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지구를 기대해 - 올바른 미래 시민이 되기 위한 5가지 이야기 상상의집 지식마당 21
주유정 지음, 차상미 그림 / 상상의집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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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미래 시민이 되기 위한 5가지 이야기

《내일의 지구를 기대해》 

글 주유정 / 그림 차상미

상상의집





여러분은 '미래'라는 단어가 어떤 느낌으로 와닿으시나요?

구체적인 상상을 하기엔 좀 멀리 있는 것 같은 이야기처럼 들리지는 않나요?


어릴 적 SF영화를 보면서 우리가 꿈꾸었던 미래가 현재 이루어진 것들도 많아요.

정말로 먼 미래의 일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예상한 것보다 빨리 이루어진 것들도 많거든요.

마치 먼 미래에 닿지 않을 듯 했던 일들이 가속이 붙어버린 것처럼 말이죠.


'미래'는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우리의 삶에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을지도 몰라요.

단지 우리가 세심히 들여다 보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테니 말이죠.

그렇기에 우리 앞으로 성큼 다가와 있을지도 모를 미래에 대한 준비를 잘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가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현재의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지 아이와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책 한 권을 소개해보려 해요.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출간되는 책들 중에서, 콩군이 애정하는 시리즈의 신간 소식이 있어 즐거워 하더군요.

바로 『상상의집 지식마당 시리즈』 의 스물한 번째로 출간된 《내일의 지구를 기대해》 라는 책이랍니다.


이 책에는 「올바른 미래 시민이 되기 위한 5가지 이야기」 라는 부제가 붙어 있어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이 만들어갈 미래의 더 나아질 모습을 위해 생각해봐야 할 5가지의 주제들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답니다.


' 환경 / 교육 / 직업 / 과학 / 민주주의 '


이런 주제들이 우리가 만들어 줄,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만들어 갈 미래의 모습과는 어떻게 닿아 있을까요?

미래의 모습을 완벽히 상상할 수는 없어도 지금의 모습으로부터 더 나은 미래를 꾸려 나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바로 《내일의 지구를 기대해》 이 책을 통해서 말이죠.

그럼 현재 우리의 모습을 들여다보면서 우리가 미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과연 무엇일지 책을 펼쳐 볼까요?




 



《내일의 지구를 기대해》 책은 '바이러스'의 이야기로 시작되네요.


정체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면서

현재로서는 사람들간의 거리두기만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해요.


이러한 거리두기의 방법은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의 삶의 모습까지 바꾸어 놓았죠.

이런 생활이 어른들도 견뎌내기 벅차기에 아이들에게는 더욱 힘든 상황이 되어버렸답니다.

어른들조차 힘들어 하는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의 마음까지 세세하게 살피지 못하는 지금이 되었네요.



전염병으로 인해 도시는 활력을 잃어가고 있고, 길거리에서 재채기라도 하면 모두가 날 선 눈빛으로 쳐다보는 풍경이 지금의 우리 모습과 맞닿아 있는 듯 해요.

코로나19라는 새로운 전염병으로 인해 우리는 일상이 멈춘 듯 보내는 시간의 연장선에 있으니 말이죠.







이렇게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일상이 흔들린 모습에서 '환경'이라는 키워드로 첫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답니다.


얼마 전부터 자전거를 사고 싶어한 '시연이'

자전거를 타려 밖에 나가는 것도 위험하다며 탐탁지 않아 하는 아빠와 함께

무더운 날에 마스크를 쓰고 찾아간 자전거 매장이 문을 닫아 속상해하고 있어요.




 



자전거도 사지 못하고 헛걸음해서 속상한데다, 자신의 마음도 몰라주고 짜증을 내는 아빠에게 서운한 시연이에게

기후 변화로 인해 얼음들이 녹아 버렸다며 이야기하는 '북극곰 엘리엇'이 나타나죠.


그러면서 이렇게 알 수 없는 바이러스가 퍼진 지금의 원인은 자연이 파괴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야기하면서요.


인간들이 자신들만이 이 지구의 주인인 것처럼 이기적으로 행동하며 자연을 훼손하고,

그로 인해 함께 살아가야 할 동·식물들의 보금자리를 빼앗았으며,

이렇게 훼손된 자연과 인간이 살아가는 곳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야생의 바이러스들이 인간에게 치명적이 되었다고 말이죠.


그렇게 시연이 앞에 나타난 엘리엇이라 자신을 소개한 북극곰은

자연이 파괴되면 인간들에게도 위협적이 될거라는 말을 남기고 홀연히 사라진답니다.




 



그럼 이제는 《내일의 지구를 기대해》 에서 두 번째로 만나 볼 키워드인 '교육'에 관련한 이야기를 들여다 볼까요?


이번에는 전염병으로 인한 거리두기 때문에 학교도 가지 못하고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는 '도훈'이라는 친구를 만날 수 있어요.


사실 도훈이는 우리가 첫 번째 이야기에서 만난 '시연'이와 같은 반 친구이지만,

2학기가 되도록 학교에서 만난 시간이 적었던 반 친구들과도 어색하게 느껴져서 소극적이 되어가다보니 자신감도 잃어가고 있는 친구랍니다.




 



온라인 수업 중에 화면을 끄고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해도 친구들은 물론 선생님도 알아차리지 못할거라 생각하던 도훈이 앞에 '엘리엇'이라 자신을 소개하는 '흰꼬리수리'가 나타났답니다.


도훈이는 흰꼬리수리인 엘리엇과 함께,

매일 학교를 다니던 예전과 등교하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듣게 되는 수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요.


콩군도 지난 해 봄학기부터 제대로 등교하지 못하고 원격 수업으로 대체된 이후,

친구들과 대화조차 제대로 할 수 없으니 친해지지 못하고 한 학년이 마무리되는 것이 가장 아쉬웠다면서,

도훈이의 마음을 충분히 공감하더군요.


물론 콩군도 학교를 가지 않아서 편해진 면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친구들과 만나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신 나게 놀면서 함께 공유하는 시간들이 더욱 소중하다면서요.



우리도 어릴 적에는 지금처럼 직접 대면 없이 원격으로 이루어지는 교육에 대한 미래를 상상해보곤 했었죠.


하지만 이런 측면이 신 나게 뛰어 놀고 학교라는 사회속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그리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이번 일을 겪으면서 깨닫게 된 것 같아요.


막연히 보편화 되어질 최첨단의 미래 교육을 그려보곤 했지만,

정작 그런 모습 속에서 아이들은 과연 진정으로 행복하다 느낄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거든요.

그러면서 아이들의 마음도 함께 성장하며 배려할 수 있도록 미래 교육도 제대로 된 방법으로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위에서 만나 본 이야기 이외에도 '직업'과 '과학', 그리고 '민주주의'를 주제로 담은 친구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지지 않나요?


또한 '환경'과 '교육'을 키워드로 만나 본 시연이와 도훈이의 이야기에서 '북극곰'과 '흰꼬리수리'로 등장한 '엘리엇'은,

남은 키워드의 이야기들 속에서도 또 다른 동물의 모습으로 등장하게 된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엘리엇'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더불어 여러 모습으로 등장하는 '엘리엇'은 어떠한 이유로 아이들 앞에 나타나는 걸까요?


'엘리엇'과 엘리엇의 등장 이유가 궁금해진다면 《내일의 지구를 기대해》 책에서 직접 확인해보길 바랄게요.




 



더불어 《내일의 지구를 기대해》 이 책에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아이들과 엘리엇의 이야기와 함께,

현재의 모습이 담긴 정보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살펴봐야 할 측면들을 덧붙여 놓은 설명 부분을 각 장마다 포함하고 있어요.


〈흰꼬리수리가 말해 주는 새로운 지구의 교육〉처럼

여러 모습으로 등장하는 엘리엇이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로 수록되어 있죠.


그렇기에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어요.




 



게다가 이렇게 첨부된 정보의 마지막 부분에는 구체적인 생각들을 표현해 볼 수 있도록

〈지구를 위해 토론!〉이라는 박스를 첨부해서 생각거리를 짚어주고 있으니,

아이들 스스로가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고 꾸려나갈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팁처럼 활용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답을 찾아내보는 것도 좋을 기회가 되어 줄 거랍니다. 





 



"위기 속에서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준비해보자!"



전염병으로 예전과 같은 일상을 누릴 수 없는 사회속에서

어른들보다 더욱 불안해하고 마음이 헛헛하다 느낄 아이들 앞에 나타난 '엘리엇'

어딘지 모르게 마음의 위안을 주고 지금을 이겨낼 수 있는 에너지를 전해주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면서

콩군은 이런 '엘리엇'의 존재가 마음을 지탱해주는 것 같았다 해요.

그러면서 그런 에너지를 전해주는 '엘리엇'을 지켜내주고 싶다는 말을 덧붙이더군요.



예전과 같은 일상으로의 회복이 더딘 2년 여의 시간이 흐르고 있는 지금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는 이야기라서

읽는 내내 공감이 되면서도 이렇게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는 생각도 갖게 되었어요.


지금의 위기를 또 다른 기회로 만들 수 있다는 말처럼,

잠시 멈추어 서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나갈 더 나은 미래를 제대로 만들어가기 위해,

우리가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을 계획해보는 시간이라는 것을 또 한 번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기후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지금이지만,

더 이상 지구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이 더불어 공존할 수 있는 더 나은 활동무대인 지구로 만들어가는 방법을 비롯해,

교육과 직업, 과학과 민주주의 측면에서 더 나은 미래를 꾸리기 위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을 찾아내야 할 때라는 것을요.



지금의 우리를 닮아 있는 친구들의 이야기와 함께 덧붙여진 지식 정보들을 만나 볼 수 있는 《내일의 지구를 기대해》 책을 통해서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행동해야 할 방법들을 좀 더 깊게 생각해봐야 할 때랍니다.









- [상상맘18기] 상상의집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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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일드 폴 서유재 어린이문학선 두리번 10
이병승 지음, 박건웅 그림 / 서유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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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환경 이야기를 함께 담아내다!


《차일드 폴》 

글 이병승 / 그림 박건웅

서유재





요즘 콩군과 함께 읽는 책들 중에서 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제가 바로 '기후 위기'에 관한 것이랍니다.


지난 학교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소개해주셨다면서 콩군이 이야기한 「6도의 멸종」 ,

그리고 제가 요즘 부지런히 읽고 또 읽고 있는 책 중의 하나인 「시간과 물에 대하여」 이 책들도 바로 기후변화에 관한 주제로 이어지고 있거든요.


게다가 제가 먼저 보고 함께 보면 좋겠다 생각해서 콩군과 다시 챙겨 본 '기후변화'를 다룬 다큐멘터리도 보게 되니,

환경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높아졌어요.


그래서 기후 변화와 기후 위기를 다룬 동화도 만나보고 싶단 생각을 하던 때에 만나게 된 이 책을 소개하려 해요.


콩군과 함께 읽고서 현실감 있게 다가오는 내용 때문에 더욱 오래도록 곱씹게 되는 책이었거든요.




 



서유재 출판사에서 『어린이문학선 두리번 시리즈』 의 열 번째로 만나게 된 《차일드 폴》 이라는 책이랍니다.


기후 변화와 환경, 생태 그리고 정치를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죠.


지금까지 만났던 '기후 변화'를 이야기하는 동화책 중에서,

'정치'라는 주제를 함께 이야기한 책은 만나보지 못했었거든요.


동화책이 아닌 제가 읽는 책에서도 환경과 정치를 함께 다루던 책은 없었기에,

이 주제가 생소하면서도 궁금증에 더욱 끌렸던 것 같아요.


그럼 환경과 정치 이야기를 판타지 동화속에 담아낸 《차일드 폴》 책을 함께 들여다 볼까요?




 



새로운 대통령이 된 초등학교 5학년, 열두 살의 소년 '안현웅' 군의 시점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답니다.


4년 전, 전 세계적인 기상 이변으로 지구가 대재앙을 맞은 그 때,

지리산으로 등산을 갔던 엄마가 폭설에 갇혀 돌아오지 못한 채 현웅이는 엄마와 이별을 해야했었죠.


그 대재앙 이후 세계 각국의 정치 지도자와 종교 지도자들, 그리고 재벌 기업가들이 모여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고,

이런 대재앙을 막고 자연과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은 '어린이'라는 생각에,

어린이가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각 나라의 대표인 대통령과 수상은 어린이가 되어야 한다는 법을 만들었어요.

이렇게 만들어진 법이 바로 '차일드-폴(Child-Pol)' 이랍니다.


세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슈퍼컴퓨터의 수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뽑힌 어린이 대통령 현웅이는,

탐탁치 않게 여기는 아빠도 이해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을 하겠다고 해요.




 



대통령이 되면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현웅이는,

정치라는 것이, 또한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그렇게 쉽게 무엇이든 뜻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하나씩 깨닫게 되어 간답니다.


특히 대통령이 된 현웅이를 곁에서 도와주는 차실장님과 경호 팀장님이 자신을 딱딱하게 사무적으로만 대하는 것에 마음이 더욱 불편하기도 했죠.


하지만 어릴 적 '녹비 소녀'라는 별명으로 비둘기들을 아우르며,

화석 연료를 쓰는 자동차 때문에 지구 환경이 오염되고 그로 인해 전쟁도 일어나니

이를 막아보려 환경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차실장님의 과거 이야기를 알게 되고 난 뒤,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고 희망을 품지 않는 지금의 차실장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는 현웅이네요.



콩군은 권력이나 시스템에 의해 좌절된 희망을 품고 살지만 그것을 드러내지 않는 차실장님과 경호 팀장님을 보면서,

이들이 꿈꾸는 희망의 불씨가 되살아나기 위해서는 모든 이들이 한마음 한뜻이어야 한다는 걸 새삼 알게 해주었다 하네요.


전 차실장님과 경호 팀장님을 보면서 그래도 그들은 무엇인가를 바꾸려 최선을 다해 노력이라도 했으니,

그 의지가 꺾였다 하더라도 노력하지 않은 이들보다 더 용기 있는 사람들인 것 같아 멋지기도 하고,

그들처럼 최선을 다해 노력하지 않았던 제 모습이 슬쩍 부끄러워지기도 했답니다.




 



그러다 얼마 뒤 공식 일정으로 축구 경기를 관람하기로 되어 있던 날,

갑작스레 몰려온 심한 황사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는 것은 물론

점점 거세지는 폭풍을 동반한 황사에 입을 벌리고 숨을 쉬는 것조차 힘들어지자 도시 곳곳이 아수라장이 되었죠.


직접 피해 정도를 살펴보려 나갔지만 결국 모래 폭풍 속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고 돌아온 현웅이는,

황사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약을 지원하는 방법이나,

이런 극심한 황사를 근본적으로 해결해하기 위해 나무를 심어보겠다는 생각으로 몽골 대통령인 열한 살의 소녀와도 만나보고요.




 



하지만 모든 일들이 현웅이의 뜻대로 쉽게 해결되지는 않아요.


게다가 이렇게 지구의 환경을 지켜내기 위해 대통령인 현웅이는 물론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정치와 경제를 거머쥔 거대한 암흑 세력으로 인해 번번히 그 노력들이 헛된 일이 되기도 해요.



이렇듯 환경이 파괴되어 지구가 대재앙을 마주하더라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가리지 않고 훼방을 놓는 세력에 굴하지 않고, 이 지구의 기후 위기를 극복해낼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현웅이는 지구의 마지막 희망으로 뽑힌 어린이 대통령의 자리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해야만 하는 일들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요?


또한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으로 인해 환경이 파괴되어 황폐해져가는 지구를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을 현웅이는 찾을 수 있을지 궁금해지지 않나요?



더불어 환경을 지키며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와 더불어 잘 살아갈 수 있는 세계를 위해 노력했지만,

사람들에 대한 상처 때문에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차실장님과 경호 팀장님이

새로운 어린이 대통령인 현웅이를 만난 이후 어떤 관계를 맺어가는지,

어떻게 서로 마음을 나누게 되는지 들여다 보는 것

《차일드 폴》 이 책을 읽으면서 확인해본다면 그 결론 끝에 상상 이상의 이야기를 마주할 수 있을 거랍니다.


또한 현웅이도 차실장님과 경호 팀장님처럼 마음 속에 품고 있는 생각들을 꺼내어

모든 이들에게 제대로 진심을 전해볼 수 있을지 직접 확인해보길 바라면서요.


어린이가 참여하는 정치가 점점 재앙이 되어 가는 지구 환경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이 될 수 있을지

《차일드 폴》 을 통해 흥미로우면서도 정말 이루어지길 바라는 그 이야기를 함께 해보세요.





 



"판타지동화? 멀지 않은 우리의 미래가 될 수도 있어!"
 


《차일드 폴》 이 책을 읽고 난 뒤 콩군과 이야기 나누면서 가장 무서웠던 것은,

책 속에 그려진 모습이 정말로 멀지 않은 우리의 미래가 그대로 담겨 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었어요. 


그 정도로 현재의 기후 변화가 큰 위기를 가져오고 있음은 모두가 인지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저부터 선뜻 나서서 기후 변화를 막아낼 방법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지 못하기에,

지금의 기후 변화를 더디게 만들지 못하고 가속화시키는 것에 대해 방관자적인 입장인 것처럼 느껴져서 더욱 책 내용에 공감하며 무서워졌어요.


그렇기에 더욱 《차일드 폴》 이 책 속의 이야기처럼 정말 '어린이'에게 희망을 걸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상상으로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답니다.

비록 판타지 동화일 뿐이라고 여길지도 모르지만, 이토록 황폐해져 가는 우리의 지구를 지켜낼 수만 있다면 상상이 아닌 진정 현실로 이루어졌으면 하고 바라게 되더라고요.



콩군은 기후 변화와 기후 위기에 대한 주제로 많은 책을 읽어봤지만,

개개인의 의식 개선을 위한 정보와 독려 정도에서 그치지 않고,

경제와 정치와도 얽혀 있는 환경 문제를 사실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서 더욱 현실감 넘치는 판타지동화였다고 말하더군요.


그렇기에 지금의 기후 위기로 인해 곧 현실이 될지도 모르는 대재앙으로부터 지구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개개인이 아닌 사회 구성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실천 가능한 일들을 빨리 계획하고 행동하는 것 뿐이라며 이야기하네요.


그러면서 《차일드 폴》 이 책은 친구들은 물론 어른들, 기업가들, 정치인들이 모두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눠야 할 책이라고 콩군의 반응은 뜨거웠답니다.



읽는 동안 우리에게 성큼 다가올 것 같은 현실이 된 듯 느껴지기도 하고,

머뭇거리는 마음을 종용시키듯 채근하는 이야기에 몇 번씩 울컥하게 만든 동화인 《차일드 폴》 !!


지금의 기후 위기에 직면한 우리들이 반드시 함께 읽고 생각해봐야 할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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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의 독서는 달라야 합니다 - 책 싫어하는 고학년의 문해력·독해력·독서 감상문 잡는 기술 바른 교육 시리즈 19
전영신 지음 / 서사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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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의 독서는 달라야 합니다》
 

전영신 지음

서사원





등교를 하지 않고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되는 날들이 2년 여동안 이어진 채 이제 초등 졸업을 앞두고 있는 콩군은,

틈만 나면 책을 보던 아이에서 이젠 현저히 독서 시간이 줄어든 아이로 변하더라고요.


의도하지 않았지만 여유로운 시간이 많아진 탓에 독서에 올인하기 보다는 미디어들을 통해 단기간의 즐거움을 추구했기 때문이에요.


이런 콩군을 위해서 잔소리 하지 않는 부모가 되기 위해 조금 더 도움이 되고 자극제가 될 만한 것을 찾아 헤매이게 되었네요.


그래서 그런 자극제가 되어 줄 책을 한 권 소개해보려 해요.




 



바로 《초6의 독서는 달라야 합니다》 책이랍니다.


서사원 출판사에서 출간되고 있는 『바른 교육 시리즈』 의 열아홉 번째 이야기인 이 책은,

'책 싫어하는 고학년의 문해력·독해력·독서 감상문 잡는 기술'에 대해 담고 있어요.


초등 6학년이라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이야기라고 하니

딱 초등 6학년인 콩군에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될 듯 해서 꼭 읽어보고 싶었답니다.


게다가 지난 해 '문해력'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문해력'이 뒷받침 되지 않고서는 어떤 것도 제대로 할 수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더욱 조바심 났던 것에 대한 해답이 되어 줄 것 같은 책으로 제겐 느껴졌거든요.


그럼 우리 아이들이 어떤 문제에 직면하더라도 주눅들지 않고 마주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주어야 할지

《초6의 독서는 달라야 합니다》 이 책을 살짝 들여다 볼게요.




 



우선 초등 고학년의 학부모라면 고민의 대부분이 아이의 학업 성취도가 차지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초등학생때는 곧잘 하던 아이가 중학생이 되어서는 공부가 너무 힘들다며 하소연하는 아이들도 제 주변에 많았거든요.


이 책의 저자인 '전영신' 선생님도 이 부분을 언급하셨어요.


그런데 이렇게 아이들이 중학생이 되면 공부가 어렵다고 느끼는 데에는 '어휘력'과 '문해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서이며, 이런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는 '독서'가 답이라고 말이죠.


책을 많이 읽다보면 이야기 흐름 속에서 자연스레 단어의 뜻을 예상할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지게 되거든요.


또한 글을 읽으면서 머릿속에서 그 글들을 그림으로 바꾸는 데 능숙해지며,

그런 장면을 상상하는 힘이 곧 '문제 해결 능력'이 되어 쌓이기에 이런 이유들로 독서가 더욱 중요해지는 것이죠.




 



그리고 책은 타인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기도 하고, 갈등이나 문제를 직면했을 때 가치판단을 할 수 있는 팁을 제공해주기도 하죠.


이렇게 책의 역할이 우리 삶에 많은 영향을 주며 독서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아이들을 이끌어주기가 막상 쉽지만은 않아요.



저도 유치원과 학교에서 권장하는 '추천 도서 목록'들을 하나씩 지워가면서 콩군에게 읽혔던 적이 있었어요.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저도 그런 방식의 책읽기라면 내적 동기가 활성화되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그래서 다른 방법을 적용해보기로 했죠.


콩군이 보고 싶은 책을 고르면, 그 권수만큼 지금 읽어야 할 권장 도서들을 함께 읽기로 말이에요.


그랬더니 콩군은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좋은 책들을 고를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게 되었고,

그 때에 읽어두면 좋을 책들도 섭렵하게 되니 독서력이 월등히 높아지더라고요.



또한 《초6의 독서는 달라야 합니다》 책에서 저자가 언급한 것처럼,

아이가 좋아하는 책에 대한 관심은 점차 여러 영역으로 확대되더군요.


저도 한동안 학습만화와 창작동화만을 편식하던 콩군이 걱정이었는데,

어느 순간 자연스레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었답니다.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러우면서도 필연적으로 생겨나는 호기심들을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아이들은 더 많고 다양한 책들을 접하게 되니 말이에요.




 



우리 부모의 역할은 이런 책으로 관심을 집중시켜주고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 정도만 이끌어 주면 된답니다.


아이가 빠른 시간동안 독서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조바심내며 다그치지 않도록 말이죠.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제목과 표지 살펴보기', '작가에 대한 관심도 높이기', '마인드맵 그려 주기' 등의 팁들을 활용해서 말이죠.


이에 굳이 제 경험에서 하나를 덧붙여보자면, 전 콩군이 즐겁게 읽은 책이 있다면 그 작가의 다른 책들을 함께 읽어볼 수 있도록 슬쩍 건네보았어요.


그랬더니 지금은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찾아 읽는 기쁨을 알게 된 콩군으로 성장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아이들에게만 책읽기를 강요하지 않는 것이에요.


콩군이 재미있게 읽은 책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기도 하고, 서로의 생각을 교류해보기 위해 '무조건 함께 읽는다는 원칙'을 세웠거든요.
 

책에서 언급된 이 방법도 콩군처럼 많은 아이들에게 좀 더 좋은 자극제가 되어 줄 것 같아요.


《초6의 독서는 달라야 합니다》 책의 3장 〈독서의 꽃, 북 토크〉에서 언급된 것처럼,

'북 토크'로 함께 공감하며 생각을 확장시켜나가는 데에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한마음이 되어야 하거든요.







더불어 《초6의 독서는 달라야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전 콩군에게 적용해 볼 팁을 눈여겨 봤답니다.


그 중에서도 '어떤 책에도 적용할 수 있는 토크 삼총사'에 언급된 명대사 뽑기와 해시태그 달기, 그리고 주인공에게 한마디 하기의 팁이 눈에 띄더라고요.


이 방법은 콩군과 함께 저도 제대로 실천해보려 마음 먹었답니다.


콩군만큼이나 저도 함께 성장해야 할 부모이니까요.




 



몇 해 전, 어떤 인터뷰에서 SNS를 하는 데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글쓰기 능력'이라고 말하는 걸 잊을 수가 없더라고요.


글쓰기의 능력이 왜 중요한지, 글을 쓴다는 것이 내 생각을 보여주는 것이니 그만큼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요.


또한 서술형 평가가 대부분이었던 콩군의 학교 생활을 보면 더욱 더 글쓰기가 필요하다 느끼게 되더군요.


그렇기에 3장 〈독서의 꽃, 북 토크〉 중에서 '말이 글이 되게 하려면' 속의 내용들을 더 집중해서 읽어내려 갔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아이들의 글을 있는 그대로 칭찬해주고 응원해주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었어요.


저도 매번 콩군의 글을 대할 때, 어떤 부분이 매끄럽지 못한지 지적하기 바빴던 것 같아요.


부모인 저도 완벽하지 않기에 그저 바라봐주며 응원하는 만큼 아이도 성장할거라는 믿음으로 흔들리지 않고 조바심내지 않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또 한 번 새겨보게 되었네요.




 



《초6의 독서는 달라야 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독서 습관과 책 이야기, 그리고 글쓰기에 관한 정보만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저자이자 선생님이신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에피소드를 한껏 풀어내며 적재적소에서 많은 팁들을 이야기로 담아낸 책이거든요.


그렇기에 아이의 성장을 도와 줄 책들을 5가지의 테마로 담아서 해당 분류에 권장하는 책 소개도 담겨 있고,

이를 바탕으로 해볼 수 있는 북 토크의 활용법을 첨부해두고 있답니다.


이 테마들속에 분류되어 소개된 책들 중 많은 책들을 콩군과 함께 읽어봤지만,

양껏 도전해보지 못했던 '좀 더 깊이 있는 북 토크'를 경험해보리라 저도 다짐해봅니다.





 



"좋은 책을 만날 수 있도록, 이끌지말고 그 길을 보여주기!!"



보통의 아이들이 그렇겠지만,

콩군도 초등 중학년 때까지는 저와 함께 도서관에 가서 책도 고르고,

제가 추천하는 책들 중에서 읽고 싶은 신간이 있으면 구입해달라고 이야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초등 고학년이 된 이후부터 함께 도서관을 가는 빈도도 현저히 줄어들게 되고,

읽고 싶다며 이야기해주는 책들도 서서히 줄어들었답니다.


그런 모습에 살짝씩 서운한 감정이 들긴 하지만,

이것도 아이가 성장해가는 과정이기에 그 속에서 제가 해야 할 일을 조금 더 찾아보게 되더군요.


이런 생각들이 가득 차있던 때에 《초6의 독서는 달라야 합니다》 이 책을 만나게 되니 마음이 든든해졌어요.


콩군이 만든 독서 습관을 시작으로 자신의 생각을 오롯하게 표현해낼 수 있는 글쓰기를 할 수 있기까지,

전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제대로 해내는 것만 집중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면서 말이죠.


책의 시작 부분에서 만날 수 있는 '프랭크 세라피니'의 말처럼요.



콩군이 초등 6학년으로 예비 중학생모드로 전환 될 이번 겨울 방학동안 어떤 것을 해야 좋을지 고민했었는데,

이 책으로 많은 해답을 얻었답니다.


그렇기에 아이의 독서 습관과 글쓰기에 대한 고민들로 답답함이 있다면,

《초6의 독서는 달라야 합니다》 이 책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길 바랄게요.









- 서사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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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사이 쑤시기는 정말 재밌어! - 저학년을 위한 9가지 생활 습관 동화 상상의집 생각마당 1
윤정 지음, 노은정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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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을 위한 9가지 생활 습관 동화 - 나쁜 습관 이제 그만!

《발가락 사이 쑤시기는 정말 재밌어!》

글 윤정 / 그림 노은정

상상의집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게 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부터 찡이군은 물론 콩군까지 조금씩 게을러지기도 하고, 생활 습관이 슬쩍 무너지기도 하더라고요.


콩군도 온라인 수업을 받는 날에는 버틸 수 있는 시간까지 버티면서(^^;;) 늦잠을 자기 일쑤였고요.


그리고 콩군과 찡이군이 함께 tv를 보는 시간을 서로 경쟁이라도 하는 듯이, 미디어 시청 제한 시간에 대한 약속을 어기기도 했답니다.



이렇다 보니 매번 잔소리는 늘고 아이들과 씨름하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이럴 땐 제 잔소리보다 조금 더 효과적인 방법을 사용하는게 낫겠죠?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이 책이랍니다.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출간되는 『생각마당 시리즈』 의 첫 번째 이야기인 《발가락 사이 쑤시기는 정말 재밌어!》 는,

저학년을 위한 9가지의 생활 습관을 이야기하고 있는 동화책이랍니다.


'저학년을 위한 동화'이지만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슬쩍 무너지고 있는 고학년 콩군에게도 각성의 계기가 되어주길 바라면서요.


그럼 《발가락 사이 쑤시기는 정말 재밌어!》 이 책에 등장하는 '9가지의 생활 습관'은 어떤 것이 있을지 함께 들여다 볼게요.




 



먼저 딱딱하게 보여주기 보다는 '저학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구성해놓았어요.


어떠한 9가지의 생활 습관이 이 책에 포함되어 있는지 말이에요.


'시간 습관'과 '식습관'을 비롯해 '언어, 청결, 공부, 절제, 청소, 절약, 독서' 습관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답니다.


그리고 이 9가지의 생활 습관에 대한 이야기에 등장하는 세 명의 주인공들이 모두 반 친구이기에,

아이들이 자신과 친구들의 이야기인 듯 느껴져서 공감대가 훨씬 높아질 거에요.


무엇이든 제 맘대로 하고 싶어 하는 '왕장군',

게으름이 많은 '안공주',

편식쟁이 '하나만' 까지 이 세 친구들과 나눌 생활 습관 이야기속으로 함께 가볼까요?




 



오늘 아침에도 우리 아이들에게 벌어진 일이라 더욱 공감되는 〈시간 습관 - 일찍 일어나기〉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볼게요.


학교에 가는 5일 중에서 네 번쯤 지각을 하는 '공주'는, 휴대 전화기로 알람을 맞춰 놓으면 아침마다 일찍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부모님께 이야기해서 스마트폰을 갖게 되죠.


하지만 알람은 핑계일 뿐, 새로운 스마트폰은 할 수 있는게 너무 많아서 시간이 지나는지도 모르고 빠져 있기 일쑤에요.


그 때문에 늦은 시간까지 휴대 전화기로 친구들과 문자를 주고 받다가, 결국 공주는 또 늦잠을 자버렸거든요.


학교로 출발해야 하는 시간인 10분 전에 일어난 공주는 스마트폰의 알람이 소용없어 보이네요.


그렇게 정신없이 학교로 달려간 공주는 어떤 하루를 보내게 될까요?



사실 어른들도 아침에 이불속에서 나오기 싫을 때가 많잖아요.


특히나 이렇게 찬바람이 불고 추워진 날씨에는 더욱 그렇죠.


저도 종종 '조금만 더~'라며 제 자신에게 아량을 베풀기도 하거든요. ^^;;



하지만 약속 시간에 늦거나 지각해서 정신없이 허둥지둥 하는 것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늦지 않게 시간 약속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해요.


지금은 이렇게 지각하는 습관이 별 것 아닌 것처럼 느껴지고 나중에 고칠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쉽게 고쳐지지 않는 게 '습관'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늦지 않도록 일찍 일어나고, 그러기 위해서 일찍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꾸준히 쌓아야 한답니다.



콩군이 《발가락 사이 쑤시기는 정말 재밌어!》 이 책을 찡이군에게 읽어주면서, 서로 지각쟁이라고 놀리더라고요.


'그래도 우린 공주만큼 심각하지 않으니 괜찮아' 라고 말하는 콩군과 찡이군에게 조금 더 노력해달라고 부탁했어요.


'조금만 더 부지런해지자!' 마음속으로 외쳐봅니다.


시간 습관에 있어서는 완벽한 꼬맹이들이 되길 바라면서요. ^^







다음으로 만나 볼 생활 습관 이야기는 〈절제 습관 - 게임에 너무 빠지지 않기〉 랍니다.


콩군이 너무나 격하게 공감한 내용이기도 하고, 아마도 많은 아이들이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나만'이의 마음이 자신과 같다고 생각할 것 같거든요.



생일날 삼촌으로부터 선물받은 게임기로 너무나 신 나게 세 시간이나 게임을 즐긴 '하나만'.


그런 나만이의 모습에 엄마는 숙제 다 하고 나면 30분 동안 게임을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죠.


'하루에 고작 30분이라니!' 라고 생각한 나만이는 엄마와의 약속을 잘 지켜낼 수 있을까요?



콩군도 '하루에 30분 게임은 뭔가 완료되지 않은 일을 하는 기분이야' 라면서 나만이의 기분에 은근 감정 이입이 되더군요.


그래도 게임을 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야 한다는데 동의하는 콩군이에요.


게임을 하는 동안에는 나만이처럼 스스로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을 마주할 경우가 있다면서 말이죠.



사실 어른들도 게임 중독으로 제대로 된 생활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과도 합리적인 방법으로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절제할 수 있는 습관을 차곡차곡 쌓아갈 수 있게 도움닫기가 되어 주는 것도 어른들의 몫이라 생각해요.




 



《발가락 사이 쑤시기는 정말 재밌어!》 책의 9가지 생활 습관에 대한 각각의 이야기 끝에는 함께 생각해보고 답을 찾을 수 있는 '질문들'이 있어서, 이야기에 대해 정리도 해보면서 왜 이런 생활 습관이 필요한지 깨닫게 되는 기회를 안겨 준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해보는 질문들'에 이어, 〈실천해 봐요〉 페이지가 실려 있어요.


각각의 생활 습관 이야기마다 어떻게 하면 바른 생활 습관을 가질 수 있을지 여러가지 팁을 담아 놓아서,

책에서 제시한 팁들을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완벽한 생활 습관'을 차곡차곡 쌓아나갈 수 있을 거랍니다.

 



 



또한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내 생활 습관을 점검해 봐요!〉 페이지를 수록해두어, 자신의 평소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답니다.


제시된 항목들을 읽어보면서 자신에게 해당되는 내용에 체크된 갯수에 따라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지 않나요?


살짝 노력이 필요하다는 결과를 받은 콩군처럼 '생활 습관 점검표'에 대한 궁금함이 커졌다면 책으로 직접 확인해보세요.


더불어 《발가락 사이 쑤시기는 정말 재밌어!》 제목과 같은 '발가락 사이 쑤시기가 정말 재밌어!' 는 〈청결 습관 - 씻기〉를 주제로 '안공주'의 이야기가 담겨 있으니 이 에피소드와 더불어 나머지 다른 이야기들도 책을 통해 확인해보길 바랄게요.





 



"바른 생활 습관, 어렵지 않아요!"



《발가락 사이 쑤시기는 정말 재밌어!》 책은 9가지의 단편동화집 같아서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게 읽어 볼 수 있는데다, 주인공들이 또래 친구이니 더욱 몰입도가 높을 거에요.


내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도 그렇게 해야지, 난 이렇게 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것만으로도, 바른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테니까요.


또한 이야기를 듣고 읽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조금 더 깊이있게 문제를 바라보고 생각해볼 수 있으며,

현재 내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거울 같은 '질문들'과 유용하게 적용될 '다양한 팁들' 덕분에 더욱 효과 만점이고요.


부모님의 잔소리보다 더욱 효과가 높은 '생활 습관 바로 세우기' 동화책이라 할 수 있는,

《발가락 사이 쑤시기는 정말 재밌어!》 로 아이들이 즐겁게 생활 습관을 형성하면 좋겠어요.










- [상상맘18기] 상상의집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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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별자리를 들려드립니다 - 신화와 함께 떠나는 별자리 여행 이야기 도감 4
후지이 아키라 지음, 오승민 옮김 / 웅진주니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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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함께 떠나는 별자리 여행

《오늘의 별자리를 들려 드립니다》 

글쓴이 후지이 아키라 외 / 옮긴이 오승민

웅진주니어






저도 그렇지만 콩군도 늘 별이 빛나는 밤하늘을 올려다 보는 걸 좋아해요.


어릴 때 종종 밝게 빛나고 있는게 어떤 별인지 궁금하다던 아이에게 명쾌하게 답변해주질 못했지만요.


어쩌다 미디어에서 별자리 이야기를 하면서 밤하늘을 관측하는 장면이라도 나오면 어떻게 저렇게 하늘 위에 떠있는 무수한 별들의 이름을 다 알고 있는지 경이롭게 느껴지기도 하거든요.


하늘에 밝게 빛나는 별들의 이야기를 하나씩 알아가다 보면 언젠가 별들과 더욱 친해질 수 있을 거에요.


그래서 이렇게 별들과 친해질 기회를 안겨주는 책을 이번에 소개해볼까 해요.




 



웅진주니어 출판사에서 출간되는 『이야기 도감 시리즈』 의 네 번째 책인 《오늘의 별자리를 들려 드립니다》 랍니다.


'신화와 함께 떠나는 별자리 여행'이라는 부제에서 볼 수 있듯이, 별자리에 얽힌 신화를 재미있게 들려주고 있어요.


그렇기에 복잡해보이는 별자리 탐구에도 불구하고, 좀 더 익숙한 듯 흥미롭게 느껴지더군요.


'나도 별자리 전문가!'를 외칠 수 있도록 '별자리 입문서'가 되어 줄 《오늘의 별자리를 들려 드립니다》 책을 들여다 볼게요.







하늘의 별을 무리지어서 신화에 나오는 동물이나 인물의 이름을 붙여 놓은 걸 '별자리'라고 해요.


이렇게 하는 건 별자리를 쉽게 찾고 어디에서 볼 수 있는 별들인지 쉽게 기억하려고 하는 거에요.


1930년 국제천문연맹에서 정식으로 채택한 표준 별자리만해도 무려 88개라고 하더군요.


이렇게 많은 별자리 모두를 완벽히 기억해 낼 수는 없어도 자주 접하게 되는 별자리를 조금 더 쉽게 기억하기 위해서는, 별자리와 관련된 신화를 함께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될 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의 별자리를 들려 드립니다》 이 책에서는 40여 편의 별자리와 관련된 신화를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해놓았답니다.




 



《오늘의 별자리를 들려 드립니다》 는 우선 1~4장에 걸쳐 '봄·여름·가을·겨울'의 〈계절별 별자리〉로 구성되어 있어요.


에는 지구의 북쪽 끝을 가리키는 '북극성'을 포함한 '북두칠성'을 지표로 '봄의 대곡선'과 '봄의 대삼각형'으로,

여름에는 '여름의 대삼각형'으로,

가을에는 '페가수스의 사각형(가을의 대사각형)'으로,

겨울에는 가장 밝은 '시리우스'와 '겨울의 대삼각형', 그리고 '겨울의 대육각형'으로 별자리를 찾아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계절별 별자리들 중, 겨울 하늘의 별자리가 1년 중 가장 반짝이는 계절이라고 하니 이제부터는 시간을 내서라도 밤하늘을 하염없이 바라보게 될 것 같네요. 




 



이렇게 계절별 별자리들로 분류되어 각각의 계절에 해당하는 별자리를 실제 밤하늘을 올려다 보듯이 삽화로 실어두었어요.


여름 밤하늘에 밝고 푸르게 빛나는 '거문고자리'는 하프처럼 생긱 고대 그리스의 작은 현악기인 '리라'를 표현한 것이랍니다.


'여름의 대삼각형'을 이루는 커다란 세 개의 별 중 가장 밝게 빛나는 '베가'가 포함된 '거문고자리'이기도 하고요.


이 '거문고자리'를 남쪽 하늘에서 바라볼 수 있는 날짜와 시간, 고도는 물론 관측의 난이도까지 별표시로 해주었어요.


그리고 '별자리를 찾는 방법'을 설명하면서 손을 이용해 각도를 측정하는 방법도 표시해두었고요.




 



또한 무엇보다 《오늘의 별자리를 들려 드립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 '신화와 함께 보는 별자리'이기에 신화를 잘 전달해주는 데에도 신경을 썼답니다.


신화가 실린 페이지의 양 옆에는 '등장 인물'들의 설명을 수록해 신화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두었고,

만화 형식으로 간략히 내용을 정리해주니 아이들이 흥미롭게 접할 수 있게 해주었네요.


그리고 신화의 각 타이틀과 배경설명으로 이해도를 높여주기도 해요.



더불어 《오늘의 별자리를 들려 드립니다》 이 책에서는 앞에서 보았던 '계절별 별자리'를 '북반구의 밤하늘'을 기준으로 설명해놓았어요.


그렇기에 5장에서는 〈남반구 하늘의 별자리〉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어요.


앞에서 본 것과는 달리 '위아래, 좌우'가 바뀌어 보이는 남반구의 별자리를 찾아보는 방법과 함께 별자리들도 알려주고 있죠.



그리고 〈세계의 별자리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어 알아가는 즐거움도 가득한 《오늘의 별자리를 들려 드립니다》 책에서 더 많은 별자리 이야기를 확인해보길 바랄게요.





 



"밤하늘의 별자리와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각자 혈액형이나 자신이 속한 탄생 별자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 같아요.


예전에는 신문에서도 '별자리 운세'를 찾아 볼 수 있기도 했으니까요.


그렇게 별자리에 대해서도 익숙하면서도 정작 그 별자리가 어디에 위치하는지, 어떤 별들을 포함하는지 굳이 알아보려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러다 이 책을 통해서 '탄생 별자리'는 생일이 포함되는 그 기간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 때 즈음 태양과 가까운 곳에 있는 별자리를 말한다는 것을 콩군과 저도 처음 알게 되었네요.


태양과 가까우니 하늘이 밝아서 볼 수 없는 탄생 별자리는 생일이 다가오는 약 3개월 전에 볼 수 있다는 것도 잊지 못할 것 같고요.


이렇게 《오늘의 별자리를 들려 드립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최소한 내 별자리가 어디에 있는지, 어느 때의 밤하늘에서 빛나는 걸 볼 수 있을지, 또한 별자리에 얽힌 이야기는 어떤 것인지 콩군은 물론 저 또한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게다가 별들을 관측하면서 비슷한 모양의 동물이나 인물, 사물들을 연결시켜보는 센스있는 능력들이 대단한 것처럼 느껴진다는 콩군은 《오늘의 별자리를 들려 드립니다》 이 책을 「그리스 로마 신화」 책과 함께 보면 더욱 재미있을 거라 하더군요.


「그리스 로마 신화」 의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고 있다면, 훨씬 더 효과적으로 별자리를 익힐 수도 있을거라면서요.

콩군의 이 팁도 적극 활용해보길 바랄게요. ^^


이처럼 밤하늘에 빛나는 무수한 별들이 이루어내는 별자리를 더욱 친근하게 느끼게 해 줄 《오늘의 별자리를 들려 드립니다》 책으로 별들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 웅진주니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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