 있는 수단들에 나도 모르게  간담이 서늘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24시간을 감시하고 있는, 지구촌 어디에나 존재하고 있는 CCTV나  신용카드, 인공위성, 휴대폰, 자동차 이 모든 것들이 부지불식간에 우리 삶을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 얼마나 소름돋는 진실인가. 이 소름돋는 진실을 이 책 <1984>에서도 볼 수 있다. 《1984》는 세계 3대 디스토피아 문학 가운데 하나로, 스토리 라인은 다른 디스토피아 영화와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것은 '인간'이란 존재에 대한 심층적 분석이라는 점이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오세아니아'는 (물론 가상의 세계이지만)1948년 조지오웰이 작품 집필 당시 스탈린 체제였던 소련의 전체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1984년 오세아니아에 살아가고 있는 한 남자, 윈스턴 스미스가 주인공이다.  진리부에서 근무하는 윈스턴은 과거 역사를 조작하는 일을 담당한다.  과거를 지배하는 자는 미래를 지배한다, 현재를 지배하는 자는 과거를 지배한다.’ 라는 당의 이론하에 과거의 조작물을 현재 시점에 맞게 완벽하고 철저하게 조작하고 재생산하여 출간한다. 과거 통제의 목적은  '빅브라더'라는  독재 권력을 절대화하고 유지시키기 위함이다. 오세아니아 어디에든  '텔레스크린'이 그를 감시하고 산이나 야외 넓은 곳에는 '마이크로폰'이 숨겨져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 무심코 생각하는 표정이나 안면경련,  근심하는 얼굴이던가  혼자 중얼거리던가 ,  다른 사람과 조금이라도 다르다면 그것으로 끝장나는 인생이다.. 눈빛하나로 '사상죄를 짓는 세상이 바로 1984 년이다.

 

2+2=4

자유란  둘 더하기 둘은 넷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자유이다.

그 자유가 허락된다면 그 밖의 모든 것은 여기에 따른다.

 

  과거의 기억은 사라지고 당에서 모든 기억과 사상까지 관리감독하고 있는 세상에서 윈스턴은  언제 끌려갈지 모르는 공포와 증오와 고통으로 살아가고 있다.  철저하게 쇄뇌되어 당에 무조건 굴종만이 전부인 삶, 윈스턴은 살아있어도 살아있는 인간이 아니었다. 그는  어느 날 불현듯 2+2+4 라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기 시작하고 감시를 피해 노트를 산 후 매일  일기를 쓴다. 이 행위는 매우 혁명적인 의미이며  무언가를 기억하고 생각하고 쓴다는 살아있는 인간으로서의 첫  자각이다. 삶에서 생존이 아닌, 살아있는 인간으로서 의미를 찾으려는 행위는 인간이 되기 위한 기본조건이다. 

 

그런 윈스턴 앞에 젊고 아리따운 내부당원 '줄리아'가 나타난다. '당신을 사랑하게 되었어요.'라는 쪽지와 함께. 감시와 통제 사회에서도 사랑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듯 둘은 나름의 사랑을 절실하게  키워간다. 사랑에 이어 더욱 대담해진 윈스턴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빅 브라더'를 상대로 싸우고 있는 반대파  '형제단'에 가입하기까지 하며  행동강령이 적혀 있는 금지된 책 골드스타인의 '그책'을 동료 당원 오브라이언에게 구해 읽는다.  윈스턴은   줄리아와의 애정행각 역시도 '당'에 맞서 한대 치는 정치적 행동'이라 생각하게 된다.

오늘에 와서는 순수한 사랑도 , 순수한 욕망도 없었다. 모든 것이 공포와 증오로 뒤범벅 되어 순수한 감정은 있을 수가 없었다. 그들이 포옹은 전쟁이었고, 절정은 승리였다, 당에 맞서 한 대 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정치적 행동이었다.-p159

 

 줄리아의 사랑은 '감정이 죽어있던 ' 인간 윈스턴을 '살아있는 ' 인간으로 깨어나게  하지만 그 순간도 잠시  스파이였던 오브라이언의 밀고로 애정(사상)부에 끌려가 윈스턴은 잔혹한 고문과 세뇌를 받는다.  고문에 못이겨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사랑하는 여인 줄리아를 고발한다. 애정부를 나설 때 윈스턴은 이전과 달리  2+2=5라는 오브라이언의 말을 믿고 '굴종은 곧 자유'이며 당은 곧 진리를 외친다.  오세아니아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살아있는 인간은 그렇게 사라졌다.

우거진 밤나무 아래에서

나 그대를 팔고 그대 나를 팔았다네.

저기 그들이 누웠고 여기 우리가 누웠지,

우거진 밤나무 아래.

 

인지부조화 현상을 연구한 사회심리학자 레온 페스팅거는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라 자신을 합리화하는 존재라고 한다. 합리화라는 단어는 '정치권력'의 부조리를 이해하기 위한 최적의 표현이다. 2+2=4,2+2=5가 될 수 있는 과정은 바로 이런 인간의 합리화하는 존재 , 카시러가 말하듯 '상징적 동물'이다. 조지 오웰은 이 책으로 인간으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들인 '언어(신어)'와 '사고(이중사고)'를 지배당하게 되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윈스턴'의 심층적 변화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과거의 기록을 날조했다는 사실을 곧 잊고 그 날조된 허위 사실을 진실로 믿게 만드는 심리작용을  이중사고라 하는데  이러한 '이중사고'의 쇄뇌는 인간의 지적인 능력을 마비시켜 사고를 말살한다.  두 번째 언어의 통제는 신어라 하여  옛날부터 써온 정상적인 언어를 구어라 하여 폐지하고 모든 것을 단순화해서 표현하는 방식으로 탄생한 언어가 바로 '신어'이다.  예를 들면 good좋은의 반대말은 bad가 아닌 ungood, excellentplusgood으로 대체 사용한다. 결국 좋고 나쁜 것에 대한 모든 개념은 단 여섯 개의 낱말로 표현가능해진다. (책의 마지막에 신어부록이 실려있다.) 이 신어의 목적은 인간의 사고 범위를 한정시키며 진실과 허위에 대한 판단능력을 마비시키는 데에 있다.  '이중사고''신어'로 빅브라더는 상징화 된다. 그렇게 2+2= 5가 가능해진다. 

무엇이 삶을 가치 있게 하는가? 그것은 우리가 삶에서 보다 나은 인간이고자 하는 갈구와 소망으로 얻어진다. 동물이 아닌 인간이고자 하는 삶을 고민하기 시작할 때 우리의 삶은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생각하며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살게 된다.’ 이 말은 조지 오웰이 피를 토하면서도 후대에 남기고 싶어 한 말이 아니었을까. 너의 사고와 언어를 지키지 않으면 지배당한다. 또 하나의 거대한 빅브라더가 세상을 지배할 것이다라며..... 소름 돋는 사실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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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의 시대 - 뉴스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
알랭 드 보통 지음, 최민우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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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원 500여명 욕설·막말·함성 통제불능의 난장판

  

술값, 시비 난동 부장판사의 비루한 입

  

기업이 덜 낸 세금 서민이 메웠다

  

갈등나사못 푼 채 밀양 송전탑 완공

  

대학내 5060 비정규직 해고 칼바람

  

생활고에 대종상 작곡가의 씁쓸한 몰락

 

아침에 일어나면 각종 포털사이트의 헤드라인을 훑는다. 헤드라인만 읽어도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어느 정도는 파악할 수 있기에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보는 것이 새삼스레 일상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물론 지면으로 뉴스를 통합적으로 연계하여 사유할 정도의 깊이는 떨어지지만, 그나마 뉴스를 챙겨본다는 것으로 위안삼는다. 나는 인적(퇴사와 출산, 귀향과 같은) 문제로 한동안 세상과 담을 쌓은 적이 있다. 그당시에는 신문과 TV, 심지어 라디오조차 듣지 않았다. 귀향과 동시에 남편의 일을 도와주는 것이 삶에서 가장 큰 목적이었으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아이들의 학업과 교육문제로 다시 세상과의 스위치를 ON 한 상황이다. 우리 부부는 아이들이 크면 다시 예전의 그 생활로 돌아갈 생각을 항상 하고 있지만, 하는 일에 따라서 생활패턴에도 변화가 있다보니 사실 장담하지는 못하겠다. 한동안 세상과 접촉하고 있지 않다가 다시 세상으로 나오게 되면서 접하기 시작한 뉴스는 그야말로 아비규환의 충격 그 자체였다. 그로부터 수년이 흐른 지금이야 뉴스에서 전하는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수많은 가십들과 부정확한 루머들에 만성이 되고 있는 중이다. 다만, 세상이 비정상인지 정상인지조차 모를 정도로 나 역시도 티미해져가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알랭 드 보통은 이런 티미한 《뉴스의 시대》를 말한다.

  알랭 드 보통은 철학자 헤겔이 주장했듯, 삶을 인도하는 원천이자 권위의 시금석으로서의 종교를 뉴스가 대체할 때 사회는 근대화된다라며 스 타전의 시간대가 소름이 돋을 정도로 정확하게 교회의 시간 규범을 따르고 있다는 점과 한나라의 정신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뉴스 본부로 곧장 탱크를 몰고 가라고 말하기도 한다

 

오늘날 우리가 뉴스로부터 도망칠 수 있는 장소는 지구상에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이제는 안방에서 이라크 공습의 현장을 볼 수 있고 아프리카의 전염병 발생현장을 뉴스를 통해 볼 수 있다. 이 수많은 데이터들이 전해주는 뉴스의 본질은 과연 무엇인가? 알랭 드 보통은 뉴스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통해 이 뉴스의 본질적인 면들을 부각시켜 주는 동시에 정확하게는 뉴스가 미치고 있는 영향에 대한 철학적 통찰이 빛나는 사유이다.  알랭 드 보통은 의외로 뉴스가 편향된 시각을 가지고 있을 때 오히려 현실을 더 명확하게 보여주는 렌즈가 된다고 한다. 

 

사실의 정반대에 있는 것은 편향이다, 진지한 저널리즘의 영역에서 편향은 무척 악명이 높다. 그것은 악의적은 의제, 거짓말, 대중의 자유로운 의사 결정권을 부정하는 권위주의적 시도와 동의어다. 하지만 우리는 어쩌면 편향에 대해 좀더 관대해져야 할지도 모른다. 순수한 의미에서 편향은 사건을 평가하는 방법을 뜻할 뿐이다. 그리고 이는 인간의 기능과 활동에 관한 일관되면서도 근본적인 논지에 의해 인도된다. 편향은 현실 위를 미끄러져 들어감으로써 더 명확하게 사건을 들여다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한 쌍의 렌즈다. 편향은 사건이 의미라는 바를 설명하려 분투하고 개념이나 사건을 판단할 수 있는 가치의 척도를 제시한다. 편향을 벗어나는 행동은 그 자체로 지나친 시도로 보인다. 오히려 우리의 임무는 편향된 시각이 생산한 더 믿을 만하고 유익한 뉴스에 올라타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대부분이 언론(뉴스)에 대한 적극적인 검열을 민주정치의 적으로 간주하고 있는 시각과는 달리 알랭 드 보통은 무엇이건 발언하고 출판하는 언론(뉴스)가 오히려 정치적 의지를 가진 사람들의 진을 빼는 데 '검열'보다 더 교활하고 냉소적인 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한다. 이 은 사람들 대다수를 혼란스럽고, 따분하고, 정신 사납게 만들어 정치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일에 관여하며 이는 가장 중요한 사안의 맥락을 대다수 대중이 한 순간도 붙잡을 수 없도록 무질서하고, 복잡하고, 단속적인 방식으로 사건들을 보도하는 행위를 통해 이루어진다.

 

그렇기에 뉴스와 오랜 시간을 보낼수록 익숙해지게 될 두 가지 감정은 두려움과 분노다.

 

저자는 이런 뉴스를 원근감을 가지고 대해야 하며 마음속의 원근감은 충격적인 사건을 역사 전체에 걸쳐 인류가 겪은 경험과 비교하는 능력과도 같아서 마음속에 원근감을 갖고 있으면, 우리는 어떤 것도 전정으로 새로운 게 아니며, 아주 일부의 사건만이 진실로 놀아운 것이고, 정말로 무시무시란 건 거의 없다는 사실을 이내 깨닫게 된다고 한다.혁명은 역사의 종말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소소하면서도 복잡한 갖가지 방식으로 많은 것들을 바꿀 뿐이다. 정치적 삶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정치의 핵심 영역에서 한 사람이나 한 정당이 단숨에 성취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뉴스는 이제 새로운 것과 혁명을 내건 자극적인 타이틀이 아닌 우리의 일상의 미덕을 다루는 것이 뉴스의 임무로 변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다.

   

우리가 보기에 너무 빤하고 흔한 것들이 지닌 상대적인 미덕 혹은 결점을 조명하는 것이 뉴스의 임무가 되어야 한다.

   또한, 

 

  극악한 사건에 매혹되는 우리를 그저 도덕적으로 꾸짖기보다는 그 사건들이 전달되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 진정한 과제여야 한다.

 

현재의 한국사회는 이미 폭로사회가 된지 오래다. 정치면에서도 극단주의자들이 넘쳐나고 있고 대화는 불가하고 공격적 담론만이 있을 뿐이다. 온라인에서의 세상은 더욱 심하다. 오히려 중립을 지키거나 온화한 대화는 추상적이라 하여 배척하는 분위기다. 이해적 담론보다는 공격적 담론이 더 설득력 있게 어필되고 있다. 한국의 뉴스도 위험수위를 넘어선지 한참 오래이지만, 뉴스에 대한 통찰을 이렇게 알랭 드 보통의 철학적 사유로 만나보게 되니 읽으면서도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전에는 정말 뉴스만 보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믿을 수 없는 사건과 사고를 보면 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곤 하였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것과는 별개로 세상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면서 어느 정도 거리감을 지니게 되었던 것 같다. 그래서 알랭 드 보통이 말하는 것처럼 삶에서 원근감을 가진다는 것은 '뉴스의 시대'에 필수적으로 획득해야 하는 통찰이다. 미국의 도시 빈민 운동가인 사울 알린스키가  '들은 사회를 바꾸는 데엔 관심이 없다. 그들은 자신의 일과 자신을 발견하는 것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폭로일 뿐 혁명이 아니다.' 라고 설파하였던 것처럼 뉴스는 혁명이 아니다.그저 폭로일 뿐이다. 삶에서 원근감을 배우고 싶다면, 뉴스의 시대를 꼭 읽어보길 권한다.

 

뉴스가 더 이상 우리에게 가르쳐줄 독창적이거나 중요한 무언가를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아챌 때 삶은 풍요로워진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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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문/교양 출판그룹 반비입니다. ^^


이번에 반비에서 책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반드시 읽어야만 하는

이안 샌섬의 신간, 『페이퍼 엘레지』가 출간되었습니다.

누구보다 종이와 책에 애정이 있다고 자부하시는 분이라면

이번 서평단 활동으로 종이사의 한 획을 그어주시기 바랍니다.



***





『페이퍼 엘레지』

감탄과 애도로 쓴 종이의 문화사




책이 사라지는 시대, 

연약한 종이의 질긴 내구성을 탐구하다!  



이 책에서는 아주 장황한 방식으로 종이의 죽음이라는 말이 과장되었음을 보일 참이다. 종이를 잔뜩 머금은 프랑스 철학자 자크 데리다는 이렇게 말했다. “오늘날 종이에 작별을 고한다고 함은 어느 날 글쓰기를 익혔다는 이유로 말하기를 멈춘다는 말과 비슷하다.” 


이 책에서 나는 종이가 불러일으키는 거대한 비애감과 옛날 종이를 그리워하는 향수의 존재를 인지한다. 예전 종이의 두께감과 묵직함, 젊음의 이상이 담긴 너덜너덜해진 포스터들. 우리의 역사를 대변하는 이런 종잇조각이 점점 낡고 희귀해진다는 것. 한편 무엇보다도 종이의 역설, 종이의 쓰임에 내포된 아이러니, 이중적 의미, 가치, 광활한 범위와 규모를 다룰 참이다.

-본문 중에서 



***



▶ 『페이퍼 엘레지』 서평단 모집 상세 내용



하나, 『페이퍼 엘레지』 서평단 모집 포스팅을 개인 블로그에 스크랩 한 뒤, 읽고 싶은 이유 간단하고 성실하게 적어서 스크랩 링크와 함께 댓글로 올려주시면 응모가 완료됩니다.


둘, 응모 기간 2014년 9월 22일(월)부터 9월 28일(일)까지 입니다.


셋, 총 추첨인원 10명입니다. (최종 응모자 수에 따라 추첨인원이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넷, 서평단 발표일 2014년 9월 29일 월요일입니다.


다섯, 서평기간은 10월 6일(월)부터 10월15일(수)까지 10일간입니다.


마지막, 첨된 서평단 분들은 서평기간인 10일간 예스24 개인 계정으로 서평을 작성한 후, 『페이퍼 엘레지』 서평단 발표 포스팅에 예스24 개인 블로그 및 그 외 블로그나 외부 채널 등에 남기신 서평 링크를 댓글로 달아주셔야 최종 서평이 완료됩니다.




※ 해당 기간 안에 서평을 작성하지 않을 시,

다음 서평단 모집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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