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엔 할머니 한마리가 산다
송정양 글, 전미화 그림 / 상상의집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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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엔 할머니 한 마리가 산다》

글 송정양 / 그림 전미화

상상의집





요즘 찡이군과 등원하는 길에 많은 분들이 아침 산책으로 반려동물들과 함께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어요.

그런 모습을 보고 찡이군도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찡이군이 친구집에 가끔 놀러 갈 때면, 반려견을 너무나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보기도 하거든요.


하지만 전 선뜻 반려동물 키워볼까? 라고 하지 못하겠더라고요.


어릴 적 반려견을 키웠었는데 병이 들어 떠나보내고 난 뒤, 반려견들만 보면 마음 아팠던 그 때의 이별이 떠올라서요.


아직 제 상처가 아물지 않았다고 아이들에게까지 그 마음을 전달하는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반려견과의 이별 내용이 담긴 이 책이 좀 더 마음에 깊숙이 남았어요.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던 《우리 집엔 할머니 한 마리가 산다》 는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동화를 그림책으로 출간한 거라고 해요.


반려견과의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어린이의 시선에서 담아낸 그림책이라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이야기 나누면 좋을 동화랍니다.




 



"우리 집엔 할머니 한 마리가 산다."


​책제목과 같은 첫 문장으로 시작하는 《우리 집엔 할머니 한 마리가 산다》 는,

주인공 '나'인 초등생 여자 아이의 시선에서 그려지고 있어요.


우리보다 일곱 배의 빠른 시간으로 나이 들어가는 반려견.


스무 해를 넘게 살아내고 있는 반려견 '할머니'는 우리 나이로 치면 백 살도 넘는 거라서,

털도 빠져 듬성듬성하고 잘 듣지도, 잘 걷지도 못하는데다 힘이 없어 잘 움직이지도 않고 잘 먹지도 못해요.




 



이런 반려견 '할머니'가 주인공인 아이의 눈에도 안타까워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예전처럼 반려견으로의 제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것 같지 않아서 투덜대곤 해요.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늙은 반려견 '할머니'도, 주인공인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이뽀'라는 이름으로 늘 함께 있었고, 예쁘고 똑똑하기까지 했답니다.


그래도 주인공 아이는 남아 있는 사진으로 보는 것일 뿐, 자신의 기억속에 그런 모습은 크지 않아서인지 아빠와 엄마가 느끼는 만큼 크게 다가오지 않는거죠.


게다가 주인공 아이가 꼬마일 적에 엄마가 통화하느라 정신없는 사이, 베란다 난간에 기대 위험했던 '나'를 보고 '할머니'가 요란하게 짖어댄 덕분에 사고없이 무사할 수 있었던 일화도 있지만, 자신이 직접 기억하지 못하니 이 또한 시큰둥해 하네요.




 



'내'가 이러는 데에는 또 다른 하나의 이유가 있어요.


그건 바로 친구 규민이네 강아지 '꾀순이'가 낳은 흰둥이 새끼 강아지가 너무 예뻐서 키우고 싶어졌거든요.


이제 막 태어나 꼬물거리는 강아지는 '할머니'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였으니까요.


똥오줌도 못 가리고 이제는 늙어서 활동하기도 힘들어 하는 '할머니' 때문에 새끼 강아지 흰둥이를 키울 수 없다는 게 '나'에게는 즐겁지 않은 사실로 여겨져요.




 



'내'가 꾀순이의 새끼 강아지인 흰둥이를 키우고 싶어 자꾸 생각할수록, 그 시간동안 '할머니'는 죽음에 가까워져 가고 있었죠.


그러다 "할머니 죽으면 강아지 키워도 돼?" 라는 '나'의 말 이후로 엄마는 크게 놀라고, 아빠는 큰 슬픔에 잠겼네요.


아파서 힘들어 하는 '할머니', 그리고 그런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아빠와 엄마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 말 이 아빠와 엄마에게 더 큰 상처를 준 것 같아 '나'는 덩달아 슬퍼졌답니다.


그 일이 있고 난 후, 아빠와 엄마는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더욱 더 힘들어 하는 '할머니'의 안락사를 결정하죠.



함께 지냈지만 이제는 늙어서 숨쉬는 것도 힘들어 하기에 안락사를 앞둔 반려견 '할머니' 와,

이제 막 태어난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했던 주인공 '나' 는 어떤 이별의 결말을 맞이할까요?


《우리 집엔 할머니 한 마리가 산다》 를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만남부터 이별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이 책을 읽은 콩군과 함께 제가 어릴 적 반려견과 이별한 이야기를 나눴더니, 콩군은 이별하는 게 마음 아플 것 같아서 반려동물 키우기가 지금은 쉽게 느껴지지 않는다 하네요.


하지만 그런 이별의 아픔을 겪더라도 함께 하는 행복한 시간을 더욱 소중하게 추억한다면 버텨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면서요.


《우리 집엔 할머니 한 마리가 산다》 이 책을 읽는 친구들은 과연 어떤 마음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콩군은 반려견을 '할머니'로 표현한 것과 등장 인물들에 대한 그림체가 인상적으로 보였다고 해요.


수묵담채화 기법으로 채워진 《우리 집엔 할머니 한 마리가 산다》 는 여러가지의 색감이 사용되기도 하지만,

먹의 농도로 인물들의 감정까지 표현하고 있어서 그 감정을 오롯하게 전해받을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슬픈 감정이 느껴지는 부분에서는 색감을 자제하고 먹의 농도로만 표현해주니 말이죠.



책 속의 주인공인 '나'인 여자 아이가 늙은 반려견보다 친구 반려견의 새끼 강아지를 더 예뻐하는 모습에 처음에는 철없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콩군 자신은 물론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이런 상황이라면 주인공의 마음처럼 행동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네요.


하지만 잠깐의 생각일 뿐 주인공처럼 내 곁에서 항상 나와 함께 해주는 반려견의 고마움과 그로 인한 행복한 시간들을 소중하게 생각할 것 같다면서요.




 



" 반려동물과의 이별은 힘들지만, 소중한 추억들의 고마움으로 채워질 시간! "



《우리 집엔 할머니 한 마리가 산다》 를 읽어 주었더니, 찡이군은 이 장면에서 머무르며 한참을 바라보고, 이 페이지만 반복해서 읽어달라고 하더군요.


반려견 '할머니'가 가만히 누워 있는 모습이 힘들어 보여서 마음이 아프다는 찡이군도 아마 이 장면을 오롯하게 느낀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반려동물과의 만남 자체만으로도 기쁘고,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행복함만으로 가득 누릴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더불어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마주하는 때이더라도, 그 아픔이 상실감만으로 채워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가득해지더군요.


마치 어릴 적 반려견과 이별했던 그 날의 제게 위로를 건네주는 듯, '서로가 행복한 시간이었어~'라고 토닥여주는 듯한 《우리 집엔 할머니 한 마리가 산다》  이 책을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는 많은 친구들과 공유하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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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당뇨, 치료법은 따로 있다
당봄한의원 의료진 외 지음 / 북아지트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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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치료! 마른·비만 당뇨에서 답을 찾다

《마른 당뇨, 치료법은 따로 있다》

당봄한의원 의료진 지음

북아지트





'당뇨'라고 하면 흔히 많은 사람들이 비만인 경우에 생길 수 있는 병이라고 알고 있을 것 같아요.

저도 마찬가지였거든요.


그래서 '마른 당뇨'라는 단어가 생소하게 느껴졌었어요.

그런데 비만이지 않아도 발병할 수 있는 당뇨에 대해서 들은 이후로 '당뇨'에 대해서 좀 더 잘 알고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유튜브의 '당뇨스쿨'에서 '마른 당뇨'에 대한 치료법이 담긴 신간 소식을 접했던 이후라 더 궁금했었어요.




 



북아지트 출판사에서 출간된 책인 《마른 당뇨, 치료법은 따로 있다》 는 당봄한의원 의료진분들이 함께 쓴 책이랍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당뇨스쿨' 도 당봄한의원 의료진이 운영하는 유튜브이거든요.


직접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비만 체형의 당뇨 환자처럼 마른 체형의 당뇨 환자들이 같은 치료 방법으로 애쓰는 것이 안타까운 마음에 좀 더 정확한 치료법을 알리고자 하는 의미에서 쓰여진 책이라니, 이렇게 당뇨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도움되는 책일 것 같아요.




 



비만 당뇨인들이 대부분일거라 생각했었는데, 마른 체형의 당뇨인이 절반 가까이 된다는 통계는 사실 놀라웠어요.

어릴 때부터 뚱뚱해지면 당뇨가 올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는 어른들의 말을 한 번도 의심해본 적이 없었기에 이런 사실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 같아요.


게다가 이전에는 마른 당뇨인이 더욱 많았는데, 서구화된 식습관 이후로 비만 당뇨가 점차 늘었다는 이야기는 정말 몰랐던 이야기였어요.


이렇게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니 '마른 당뇨'에 대해 더욱 궁금해지더군요.




 



마른 당뇨인에게 나타나는 특징들 중에서 지나친 꼼꼼함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면증이 있어요.

스트레스나 불면증은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거 아닌가? 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좀 더 알아봐야겠죠?


일단 스트레스를 받으면 누구나 혈당이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는데, 예민한 경향의 소유자라면 그 때문에 지속적으로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헐당이 계속 높아지니 당뇨가 올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불면증은 뇌가 쉴 시간이 없기에 뇌가 필요로 하는 포도당이 많아져 혈당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하네요.


콩군 파파도 좀 예민한 경향이 있어서 불면증도 있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편이라 유의해야겠어요.




 



《마른 당뇨, 치료법은 따로 있다》 책에는 마른 당뇨의 발병 원인이나 특징, 치료법 등을 설명하면서 사례자의 경우도 보여주고, 꼭 유의해서 알아뒀으면 하는 내용은 도표나 표 등을 첨부하기도 하고, 위처럼 박스로 표시해두어 가독성도 높였네요.


치료법에만 의존하는 것보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해 볼 수 있는 방법들도 알차게 수록해두어서 더욱 유용하답니다.


특히 활용도가 높다고 생각한 것은 자신이 이 증상에 속하는지 판단이 정확하지 않을 때, '자가진단 테스트' 항목이 첨부되어 있어서 100% 정확하지는 않아도 가늠해볼 수 있어 좋더군요.




 



" 마른 당뇨, 제대로 알고 치료하자! "



《마른 당뇨, 치료법은 따로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비만 체형과 마른 체형의 당뇨에 대해 구분하지 못해 잘 몰랐기에 오해하고 있던 부분들도 많더라고요.


현미를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거나, 유산소 운동보다는 근력 운동을 하고, 고기를 잘 섭취해야 하는 등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을 기억해 두어야겠어요.


더불어 마른 당뇨에서 중요한 치료법 중 하나인 적절한 수면과 스트레스 줄이기 팁은 정말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 방법은 수면의 질을 높이고 덜 한 스트레스를 원하는 일반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까요.

  


《마른 당뇨, 치료법은 따로 있다》 이 책으로 '마른 당뇨'에 대해 좀 더 정확하게 알게 되고, 그에 대한 대처법도 들여다 볼 수 있어 좋았답니다.


저도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된 것처럼, 《마른 당뇨, 치료법은 따로 있다》 이 책은 당뇨, 특히 마른 체형의 당뇨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어하는 분들께는 필독서로 유용한 팁을 전해줄 책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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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원하는 아이 - 제12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우수상 수상작 웅진책마을 110
위해준 지음, 하루치 그림 / 웅진주니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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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원하는 아이》
 

글 위해준 / 그림 하루치

웅진주니어





코로나 때문에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늘면서 제 주변 지인들도 아이들과 티격태격 하는 날이 좀 더 많아졌다 하더군요.

물론 저도 그 범주에서 벗어나진 않고요.^^;;

친구들과 어울려 바깥놀이를 마음껏 할 수 없음을 알면서도, 집에서 TV나 영상매체를 시청하고 있는 아이를 보면 잔소리 할 때가 많거든요.

그래서 이런 잔소리도 줄이고 타의적으로 공백기가 되어버린 친구들과의 관계에서의 공유 시간을 채워주기 위해 책을 권유해본답니다.


최근 건넸던 책들 중에서도, 타이틀과 표지 디자인만으로 아이의 흥미도를 이끌어 낸 한 권을 소개해보려해요.




 



웅진주니어 출판사에서 출간되는 책들 중에서 국내외 우수 창작동화들을 만날 수 있는 「웅진 책마을 시리즈」 중에서 110번째로 만나게 된 책인 《모두가 원하는 아이》 랍니다.


이 책은 '제 12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수상작' 이라 심사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음이 증명된 것이기에 더욱 믿음을 가지고 들여다 본 책이었어요.


전 《모두가 원하는 아이》 를 처음 만났을 때에는 단순히 아이들의 성장동화 쯤으로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부모로서의 내 행동들을 돌아보며 마음 한 켠이 아려오기도 했답니다.


그럼 《모두가 원하는 아이》 는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는지 한 번 들여다 볼까요?




 



'새미래 정신성형 연구소' 라는 곳에서 정신성형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는 대상자로 선발되기 위해 모인 아이들을 보여 주며 시작해요.

현재 자신의 모습이 아닌, 좀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정신성형을 받고 싶어하는 아이들과 그의 부모들의 바람이 모인 곳이죠.
 

하지만 그런 정신성형을 달갑게 받아들이지 않는 아이도 있답니다.

바로 주인공인 'B5-33번'이라고 불리는 안재희에요.

이름 없이 번호로만 불리는 이 곳에서 재희는 자신과 교감을 나누며 믿음이 가는 친구인 'B5-34번'을 '치치'라고 불러요.

하지만 정작 당사자는 그렇게 불려진 적이 없어요.

재희가 '새미래 정신성형 연구소'에 들어 오기 전, 힘든 일이 있고 난 뒤 언어상실을 겪고 있거든요.

그리고 연구소 소장을 자신의 첫인상으로 '프로 박사'라고 별명을 붙였어요.


서로의 이름도 제대로 모른채, 연구 대상에 붙이는 제품 번호처럼 불려지는 아이들을 보니 이런 곳은 너무 삭막하다며 이야기하는 콩군이에요.

서로의 이름을 불러 주는 것 또한 상호간의 교감을 형성하는데 있어 중요한 일이니까요.

 



 



다른 아이들에 비해 비교적 마음이 통하는 것 같은 치치는 재희와는 달리 정신성형을 너무나도 원하는 아이에요.

그것도 너무나도 매력이 넘쳐나 좋아하게 된 '메리 재인'처럼 되기 위해서 '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핑크 버튼'을 꼭 받고 싶어해요.


하지만 재희는 그 어떤 버튼도 자신과 맞지 않는 것 같고, 지금 이대로의 자신이라도 좋다고 생각했답니다.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 당한 느낌이 들고, 옳지 않은 행동을 하는 담임 선생님과의 마찰 이후, 재희는 그저 마음의 문을 닫고 방황할 수 밖에 없는 아이였거든요.




 



재희가 마음을 열 수 있는 유일한 출구였던 '메리 재인'을 '새미래 정신성형 연구소'의 홍보 모델로 만날 수 있었던 이후, 치치와 함께 중앙 센터 너머 '빨간 지붕 탑'에서 프로 박사와 함께 있던 메리 재인을 마주하게 되네요.

그런데 이 일로 재희는 곤란한 상황에 빠지게 된답니다.


핑크 버튼으로 정신성형을 해서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은 간절함이 큰 '치치'와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메리 재인', 그리고 좀 더 완벽한 모습이 되어주길 바라는 부모님의 바람 사이에서 재희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모두가 원하는 아이》 의 재희와 치치, 그리고 메리 재인의 이야기를 통해서, 자신이 지켜내고 싶은 나와 타인이 바라는 나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을 한 번 들여다 볼 기회를 가지면 좋겠어요.



전 《모두가 원하는 아이》 를 읽으면서, 그리스 로마 신화의 '프로크루스테스'를 연상케하는 별명이 붙은 '프로 박사'를 보니 우리 어른들의 모습을 함축해 놓은 것 같아서 뜨끔하더라구요.


책속에 나온 말처럼, '나쁜 습관이나 쓸모없는 생각들' 이란 범위의 정의도 '이건 맞고, 이건 틀렸어' 라는 어른들의 잣대의 틀 속에 아이들을 맞추려 하는 것이니까요.

진정 스스로의 삶의 주체자인 아이들의 생각은 무시한 채 말이죠.


저도 콩군에게 '좀 더 열정을 가져봐, 집중력이 중요해.' 라는 말들을 하게 되는데, 《모두가 원하는 아이》 를 읽고 나니 이런 말들이 잔소리가 아닌 조언 정도에서 그치도록 유의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게 되네요.




 



" 스스로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할 줄 아는 내가 되자! "




"어제의 약한 나는 잊어. 완벽한 내가 될거야. 모두가 원해, 달라진 나."

《모두가 원하는 아이》 중에서 -



이 구절이 당찬 포부를 보이는 것 같지만, 내가 원하는 내가 아닌, 타인이 원하는 나로 살아가는게 최선이라 생각하는 것 같아서 왠지 모르게 씁쓸한 생각이 들더군요.

콩군도 제 생각과 같았어요.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나 스스로 갇힌 느낌? 이건 별로인데~' 라면서요.
누군가의 조언이 나를 도움되는 방향으로 이끌수는 있지만,

스스로의 인생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건 오롯한 나의 몫이니까요.



코로나로 인해 이전보다 훨씬 더 아이와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 늘면서 다른 한 가지도 늘어 났어요.

바로 아이들에게 향하는 잔소리였죠.

아이는 물론 어른들까지도 하고 싶은 걸 마음대로 하는 것에 제약이 있는 지금인데,

그런 고민에 힘들었을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 보지 못하고 자꾸 아이에게 더 많은 걸 바라게 된 것 같아요.

아이가 이 시기에 제대로 마음이 성장하고 있는지를 먼저 체크해봐야 하는데, 그런 부모가 되지 못한 것 같네요.

이러한 부끄러운 부모의 모습에 경종을 울려 준 책인 《모두가 원하는 아이》 를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 읽어보고 생각을 나눠보는 것도 좋은 기회일 것 같아요.

아이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해주고 격려해주는 부모의 마음과,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아끼고 존중하는 아이의 마음이 맞닿아 서로 믿어주는 기회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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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NO! 평화 YES! 세계를 이끄는 힘, 국제기구 - 국제 사회에 필요한 건 리더일까, 대장일까? 초등융합 사회 과학 토론왕 78
김일옥 지음, 허구 그림 / 뭉치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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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회에 필요한 건 리더일까, 대장일까?

《전쟁 NO! 평화 YES! 세계를 이끄는 힘, 국제기구》 

글 김일옥 / 그림 허구

뭉치출판사





올해 초,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것에 대해, 미얀마에 하루 빨리 평화가 찾아오길 바라는 많은 이들이 있어요.

콩군도 이 뉴스를 접하게 된 이후, 가까운 곳에서 전쟁이 일어난 것처럼 두렵다고 하기도 했거든요.

그리고 미얀마의 평화를 바라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도 끊임없이 전해지고 있죠.


이렇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곳 이외에도 세계의 나라들이 서로의 평화와 안전을 바라며 살아가고 있어요.

세계 여러 나라들이 독자적으로 살아가기 보다 서로 돕고 이해하며 함께 해야하는 국제 사회 구성원이기 때문이에요.


그렇기에 이러한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목표로 서로 협력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 기구들에 대해서도 우리는 관심을 가져야 해요.


 


 



뭉치출판사의 〈초등 융합 사회과학 토론왕 시리즈〉의 78번째로 만나게 된, 《전쟁 NO! 평화 YES! 세계를 이끄는 힘, 국제기구》 로 좀 더 쉽게 '국제기구'를 이해해 볼 수 있을 거랍니다.


〈초등 융합 사회과학 토론왕 시리즈〉 는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의 사회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을 해주는 어린이 교양서에요.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과 전반적인 시상 상식들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책이거든요.



이번 《전쟁 NO! 평화 YES! 세계를 이끄는 힘, 국제기구》 에서는 우리가 한 번쯤 들어본 적은 있지만, 잘 알지 못했던 '국제기구'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우리에게 국제기구가 왜 필요한지, 어떤 역사적 배경에서 생겨난 것인지,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 볼 거에요.


콩군도 국제기구들의 명칭과 하는 일들을 들어보긴 했지만, 정확히 어떤 유기적인 관계인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전쟁 NO! 평화 YES! 세계를 이끄는 힘, 국제기구》 이 책이 '국제기구'에 대해 정리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유용한 책이라 하더군요.



 

 



《전쟁 NO! 평화 YES! 세계를 이끄는 힘, 국제기구》 책 또한 〈초등 융합 사회과학 토론왕 시리즈〉 의 특징인 '스토리텔링'으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어요.


동물들의 세계에서의 전쟁과 토론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국제 사회의 '국제기구'들의 설립과 존재 이유 등을 빗대어 설명해주거든요.


게다가 첫 장을 넘기자마자 마주하게 되는 만화가 아이들의 흥미와 몰입도를 더욱 높여 준답니다.


절대권력을 누리며 다른 동물들을 괴롭게 하던 독수리를 잡고 난 후, 다른 동물들은 서로 독수리를 잡은 자신들의 공이 크다며 싸움이 일어났어요.

이를 지켜 본 두더지는 이 상황을 해결할 지혜로운 인간을 찾아 나서게 된답니다.



 

 



웹툰 박람회장에 친구들과 함께 갔던 유진이는, 살아 있는 듯 느껴지는 두더지 인형(?)을 만나게 되요.

그런데 이 두더지 인형은 바로 도입부의 만화에서 만났던 바로 그 두더지랍니다.

그 두더지는 동물들의 싸움을 해결해줄 수 있을 거라며 유진이를 '애니멀랜드'로 데려가죠.


독수리를 잡아 놓은 후에, 그동안 다른 동물들에게서 빼앗아 모은 독수리의 재물들을 서로 가져가겠다며 싸우고 있는 동물들을 중재할 방법을 찾아야만 친구들을 구하고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며, 두더지는 유진이에게 협박하듯 이야기해요.




 



게다가 독수리가 '애니멀랜드'를 떠나 '숲속 마을'로 도망쳐버려서 더욱 난감해진 유진이에요.

도망간 독수리를 잡으려 별동대가 꾸려지고, 그러던 중에 애니멀랜드에서의 동물들의 1차 전쟁이 일어나죠.


서로에게 상처를 입힌 동물들의 전쟁이 끝난 후, 유진이는 각 동물들의 대표가 모여 국제기구를 만들고, 그 국제기구에서 회의를 통해 문제나 다툼을 해결해보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게 되요.


하지만 동물들에게는 또 다른 문제들이 일어나게 되면서 유진이는 계속 돌아가지 못하고 있죠.



과연 지혜로운 해결책을 제시한 유진이는 다시 돌아가 친구들과 만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유진이가 떠난 후에도 애니멀랜드는 평화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전쟁 NO! 평화 YES! 세계를 이끄는 힘, 국제기구》 책을 통해 유진이와 동물들은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확인해보세요.

더불어 동물들의 이야기 속에서 국제기구가 탄생하게 된 배경과 이유, 그리고 어떻게 국제기구들이 활동하고 있는지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보길 바랄게요.



《전쟁 NO! 평화 YES! 세계를 이끄는 힘, 국제기구》 책속의 애니멀랜드와 숲속 마을의 동물들 이야기를 읽다 보니, 우리의 세계 역사 속 시간들을 엿볼 수 있더라고요.


1,2차 세계 대전은 물론 국제 연맹, 국제 연합, 국제통화기금 등은 물론 비정부기관인 국경없는 의사회까지, 그 기구나 조직의 탄생 배경을 동물 사회에 빗대어 표현되니 알기 쉽게 접근할 수 있었어요.




 



각 나라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전쟁을 일으키고 그로 인해 피해가 커지자, 

또 다른 세계 분쟁을 막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국제 협력을 위한 국제기구 설립을 논의하게 된 것이죠.

그로 인해 설립된 국제 연맹 이후, 1946년 국제 연합이 새롭게 만들어졌답니다.

'국제 연합(UN)'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덕분에 우리에게는 익숙해진 국제기구이죠.

또한 1997년 우리나라의 금융 위기 때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돈을 빌렸었기에 특별한 의미로 콩군에게도 다가간 것 같아요.



 



이러한 국제기구들과 관련한 정보들을 꼼꼼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에요.

《전쟁 NO! 평화 YES! 세계를 이끄는 힘, 국제기구》 책속에는 스토리텔링이 진행되면서, 설명이 필요한 때마다 적절하게 알찬 정보들이 배치되어 있거든요.

〈유진이의 호기심 노트〉, 〈낱말 찾기〉 또는 〈O,X 퀴즈 등으로 말이죠.

이는 국제기구를 이해하고 난 뒤, 국제사회에 필요한 것이 리더일지 대장일지에 관한 생각으로부터 토론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토론왕되기!〉, 〈토론 맞춤 가이드〉 등의 유용한 팁도 붙여 두었어요.

국제기구에 대해 알아보고 제대로 이해하고 난 뒤,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말할 수 있는 토론으로 펼쳐볼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 스토리텔링으로 쉽게 이해하는, 평화를 위해 필요한 국제기구 "



만화를 곁들인 스토리텔링으로 동물 사회에 빗대어 국제기구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과 이유들을 살펴 보면서, 그와 더불어 설립된 배경을 알고 나니 세계 역사와 문화도 함께 이해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세계 여러 나라가 유기적으로 함께 공존하는 세상이기에, 국제 사회가 서로 협력하며 살아야 하죠.

그렇기에 이러한 국제기구들도 더욱 존재의 의미가 큰 이유일테죠.

나만의 일이 아닌 우리의 일로 함께 고민해보며 좀 더 나은 세계를 만들어가기 위해서요.

콩군도 이러한 국제기구들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져보면서, 자신이 해볼 수 있는 역할이 있을지 고민해보기로 했으니, 이런 기회를 안겨주는 책인 《전쟁 NO! 평화 YES! 세계를 이끄는 힘, 국제기구》 으로 함께 국제기구의 필요성에 대해 고민해볼까요?

 






- 뭉치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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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츠 고! 월드 어드벤처 - 보드판 위로 떠나는 위험천만 모험 스토리 보드게임북
프란체스카 로시 지음, 한성희 옮김 / 상상의집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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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판 위로 떠나는 위험천만 모험

《 레츠 고! 월드 어드벤처 》

프란체스카 로시 지음 / 한성희 옮김

상상의집





지난 5월부터 이른 장마가 찾아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요즘 비소식을 자주 접할 수 있어요.

그렇지 않아도 바깥 놀이나 나들이도 마음껏 할 수 없는 요즘인데, 비도 자주 오게 되니 정말 집콕의 시간이 많아지네요.


그래서 실내 활동 시간이 많아진 콩군과 찡이군은 요즘 놀이 시간을 보드게임으로 채울 때가 많아요.

나이차가 있어서 서로가 공평하게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을 찾다 보니 제약이 따르는 경우도 종종 있거든요.


그런데 이럴 때 딱!인 보드게임, 그것도 책으로 이루어진 보드게임을 소개해볼게요.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출간되고 있는  『스토리 보드게임북 시리즈』 중에서 《탐정 게임 빅북》, 《두뇌 게임 연구소》 에 이어, 세 번째로 만나게 된 《레츠 고! 월드 어드벤처》 랍니다.


 『스토리 보드게임북 시리즈』 의 가장 큰 특징은, 탄탄한 보드북 형식의 책 속에 8종의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에요.

두툼한 책장이 보드게임판이 되어 주기 때문에, 이 책 한 권이면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어서 언제든지 어디서나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어요.



'논리력과 수리력을 키우는 두뇌 훈련'을 주제로 했던  『스토리 보드게임북 시리즈』 의 이번 스토리는 '세계 탐험'을 주제로 한 배경의 8가지 게임을 즐길 수 있어요.


최초로 미국 대륙을 횡단한 탐험대, 투탕카멘 무덤, 마추픽추, 바닷 속 타이태닉 호, 아프리카, 남극, 에베레스트 그리고 달까지 탐험가의 발자취를 따라 모험을 떠날 수 있답니다.







우선 보드게임을 즐기려면 주사위나 말 등이 필요하죠?

그런데 책 한 권에 보드게임에 필요한 모든 것이 쏙~ 들어있으니 참 편리하답니다.

《레츠 고! 월드 어드벤처》 의 맨 마지막 장을 넘겨보면, 각각의 해당 보드게임마다 필요한 '말'과 '토큰' 그리고 '주사위'까지 뜯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게다가 특이한 것은 바로 '주사위' 랍니다.

4장의 숫자 카드를 조립해보면 세상에서 특별한 '변신 주사위'를 만날 수 있어요.


찡이군은 이 특별한 변신 주사위의 매력에 푹~ 빠져서 뜯어내어 주사위로 만들었다가,

보드게임을 마치면 다시금 분해해서 원래 자리에 쏙! 꽂아두는 재미가 있어서 그걸 무한 반복하더군요.







그럼 《레츠 고! 월드 어드벤처》 에서 만나 볼 게임들 중에서 하나 소개해 볼게요.


이전 보드게임북은 콩군과 찡이군이 함께 게임을 즐겼었는데, 이번에는 찡이군이 제게 함께 해보자며 직접 고른 첫 번째 게임은 바로 〈루이스 & 클라크 미국 탐험대〉 였어요.


미국의 북서부에서 태평양 해안까지 최초로 미국 대륙을 횡단했다는 원정대를 이끈 '루이스와 클라크'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보드게임이랍니다.


로마 제국 시대에 만들어졌다는 추상전략 보드게임인 '나인 멘스 모리스(Nine Men's Morris)'를 활용한 거에요.


게임판 가득 함께 하는 초록 평야에 한가로이 쉬고 있는 동물들을 보면서 게임을 할 수 있으니 눈도 피로하지 않네요.

게다가 필요한 토큰은 '버팔로'와 '퓨마'의 모습이니 더욱 흥미롭답니다.







책장의 아래쪽에는 각 게임의 설명이 첨부되어 있어요.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어의 수'와 '준비물', 그리고 '게임 목표'와 '게임 방법'등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서 쉽게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어요.

게임을 하는 방법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게임을 하는 목표를 미리 곱씹어 본다면 보다 전략적으로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겠죠?


찡이군도 '게임 목표' 를 듣더니 눈이 더욱 반짝거렸거든요. ^^







찡이군에게 게임 방법을 설명하고 난 뒤, 찡이군은 '버팔로 토큰'을 전 '퓨마 토큰'을 선택했어요.

그리고는 찡이군이 가장 아끼는 '변신 주사위'를 던져서 큰 수가 나온 제가 먼저 시작했답니다.


토큰 하나를 올려 놓을 때마다 '진짜 거기 놓을거야?'라며 견제하더니, 결국 제 토큰을 찡이군이 제어하기 시작하더군요. ㅎㅎ

가로, 세로로 세 개가 톡톡톡! 놓아지면 유리한 게임이 되는 것이라, 여기 저기 자신의 토큰을 놓을테니 상대의 토큰 배치까지 아우르려는 찡이군이었어요.

어떻게든 본인이 이기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인 찡이군은 제가 토큰을 놓으려는 자리마다 '거긴 안돼!, 여기다 놔요~' 이 말을 무한 반복해서 결국은 승리를 거머쥐었죠. ^^


'루이스와 클라크'도 미국 횡단을 할 때 찡이군처럼 이렇게 끈기있는 마음가짐으로 탐험을 했겠죠? ^^







《레츠 고! 월드 어드벤처》 속에서 두 번째로 소개해 볼 보드게임은 〈남극을 정복하라!〉 랍니다.


남극을 탐험하려던 경쟁자였던 '로알 아문센'과 '로버트 스콧' 두 사람 중, 역사적인 승자로는 '로알 아문센'이었지만, 이 두 탐험가들이 다시금 《레츠 고! 월드 어드벤처》 의 보드게임판 속에서 만났네요.


이번 보드게임에서는 남극 지점에 먼저 도착하는 탐험가가 누구일지, 각자의 베이스캠프에서 시작된 여정이 누구의 승리로 끝날지 설레이며 주사위를 굴려볼 거에요.


남극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행운도 위험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사위만 던져서 빨리 나아가기만 하는 건 아니랍니다.


그러니 전략적으로 주사위를 던져 나올 숫자가 행운을 가져다 주길 바라봐야죠.


또한  〈남극을 정복하라!〉 보드게임에 필요한 '말' 에는 탐험가의 이름이 각각 새겨져 있어서 실제 역사 속 탐험가를 데려다 놓은 듯한 느낌으로 더욱 흥미로웠어요.







'로알 아문센'의 베이스캠프에서 시작되는 노란색 길과, '로버트 스콧'의 베이스캠프에서 시작되는 보라색 길에서 각자 출발을 해요.

주사위를 던져서 빨리 '남극' 도착점에 도달해야 하는데, 전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보급품을 채워야 한다며 베이스캠프로 돌아갔네요. ^^;;

결국 이렇게 되돌아 간 것 때문에 찡이군이 먼저 남극 지점에 도달했어요.


역사와는 달리 찡이군이 선택한 '로버트 스콧'의 탐험대가 먼저 남극 지점에 도착했어요.

이렇게 내가 새로 쓰는 역사인 것 같은 흥미로움도 즐길 수 있어요.

이렇게 자신만의 역사를 쓰고 한껏 신 나게 웃던 찡이군은 기쁨의 포즈인 '브이'를 해보였답니다.







" 탐험의 역사 속 그 순간을 보드게임으로 즐기자! "



이번 《레츠 고! 월드 어드벤처》 보드게임북으로 흥미로운 모험과 역사 속 탐험가들이 옮겼던 발자취를 따라 그 현장에 있는 듯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어요.


더불어 세계의 탐험가들의 스릴 넘치는 모험을 보드게임판 위에 데려다 놓고 보니, 그 역사적인 순간들이 더욱 궁금해지더군요.

역사 속 탐험가들의 더 많은 모험 이야기가 궁금해서, 그와 연관된 책을 더 찾아보게 되면서 역사적 탐험의 배경을 자연스레 알아볼 수 있으니 더욱 유용하더라고요.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건 물론이고,

흥미로운 모험을 담은 탐험가들의 스토리가 있는 보드게임북인 《레츠 고! 월드 어드벤처》 의 매력을 아이들과 신 나게 즐겨보세요.






- [상상맘17기] 상상의집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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