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 - 마음은 삶을 어디까지 바꿀 수 있을까 마음챙김
엘렌 랭어 지음, 이양원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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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삶을 어디까지 바꿀 수 있을까
《마음챙김》
엘렌 랭어 지음 / 이양원 옮김
더퀘스트





한동안 '생각으로 지배되는 몸과 마음'에 관한 이야기를 접하게 된 이후로,
스스로의 마음을 어떻게 다뤄야할지 어떤 방법으로 마음을 다스려야 할 지 고민이 많아졌어요.
심리학과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한 여러 책들을 찾아보다가, 이 책이 재출간 되었다는 소식에 눈길이 가더군요.




 



도서출판 길벗의 인문교양 분야인 더퀘스트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마음챙김Mindfulness》 책은,
'엘렌 랭어' 작가가 1989년에 세상에 보인 초판 이후에 오랜 시간동안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책이죠.
이 《마음챙김》 책은 출간 25주년을 기념하여 2015년에 출간했던 것을 새 옷을 입혀 올해 재출간되었어요.


엘렌 랭어 교수는 심리학을 가르치면서 '시계 거꾸로 돌리기 연구'로 노화와 인간의 한계에 관해 몸과 마음의 상호작용을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지게 되는 고정관념에 대한 반전도 제시한 인물이에요.
그렇기에 심리학의 대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마음챙김'이라는 단어가 세상에서 힘을 얻고 회자되어 많은 이들에게 오랜 시간동안 전해질 수 있도록 만든 분이기도 하고요.
그럼 심리학을 접할 때 《마음챙김》 이 책이 왜 고전처럼 여겨지는지 한 번 들여다 볼까요?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말처럼 마음은 힘을 가지고 있죠.

그런데 이러한 마음을 제대로 채우는 '마음챙김(Mindfulness)'는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강력한 도구이기도 하다며, 이 책은 마음챙김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마음챙김으로 건강을 되찾을 수도 있고, 인간관계 또는 재능이나 성과 등에 대한 변화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고 말이죠.

그렇지만 처음부터 마음챙김을 어떻게 하는지 보여주는 것은 아니에요.
'마음챙김'과는 반대의 의미로 '마음놓침(Mindlessness)'에 대해 먼저 이야기하면서,
그렇기에 마음놓침 상태로 스스로의 삶을 제대로 채우지 못해서 마음을 놓치지 않기 위해 '마음챙김'이 필요하다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러면서 마음챙김의 방법을 여러 상황을 제시하며 알려주고 있답니다.

 


 



먼저 마음을 놓친다는 것은 무엇인지, 그런 마음놓침은 어떠한 때에 어디에서 나타나는지, 또한 이런 마음놓침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해 2장과 3장에서 서술하고 있어요.

고정관념이나 한계선에서 벗어나는 것을 방해하기도 하는 경험에서 쌓인 '맥락'과 '마인드셋(Mindset)'에서 마음놓침은 비롯되고 있다는 것을 말이에요.

'무의식'의 의미와는 다른 마음놓침이 일어날 수 있도록 만드는 시야를 좁게 만드는 맥락이 깃든 편협함 등,
이로 인해 통제력이 감소되거나 잠재력이 위축되는 형태로 마음놓침의 결과들이 나타나기도 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4장 〈마음챙김이란 무엇인가?〉에서는 이러한 마음놓침들을 멀리하고,
'마음챙김'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으로 기존에 가지고 있던 맥락적 사고와는 다른 새로운 범주를 만들어 새롭고 다양한 관점으로 변화의 가능성을 보일 수 있다고 해요.
물론 이렇게 새로움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사고로 채워질 수 있는 마음의 균형도 필요하고요.


《마음챙김》 책을 읽다 보니 유독 눈에 띄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바로 4장에 실린 내용 중 '다양한 관점은 곧 변화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마음의 유연성'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에요.

과거 직장생활을 했던 때에 나와는 정반대의 성향을 지닌 상사와 일하면서 삐그덕대던 때를 떠올리게 했거든요.
마음이 맞지 않아서 그런지 그 상사분의 모든 행동들이 이해되지 않았기에 마음도 힘들었었는데,
어느 날 다른 상사분과 이야기를 나누다 문득 깨달았던 게 있었어요.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게 모두에게 정당해보일까?
나도 그 상사분처럼 다른 이들에게는 이해받을 수 없는 부분은 없을까? 라는 고민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요.

그 누구의 행동도 평가가 절대적일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난 뒤에는 마음이 좀 편해졌었어요.
그러면서 그런 행동을 하게 된 자신만의 이유가 있지 않을까 헤아려보게 되더라고요.


이런 경험처럼 여러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해해보려 하는 마음의 유연성을 키우려 하는 것은,
마음챙김에 대한 맥락의 변화 관점에서 필요한 부분이기에 말이죠.


이렇듯 《마음챙김》 책은 심리학을 다루고 있기에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 있더라도 예시를 적절히 포함하고 있어서, 우리 스스로의 삶에 좀 더 반영하기 쉽도록 이끌어주고 있는 책이에요.

지금 스스로가 마음놓침 중인지 들여다보고 마음놓침을 유발하는 일들을 찾아내어 변화를 이끌어내주는 방법을 《마음챙김》 책을 통해 찾아내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엘렌 랭어의 '시계 거꾸로 돌리기 연구'와 관련한 내용도 확인해보길 바랄게요.








" 마음챙김은 스스로의 삶을 지탱해주는 원동력 "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이 다음과 같지 않을까 생각해요.
'무엇이든 마음 먹기 달렸어!',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해. 그래야 견뎌낼 수 있어' 처럼 말이죠.


얼마 전 회사 생활에 너무나 지친다며 고민을 털어놓던 친구가 생각나요.
자신이 '번아웃증후군'인 것 같다며 모든 일에 의욕이 없어 힘들어했거든요.
7장의 〈직장인을 위한 마음챙김〉 중에서 '번아웃증후군' 이야기가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 친구에게 《마음챙김》 을 건네봐야겠네요.


'정신건강'을 챙기는 것이 몸의 건강을 돌보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이기 때문에,
마음을 제대로 채워보고 그로 인해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켜가야 하기 위해서 꾸준히 스스로를 돌아봐야 하죠.
내가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건 바로 '마음챙김'이 아니었을지, 오늘 하루도 스스로의 마음이 어땠었는지, 《마음챙김》 이 책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면 좋겠어요. 













- 더퀘스트(길벗)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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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소설 창의적 읽기 - 중학생을 위한 한 학기 한 권 읽기
채명식 지음 / 지성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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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을 위한 한 학기 한 권 읽기'


《현대소설 창의적 읽기》

채명식 지음

지성사






콩군이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 보니 요즘 들어 독서에 대해 좀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되네요.

좀 더 깊이 있는 독서를 위해서 어떻게 책을 읽고 또 연계할 수 있는 지식을 적절히 활용해 볼 수 있을지 말이죠.


그 중에서도 교과서에 부분글로 주로 실리는 것들을 중심으로 온책읽기를 해보고 있어요.

그런데 책을 읽기만 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포함된 의미를 찾아보고 어떤 이야기를 더 알아볼 수 있는지 궁금해하더라고요.


그런 중에 중학생을 위한 현대소설 읽기 방법에 대해 서술한 책을 알게 되어 들여다 보게 되었어요. 





 



지성사에서 2019년에 출간된 《현대소설 창의적 읽기》 랍니다.


'2015개정 국어 교육과정'에 따른 '한 학기 한 권 읽기'로 기획된 책으로,

「소설 맥락의 틈읽기와 더읽기」의 부제가 있어 중학생들을 위해 책읽기를 좀 더 유익하게 활용할 방법을 알려준답니다.



또한 이 책에 앞서 저자가 서술한 《현대소설 맥락 읽기》와 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서 콩군과 함께 읽기도 했어요.

'창의적 읽기'에 앞서 '맥락 읽기'를 먼저 읽어보니 도움이 되었다는 콩군의 이야기에 저도 공감하면서요.



《현대소설 창의적 읽기》 책은 독서 과정에서 질문을 끌어내고 답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작품을 통해 해결 가능한 답인 '틈읽기'와 다른 지식을 융합하여 해결 가능한 답인 '더읽기'를 경험해보면서

독서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활용팁을 제시해주는 책이랍니다.





 



《현대소설 창의적 읽기》 책 속에서 만날 현대소설의 목록 중에서도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주요섭의 「사랑손님과 어머니」 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더군요.


전 학창 시절 교과서나 문제집에 실린 지문으로도 많이 만났었고,

콩군은 미디어에서 자주 접했던 소설의 제목으로는 들었었기에 거리감 없이 접근할 수 있었거든요.



《현대소설 창의적 읽기》 책에 실린 각 소설의 첫 장에는 작가에 대한 소개글이 담겨 있답니다.


어떤 작품을 대하더라도 작가에 대한 이해도가 있다면 그 이야기는 더 많은 이야기를 내포하고 있는 듯 느껴져요.

아무래도 작가가 살았던 그 시대의 모습이나 작가만의 생각들이 어떠한 형태로든 작품에 묻어나기 때문이죠.


일제 강점기의 시대를 살며 기자 생활도 했었기에, 주로 일제 강점기 조선인의 고통을 담아내는 현진건은 사실주의 소설 작가였어요.

그렇기에 '김첨지의 운수가 좋았던 그 하루의 이야기'를 그의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건 그 이유 때문이기도 하고요.





 



한 달 넘도록 드러누워 아픈 아내와 제대로 젖도 먹지 못하여 진이 빠져있는 세 살 아이를 두고서,

비가 내려 얼어붙어 길이 미끄러운데도 어쩔 수 없이 인력거를 끌어야 하는 김첨지의 운수 좋았던 그 날.


자신의 죽음을 직감이라도 한 듯 오늘은 나가지 말라며 애원하는 아내를 타박하면서도 한 켠으로는 마음이 편치 않았던 김첨지에게 잇따른 행운으로 손님은 끊이지 않고 한동안 벌지 못했던 돈도 손에 움켜쥐게 되죠.


그래서 아내가 며칠 전부터 먹고 싶다던 설렁탕을 사고도 남을 정도로 돈을 벌어 운수가 좋았던 그 날은,

김첨지의 아내가 죽음에 이르게 된 운수 나쁜 날이 되었고요.


이렇게 「운수 좋은 날」 의 이야기와 함께 옆 페이지에 익숙하지 않은 단어나 구절을 설명해주는 부분을 싣고,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어떤 정보를 더 접목시켜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해 본문에 표시한 부분을 설명해주는 〈창의적 읽기〉 로 담아내고 있어요.





 



1910년 이후 전차, 버스, 택시 등으로 경성의 교통 수단이 변화하면서 인력거를 끄는 이들의 수입은 자연스레 감소할 수밖에 없던 것에 대한 시대적 상황과,

김첨지가 인력거꾼이 되었던 것일지에 대해 일제의 토지 수탈로 인한 시대적 배경으로 더욱 깊이 있게 유추해 볼 수 있도록 생각을 유도하는 질문들도 담겨 있어요.


1928년의 인력거의 구간별 표준 요금을 보여주는 것도 「운수 좋은 날」 을 시대의 사실성을 반영한 소설로 더욱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는 장치가 되어주더군요.



이렇게 소설 속의 내용을 좀 더 꼼꼼하게 살펴 볼 수 있도록 어떠한 정보를 알아봐야 하는지 팁을 알려주니 더욱 유용했답니다.



살짝 들여다 본 「운수 좋은 날」 이 외에도 이효석의 「도시와 유령」 , 김동인의 「광염 소나타」 , 김동리의 「화랑의 후예」 , 그리고 이태준의 「복덕방」 에 대한 창의적 읽기 과정이 실려 있으니 《현대소설 창의적 읽기》 책으로 남은 소설 속 이야기도 경험해보면 좋을 거에요.



전 반어법으로 쓰인 제목인 「운수 좋은 날」 을 펼치니 고등학생 때 김첨지의 마음을 깊이 이해해보자 하시면서 한 시간동안 소설 속 문장 하나하나를 들여다보던 문학시간의 국어 선생님이 떠오르더군요.

수업시간 내내 그런 선택을 한 김첨지를 오롯하게 이해하고 싶지 않았던 제 모습도 함께 말이에요.

이 소설은 제게 그런 기억을 안겨준 것이라 이렇게 분석하는 글읽기로 만나니 감회가 남달랐답니다.






 



" 글 하나를 읽더라도 깊이 있게 읽자! "



《현대소설 창의적 읽기》 는 현대소설 뿐만 아니라 다른 글들을 읽을 때도 의미를 파악하는 방법과,

그 의미가 내포하는 또 다른 이야기들을 이끌어내어 이해할 수 있는지 상세히 알려주는 책이에요.


이 책 덕분에 콩군도 소설 하나를 읽더라도 단어가 내포하는 의미는 물론이고,

시대적 상황과 그런 선택적인 삶을 살게 된 배경까지 다각도로 충분한 정보가 필요하다는 것을 제대로 깨닫게 된 것 같아요.


이제부터는 책을 읽을 때에 수박 겉핥기 식으로 그 표면적인 서술에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덧붙여 읽어야 할 부분을 찾아보면서 책읽기를 해야겠다 했거든요.


그러면서 이제 중학 수업 시간에는 이렇게 하나하나 의미를 곱씹어 생각해보는 방식으로 배우게 되냐면서 살짝 긴장하기도 하고요.

이제껏 흥미 위주로 읽던 책읽기에서 콩군은 한 단계 난이도 업! 할 수 있겠죠?



예비 중학생이라면 글 하나를 마주하더라도 깊이 있게 읽고 자신의 것으로 체화하는 방법을 이끌어주는 《현대소설 창의적 읽기》 이 책을 한 번 경험해보길 권해봅니다.











- 출판사 지성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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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백만장자 삐삐 (스페셜 에디션) 로렌 차일드가 그린 삐삐 롱스타킹 시리즈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로렌 차일드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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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 차일드표로 재탄생된 삐삐!


《꼬마 백만장자 삐삐》 

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 그림 로렌 차일드 / 옮김 햇살과나무꾼

시공주니어






양갈래로 땋은 머리카락이 통통 튀는 듯 느껴지고,

양 볼의 주근깨와 짝짝이 양말을 신는 모습이 개구짐을 더해주며, 

놀랄 정도로 그 어느 누구보다 힘이 센 말괄량이 삐삐!


전 아직도 '삐삐 롱스타킹'을 떠올리면 입가에 미소가 한 가득 지어진답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작가님'이 딸을 위해 쓰게 된 삐삐 롱스타킹은 오랜 시간동안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즐거움을 안겨주는 이야기죠.


그렇게 오랫동안 우리의 친구가 되어 준 삐삐 시리즈 중에서 2007년도에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책이 '로렌 차일드'표 그림으로 재탄생되었다는 소식은 너무나 흥미로웠었거든요.


평소 로렌 차일드 작가님의 그림 표현 방식이 삐삐와 만나면 더욱 재미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기에 그 소식이 너무나 설레이기도 했죠.


그렇기에 삐삐를 보는 즐거움도 누렸었는데 이번에는 또 다른 삐삐 시리즈의 이야기로 다시금 만나게 되어 더욱 반가웠답니다.





 



시공주니어 출판사에서 '로렌 차일드'의 그림으로 출간된 《꼬마 백만장자 삐삐》 는 표지 디자인부터 그 재미를 톡톡히 전해주고 있어요.


사진이나 헝겊, 종이 등을 찢거나 오려 붙여서 만들어내는 로렌 차일드 작가님의 콜라주 기법이 담긴 독특한 그림체는 알록달록하면서도 뒤죽박죽이지만 통통 튀는 삐삐를 너무나 잘 표현해내고 있거든요.


기존 로렌 차일드 버전의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을 만났던 독자라면 반가움을,

《꼬마 백만장자 삐삐》 를 로렌 차일드 버전으로 처음 만나는 독자라면 매력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거랍니다.


그럼 《꼬마 백만장자 삐삐》 속 삐삐 롱스타킹의 이야기를 보는 즐거움이 가득한 삽화와 함께 누려볼까요?





 



스웨덴 작은 마을 변두리의 '뒤죽박죽 별장' 에는 양갈래로 땋은 빨간 머리와 주근깨가 귀여운 말괄량이 '삐삐'가 '원숭이 닐슨 씨'와 '말'과 함께 살고 있죠.


바다의 무법자인 해적이었지만 지금은 식인종의 왕인 '에프레임 롱스타킹 선장인 아빠'는 금화가 가득 담긴 여행 가방을 삐삐에게 주었기에, 삐삐는 그 뒤죽박죽 별장에서 재미나고도 풍족하게 살 수 있네요.


어릴 때에는 부모님 없이 반려동물과 혼자 사는 삐삐가 안타깝게 여겨질 때도 있었어요.

그런데 멀리 떨어져 있는 아빠에 대한 그리움보다는 늘 씩씩하고 즐겁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삐삐의 모습에 매료되어 그런 생각은 접어 놓게 되더군요.


게다가 삐삐의 단짝 친구인 옆 집의 '토미'와 '아니카'가 늘 삐삐와 함께 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죠.


평범한 토미와 아니카가 언제나 엉뚱하면서도 긍정적이고 유쾌한 삐삐와 함께 하는 시간이 그 어떤 놀이나 여행보다도 재미있어 하는 모습에 저도 동감하면서요.





 



시내로 물건을 사러 가는 길에 즉흥적으로 도랑으로 첨벙 들어가서는 애들이 물에 젖지 말란 법이 어디 있냐며,

미국 애들은 1년 내내 도랑 속에서 지낸다며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삐삐가 능청스럽게 거짓말을 하기도 하지만 그 모습이 결고 나빠보이지만은 않아요.


'아이들은 모든 것에서 즐거움을 놀이로 누릴 수 있어야지!'라고 어른들에게 이야기해주는 것 같거든요.


물에 젖으면 감기 걸리니 안돼~ 물 속에서 미끄러지면 위험해서 안돼~

이렇게 아이들에게 '안돼'라는 말만 늘어놓게 되는 저같은 어른들에게 말이에요.


아이들은 세상 모든 것이 호기심 가득한 즐거움으로 보이기에,

이런 호기심이 생기면 무섭거나 두렵다는 생각보다는 바로 행동에 옮기는 삐삐가 어느 때에는 정말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천방지축인 이런 삐삐가 멋진 아이라는 걸 보여주는 에피소드는 많아요.


〈근검절약은 나빠〉 에피소드에는 어릴 때부터 들어온 '근검절약'이,

삐삐는 왜 나쁘다고 이야기하는지 콩군처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거에요.


부모님들께 받는 용돈이 모자라서 정말 먹고 싶은 사탕이나 과자, 그리고 가지고 싶던 장난감을 쳐다보기만 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삐삐는 아빠가 주신 여행가방 속의 가득한 금화 몇 닢으로 아이들에게 즐거운 행복을 선물해주거든요.

정말 아무런 대가 없이 말이죠.


이렇기에 그저 모두가 즐겁고 행복해하는 걸 누리는게 당연하다 생각하는 삐삐가 아이들에게 언제나 사랑받을 수 밖에 없네요.


가끔 두루두루 유용한 약들을 따로따로 약병에 나눠담아 낭비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모든 약을 한꺼번에 모아 놓아 버리는, 이렇게 모두를 놀라게 하는 엉뚱함도 지닌 삐삐이지만 말이죠.





 



또한 무거운 자루가 가득 실린 짐마차가 무거워 휘청거리는 말을 사정없이 채찍으로 때리는 아저씨를 혼쭐내주고 힘들어하던 말은 번쩍 들어 마구간으로 옮겨주는 삐삐는 마음이 너무 착한 아이에요.

누구든 말 못하는 동물들을 함부로 할 권한은 없다면서 통쾌하게 아저씨에게 경고하는 똑 부러진 모습의 삐삐가 정말 멋지게 느껴져요.


그리고 핫도그 값을 내지 않고 나이 많은 어르신에게 난동을 부리는 고약한 아저씨를 개과천선할 정도로 만들어놓은 삐삐에게 '삐삐 만세'를 외치는 마을 사람들처럼 저도 함께 외칠 뻔 했거든요.



삐삐 롱스타킹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은 콩군도 《꼬마 백만장자 삐삐》 를 다시 만나니, 삐삐의 매력이 또 다르게 느껴졌다고 해요.

2년 여 전에 읽었던 삐삐는 너무 천방지축이라며 이런 친구가 있다면 정신이 쏙! 빠질 것 같다 이야기했었는데,

지금 다시 삐삐를 마주하니 주체적으로 자신의 매일을 즐겁고 재미나게 채워가는 모습이 부러울 정도로 멋져 보인다네요.



콩군처럼 이렇게 읽을 때마다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또 다른 즐거움들이 보이는 게 '삐삐 롱스타킹' 시리즈의 매력이죠.

그렇기에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삐삐의 매력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는거고요.


이렇게 엉뚱발랄하면서도 마음씨 착한 삐삐의 매력에 어떻게 빠지지 않을 수 있겠어요? ^^

《꼬마 백만장자 삐삐》 책속에 담겨진 삐삐의 또 다른 매력적인 이야기를 마음속에 가득 채워넣어 볼까요?



삐삐와 토미, 그리고 아니카와 함께 더욱 즐겁고 유쾌한 시간들을 채우고,

삐삐가 들려주는 이야기로 엉뚱하지만 재미있는 상상도 채워넣으면서 말이에요.

더불어 《꼬마 백만장자 삐삐》 책은 로렌 차일드 작가님의 그림 덕분에 삐삐가 펼쳐 보이는 신 나는 즐거움이 더욱 배가 될거랍니다.





 



" 로렌 차일드만의 독특함으로 삐삐의 매력이 더해지다! "



삐삐 롱스타킹을 표현해내는 기존 삽화들도 즐거웠지만,

언제나 상상했던 것보다 더 재기발랄하게 표현해내는 '로렌 차일드 작가님'이 그려낸 삐삐라서 《꼬마 백만장자 삐삐》 를 기다리며 엄청 설레였답니다.

이전에 만난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에서도 작가님의 그림 덕분에 삐삐를 더욱 재미있게 만났었기에 더욱 그랬죠.


그런 설레임은 역시나 기대한 것보다 더욱 신 나는 즐거움을 안겨주더군요.

삐삐 롱스타킹의 톡톡 튀는 유쾌함에 정말 딱! 맞는 그림을 입혀 준 로렌 차일드 작가님 덕분에,

이번 삐삐의 이야기도 즐겁게 미소지으며 즐길 수 있었어요.


《꼬마 백만장자 삐삐》 책을 읽는 내내 이번 삽화는 어떻게 표현되었을까?

어떤 재료로, 어떤 패턴으로 삐삐의 상큼발랄함을 표현하고 있을까?

이렇게 잔뜩 기대하면서 한 장 한 장 신 나게 넘겼답니다.



기존에 《꼬마 백만장자 삐삐》 을 마르고 닳도록 읽었던 독자라도,

이번 '로렌 차일드 표 《꼬마 백만장자 삐삐》 '도 소장 욕구로 들썩거릴거에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이런 삐삐 롱스타킹의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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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하기 숙제 후쿠다 이와오의 숙제 시리즈 6
후쿠다 이와오 지음, 황세정 옮김 / 상상의집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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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한 뼘 더 키워주는 성장 동화!!

《화해하기 숙제》

글·그림 후쿠다 이와오 / 옮김 황세정

상상의집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환경에서 맞이할 콩군의 중학교 입학을 얼마 남겨 두지 않은 때라서 그런지,

콩군의 초등 입학 때의 설레임과 긴장을 다시금 느끼고 있는 요즘이에요.



그러고 보니 몇 해 전의 초등 입학 이후 한 달 동안은 콩군도 저도 긴장하면서 보냈던 것 같아요.

콩군이 이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친구들과 함께 보내면서 서로 마음을 나누며 즐겁게 보내기도 하지만,

때로는 의도치 않게 마음을 다쳐 다투게 되는 일도 있었죠.

그런 일이 있는 날의 콩군이 '오늘 친구 때문에 속상했어'라고 말할 때면,

어떻게 이야기를 해줘야 할까 저도 함께 고민했던 때가 있었거든요.



그래도 부모의 입장에서 모든 걸 조언해주기 보다는

스스로의 마음이 어떤지 직접 느끼면서 친구들과의 관계가 삐걱거릴 때에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가는 것도 아이에게는 좋을 거에요.

이럴 때 도움이 될 화해하는 방법을 넌지시 알려주는 책이 있어 콩군과 찡이군과 함께 읽어 봤답니다.





 



바로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출간되고 있는 『후쿠다 이와오의 숙제 시리즈』 중에서 신간으로 만나 볼 수 있는 《화해하기 숙제》 책이에요.


《거꾸로 오르기 숙제》를 시작으로 여섯 번째 이야기인 《화해하기 숙제》 까지

아이들이 마주하게 되는 처음 겪는 일상의 숙제들이 담긴 '숙제 시리즈' 랍니다.


주인공 친구들의 힘들었을 마음을 들여다보며 응원을 하기도 하고,

이를 거울삼아 자신 스스로를 토닥여 볼 수도 있는 책이라 즐겁게 읽고 있기도 해요.


그렇기에 『후쿠다 이와오의 숙제 시리즈』 는 초등 입학을 앞둔 친구들에게 '마음의 힘'을 채워줄 수 있는 팁들이 많아서 필독서로 꼭 권하고픈 책들이랍니다.


물론 유치원생인 꼬꼬마 찡이군과 친구들에게도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고요.


그럼 《화해하기 숙제》 이 책은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어 우리에게 화해하는 방법을 내어보여줄지 살짝 들여다 볼까요?





 



《화해하기 숙제》 책 속에는 마코토와 신고, 이렇게 두 친구가 등장해요.


새 학교로 전학을 오게 되어 친구를 사귀지 못하고 외톨이로 지내던 '마코토'와,

그런 마코토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주고 단짝 친구가 되어 준 '신고', 이 두 친구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게다가 서로의 집도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학교를 오가는 길에 이야기도 많이 나눌 수 있었고

서로의 집에서 함께 자면서 즐거운 연휴 계획도 세웠죠.





 



자신의 형과 함께 낚시를 하는 것을 너무나 좋아한다며 이야기하는 신고를 보면서 마코토는 부럽기도 해요.

내가 좋아하는 무언가를 다른 이와 함께 나누는 건 무척 즐거운 일이니까요.


철도를 좋아한다고 말하니 학교를 가지 않는 날에 함께 철도 공원에 가자고 먼저 약속한 신고 덕분에

마코토는 설레이는 마음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어요.


하지만 무슨 일이 있는지 약속 시간이 한참 지나서까지 신고는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어요.

결국 마코토는 신고에게 무슨 일이 생긴건지 걱정되기도 하면서도

약속을 지키지 않은 신고 때문에 속상한 마음으로 홀로 철도 공원에 가게 된답니다.





 



신고와 함께 철도 공원에 가지 못하니 더욱 신이 나지 않는 마코토에요.


그래도 신고가 좋아한다는 '닥터 옐로' 스트랩까지 선물로 주려고 샀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도 그렇지만 어찌된 건지 연락도 없는 신고 때문에

마코토는 선뜻 그 선물을 전해주고 싶은건지 스스로의 마음을 모르겠어요.





 



다음 날 지키지 못한 약속에 대한 아무런 말도 없이 평소처럼 대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낚시를 같이 하자 말하는 신고의 모습에 마코토는 속상하고 슬프기도 해요.


이 후 두 친구는 서로 대면대면 말도 잘 나누지 않게 되죠.


이렇게 되니 이전에는 잘 느끼지 못했던 사소한 일들도 모두 신고의 단점으로 보이기 시작해요.


아마도 마코토는 자신의 속상한 마음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중인가봐요. 


신고가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해주면 예전처럼 지낼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 마코토지만,

이런 불편한 시간이 계속 될수록 마음 한 켠에는 신고와 신 나게 함께 한 시간이 그리워지죠.





 



시간이 지날수록 답답한 마음은 커지고 신고의 주변을 서성이지만 선뜻 먼저 말을 건네지 못하는 마코토와 신고.


과연 마코토와 신고는 서로에게 진심을 담아 마음을 전하고 다시 단짝 친구가 될 수 있을지 《화해하기 숙제》 를 통해 확인해볼까요?


어떻게 자신의 마음을 전할지, 어떻게 사과를 하고 받아주어야 하는 건지 몰라서 답답해지는 이 두 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은 물론 부모님들도 누군가와 화해하는 데 있어 서툴어 주저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을 거에요.



《화해하기 숙제》 이 책은 마코토의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답니다.


그렇기에 마코토가 느끼는 감정이 읽는 독자에게 그대로 투영되어서,

내가 이런 일을 마주한다면 내 마음은 어떨까?라며 생각해 볼 수 있을 거에요.


또한 마코토의 이야기가 자신의 이야기인 것처럼 느껴질테니 푹~ 빠져서 읽어볼 수도 있고요.





《화해하기 숙제》 책을 읽고 나니 '난 누군가에게 제대로 사과하며 화해했던 걸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인지 콩군은 제게도 '엄마, 내가 그 때 짜증이 나서 엄마한테 못되게 굴었어. 미안해요' 라며 며칠 전 있었던 일에 진심을 담아 사과해주었답니다.





 



그러면서 요즘 들어 찡이군과 많이 투닥거리던 콩군이 '화해의 편지'를 쓰겠다 하더군요.

형아랑 한창 즐겁게 놀고 싶은 찡이군이 놀아달라며 찡찡거리지만,

그 때가 주로 공부해야 할 타이밍이라 잘 놀아주지 못하는 콩군은 안된다 말할 때가 종종 있었거든요.


그런 때에 놀아주지 않고 화를 내서 미안했던 탓인지 사과하는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썼네요.

슬쩍 찡이군에게도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요. ^^;;


그래도 콩군이 사랑하는 마음을 담고 진심을 다해 찡이군에게 화해의 편지를 낭독해줬으니

조금은 더 평화로워질 형제의 모습을 기대해도 될 듯 하네요.


 




 



"주저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꼭 해야 하는 마음 전하기!"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다투거나 마음 상한 일이 있을 때,

그 일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어려운 때도 있어요.


저도 어렸을 적 친구들과 사소한 일로 토라진 적도 있었는데,

누가 먼저 사과할지 눈치게임만 하다 제때 화해하지 못해 마음이 불편했던 적도 있었거든요.



다른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우리에게는 '마음을 제대로 전하기'가 어렵게 느껴지는 때도 있죠.

더군다나 관계에 있어 서툴기만한 아이들에게는 풀리지 않는 숙제처럼 여겨질 거에요.


어쩌다보니 서로에게 상처를 주었지만 어떻게 엉켜버린지 모를 실타래를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어떻게 풀어야 할지 답답해질 때도 종종 있을 거에요.


「어째서 교과서에는 화해하는 방법이 실려 있지 않은 거야!」 라고 생각하는 마코토처럼 답답한 마음만 한 가득 차오르고, 친구와 화해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만 잔뜩인 친구들이 있다면 《화해하기 숙제》 이 책을 권해봅니다.

마코토와 신고의 이야기가 화해하는 방법을 잘 알려줄 테니까요.



더불어 《화해하기 숙제》 를 함께 읽은 모두가 먼저 진심을 담아 손 내밀 줄 아는 그런 마음이 쑥쑥 자라나길 바라면서요.

서로 투닥거릴 일이 생겨도 먼저 손 내밀며 사과하고 화해하려 노력하는 건,

서로의 관계를 더욱 견고하게 해줄 가장 간단하고도 멋진 일이랍니다.

먼저 사과한다고 해서 그것이 창피하고 부끄럽고 자존심 상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우리는 이미 깨닫고 있으니 말이죠.












- [상상나래1기] 상상의집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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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스타실록 - 역사를 뒤흔든 고려의 스타들, SNS와 TV로 읽는 고려 역사 한국사 스타 시리즈
박정란.서재인 지음, 조선경 그림, 김태훈 감수 / 상상의집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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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와 TV로 읽는 고려 역사'


《고려스타실록》 

글 박정란,서재인 / 그림 조선경 / 감수 김태훈

상상의집






역사를 배우고 역사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중요한 일이에요.

지나간 역사라고 해서 현재의 우리와 미래의 우리 아이들에게 미칠 영향이 전혀 없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말이죠.

초등 교육 과정에서 한국사를 접했던 콩군이 중학 교육 과정에서는 좀 더 심도있게 역사 공부를 하게 되니 조금 더 난이도를 높여 들여다보고 있거든요.


그래도 역사에 대한 흥미도가 낮다면 역사를 이해하며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제대로 습득하기는 어렵겠죠?

그렇기에 역사를 조금 더 즐겁고 재미있게, 요즘 아이들의 관심도에 맞게 역사를 흥미롭게 보여준다면 그 효과는 더욱 좋을 거에요.


그렇기에 이번에 만난 이 책은 역사 흥미도를 높여줄 재미도 만점! 학습도 만점!이기에 소개해보려 해요.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역사를 흥미롭게 다뤄주고 있는 『한국사 스타 시리즈』 의 신간인 《고려스타실록》 책이랍니다.


『한국사 스타 시리즈』 

아이돌처럼 자신만의 컨텐츠로 승부하는 조선의 왕들을 만날 수 있는 《조선스타실록》,

한국 근대사 속에서 빛났던 독립운동가들을 만나볼 수 있는 《독립운동 스타실록》,

고구려, 백제, 신라는 물론 발해, 가야, 후고구려 때의 역사속 인물들도 만나는 《삼국스타실록》에 이어서,

이번에는 고려의 스타가 된 34명의 왕들과 23명의 또 다른 인물들을 만나게 될 《고려스타실록》 으로 흥미롭게 역사를 접할 수 있게 해주는 책들이에요.


그럼 고려를 이끌어 간 왕들과 더불어 함께 했던 그들이 살았던 그 때의 고려 속으로 여행을 시작해볼까요?





 



자신의 조상 가운데 가장 유명한 사람을 찾아보는 과제를 하려 인터넷 검색을 하던 '왕현'.

현이는 '가장 유명한 왕씨'에 대한 검색 결과 중 '왕건'에 대해 찾아보면서 고려에 호기심을 가지게 되죠.

그렇게 열심히 과제를 하던 현이가 잠시 졸다 눈을 뜨니 고려 시대의 무역 항구인 벽란도에 서있었어요.


고려에 대한 호기심 때문인지 벽란도에서 만난 '연화 이모'와 함께 고려의 역사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설레이는 현이를 따라 우리도 고려의 왕들과 함께 고려 역사를 따라 그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느껴볼 차례에요.





 



고려의 역사에 흥미를 보인 현이는 고려가 어떻게 세워졌는지부터 궁금해졌답니다.

그래서 이런 현이에게 들려주는 연화 이모의 고려 역사 이야기는 '태조 왕건'으로 시작되네요.


고구려를 잇겠다는 의미로 나라이름을 '고려'라 정한 1대 왕 인 '태조 왕건'

다른 나라의 힘을 빌리지 않으며 '진정한 민족 통일'을 이뤘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죠.


그렇기에 고려, 건국, 후삼국이 '연관 검색어'의 해시태그(#)로 등장하는 거랍니다.

이렇게 SNS에서 등장하는 해시태그의 형식으로 간결하게 왕의 업적과 주요 내용을 기록해두니 기억하기 더욱 쉽답니다.





 



또한 고려의 6대 왕인 '성종'은 신하들에게 정치에 대한 의견을 묻고 수용하던 마음이 큰 스타였어요.

바로 문신이자 학자였던 최승로가 건의한 「시무 28조」를 받아들인 것만 봐도 말이에요.


이렇게 신하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쓴소리도 받아들이면서 모든 걸 너그러이 포용할 줄 아는 성종이야말로 진정한 경청자이자 멋진 왕이었으니까요.


다른 이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사람은 어느 시대에나 스스로 빛나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전 성종의 연관검색어에 이걸 하나 덧붙이고 싶어요.

바로 #멋짐폭발 이라고 말이죠.





 



이런 사려 깊은 왕이 있는 때여서 그런지, 신하도 한 멋짐하는 스타가 존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바로 고려 최고의 외교가라고 말할 수 있는 '서희'랍니다.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래에서도 '서희 거란족'으로 등장하니,

역사를 아직 잘 알지 못하는 찡이군도 어떤 인물인지 모르면서도 익숙하게 술술~ 기억하거든요.


80만 대군을 몰고온 거란의 장수 '소손녕'에게 뛰어난 말솜씨로 거란군의 공격을 멈추게 한 인물인 '서희'.

소손녕과 서희의 이야기는 이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랩 배틀'로 들려준답니다.


랩에도 관심이 부쩍 많아진 콩군은 이 '고려 크루 서희'와 '거란 크루 소손녕'의 '랩 배틀'을 라임을 살려 랩으로 구현해보네요. ^^


이렇게 랩 배틀에 참여한 '서희'에 대한 인물 소개 카드를 옆 페이지에서 볼 수 있어요.

《고려스타실록》 책 속에는 34명의 왕들 이외에 '서희'처럼 주의 깊게 살펴 볼 인물들 23명에 대해 수록해놓았답니다.

그 중 첫 번째 스타로 조명을 받은 인물이 바로 '서희'이고요.


서희 이외에 고려 역사에 있어 알아두면 좋은 숨은 인물 22인은 누구일지 유추해보면서 찾아보는 것도 《고려스타실록》 을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랍니다.





 



거란의 3차 침입이 있었던 고려 8대 왕인 현종 재위 시절, 이 거란의 침입은 강감찬이 이끈 귀주 대첩으로 무찔러낸 후, 또 다른 침입을 막기 위해 거란과 국교를 맺었지만 그럼에도 마음을 놓을 수 없었죠.


그래서 고려의 9대 왕인 '덕종'은 혹시 모를 거란과 여진의 침입을 막고자 북쪽 국경에 성을 쌓기 시작했죠.

그렇게 덕종 때 쌓기 시작한 '천리장성'은 고려의 10대 왕인 '정종' 때에 완성되었답니다.

천리장성 너머 고려를 넘어다 보고 있는 거란과 여진을 삽화로 확인하니 더욱 기억하기 쉽죠?


덕종이 시작하여 다음 왕인 정종이 마무리 지은 '천리장성'의 완성은

나라와 백성을 더욱 굳건히 지키려는 의미가 담긴 업적이라 더욱 눈에 띄었답니다.




 



그래서인지 콩군은 '덕종'에게 눈길이 갔나봐요.

덕종이 왜 '천리장성'을 세우려했는지 그 배경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면서 그 마음을 헤아리게 되었나 봅니다.

고려의 왕들 중 '덕종'을 언급하는 걸 많이 접해보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깝기도 하다면서 '나의 최애 고려 스타'로 덕종을 뽑은 콩군이에요.



 



평화로운 나라에서 백성들이 조금 더 안정되고 평화로움을 누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천리장성'을 계획했을 덕종이,

자신의 이야기가 조금 더 잘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역사 프로그램들을 본방사수하고 있을 것 같다면서 독후 활동을 덧붙여 봤답니다.





 



인물 역사를 더욱 흥미롭게 접근해주는 책! "



《고려스타실록》 책을 펼치면 읽을 거리에 대한 즐거움을 더욱 상승시켜주는 팁들이 여러 형태로 담겨 있답니다.


첫 번째로는 페이지마다 양 옆에 말풍선으로 연화 이모와 현이가 주고 받는 대화가 '메시지'의 형태로 수록되어 있어 본문의 내용에 덧붙인 설명을 담고 있고,

두 번째는 '메신저 대화방'의 형태로 주목할 주요 인물들이 나누는 대화를 엿볼 수도 있어요.

세 번째로 표시된 특징은 '신문 기사'의 형태로 수록되어 있어요.

기사가 입력된 날짜, 기사 제목 그리고 삽화 첨부로 풍부한 내용의 역사 기사를 만날 수 있죠.

그리고 기사에 달린 댓글을 읽는 재미도 있어서 기사 속에 담긴 역사 내용은 쉽게 잊히지 않는답니다.


게다가 종종 '만화컷' 형식으로 수록된 삽화와 말풍선으로 내용을 더욱 쉽게 알 수 있도록 해주니

인물과 관련한 역사 책이지만 재미있게 술술 읽어나갈 수 있는 즐거움을 한껏 지닌 책인 《고려스타실록》 이랍니다.



더불어 마지막 장에는 〈고려 왕조 계보〉도 있으니 왕들을 통해 고려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도 있어요.

이 계보를 통해 '마인드맵'을 덧붙여 써보면서 가지치기 역사를 스스로 기록해보는 것으로도 활용해 볼 수 있으니 좋을 거에요.


왕들과 주요 인물들을 통해 고려 역사의 흐름을 《고려스타실록》 이 한 권으로 섭렵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대로 즐거이 누려보길 바랄게요.









- [상상나래1기] 상상의집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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