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비행사는 어떻게 똥을 쌀까? - 우주에 대한 흥미가 펑펑 샘솟는 토막 상식 50
키즈 트리비아 클럽 지음, 가토 노리코 그림, 이미경 옮김 / 베가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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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대한 흥미가 펑펑 샘솟는 토막 상식 50

《우주비행사는 어떻게 똥을 쌀까?》 

글 키즈 트리비아 클럽 / 그림 가토 노리코 / 옮김 이미경

베가북스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리가 숨쉬며 살아가고 있는 이 공간인 지구의 존재에 대해 사실 늘 인지하고 지내진 않을 거에요.

그렇기에 이 지구가 포함된 태양계는 물론 우주에 대한 이야기도 아주 먼 이야기처럼 느껴질테고요.


하지만 인류가 달에 착륙한지 50주년이 되었던 2019년 이후, 콩군은 부쩍 우주에 대한 관심이 커졌어요.

콩군 덕분에 덩달아 저도 지구가 속한 우리 태양계를 비롯해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더욱 자주 접하게 되었고요.


그러다보니 쉽게 읽히면서도 우주에 대한 흥미도를 떨어뜨리지 않는 지식책들을 종종 찾아 읽었답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롭게 만나게 된 이 책은 제목부터 눈길을 확! 사로잡더군요.





 



바로 베가북스 출판사에서 출간된 《우주비행사는 어떻게 똥을 쌀까?》 라는 책이랍니다.


찡이군은 이 책의 표지를 보자마자 '이런 우주비행사 모습은 처음 봐!' 라면서 깔깔거렸어요.


그 정도로 타이틀도 표지 삽화도, 아이들의 흥미를 사로잡는데 탁월한 책이더군요.

그렇기에 '아마존 어린이 베스트셀러'로 아이들에게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이유일테죠?



그럼 학교에서는 알려주지 않을 것 같은 우주에 대한 비밀들이 담겨 있기도 하고,

우주 여행과 태양계, 그리고 우주의 이야기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위트 넘치는 〈차례〉로 구성되어 있어서 보는 내내 재미있었던,

《우주비행사는 어떻게 똥을 쌀까?》 책 속으로 우리 함께 흥미로움이 가득한 우주로 여행을 떠나 볼까요?





 



우선 우주로의 여행을 떠나기 전, 우주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 곳을 들여다 볼 거에요.

일본에서 출간된 책을 엮은 것이기에 일본 내 곳곳에 위치하며 연구시설을 보유한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에 대해 말이죠.

이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는 로켓 등의 수송 시스템과 통신 수단인 인공위성 개발과 운영, 우주 정거장 등의 우주 전반에 관한 개발과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기관이랍니다.





 



직접 우주에 대한 개발과 연구를 하는 곳의 견학을 통해서 좀 더 현실감있게 우주를 경험해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겠죠?
그렇기에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에서 견학할 수 있게 제공하는 '쓰쿠바 우주 센터의 스페이스 돔'으로의 나들이는 더욱 설레임 가득일 것 같아요.

그 곳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인공위성과 탐사선은 물론 로켓 모형, 그리고 국제 우주 정거장의 실험동인 '기보' 체험도 즐길 수 있다니 정말 우주인이 된 듯한 경험을 해볼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스페이스 돔'을 들여다 보면서 그 중에서도 콩군은 '인공위성에 덮는 황금 시트'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흥미로웠다고 해요.

우주에 관련된 영화를 보면서 반짝반짝 빛나는 금박 같은 건 뭐지?라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이번 《우주비행사는 어떻게 똥을 쌀까?》 책 덕분에 알게 되어서

이제는 잊지 못할 우주 과학 상식의 하나로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거든요.





 



이렇듯 우주 센터의 견학을 들여다보고 나니 우주에 대한 흥미도가 더욱 높아졌을 거에요.

그럼 이제는 우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페이지가 펼쳐진답니다.


바로 〈우주의 기본 지식 알아두기〉를 주제로 시작해볼게요.


우주의 팽창 정도로 계산된 138억이라는 우주의 나이와,

광물에 포함된 성분을 토대로 계산된 46억이라는 지구의 나이는 물론,

무중력이 아닌 수많은 별들의 중력이 작용하는 우주,

그리고 우주에서의 거리 단위인 '광년'으로 인해 8분 전의 태양을 보게 되는 이야기 등이 담겨 있으니,

정말 대단한 우주를 또 한 번 실감하게 될 수 있답니다.





 



우주에 대한 기본 지식을 둘러보고 나면, 이제부터는 〈신비로운 우주 이야기〉를 들어볼 차례에요.


공기가 없어 소리는 나지 않지만 추진력이 생기는 방귀 덩어리에 대한 이야기도,

우주의 신비로움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각인시켜주기에 딱 맞는 재미있는 접근이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우주비행사는 어떻게 똥을 쌀까?'에 대한 이야기도 만날 수 있어요.

무중력 상태에서 배변하는 건 힘든 일이라서 우주비행사들은 화장실 훈련도 해야 한다니

우주로 가기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걸 다시 배우는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


이 〈신비로운 우주 이야기〉 주제에서 만날 수 있는 '국제 우주 정거장' 이야기도 있어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콩군은 국제 우주 정거장을 육안으로도 확인 할 수 있다는 것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더군요.

직접 관측 가능한 시간을 찾아보고 꼭 시도해보겠다면서 말이에요.





 



앞서 만난 〈우주의 기본 지식 알아두기〉 와 〈신비로운 우주 이야기〉 주제 이외에도,

태양을 비롯한 우리 지구의 친구들인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과 그 위성들이 속한 〈태양계〉,

블랙홀은 물론 '돈방석에 앉을 수 있는 다이아몬드 행성'을 만날 수 있는 〈재미있는 우주 이야기〉 주제도 놓치면 아쉬울 정도로 우주의 흥미로움이 가득 담겨 있으니 《우주비행사는 어떻게 똥을 쌀까?》 로 그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세요.



게다가 이 책은 우리가 잘 모르는 우주에 대한 어려운 용어와 내용이 담겨 있을지라도,

간략하면서도 포인트를 잘 나타내어 준 삽화들 덕분에 흥미로움은 배가 되더군요.


또한 색감이 살아있는 삽화와 종이질감은 물론 페이지 수가 적당한 핸드북처럼

아이들이 등교가방에 쏙! 넣고 다니면서 시간날 때마다 펼쳐보더라도 튼튼해서 걱정 없는 책이라 더욱 유용할 것 같아요.





 



《우주비행사는 어떻게 똥을 쌀까?》 책의 마지막 부분에 수록된 '부록'에는

간략한 사전처럼 〈우주 용어 해설〉을 덧붙여 놓았어요.


그리고 또 한 가지, 무엇보다 가장 재미있으면서도 직관적으로 우주를 통찰해보는 것 같은 〈우주 달력〉의 매력이었어요.

우주와 지구의 시간을 1년이라는 단위 위에 나열해놓은 점이 콩군에게도 제게도 흥미로웠거든요.

우주의 시간에 비하면 지구에 살아가고 있는 인간이 보내고 있는 이 시간은 정말 찰나인 것처럼 느껴지거든요.






 



"재미있게 우주를 들여다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책!"




미지의 세계로의 탐험 중 단연코 최고는 우주로의 여행이죠.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고 직접 느껴보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더욱 어렵게만 느껴지는 우주인데다,

매순간 우주에 대해 인식하며 살아가지는 않기에 더욱 멀게만 느껴지는 존재이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우리가 속한 지구, 태양계, 그리고 더 나아가 은하계를 품은 우주에 속해 있기에,

우리는 좀 더 우주에 관심을 가질 이유가 있는 거랍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우주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우리이기에 우주라는 존재와 더욱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자주 접하고 알아가려는 노력도 필요해요.

이럴 때 우주에 대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이끌어주는 책은 그 자체로도 하나의 즐거움이랍니다.



'생각하기 시작하면 잠이 오질 않는, 우주는 어떻게 탄생한 거야?'

'우주에서는 수난 사고에 주의!, 한 잔의 물에 빠져 죽을 수도?!'


이렇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읽어보는 것처럼 우주 과학 상식들을 모아 놓으니

어려운 우주에 대한 이야기도 진입장벽을 낮춰주는 듯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더군요.

지식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책이지만 궁금증을 건드려주면서 그에 대한 퀴즈를 풀어내듯 즐겁게 접근해주니까요.



정말 깔깔거리며 웃음 가득 머금을 수 있는 재미있는 우주에 관한 이야기 책이라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는 것은 물론, 무한 반복 읽기로 그 즐거움을 계속 누리게 될지도 모른답니다. ^^



초등 과학 수업의 이해를 위한 필수 우주 상식들도 가득 만나볼 수 있는 책이면서,

학교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흥미로운 우주 지식들을 쌓을 수 있는

《우주비행사는 어떻게 똥을 쌀까?》 책으로 즐거운 우주로의 여행을 즐겨 보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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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t : 길 잃은 날의 기적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57
샘 어셔 지음, 이상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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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T 길 잃은 날의 기적》

·그림 샘 어셔 / 옮김 이상희

주니어RHK





날씨의 이야기를 담은 '샘 어셔의 기적 시리즈'의 신간 소식에 또 즐거워졌어요.


비 오는 날에 도서관에 갔다가 찡이군이 우연히 북카트에 놓여져 있던 《RAIN 비 내리는 날의 기적》 책을 함께 읽고난 뒤 샘 어셔 작가의 이야기에 매료되었거든요.


아이 눈높이에서 직관적이면서도 주인공 아이를 따라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기도 해서,

종종 아이와 날씨에 대해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책이기도 해요.


그렇기에 더욱 설레이며 저도 찡이군도 책을 기다렸답니다.





 



주니어RHK 출판사에서 출간된 《LOST 길 잃은 날의 기적》 

'샘 어셔의 기적 시리즈' 로 익숙한 이야기들의 연장선 같아요.


맑은 날은 물론 비가 오는 날, 폭풍우가 치는 날, 눈이 오는 날도 늘 그에 대한 따스한 기억이 담겨 있는 책이거든요.


그렇기에 'LOST'라는 상실의 의미가 있는 이 단어조차도 샘 어셔의 기적처럼 따스한 이야기를 상상하게 되더군요.


그럼 우리가 기대하는 상상의 이야기를 마주할 수 있을지 《LOST 길 잃은 날의 기적》 의 첫 장을 넘겨 볼까요?





 



아침에 깨어나 침대에서 바라 본 창밖의 풍경은 아이가 느끼는 것처럼 저도 덩달아 기운이 빠지는 듯 해요.


아이들은 날이 덥거나 추워도 해가 쨍쨍한 날씨이기만 하다면 늘 밖에서 뛰어놀고 싶어하니까요.


흐리고 눈이 내리다 비로 바뀌어 내리는 듯 잔뜩 흐리고 추운 날씨를 창밖 너머를 바라보고 있으니 축~ 늘어져 있고만 싶은 아이에요.


이렇게 멍~하게 방의 천장만 바라보고 있는 아이를 보다 보니, 아이의 발 아래쪽 그림으로 눈길이 쏠리네요.


펭귄과 원숭이 인형에게 이불을 내어주고 서로 포근하고 다정하게 누워 있도록 해준 아이의 마음 속에는 지금 어떤 생각들이 담겨 있을까요?



찡이군은 무서워보이는 날씨 때문에 놀이터에서 놀 수 없으니 속상한 듯 누워있는 아이를 보니,

자신도 유치원에서 점심 먹기 전의 일과인 바깥놀이 시간을 늘 손꼽아 기다리는데

비가 오거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바깥놀이를 즐기지 못해서 슬플 때가 많다며

이 아이의 감정이 제 것인양 오롯하게 느끼더라고요.





 



이렇게 잔뜩 흐리고 추운 날씨에 집에서 꼼짝도 하기 싫은 아이는,

함께 몇 가지 해야 할 일이 있다며 말씀하시는 할아버지를 따라 집을 나서요.


꽤 재미있을 수도 있을거라는 할아버지의 말씀에도 아이는 도통 신이 나지 않는 표정이네요.


읽을 거리가 있기에 안경을 구입하려 할아버지와 안경 가게에 들르고,

중요한 설명서를 찾으려 도서관에도 가고,

또 중요한 걸 만들 재료를 사기 위해 철물점에 들러서

집으로 온 후에도 아이의 표정은 시무룩해보여요.


창가에 앉은 아이의 어깨 너머로 보이는 창문 밖의 날씨는 아이의 표정만큼이나 여전히 우울하고요.





 



하지만 할아버지와 함께 뚝딱뚝딱, 탕탕 이렇게 만들다보니 아이의 얼굴에는 이제서야 미소가 가득 피어나네요.


할아버지와 아이가 함께 만든 것은 바로 '썰매'였거든요.


때마침 펑펑 내리는 눈에 밖으로 나가 할아버지가 끌어주는 썰매를 타고 아이는 길가를 씽씽~ 달려나간답니다.


찡이군은 할아버지인 루돌프가 끌어주는 썰매에 산타인 아이를 태우고 가는 장면인 것 같다며 크리스마스를 떠올렸다 해요.

눈 내리는 날에 썰매를 타는 이런 장면이라면 아이도 어른들도 정말 그 순간이 너무나 행복해질 것 같죠?





 



그렇게 할아버지가 끌어주는 썰매를 신 나게 타던 아이가 멈춰선 뒤, 길가의 가로등에 붙은 광고지 하나를 보게 되요.


'루피'라는 강아지를 찾는다는 내용이었죠.


신 나게 타던 썰매도 잊게 만든 광고지 속 루피를 찾아 나선 할아버지와 아이는

큰 소리로 루피를 부르며 여기저기 헤매이게 된답니다.



과연 할아버지와 아이는 누군가가 잃어버린 강아지 루피를 찾아낼 수 있을까요?


그런데 할아버지와 아이처럼 한참동안 정처 없이 누군가를 찾아 헤매이다 보면

결국 길을 잃는 건 누가 될지 상상해봤나요?


그리고 할아버지와 아이가 목 놓아 부르며 찾아 헤매이던 '루피'는 과연 어디에 있는걸까요?


《LOST 길 잃은 날의 기적》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다보면 '루피'의 이야기를 알아차릴 수 있을 거에요.


늘 등잔 밑이 어두운 법이기도 하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면서 말이죠. ^^


찡이군은 광고지를 보자마자 루피의 행방을 알아차렸지만,

전 주의 깊지 못했던 탓인지 찡이군 덕분에 알게 되었거든요.



그리고 첫 장면에 등장했던 아이 곁의 원숭이와 펭귄 인형의 활약도 기대해보면서,

아이와 함께 그림 속 세상의 멋지고도 놀라운 풍경들도 오롯하게 누려보길 바랄게요.


이렇듯 그림을 보면서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상상의 나래를 더욱 크게 펼쳐 줄 팁들이 숨어 있으니 그 즐거움과 마주해보세요.





 



《LOST 길 잃은 날의 기적》 책 속에는 스토리에 녹아 든 따스함도 발견할 수 있어요.


그건 바로 온기 가득 담아 사랑하는 아이에 대한 할아버지의 마음이랍니다.


흐린 날씨에 나가 놀지 못해 속상해하는 아이의 마음을 읽어내고,

그 서운한 마음을 함께 녹아내리게 만드는, 상상하는 설레임을 아이에게 안겨주는 할아버지의 멋진 계획이 담겨 있기 때문이죠.


할아버지가 무슨 일을 하시려는지 너무나 궁금한 아이는 계속 질문을 하지만,

지금 해야 할 일들만 슬쩍슬쩍 이야기해주시는 할아버지는 궁금함을 더욱 증폭시켜주시거든요.


'네가 탈 수 있는 썰매를 만들거란다' 라며 미리 말해주는 것보다,

궁금함을 가득 담아 아이는 물론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도 그 궁금함이 이어져 상상해보도록 이끌어주고 있기 때문이에요.


안경점을 왜 가야 하는지,

도서관에서 어떤 설명서를 찾아야 하는지,

철물점에 들러 어떤 것을 만들 재료를 사야 하는지

미리 말해주지 않고 이런 행동들이 이어져 결국에는 어떤 것을 만들어낼지 상상하는 즐거움을 쏟아내거든요.


더불어 할아버지는 그 궁금증을 안고 있는 아이와 설레이는 마음으로 함께 썰매를 만들게 되죠.

점점 완성되어 가는 썰매를 보면서 아이의 설레이는 마음도 한껏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을 거에요.


'썰매 만들건데 같이 하자' 보다는 '이렇게 하면 무엇이 만들어질지 혹시 아니?'라는 다정함이 채워져 있는 듯 느껴졌거든요.


아이가 직접 모든 과정을 경험해보도록 하면서 결과물을 마주했을 때의 더 높은 성취감과 만족도를 채워줄 수 있을 거라는 멋진 팁을 저도 다시한 번 깨닫게 된 기분이었답니다.




"길을 잃어도 두려워하지마, 새롭고 즐거운 순간이 될 수도 있으니까!"



찡이군과 함께 도서관을 다녀오면서 가보지 않은 길을 따라 집까지 걸어가기로 했던 날이었어요.


찡이군은 처음 마주하는 광경에 신기하다며 들떠서 재잘거렸고,

큰 길이 아닌 골목길 사이 사이로 길을 탐험하듯이 걷다 보니 방향감도 잃고 집과는 더욱 멀어져 있었죠.


예상했던 길이 아닌데다 계획보다 더 많이 걸어야했기에 전 좀 당황했었는데,

찡이군은 그 때의 기억을 '여행'으로 기억하더군요.


늘 걸어다니며 보던 길이 아닌, 낯설지만 새로운 풍경에 매료되어 이것 저것 구경하면서 걷느라 힘들다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면서요.


​찡이군은 그 때의 기억 덕분에 '길을 잃다'라는 뜻을 기분 좋게 각인했답니다.



《LOST 길 잃은 날의 기적》 을 읽으면서 전 그 날의 '낯설었던 여행길'의 추억을 마주할 수 있었어요.


그림책 속 할아버지와 아이도 예상하지 못했던 '길을 잃다'라는 것에 대해

찡이군처럼 '즐거운 기억'으로 담을 수 있을까요?



'길을 잃어도 괜찮아. 그만큼의 기적이 우리 마음속에 자리할테니까!'라고 토닥이며 안아주는 책인 듯 느껴지는 《LOST 길 잃은 날의 기적》 은,

잔뜩 흐린데다 차갑게만 느껴지던 눈 내리던 날의 풍경이

어느 새 따스한 마음으로 가득 차올라 상상 너머의 세계로 이끌어주는 멋진 여행의 순간을 선물해줄 거에요.











- 서평단에 선정되어 주니어RHK 출판사로부터 그림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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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한 클래식 - 삶에 쉼표가 필요한 순간
전영범 지음 / 비엠케이(BMK)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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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쉼표가 필요한 순간

《당신을 위한 클래식》

전영범 지음

BmK





2년 여 가까이 가족 모두가 집콕하는 생활이 늘어나면서 제게 한 가지 더해진 습관이 있어요.

그건 바로 클래식 라디오 방송 듣기랍니다.

함께 있어서 좋은 가족이지만 그래도 혼자만의 오롯한 시간을 가지지 못하게 되니 은근히 스트레스가 쌓이긴 하더군요.

그래서 알게 모르게 축적되는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날려버리고자 선택했던 게 클래식 음악이었죠.



어릴 때에는 음악가는 물론 음악의 타이틀도 외우기 쉽지 않으니 조금은 클래식과 거리두기를 했었거든요.

아직도 그런 거리두기의 마음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 거리감을 좁혀보기 위해 조금씩 노력중이에요.


그러다 만난 이 책은 제게 클래식과의 거리두기를 4단계에서 2단계 정도로 끌어내려주었답니다.

게다가 자주 찾아 듣고 있는 클래식 방송을 진행하시는 이상협 아나운서님의 추천사도 있어서 더욱 반가운 마음으로 이 책을 만났어요.





 



비엠케이 출판사에서 출간된 《당신을 위한 클래식》 이라는 책이에요.


이 책은 '삶에 쉼표가 필요한 순간'이라는 부제처럼,

친근하면서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 듯 클래식의 매력을 한껏 들려주더군요.


이런 흥미로운 형식 덕분에 거리감 있게 느껴지는 클래식이라는 장르 음악을 더욱 우리 가까이 데려다 놓은 듯 했어요.


그럼 《당신을 위한 클래식》 책은 어떻게 클래식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보여 줄지 한 번 들여다 볼까요?





 



《당신을 위한 클래식》 은 독특한 주제의 구성으로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보통은 클래식 음악의 역사나 음악가, 시대나 나라별 음악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지기도 하는데,

이 책은 작가의 의도대로 자신에게 또는 많은 이들에게 클래식이 주는 의미는 어떤 것인지,

그리고 클래식 역사의 흐름에 따르지 않고 에피소드의 이야기에 맞게 역사를 넘나들어주니 더욱 흥미롭게 느껴지네요.


음반이 없어도 좋다며 자신의 상황과 여유에 맞게 어떠한 루트로도 스스로가 만족스러운 클래식 음악을 감상한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 거라며 이야기해주기도 하는 재치도 있거든요.



 



또한 음악가와 관련한 이들과의 에피소드처럼 숨겨진 이야기를 발견하듯 하나 하나 꺼내어 보여주는 것과,

직접 겪었던 경험담까지 더해지니 친구와 대화하듯 즐길 수 있었어요.

그렇기에 정말 '읽는 클래식의 재미를 선사하다'라는 말이 딱! 이더군요.





 



차례를 하나하나 살펴보다 보니, 제게 유독 눈에 띄는 주제가 있었어요.


「클래식에 던지는 몇 가지 질문 - 감상의 정석을 묻는다」 

'무반주곡은 너무 건조한 것 같아요'라는 부분이었어요.


어렸을 적 부모님께서 구입해 들려주셨던 성음의 클래식 음반 카세트 테이프 시리즈를 접했던 이후에,

음악을 듣자마자 제 인생음악을 만난 것처럼 들떠서 용돈 모아 샀던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음반이 있어요.


여러 악기들이 모여 화려하고 웅장한 음악이 되는 오케스트라 협주곡들도 매력있지만,

전 첼로 선율만이 오롯이 들리는 무반주 곡도 너무 좋답니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무반주 곡은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듯한 담백함이 주는, '소리의 미니멀리즘'의 매력이 있거든요.





 



「클래식이 있는 풍경 - 클래식과 숨은 이야기」 에서 '녹음과 실황 연주'에 대한 것도 궁금해져 펼쳐봤어요.


클래식 라디오 방송을 듣다 보면, 가끔 정규편성된 프로그램 대신 '실황 연주'를 방송해주기도 하거든요.


그럴 때면 고요하게 듣는 녹음된 연주보다 사람들의 박수 소리와 어우러져 함께 콘서트홀에서 연주를 듣는 듯 신이 나기도 해요.



그렇기에 소음을 완벽히 차단하고 깔끔하게 '녹음된 연주곡'을 들을 때도,

누군가와 함께 듣는 듯 교감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실황 연주곡'을 들을 때도

우리는 저마다의 만족감을 가지고 이 클래식 음악을 누릴 수 있을 거에요.



게다가 이 이야기에서는 클래식을 잘 모르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아는 '카라얀 지휘자'에 대한 언급도 있으니

저처럼 알은 체하며 읽을 수 있거든요.


덧붙여 「힘 빼고 듣는 클래식 - 내 귀에서 완성되는 클래식」 의 '관객이 있어야 존재하는 예술'에서도 카라얀의 이야기를 또 만날 수 있으니, 《당신을 위한 클래식》 이 책을 저처럼 종횡무진하며 읽는 즐거움도 느껴보시길 바랄게요.  





 



또한 《당신을 위한 클래식》 책 속에는 각 주제마다 음악을 들을 수 있는 QR코드를 수록해 놓았어요.


그 중에서도 처음 수록되어 있는 곡은 제 마음에 쏙! 들더라고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님이 연주한 차이코프스키의 〈안단테 칸타빌레〉였거든요.


좋아하는 연주자가 있다는 게 책을 읽는 동안 또 한 번 설레이는 힐링을 받게 되네요.



그리고 차이코프스키의 〈안단테 칸타빌레〉에 관한 톨스토이와의 이야기

「클래식이 있는 풍경 - 클래식과 숨은 이야기」의 '대문호의 눈물'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당신을 위한 클래식》 책을 읽는 동안 QR코드가 이끌어주는 음악을 듣다보면 글과 음악이 어우러져 기억속에 쌓여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덕분에 이야기 하나를 읽으면 해당하는 곡을 찾아 들어보려 했었고, 

이런 호기심들이 모여 클래식 음악으로의 거리두기를 좁혀주는 팁이 되어줄 것 같아요..





 



"친구와 이야기 나누듯 친근해지는 클래식을 담은 책"



클래식에 관한 정보가 딱딱한 문체의 설명으로 채워져있기 보다는,

스타카토처럼 짤막한 이야기들이 호흡이 길지 않기에 정독해야 하는 부담감도 덜했답니다.


더불어 저자의 경험담들도 녹아들어 꾸려진 에피소드들이 모여 정보서가 아닌 에세이처럼 다가와서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니,

클래식과 친근해지고 싶은데 막상 용기가 나지 않아 주저하는 분들에게 《당신을 위한 클래식》 이 책을 권해봅니다.










- BmK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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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를 잃어버린 소녀
미란다 하트 지음, 케이트 힌들리 그림, 서은경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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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를 잃어버린 소녀》
 

글 미란다 하트 / 그림 케이트 힌들리 / 옮김 서은경

아름다운사람들





2년 여동안 마스크를 착용한 채 사람들과 만나다보니,

정말 입가의 표정이 가려진 채 상대와 대화하는 것에 익숙해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처음 입학하게 된 아이들이 서로의 감정을 읽는데에 어려움이 생겼다는 뉴스가 이해가 되더라고요.


마스크에 가려지니 저 또한 어느 순간부터 표정이 부자연스러워진 건 아닌지 가끔 거울을 보게 되었거든요.

제가 한껏 미소를 지어도 마스크에 가려져 웃는 눈매로만 표정이 전달될 뿐이니 애써 표정을 지으려 하지 않을 때도 있었거든요.


그래서였을까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잃어버린 한 소녀의 미소찾기 프로젝트'라는 문구를 보자마자 설레이는 마음이 컸던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책을 통해 왠지 답답함을 조금 떨쳐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그렇기에 이 책의 독자층인 콩군보다 제가 더 심취해서 읽어버린 소설이었어요.




 



그 책은 바로 아름다운사람들 출판사에서 출간된 《미소를 잃어버린 소녀》 랍니다.


출간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가 된다는 영국의 유명 연예인이자 작가인 '미란다 하트'의 최신간이라 하더군요.

국내에는 미란다 하트의 이전 작품들 중에 번역되어 출간된 작품이 있지만 아직 전 접해보지 못했거든요.

그런데 이 책 한 권만으로도 미란다 하트의 필력에 충분히 매료될 수밖에 없었답니다. ^^



그럼 '미소찾기 프로젝트'의 이야기는 어떻게 시작되고 있는지 《미소를 잃어버린 소녀》 책을 살짝 들여다 볼까요?




 



열한 살의 생일을 맞이한 '클로이'는 침대에 누워 혼자 생일 축하 노래를 흥얼거리며

개구진 목소리로 나레이션처럼 자신의 생일을 자축하고 있었죠.


그런데 클로이 방 앞을 지나던 아빠가 '조용히 해!'라며 버럭 소리를 질러 

클로이가 깜짝 놀라 얼어붙어 버리게 되는 첫 장면으로 시작해요.



저도 그렇지만 콩군도 첫 장을 읽기 시작할 때부터 '헉!'하고 놀라버렸었어요.

아침부터 아빠의 짜증지수는 분노에 가까운 것 같다 말한 콩군은,

그 순간 클로이가 너무나 놀랐을 것 같다며 안타까워함과 동시에 이런 캐릭터의 아빠는 너무 별로야~라고 하더군요.


정말 슬프다고 느낄만큼 섭섭하게 느껴지는 아빠의 태도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아이에게 그대로 드러내어 아이를 혼란에 빠지게 한 적은 없는지 저도 곰곰이 떠올려보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이렇게 아빠의 윽박지름은 시작에 불과했답니다.


살짝 미소 짓기만 해도 좋은 일들이 일어날거라 늘 말씀하시며

클로이의 생일을 빠지지 않고 축하하러 오셨던 할머니는 여행지에서 발이 묶여 오시지 못했죠.


또한 아침부터 서로에게 큰소리내며 싸우느라 클로이는 안중에도 없는 부모님이셨고요.


그렇게 기분이 좋지 않은 채로 간 학교에서

단짝 친구들인 한나, 벤자민, 루비에게 생일 축하를 받고도

어딘지 모르게 기분 좋지 않아 친구들에게 오해만 불러 일으킨 그날의 낯선 느낌은,

결국 그 날이 다 지나도록 클로이의 생일을 모르고 여전히 싸우느라 바쁜 부모님을 마주한 클로이에게서 미소를 빼앗아가버렸답니다.


부모님의 싸움이 혹시나 자신의 잘못에서부터 비롯된 건 아닌지,

조마조마한 마음을 품고 안절부절 못하며 자신의 탓을 하게 되는 클로이가 내내 안쓰러웠어요.


부모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이 모두가 제 탓인 것처럼 자책하게 되는 아이들도 많을 거에요.

그렇기에 다투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이는 것 자체가 좋지 않다고 많은 교육서에서도 이야기하고 있죠.



그래서 늘 다투는 모습을 클로이에게 보이는 것은 물론,

그 사이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클로이를 다그치기까지 하는 부모님의 모습은 정말 안타까운 장면이었답니다.




 



그렇게 더욱 더 클로이의 괴로움의 크기는 커져만 가고,

그로 인한 상실감으로 클로이의 멋진 미소는 점차 힘을 잃고 사라져 버린 거에요.


클로이가 상상의 나래를 펼쳐 자신만의 머릿속에 만들어놓은 '클로이의 마법 나라'도,

기분이 좋지 않을 때나 활짝 미소짓고 싶을 때 한 번 더 들여다 보게 되는 '농담 노트'

클로이의 미소를 돌아오게 만들 수 없었죠.



그 때  클로이의 미소를 되찾아주겠다며 모험을 떠나자며 '고드리프와 호피'가 나타났답니다.


그리고 이들은 클로이의 마법 나라에 나타난 그림자 악당들을 물리치려면 클로이의 용기가 필요하다면서요.


고드리프, 호피와 함께 자신의 마법의 나라에 다녀왔지만 여전히 미소를 되찾을 수 없었던 클로이.




 



그렇게 아침에 눈을 뜬 그 날, 여행지에서 발이 묶인 할머니가 늦었지만 클로이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집으로 오시게 되요.


할머니의 방문으로 그제서야 클로이의 생일을 까맣게 잊었다는 걸 알아차린 엄마와 아빠였죠.


너무나 좋아하는 할머니가 오셨지만 환한 미소로 할머니에게 기쁨을 드리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클로이는 너무나 마음이 조급해졌답니다.


얼른 고드리프와 호피를 만나 미소를 되찾아 할머니에게 환한 미소를 보여드리고만 싶었어요.







늘 누구에게나 상냥하고 밝고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던 클로이는 과연 자신이 잃어버린 그 멋진 미소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또한 그림자 악당들에게 자신들만의 색을 빼앗겨버리고 생기를 잃어가는, 자신이 만든 마법 나라를 클로이는 구해낼 수 있을까요?


그리고 항상 곁에서 응원해주는 고드리프와, 마음을 알아채주는 호피, 그리고 마법 나라를 구하기 위해 여러 모험을 하며 마주하게 되는 마법 나라의 친구들과는 어떤 교감을 하게 될까요?



《미소를 잃어버린 소녀》 책 속 클로이의 '미소를 되찾기 위한 고군분투기'를 함께 하면서,

궁금한 이야기를 직접 누려보길 바랄게요.


더불어 클로이가 상상으로 만들어 놓은 멋진 마법 나라가 어떤 모습인지 확인해보면서요.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이야기"



진심으로 미소지으며 웃어 본 적은 언제인가요?


이런 질문을 던져주며 곰곰이 생각에 잠겨 볼 기회를 주는 책처럼 느껴진 《미소를 잃어버린 소녀》 !!



마법 나라를 구해내듯, 우리의 인생을 제대로 즐거이 누리기 위해서는 '진정한 용기'가 필요한 것 아닐까요?


매일 매일 즐겁거나 행복한 일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미소지을 수 있는 용기' 하나만 있다면 우리는 삶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거에요.


희망찬 날들은 늘 자신의 주변에서 기다리고 있을 거라 생각하며,

그 미소속에 '즐거운 기다림의 인내'도 새기면서요.



세상 모든 일이 자신이 계획한대로 흘러가지 않더라도,

지금 당장 자신이 원하지 않는 슬픈 일들만 생겨난다 하더라도,

그렇게 자신에게 다가온 모든 일들이 자신의 탓이라 자책하지 않은다면,

지금 자신을 힘들게 하는 일들로 인한 마음의 무게가 가벼워질 거에요.



《미소를 잃어버린 소녀》  클로이가 진정으로 미소짓는 얼굴을 어떤 방법을 통해 찾을 수 있을지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잊고 있었던 사실들을 다시금 깨닫게 될 거에요.


그 사실을 깨닫는 동시에 저처럼 한 가지 의문이 여러분께 따라 붙게 될지도 모르지만요.

'지금 짓고 있는 내 미소는 진짜 내가 원하는 걸까?' 라고 말이죠.



미란다 하트가 그려 낸  매력적이고도 상상력 가득한 클로이의 마법 나라를 통해서,

클로이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멋진 모험을 담은 《미소를 잃어버린 소녀》 .


이 책을 통해서 클로이와 함께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 아름다운사람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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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어드벤처 2 : 다 빈치와 최후의 만찬 아트 어드벤처 서양 편 2
정나영 글, 김강호 그림 / 상상의집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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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모험이 담긴 예술 학습만화!

《아트 어드벤처 2.다 빈치와 최후의 만찬》 

글 정나영 / 그림 김강호

상상의집






얼마 전 꼬꼬마들을 위한 명화그림책을 보던 찡이군

「모나리자」 명화를 보면서 이야기하더군요.

'엄마, 이 아줌마는 웃고 있는데 슬픈 것 같기도 해' 라면서요.


그러니 문득 이십 여년 전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나리자」 그림을 보며

함께 여행갔던 친구들과 서로의 느낌을 이야기하던 때가 떠오르더라고요.

 미술 시간에 배운 건 '모나리자의 오묘하지만 은은한 미소가 담겨 있다'는 거였지만,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모나리자의 미소속에 옅게 드리워진 슬픔이 보인다며 서로가 같은 느낌으로 기분이 묘했던 그 때를 말이에요.

그렇기에 찡이군이 느낀 감정들도 이해가 되더라고요.


이렇게 또렷한 한 가지의 느낌이 아닌 복합적인 미소를 지어보여 많은 이들에게 다양한 감정을 느끼도록 해주는

「모나리자」 를 그린 '레오나르도 다 빈치'.

이번 찡이군의 이야기를 계기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이야기를 한 번 들여다 보기로 했어요.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출간된 『아트 어드벤처 시리즈』 는 국내 최초의 '판타지 예술 학습만화'에요.


지난 번 《아트 어드벤처 1.반 고흐의 해바라기》 편을 읽고 난 뒤,

더욱 즐거이 이 시리즈를 찾게 된 콩군 때문이기도 하고,

「모나리자」 의 그림 덕분에 찡이군의 생각도 알 수 있었기에 또 찾게 된 시리즈이죠.


첫 번째 편인 '빈센트 반 고흐'에 이어 또 다른 세계적인 예술가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 대해서 만나 볼 수 있는 《아트 어드벤처 2.다 빈치와 최후의 만찬》 이랍니다.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 이야기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 대해 알 수 있는 여행을 함께 시작해볼까요?





 



예술은 세상에서 사라져야 한다며 고전 명작들을 훼손하고 있는 AAA(Anti Art Association:반예술단체)를 막아내려 고군분투하는, 

AS(Art Saving:예술구조)센터의 어린이 요원 '루리'와 걸어다니는 예술 사전이라 할 정도의 '수호'의 이야기가 이번 편에서도 계속된답니다.



수호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 대해 수업을 받고 있던 그 때,

이탈리아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에서 사건이 일어나요.

바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 속 음식이 '생선'이 아닌 '피자'로 변해버린 거죠.


그래서 이탈리아로 오게 된 루리와 수호가 그 곳에 도착했을 때,

더 이상 자신들의 일을 방해하지 말라며 AAA 오메가의 메세지도 받게 되고요.

역시나 AAA의 소행이었네요.


세기의 명작이 훼손되는 일은 두고 볼 수 없는데다, 이 「최후의 만찬」 을 복원하느라 애쓰셨다 들었던 부모님 생각에 잠긴 수호랍니다.

이번 사건을 해결하기에 앞서, 드디어 AS센터 요원 뱃지를 갖게 된 수호

루리와 함께 1497년의 밀라노로 떠나게 된답니다.

 


콩군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하면 가장 먼저 「모나리자」 가 가장 먼저 생각났지만,

이 책에는 「최후의 만찬」 작품이 판타지 모험 이야기를 붙이기에 더욱 적당했던 것 같다며 말하더군요.

이제는 예술가들의 대표작 중에서 주제가 될 이야기의 작품을 골라 볼 수 있는 안목도 길러지는 거겠죠?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타임머신 자전거를 타고 1497년에 도착한 수호와 루리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만나게 되요.

「최후의 만찬」 을 원래대로 돌려 놓으려면 다 빈치가 제대로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와야 하니까요.



수호와 루리가 마주한 그 때의 다 빈치도 여전히 자연과 사람, 그리고 동물과 같이 많은 것들에 호기심을 가지고 끈질기게 관찰하고 기억하려 기록하는 괴짜 기질도 있는 예술가로서의 모습이네요.


그가 남긴 7천 여 장의 메모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이렇게 매번 관찰하고 생각한 것을 항상 기록하는 '철저한 메모 습관' 덕분에 우리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업적 뿐 아니라 그의 삶과 가치관까지도 알아 볼 수 있게 된거에요.


'자연을 관찰하고 연구해서 그 본성을 이해하는 자가 바로 화가일세.' 라는

《아트 어드벤처 2.다 빈치와 최후의 만찬》 책 속의 다 빈치가 한 말처럼요.





 



「최후의 만찬」 을 그리기 위해 성당으로 간 다 빈치는, 직접 찾아온 트리플 공작 부인의 초상화를 그리지 않겠다며 거절하죠.

이에 트리플 공작 부인은 다 빈치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게 되고,

이후 과거로 온 AAA의 행동요원인 알파와 베타와 함께 다 빈치의 그림 완성을 훼방놓게 된답니다.



또한 2년 동안 유다의 모델을 찾아 헤매일만큼 제대로 벽화를 그려내고 싶었던 다 빈치는,

예수와 열두 제자들의 앞에 놓이는 음식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았어요.


예수를 상징하기에 좋을 음식을 고민하고 음식을 만들어 줄 것을 프란체스코 수도사에게 부탁하는 다 빈치의 편지를,

다 빈치의 제자인 살라이는 제대로 전하지 않았죠.

AAA의 베타 요원이 수도사로 위장하고 살라이에게 접근해 「최후의 만찬」 완성을 방해하고 있거든요.




채색된 그림을 제대로 그리기는 커녕 매번 드로잉 연습만 시키는 스승인 다 빈치에게 섭섭했던 살라이.


자신의 초상화를 그려주지 않는다며 심술을 부리게 되는 AAA 오메가와 한 혈통인 트리플 부인과 AAA 요원들.


이들의 방해를 피해서 수호와 루리는 다 빈치가 「최후의 만찬」 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까요?


《아트 어드벤처 2.다 빈치와 최후의 만찬》 책을 통해 수호와 루리의 활약과 함께,

흥미롭고도 생생한 르네상스 시대로의 이야기가 담긴 모험을 즐겨 보세요.



콩군은 수호와 미술 복원 전문가로 활동한 부모님과의 만남은 이루어질 수 있을지도 무척 궁금해했답니다.

과연 이렇게 콩군이 궁금해한 이야기도 책에서 만날 수 있었을까요? ^^




전 다 빈치의 제자이자 조수이며 다 빈치가 아들처럼 대했던 살라이가 악동과 같았다고 어렴풋이 알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 이야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살라이로 등장하니 이야기가 풍부해지는 듯 흥미롭더군요.

덕분에 그 시대의 다 빈치와 살라이의 더 많은 이야기를 정말 제대로 듣고 싶다는 콩군은,

이 둘의 이야기를 더욱 자세히 알고 싶어졌다 하더라고요.


더불어 르네상스의 부흥을 이끈 대표적 예술가이자, 그림 이외에도 건축, 발명, 음악, 연극 등에서 두드러진 재능을 나타낸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을 더 많이 눈여겨 봐야겠다는 마음도 덧붙이더군요.


'그가 바라 본 세상이 다 담겨 있을 것 같아서'라면서요.








또한 《아트 어드벤처 2.다 빈치와 최후의 만찬》 책 속에는 각 장마다 포함된 알찬 정보들이 가득 수록되어 있답니다.


〈창의력 쑥쑥〉 부분에 수록된 다 빈치의 일생과 작품들,

그리고 그가 대표적으로 활동했던 르네상스의 시대의 배경과 예술,

또한 그런 다 빈치와 함께 르네상스의 전성기를 이끌던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

「최후의 만찬 속 비밀은 물론 더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알차도록 가득한 정보들도 꼭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아트 어드벤처 2.다 빈치와 최후의 만찬》 책과 함께 랩핑되어 있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작품집》으로 더욱 풍성하게 읽을 수 있어요.

책에서 모두 다루지 못했던 다 빈치의 작품을 더 감상할 수 있고,

작품마다 덧붙여진 설명으로 다 빈치의 세계를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줄 거랍니다.

《아트 어드벤처 2.다 빈치와 최후의 만찬》 책에서 작게 표현되었던 작품도 좀 더 크게 감상해 볼 수 있으니,

책을 읽으면서 그때마다 작품을 찾아보는 것도 즐거울 거에요.



색과 색 사이의 경계선을 구분하지 않고 부드럽게 표현하는 '스푸마토 기법'은 물론,

거리가 멀어질수록 흐려지며 푸른색을 띈다는, 원근감을 더욱 깊이있게 나타낸 '대기원근법'이 적용된 그림도 말이죠.





 



"끊임없이 관찰하고 탐구하며 기록한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



자연과 인간을 비롯한 모든 것을 그 본질을 알아낼 때까지 세밀히 관찰하고 표현해내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모든 사물에 호기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관찰하고 탐구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표현하려 했던 다 빈치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는 창의적 사고와 상상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차릴 수 있는 기회를 만날 수 있을 거에요.


이렇듯 많은 것에 관심을 기울였지만 완벽주의 성격과 시시각각 생겨나는 호기심 탓에,

작품을 채 완성하지 못하는 일이 종종 있어서 의뢰받은 일에 대한 책임감과 신뢰도를 떨어뜨린 다 빈치라는 평가도 있다는 점에서 콩군은 놀라워했답니다.

천재적인 예술가라서 거리감이 느껴졌었는데, 이런 이야기 덕분에 왠지 인간미도 보인다면서요.


저도 미완성 작품이 많은 배경이 다 빈치의 이러한 성격 때문이라는 점을 몰랐었거든요.

이렇듯 잘 안다고 생각했던 예술가들의 면모를 다양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였답니다.



《아트 어드벤처 2.다 빈치와 최후의 만찬》 책은,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이지만

작품들과 시대적 배경을 함께 들여다보면서 다 빈치에 대해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안겨 준 계기가 되어주었어요.


더불어 판타지 모험을 담은 학습만화 형식인데다 많은 정보들을 놓치지 않고 첨부해 알려주고 있어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삶과 더불어 예술의 부흥기였던 르네상스 시대로 여행을 다녀온 듯 흥미로운 시간을 누릴 수 있는 《아트 어드벤처 2.다 빈치와 최후의 만찬》 책으로 그 즐거움을 함께해보세요.











- [상상맘18기] 상상의집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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