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 나아 약국의 수상한 비밀 - 신약부터 백신까지
이명희 지음, 서지현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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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부터 백신까지

《싹 나아 약국의 수상한 비밀》 

글 이명희 / 그림 서지현

크레용하우스





요즘 뉴스에서 자주 접하는 단어인 '백신'.

매일같이 듣게 되는 이 '백신'이라는 단어 때문에 파생된 궁금증도 많아지는 콩군이에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신약을 만들거나 백신을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에 대해서도 새롭게 환기된 사실들로 인해 관심도도 높아졌죠.

게다가 얼마 전 신약을 개발하는 연구원의 하루 일과를 보여주는 예능프로그램도 접했었기에 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


그렇기에 우리가 흔히 접하고 처방받아 복용하는 약들에 대해 얼마나 정확히 알고 복용하고 있을지도 궁금해지더군요. 이런 궁금증은 바로 해결해봐야겠죠? 그래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약에 관련된 동화'를 찾아보기로 했답니다.




 



크레용하우스 출판사에서 출간된 《싹 나아 약국의 수상한 비밀》 은,

백신과 약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정보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흥미롭게 전해주고 있어요.


이 책은 약과 관련한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스토리의 각 장마다 약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담겨 있답니다.


그럼 《싹 나아 약국의 수상한 비밀》 속 동화 스토리는 어떤 내용일지 한 번 살짝 들여다 볼까요?





 



'돼지감자'라는 별명을 붙여 놀리는 남자 아이들 때문에, '소라'는 자신의 통통한 외모에 마음이 불편해지기도 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넘치는 식욕 때문에 먹을 것을 포기하지도 못하죠.

늘 다이어트를 하려 마음 먹지만, 맛있는 음식들 앞에서 무너지기 일쑤이고요.


그러던 어느 날의 하교길에, '싹 나아 약국 신장개업' 이라는 현수막을 발견해요.

게다가 맛있게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며 신제품 '빵빵 젤리'의 광고를 보다,

약사 할아버지를 따라 약국 안으로 들어서게 된답니다. 



처방전 접수하는 곳 옆 매대의 '세상에 없는 약 바구니'와 시약 진열장 속 약들은 보통 약국에서 파는 약들이 아니었어요.

빵처럼 맛있게 먹는 다이어트 젤리인 '빵빵 젤리'보다 콩군의 눈에 띈 것은 바로 '투통 유발 알약'과 '백 점 알약'이었어요.

역시 지금의 콩군에게 가장 필요한 약들이 눈에 들어온 건가 봅니다. ㅎㅎ

 


하지만 이렇게 만들어져 있는 기존의 약보다는 '나만의 약 만들기 체험 이벤트'가 진행 중이라며 '싹 나아 약국'은 특별하다고 말하는 약사 할아버지였죠.

더군다나 돈 대신 '지우개 똥'과 '한숨'이면 나만의 약 만들기를 할 수 있다면서요.




 



어멋! 할아버지를 따라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약 만들기 연구방'에는,

자신의 별인 '쿠륵쿠륵 콜콜 행성'에서 가져온 귀한 재료라며 보여주는 약사 할아버지!


콩군은 어쩐지 머리 위에 뿅! 하고 나와있는 동그란 것이 수상하다 했더니 외계인이었던 거냐며 피식거리더군요.

전 삽화를 보면서도 몰랐는데 콩군의 눈썰미는 예리했네요. ^^



직접 약을 만들어 마법의 주문을 걸면 소원이 이루어질거라는 할아버지의 말에 소라는 어떤 약을 만들지 고민해보죠.

그 때 통통한 소라와 매번 비교되는 같은 반 '하연'이가 생각났어요.


살이 찌는 한약을 챙겨 먹을 정도로 늘 가녀린 모습의 '하연'이는 늘 비교 대상이기도 했고,

소라는 아이들 몰래 하연이에게 '멸치'라는 별명을 붙이고는 스스로를 하연이와 비교하며 속상해하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하연이를 골려 주고 싶다는 생각에 하연이와 자신의 모습이 뒤바뀌었으면 좋겠다며 '나만의 약'을 만들기 시작해요.


과연 소라의 바람대로 자신은 하연이만큼 깡마르게 날씬해지고, 하연이는 지금의 자신처럼 통통해지길 바라면서 만든 '소라가 직접 만든 약'은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그 약이 정말 효과가 나타난다면 소라와 하연이는 어떤 상황을 마주하게 될까요?


소라와 하연이의 뒷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싹 나아 약국의 수상한 비밀》 책에서 확인해보세요.




 



《싹 나아 약국의 수상한 비밀》 책속에는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로 약에 대한 정보를 담아 보여주고 있죠.

그 중에서도 「왜 약은 꼭 식후 30분에 먹으라고 할까요?」편에 수록된 이야기가 눈에 띄었어요.

특히나 '빈속에 먹으면 안 되는 음식들'을 보고 너무 놀랐답니다.

잠을 좀 더 자려다 늘 바쁜 아침에 식사 대신 먹는 과일들이 모두 나열되어 있었거든요.

이젠 제대로 알았으니 몸에 해로울 수 있는 정보들은 꼭 기억해두고 지켜야겠어요.

이 책이 아니었다면 계속 빈속에 바나나, 고구마 등을 먹고 속이 불편해지는 줄도 모를 뻔 했어요.



이렇게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를 통해서 약에 대한 유용한 정보들과 이제껏 잘못 알고 있었던 것들을 확인해 볼 수 있어서 활용도도 높았답니다.


더불어 매해 감기에 걸리는 콩군과 찡이군이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할 때가 돌아왔기에,

「독감 예방 주사는 왜 맞아야 할까요?」 편을 읽고 난 콩군이 접종 예약은 언제쯤이냐며 묻더라고요.

매번 접종하러 갈때마다 주사를 꼭 맞아야 하냐며 투덜거리곤 하던 콩군이었거든요. ^^

엄마의 잔소리보다 스스로 깨닫게 되는 책이 주는 힘이 역시 크네요.





 



"약에 대해 제대로 알고 복용하자!"



《싹 나아 약국의 수상한 비밀》 책 속에서는 여러가지 신기한 재료들로 뚝딱뚝딱 자신이 원하는 약을 만들어내고 있지만, 사실 신약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해요.

약은 사람들이 직접 복용하는 것이기에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지 약을 만드는 원료가 되는 물질 하나하나를 제대로 검증도 해야 하고요.

또한 오랜 기간에 걸쳐 만들어진 약들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제대로 알고 복용해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죠?


우리도 감기에 걸려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복용할 때 시간을 제 때 지켜서 복용하지 않거나,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끝까지 복용하지 않고 버리는 경우도 있잖아요.

《싹 나아 약국의 수상한 비밀》 책을 읽고 난 친구들은 지금이라도 약을 제대로 복용하려 노력하겠죠?



그리고 소라처럼 원하는 약을 뚝딱!하고 만들 수 있다면 어떤 약을 만들어볼까? 고민하던 콩군은 약에 대한 흥미가 높아졌는지 '약학'에 대해 관심을 보이네요.

약을 만들려면 어떤 공부를 해야하는지 궁금해하기도 하고요.

이번 기회에 '아이들도 쉽게 접근해 볼 수 있는 약학'에 대한 정보들을 찾아봐야겠어요.


많은 친구들이 《싹 나아 약국의 수상한 비밀》 책을 통해 약에 대한 정보로 지식을 습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크레용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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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면 안 돼, 안 돼! 오이 내 친구 악어 1
스미쿠라 토모코 지음, 전예원 옮김 / 상상의집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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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면 안 돼, 안 돼! 오이》
 

글·그림 스미쿠라 토모코 / 옮김 전예원

상상의집




우리 꼬꼬마들의 독서 습관은 어떤가요?

이제 자신의 의지가 확고해진 꼬꼬마 찡이군은 좋아하는 책 몇 권만을 반복해서 읽기 좋아하는 성향이 있어요.

그래서 새로운 책에 흥미를 보이기 보다는 애착형성이 이루어진 책들을 더욱 편애하더라고요.

그래도 찡이군을 위한 신간 그림책들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어요.


그러다 이번에 만난 책이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나들이 나갈 때도 들고 나가자며 이야기하는 찡이군을 보니 흐뭇하더군요. ^^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내 친구 악어 시리즈'로 만날 수 있는 《먹으면 안 돼, 안 돼! 오이》 책이랍니다.

함께 출간된 《먹으면 안 돼, 안 돼! 아이스크림》 책과 짝꿍이기도 해요.

이 책도 빠른 시일내에 살짝 보여드릴게요.



울타리 너머 보이는 오이를 향한 악어의 시선이 너무 귀여워보이네요.

초록초록한 싱그러움이 다시금 여름을 데려다 준 것처럼 느껴져서 전 상큼한 기분이 들었었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실지 궁금해진답니다.


그럼 찡이군의 마음을 사로잡은 책《먹으면 안 돼, 안 돼! 오이》 이야기를 들여다 볼까요?




 



먼저 찡이군은 처음 이 책을 마주할 때, 표지 그림을 보면서 악어가 자신과 색깔도 같고 길쭉한 모양도 비슷해서 오이가 친구처럼 느껴지는 건 아닐까? 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자신이 생각한 이야기랑 책 내용이 어떻게 다를지 궁금하다면서요. ^^


《먹으면 안 돼, 안 돼! 오이》 책 속에는, '악어'와 옆 집에 사는 친구 '돼지'가 등장해요.


햇살이 좋은 날 마당에 있는 테이블 의자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악어는,

들고 있는 책보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이 있었죠.

바로 악어네 마당으로 울타리를 넘어 쑥쑥 크고 있는 돼지네 오이였어요.







점점 자라는 오이를 보며 돼지에게 이야기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악어가 돼지네 마당을 들여다 봤더니,

'아삭아삭 우적우적'거리며 맛있게 오이를 먹고 있는 돼지를 보게 되었죠.

사실 주렁주렁 자라는 넝쿨 사이 사이에 매달린 오이를 악어는 먹을 수 있단 생각을 하지 못했었거든요.




 



오이를 맛있게 먹고 있는 돼지를 보니, 배가 고파진 악어는 오이가 먹고 싶어졌답니다.

하지만 이를 어쩌죠?

오이가 울타리를 넘어 악어네 마당에 있어도 이 오이는 돼지의 것이니 고민에 빠진 악어 친구.




 



'오이가 먹고 싶어!'

'하지만 이 오이는 내 것이 아니잖아!'

내적갈등이 폭발해버릴 것 같은 악어의 고민 가득한 모습에서 어찌나 동감하며 보던지,

찡이군까지 얼굴 표정이 악어와 같아지더군요. ^^


그렇게 갈팡질팡 마음이 오락가락하던 악어는 먹으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배가 고프기도 하고 오이의 맛이 너무 궁금하기도 해서 고민 끝에 슬금슬금 오이를 향해 기어가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오이로 향하던 악어에겐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잠시 책읽기를 멈추고 찡이군에게 다음 장면을 상상해보라고 했더니,

악어가 오이 냄새만 맡고 먹지는 않고 돌아나올 것 같다 했어요.

과연 찡이군의 생각이 맞을까요? ^^



오이를 향해 슬금슬금 기어가던 악어의 뒷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먹으면 안 돼, 안 돼! 오이》 책으로 확인해보세요.


참고로 찡이군은 마지막 책정보 위에 담긴 그림의 악어와 돼지를 보고는 꺄르르 꺄르르 웃음을 멈출 수 없었다는 걸 슬쩍 알려드려봅니다.





 



" 유아를 위한 즐거운 공감읽기를 안겨주는 책 "



《먹으면 안 돼, 안 돼! 오이》 책은 스토리도 재미있지만, 삽화를 보는 즐거움도 많아요.


찡이군은 눈알이 떼굴떼굴거리는 악어의 고민이 잔뜩 담긴 표정만 봐도 함박웃음을 지었거든요.


이야기를 들으면서 삽화 속 악어의 표정으로 어떤 기분일지 알아차려 보는 재미도 있으니까요.

그렇기에 '내가 악어였다면~' 이란 생각을 자연스레 떠올릴 수 있게 만드는 것 같아요.


또한 아이들에게 읽어주기 쉬우면서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그림동화를 쓰고 싶다는 작가의 생각처럼,

유아들의 눈높이에 딱! 좋은 그림동화책이더군요.


《먹으면 안 돼, 안 돼! 오이》 책으로 악어가 느꼈을 감정을 공유해보고,

친구 돼지와의 우정은 어떻게 펼쳐지는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더불어 유아기 성장에서 놓쳐서는 안될 중요한 포인트인 인성교육을 깊게 이야기 하지 않아도,

유쾌한 동화속에서 아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길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 내가 우선이 되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나와의 관계에 있는 타인의 생각과 마음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열린 마음이 필요하니까요.


아이에게 '이럴 땐 이렇게 하는 거야' 라고 말로 설명하기 보다는,

관계속에서 자연스레 깨닫게 해주는 것이 동화책의 역할이기도 하니,

《먹으면 안 돼, 안 돼! 오이》 책을 적절히 활용해보길 추천드려 봅니다.








- [상상맘18기] 상상의집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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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즈버그의 차별 정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지음, 이나경 옮김, 코리 브렛슈나이더 해설 / 블랙피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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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즈버그의 차별 정의》
 

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 해설 코리 브렛슈나이더

블랙피쉬





요즘 뉴스를 듣다보면 차별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거론되죠.

많은 차별의 내용이 담긴 뉴스들을 접하면서 매번 제자리걸음인 듯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지는 않아도 서서히 변화의 움직임은 있다고 기대해본답니다.


하지만 이런 차별적인 문제를 이만큼 수면 위로 끌어올려 공론화 될 수 있었던 것은 얼마 되지 않았죠.

우리 사회뿐만 아니라 세계의 많은 나라들에서도요.

그 중, 미국 사회에서 이러한 이슈에 있어 많이 거론되는 인물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전 사실, 이번 책을 만나면서 이 분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마주하게 되었답니다.







바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에요.

블랙피쉬 출판사에서 출간된 《긴즈버그의 차별 정의》 랍니다.


이 책은 '긴즈버그'가 변호사이자 법학자로서 쓴 글로써 대법원에 제출된 법률 문건들 중에서 발췌하여 인용한 글과,

각 문건들의 글에 설명을 덧붙인 '코리 브렛슈나이더'의 해설이 담겨 있어요.


'긴즈버그의 기록에서 차별의 진짜 정의를 찾다'라는 문구 때문이기도 하고,

몇 해 전부터 우리에게도 풀어야 할 숙제들로 더욱 눈길이 간 책이랍니다.


《긴즈버그의 차별 정의》 속의 주된 내용인 의견서나 판결문처럼 법과 관련한 이야기이기에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법이 우리의 삶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주변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를 담아내어 그리 낯설지는 않더군요.




 



《긴즈버그의 차별 정의》 는 '코리 브렛슈나이더'의 서문으로 시작해요.

바로 '미국 연방 대법원 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이야기를 담아내면서 말이죠.


사회복지부에서 근무하던 긴즈버그는 출산 이후 불평등한 처우를 받게 되고, 이를 계기로 하버드 로스쿨에 진학해요.

하지만 로스쿨을 졸업하고도 여자라는 이유로 직장을 구하는데 있어 차별이 있었죠.

그러던 중에 교수님의 도움을 받아 재판연구원으로 일하며 로스쿨에서 강의도 했지만 그 때에도 차별은 늘 공존했답니다.

이렇게 차별을 직접 경험하면서, 여성을 차별하는 법에 맞서기 위해, 미국 내 법적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긴즈버그는 오랜 기간동안 노력해왔음을 전하고 있어요.







《긴즈버그의 차별 정의》 책은 차별을 없애기 위해 노력한 긴즈버그의 노력이 담긴 의견서나 판결문에 관해, 크게 세 가지 범주로 나누어 보여주고 있어요.


[ 성평등과 여성의 권리  /  임신·출산의 자유  /  선거권과 시민권 ]


이렇게 세 가지의 주제로 각각에 대한 의견이 담긴 재판 사례를 인용하고 있답니다.




 



그 중 [성평등과 여성의 권리] 주제의 첫 번째로 만나볼 수 있었던 재판인 리드 대 리드(1971) 항소인 의견서는 가부장적인 우리 사회와도 맞닿아 있는 듯해서 더욱 눈길이 갔어요.


여성보다 남성에게 우선권을 부여하는 아이다호주 법이 '수정헌법 14조'의 평등 보호 조항을 위반하기에 위헌임을 주장하기 위해 긴즈버그가 이 재판에 관심을 가졌던 거에요.


긴즈버그가 이 재판을 주의 깊게 본 것은, 사람들의 뿌리 깊은 인식이 바뀌지는 않았던 탓에 법이 제대로 효용 가치를 누리지 못하고 있음을 인식했기 때문이죠.




 



[선거권과 시민권] 주제에 포함된 〈옴스테드 대 L.C. (1999)는 긴즈버그의 차별에 대한 정의를 '장애'의 측면으로 확대하여 적용한 재판의 한 예랍니다.


장애는 사회로부터 격리되어야 할 이유가 아니며, 장애를 안고 있는 이들이 사회속에서 각자의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돕고 보호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죠.


정상인과 장애인으로 구분되는 것이 아닌, 비장애인과 장애인으로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야 할 평등할 권리가 있는 구성원이기 때문이에요.


장애를 바라보는 인식 또한 여전히 우리 사회에도 편견으로 존재하며 그들을 보호하기 보다는 경계선을 긋고 있는 것 같아서, 우리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함께 어우러지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긴즈버그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봐야 할 거에요.




 



《긴즈버그의 차별 정의》 책에 기본적으로 언급되는 '수정헌법 14조' 는 긴즈버그가 가장 주목한 법이랍니다.


이는 '인종 차별'을 없애자는 의도로 만들어지긴 했지만,

좀 더 폭넓은 의미를 부여해 '성차별'로도 해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여성이 직면한 차별을 증명해보이려 했고,

나아가 차별로부터 여성을 보호할 수 있는 법이 되도록 노력했기 때문이죠.


그러면서 궁극적으로는 '여성의 권리'만을 외치는 게 아닌, 법의 평등한 보호를 받는 '모든 인간의 권리'를 이야기하고 있는 긴즈버그의 확고한 신념이 담긴 글을 《긴즈버그의 차별 정의》 로 들여다 볼 수 있답니다.





 



다르다는 차이가 차별의 이유가 될 수 없음을 이야기하는 긴즈버그 "



모든 사람은 평등하고 차별 받지 않고 권리를 누릴 수 있음을 이야기한 '세계인권선언문'이 발표된 지 70여 년이 훌쩍 넘었지만, 세계는 아직도 변화를 겪는 중이죠. 

게다가 시대를 역행하듯 안타까운 일도 최근 일어났으니까요.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이 정권을 탈환하면서 여성에 대한 무차별적인 차별은 상상 이상으로 이뤄지고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많은 나라들이 각자의 방법으로 차별을 없애고 모두가 평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하게 해주죠.


지난 해 긴즈버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래도 긴즈버그가 남긴 차별에 대한 정의를 해석하는데에 그치지 않고 올바르게 구현해 나갈 수 있도록 우리에게 숙제를 남겨준 것 같아요.

남녀의 차별 없이, 인종의 차별 없이, 헌법이 모두의 동등한 자유와 권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말이죠.


《긴즈버그의 차별 정의》 책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아직도 존재하는 차별을 없애기 위한 노력이 담긴 이러한 가이드를 충분히 받아들이고,

변화하는 사회를 꿈꾸게 만들어 주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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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국어 탐정단 1 - 신비한 책과 수수께끼 왕자 수상한 국어 탐정단 1
이향안 지음, 조승연 그림 / 제제의숲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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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책과 수수께끼 왕자

《수상한 국어 탐정단 1》

글 이향안 / 그림 조승연

제제의숲




얼마 전,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슬며시 국어사전을 들여다보게 되었답니다.

맞춤법 게임이 진행 중이었는데, 서로 정답을 외쳐보면서 함께 풀었는데 콩군도 저도 틀린 문제가 더러 있었어요. ^^;;

'나도 이게 맞는 줄 알았어!' 라며 서로 외치던 콩군과 함께 다음에는 틀리지 않도록 제대로 이해하고 기억하자 했답니다.


그 덕분인지 이 책이 콩군과 제 관심을 사로잡은 것 같아요.




 



제제의숲 출판사에서 시리즈로 출간될 첫 번째 책인, 《수상한 국어 탐정단 1》 은 '신비한 책과 수수께끼 왕자'라는 부제로 만날 수 있답니다.

책, 수수께끼, 왕자, 국어 탐정단... 이 단어들이 어떤 이야기들을 품고 있는지, 그 두근거림을 안겨주는 설레임에 빠져볼 시간이에요.


그럼 《수상한 국어 탐정단 1》 의 첫 시작을 함께 들여다 볼까요?




 



둥근 보름달이 유난히 밝은 밤인 조선의 궁궐에서 《수상한 국어 탐정단 1》 의 첫 장면은 시작된답니다.

밤늦도록 책을 더 읽겠다는 셋째 왕자 이도를 걱정하는 임금님의 명을 어기고 정원을 거니는 이도의 모습이 등장하거든요.


평소 궁궐을 지키는 '해치'가 자객의 습격으로 위험에 빠진 순간의 '이도 왕자' 눈에 띄이게 되고,

그러다 발 밑에 떨어져 있던 낯선 책이 펼쳐지며 이도 왕자와 해치는 책 속으로 빨려들어가게 되네요.


잠시 후 이도와 해치가 정신을 차린 뒤에 바라본 낯선 풍경에 어리둥절 하답니다.




 



한글을 사랑하는 친구들이라면 조선의 왕자 이도의 정체를 이미 알아차렸을 거에요.

바로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이시니까요.

그렇기에 한글 창제 이전의 이도 왕자가 600년 뒤의 미래로 오게 되면서 한글을 마주하게 되는 설정이 더욱 흥미롭게 느껴지는 판타지 동화가 되었네요.

이러한 타임슬립 설정이 낯설지 않은 콩군이 재미있게 읽고 난 후, 자신만의 이야기도 생각해보고 싶다 하는 걸 보니 스토리가 마음에 쏙 들었나봅니다.




 



그렇게 낯선 곳에서 어리둥절 하던 그 때, 이도 왕자와 해치는 '제이슨'과 '나리'를 만나게 되네요.

세종 대왕님을 가장 존경한다는 나리가 '국어 탐정단'을 만들어 제이슨과 함께 하게 되었는데, 사무실을 연 첫 날부터 담벼락에 낙서처럼 쓰여진 암호를 마주하게 되죠.


낙서한 범인을 찾으려는 '국어 탐정단'의 나리, 제이슨과 얼떨결에 함께 하게 된 이도와 해치는 눈 앞에 펼쳐진 미래 풍경들로 정신이 없답니다.




 



낙서의 단서를 따라 전시회가 열리는 화랑에 도착한 이들은 과연 낙서한 범인의 정체를 알아차릴 수 있을까요?

게다가 범인은 왜 '국어 탐정단' 사무실 앞에 낙서를 해놓은 걸까요?

또한 이도 왕자와 해치를 미래로 데려 온 그 '신비한 책'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이렇게 조선에서 600년 뒤의 미래로 뚝! 떨어진 이도 왕자와 해치가 우연히 만나게 된 '국어 탐정단'의 나리, 제이슨과 어떠한 문제들을 해결해나가게 될지 궁금하다면, 《수상한 국어 탐정단 1》 의 추리 이야기속으로 빠져 볼 시간이랍니다. 




 



콩군은 한글을 만들기 전의 세종대왕인 '이도 왕자'가 미래로 온 설정속에서,

한글은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는 체계적인 원리를 가진 점이 더욱 부각될 수 있어 좋다고 하더군요.

책 속에서도 수록되어 있지만 '한글 자음 모음표'로 한 눈에 알기 쉽고 익힐 수 있으니까요.

그렇기에 이제 막 한글을 배우려는 꼬꼬마들의 눈높이에도 '한글 자음 모음표'가 붙여 있잖아요.


이렇게 쉬운 원리를 가진 한글이기에 빠른 시간에 한글을 익힌 이도 왕자도 '국어 탐정단'으로 활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국어 탐정단'으로서의 활약은 이도 왕자와 해치가 다시 조선으로 돌아갈 때까지겠지만 말이죠.


한글이 만들어지기 전의 조선에서 해치와 함께 미래로 오게 된 이도 왕자가 과연 국어 탐정단으로 활동하며 명탐정이 될 수 있을지 《수상한 국어 탐정단 1》 이후의 시리즈 이야기들도 더욱 궁금해지는 콩군이랍니다.




 



《수상한 국어 탐정단 1》 책이 '어휘력 & 사고력 만렙! 본격 국어 추리 동화'인만큼 관용구나 속담, 고유어, 고사성어 등은 눈에 잘 띄이도록 강조해서 보여주고 있어요.

더불어 책의 마지막 부분에, 〈책 속 국어 어휘 모음〉으로 수록해 설명까지 덧붙여 놓았답니다.


또한 국어 탐정단과 함께 사건을 해결해보듯 독자들도 즐거이 참여할 수 있는 맞춤법과 속담을 이용한 퀴즈도 담겨 있어요.

빈 칸에 들어갈 단어를 채워 속담을 제대로 완성해보고, 또한 헷갈리는 맞춤법을 확인해보는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답니다.




 



"국어 탐정단과 함께 어휘력, 문해력 높이자!!"



얼마 전부터 교육에 관련한 주제 중에서도 '문해력'이 가장 큰 이슈로 떠올랐잖아요.

이런 문해력을 키우는데에는 어휘들을 제대로 많이 익혀야 하죠.

 많은 어휘들을 일부러 익히는 방법도 있지만, 재미있는 동화책 속에서 그 의미를 파악하고 이해하며 흡수할 수 있는 방법이 아이들에게 더욱 유용하게 전달될 때가 많아요.


그런 면에서 《수상한 국어 탐정단 1》 책은 술술 읽는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속담이나 관용구, 고사성어 등의 어휘들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으니 더욱 좋더군요.


아이들의 문해력을 쑥쑥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이 책을 활용해보는 것도 추천드려 봅니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나면 속담이나 고사성어 등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자신감도 높아져 있을 거에요.









- 제제의숲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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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관점 3 : 실험하기 - 분석적 사고력·창의력·논리력을 개발하는 과학 영재 프로젝트 과학의 관점 3
NHK 과학의 관점 제작진 지음,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 권효정 옮김 / 유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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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적 사고력·창의력·논리력을 개발하는 과학 영재 프로젝트

《과학의 관점 3.실험하기》 

편집 NHK 「과학의 관점」 제작진 / 그림 요시타케 신스케

유나





사과 나무 아래에서 우연히 떨어지는 사과를 보며 '사과는 왜 아래로 떨어지지?'라는 '의문'을 가지게 된 뉴턴이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게 되었다는 것은 친구들도 잘 알고 있을 거에요.

이렇게 뉴턴과 같은 위대한 업적을 이룬 과학자들은 세상을 좀 더 면밀하게 바라보는 '관점'을 바탕으로 발견하게 된 '의문'들이 있었어요.

우리에게 이러한 '의문'들이 생겨나기 시작하면,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좀 더 다양하고 흥미롭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그렇기에 다음의 책을 통해 '의문'을 발견해보기 위한 '여러가지의 관점'들에 대해서 만나볼 거에요.




 



유나출판사에서 출간된 『과학의 관점 시리즈』 는 NHK 교육방송이 제작한 프로그램인  「과학의 관점」 제작진이 펴낸 책이랍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친숙한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님이 이 시리즈의 삽화를 그리셔서 작가님의 그림체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과학을 바라보는 관점에 더욱 더 즐겁게 접근해 볼 수 있을 거에요.


『과학의 관점 시리즈』 는 '관찰하기·예상하기·실험하기' 이렇게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오늘은 이 세 권 중에서 《과학의 관점 3.실험하기》 을 만나보려 해요.




 



〈차례〉를 보면 총 여섯 가지의 관점으로 '의문'을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그러면서 각각의 관점에 따라 2~3가지의 실험들을 보여주죠.

관찰 대상에 대해 여러 방법으로 관찰할 수 있는 팁을 미리 살짝 엿볼 수 있답니다.


세어보기 비교해보기 / 만져보기 / 분류해보기 / 분해해보기 / 소리 내보기 ]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여섯가지의 관점들을 통해서 각각의 실험으로 의문을 해결해보는 거죠.


이렇게 《과학의 관점 3.실험하기》 책은 〈차례〉만 잘 살펴 보아도 한 권에 담긴 내용들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삽화들이 수록되어 있더군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방법으로 실험이 이루어질지, 그리고 이렇게 의문을 가지고 실험하다 보면 그 실험 결과에 따른 또 다른 의문점들을 도출해 낼 수 있을지 미리 상상해 볼 수 있어 좋았어요.


콩군과 찡이군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이 책을 들여다 보면서 

'이건 어떻게 하는 거야?'라고 찡이군이 질문하면, '이렇게 하는 거 아닐까?'라며 답해주는 콩군을 보니

이렇게 서로 주고 받는 의문들이 과학을 탐구하는 기본 자세로 다져지는 것 같아 그 모습만으로도 흐뭇하더군요. 




 



그럼 과학 탐구에 있어서 그 시작점이 되어줄 '의문'을 찾아가는 방법은 어떻게 이루어질지 살펴 볼까요?

우선 《과학의 관점 3.실험하기》 는 총 4가지의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과학의 관점 확인하기(의문을 발견하는 방법 알아보기),

관찰하여 의문을 발견하기,

발견한 의문을 자세히 알아보기,

더 많은 의문을 찾아보기


이렇게 말이죠.




 



첫 번째 관점으로 만나는 '세어보기'는 여름철에 한창 즐겨 먹었던 옥수수로 실험을 해보는 거라 찡이군도 무척 반가워 하더군요.

옥수수를 보면 어릴 적 배웠던 동요 때문인지 '하모니카 같아'라는 생각만 떠올랐었는데,

'세어보기' 관점을 통해 저도 새삼 옥수수를 달리 보게 되더라고요.

빼곡히 들어찬 옥수수 알갱이를 보며 어릴 적에 한 번 세어본 적이 있었어요.

하지만 그건 단지 개수에 대한 궁금증에서 그쳤었죠.


굵기에 따라 옥수수 알의 개수도 다를까?

큰 옥수수와 작은 옥수수는 알의 크기가 다를까?


책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이런 의문들을 제대로 품어보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게다가 각각의 옥수수 알의 개수를 세어보니 모두 짝수였기에, 

'왜 옥수수 알의 개수는 짝수인걸까?' 라는 의문을 가지며 또 다른 실험으로 세어보기를 하게 된답니다.


이 부분이 콩군은 정말 흥미롭다 느꼈다네요.

다음에 옥수수를 구입하게 되면 정말로 짝수로 이루어졌는지 꼭 알의 개수를 모두 세어보겠다며 말이죠.

한 줄에 있는 알의 개수도, 세로줄이 짝수인 것도 모두 직접 확인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콩군처럼 여러분도 하게 되겠죠?^^


옥수수를 먹을 때 반을 잘라 단면을 살펴보곤 했지만 옥수수 알의 개수를 유심히 본 적은 없었기에,

이제부터는 좀 더 '이건 왜 이렇지?'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들여다 봐야겠어요.

특히 단면으로 잘라서 봤을 때 옥수수알이 2개씩 연결되어 있는지 정말 궁금해서 직접 확인해보려고요.




 



얼마 전 식재료에 대한 프로그램을 보던 찡이군이 '엄마, 미역은 과일일까 채소일까? 맞춰봐~'라고 하길래 해조류라고 했더니, '아니야, 미역은 바다의 채소야!' 라며 알려주며 뿌듯해 하더라고요.


이 때를 계기로 요즘 '분류놀이'에 빠진 찡이군의 눈에 띈 네 번째 관점인 '분류해보기'에서는,

여러 동물의 이빨을 보여주면서 '송곳니의 유무', '앞니 모양', '먹는 음식에 따른 이빨 모양' 등으로 분류 방법이 달라지면 그에 대한 '의문'도 여러 갈래로 나타날 수 있음을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찡이군은 동물들의 이빨이 이렇게 다들 재미있게 생겼냐며 신기한 듯 오래도록 들여다보고 궁금해했답니다.

이렇게 주의를 기울려 관찰해보는 것도 '의문'을 발견하기 좋은 방법이란 걸 잊지 마세요.


이처럼 동물의 이빨을 대상으로 시작한 '분류해보기'에서는 채소와 과일에 대해서도 알아보게 되죠.

채소와 과일도 모양이나 색, 껍질 등으로 분류해보면서, 각각의 분류에 따른 '의문'이 따라 붙을 거에요.

그러니 책에서 제시한 분류 말고도 '나만의 분류 방법을 탐색'해보면서 또 다른 의문들을 품어 보는 거죠.




 



이처럼 관점에 따른 여러 실험들을 해보면서 의문을 해결해보려 가이드를 제시해주고,

또한 이 관점들을 적용하여 우리 일상에서 관찰할 수 있는 책, 우산, 단추 등의 여러 가지 사물들로 실험 관찰할 의문들을 제시해주고 있으니 우리도 적극 활용해볼까요?


이처럼 《과학의 관점 3.실험하기》 책은 실험을 통해 여러가지 의문들을 제시하면서 독자 스스로 예상해 볼 수 있는 생각의 시간을 주고 있죠.


또한 제가 살짝 보여드린 부분 말고도 많은 탐구거리들을 책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요즘 소나무 아래에 떨어진 솔방울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으니, 책에서 언급된 가이드 '의문'을 따라 각각의 솔방울들을 비교해보고 비늘잎도 유심히 살펴보면 이게 바로 자연 관찰 학습이기도 하잖아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책에서 언급된 의문들보다 더욱 궁금해지는 의문들이 마구 생겨나서 더 많은 탐구를 할 수도 있으니까요.




 



더불어 《과학의 관점 3.실험하기》 책 속에서  놓치면 아쉬울 듯한,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님 그림체의 삽화를 들여다 보며 누리는 즐거움도 잊지 말고요.

이 삽화들 덕분에 큭큭거리며 웃음이 나기도 하니 더욱 재미있는 과학 탐구 놀이가 될 거랍니다.





 



"적극성을 동반한 관점은 즐겁게 의문을 발견해내기 위한 방법"




어찌보면 '사소한 궁금증' 같아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이러한 '작은 의문들'이 쌓이다보면 관점의 시각이 더욱 넓어질 듯 해요.


《과학의 관점 3.실험하기》 는 과학을 탐구하는 데 있어서 궁금증을 이끌어내는 관점들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지만, 그 의문들을 해결해주는 책은 아니랍니다.

우리 스스로가 다양한 탐구 실험을 통해 어떤 의문을 품을 수 있는지 생각해보고, 그 궁금증을 해결해보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답을 제시해주기 보다는 능동적으로 찾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는 거죠.


《과학의 관점 3.실험하기》 책을 통해서 아이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즐거운 탐구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더불어 전 이번 《과학의 관점 3.실험하기》 이 책을 만나면서 일본은 과학 관련 프로그램을 어린이들도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도 과학 관련 프로그램을 방송으로 쉽고 자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더불어 책의 마지막에 첨부되어 있는 URL 정보로 NHK 교육방송의 '과학의 관점'도 영상으로 접할 수 있으니 책과 함께 활용해보면 좋을 거랍니다.








- 유나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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