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0분, 프렙으로 완성하는 초등 글쓰기
이정균 외 지음 / 글라이더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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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플랫폼으로 쉬워지는 글쓰기!


《하루 30분, 프렙으로 완성하는 초등 글쓰기》

이정균, 강경순, 정인순, 오윤순, 김유라 공저

글라이더





요즘 들어 콩군이 글쓰기를 부쩍 힘들어 하더군요.

자신의 생각을 온전히 집중해서 글로 표현해야 하는데, 방법적인 면이 부족한 탓인지 글쓰기가 살짝 겉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요.


이제는 초등 고학년이기에 글쓰기에서 자신만의 프레임을 갖추어 주는 게 필요하다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여러 종류의 글쓰기 팁을 담아 놓은 책들을 살펴 보다가, 제게는 생소했던 글쓰기 프레임을 제시한 책이 있어 소개해보려 해요.




 



글라이더 출판사에서 초등학교 교사이신 분들의 공저로 출간된 《하루 30분, 프렙으로 완성하는 초등 글쓰기》 랍니다.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콩군 학교에서도 수행평가와 시험의 대부분이 서술형식의 문제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렇기에 기본적으로 글쓰기에 대한 연습이 꾸준히 이뤄져야 하는 이유이고요.


그렇다고 기계적으로 글을 잘 쓸 수 있는 방법만을 기술적으로 배워서는 안되죠.

내가 생각하는 것을 논리적으로 표현해내는 방법으로서의 글쓰기가 되어야 해요.

하지만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제대로 된 글쓰기' 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그래서 오늘 살펴 볼 《하루 30분, 프렙으로 완성하는 초등 글쓰기》 책으로 콩군은 물론 저도 글쓰기를 더욱 잘 할 수 있는 팁을 체득해보려 해요.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잘 해야 한다고 하기 전에, 글의 구조에 대해 알려주는 것도 중요해요.

글의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하고 나면 자신의 생각을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거든요.

그러면서 그에 해당하는 내용도 매끄럽게 채워넣을 수 있고요.


글의 구조를 파악하고 난 뒤, 자신의 생각을 글로 배치해보니 글쓰기에 대한 부담을 조금은 덜어낸 것 같다고 말한 콩군이었기에 《하루 30분, 프렙으로 완성하는 초등 글쓰기》 이 책이 좀 더 믿음이 가더군요.


게다가 《하루 30분, 프렙으로 완성하는 초등 글쓰기》 책에서는 일기, 독후감, 편지, 독서 토론 글쓰기로 분류해 프렙 쓰기를 분석해보고, 글쓰기 예를 접하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볼 수 있으니 말이죠.


또한 고학년의 콩군에게는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을 펼칠 수 있는 글쓰기의 팁들이 더욱 필요했기에,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분명하게 전달하는 의사소통을 위한 글쓰기에 초점을 둔' 《하루 30분, 프렙으로 완성하는 초등 글쓰기》 이 책이 더욱 효과적이었답니다.




 



미국의 스파크 교수가 고안해 낸 글쓰기 구조인 '프렙(PREP)' 에 대해 다루고 있어요.


프렙(PREP)이란 '주장(Point) - 이유(Reason) - 사례(Example) - 재주장(Point)' 의 구조로 쉽고 간결하지만 그러면서도 명확하게 글을 쓰도록 유도해준답니다. 


더불어 프렙(PREP) 쓰기는 단순한 구조와 간결한 문장, 체계가 보이는 내용 구성을 장점으로 글쓰기의 즐거움을 깨닫게 해주죠.


《하루 30분, 프렙으로 완성하는 초등 글쓰기》 이 책에서 〈내 아이가 글을 못 쓰는 악순환 구조〉에 대해서 '자신감 부족, 관심과 흥미 상실, 포기'라는 단계로 나누어 알아보면서, 이를 프렙(PREP) 구조에 적용해서 표현해준 부분이 흥미롭더군요.

이렇게 보니 프렙 구조를 한 눈에 잘 알아 볼 수도 있어 이해가 쏙! 되더라고요.



《하루 30분, 프렙으로 완성하는 초등 글쓰기》 책을 읽으면서 가장 눈에 띄고 콩군과 함께 활용해보고 싶은 방법이 있었는데, 바로 〈내 아이의 글쓰기 규칙을 만들자〉 였어요.

쓰기 연습 시간을 정해서, 무엇이든 자유롭게 써보고, 쓴 글들을 보관해 그 변화를 관찰해보는 것도 스스로가 글쓰기의 방향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깨달을 수 있어 좋은 방법이더라고요.




 



" 글쓰기의 고민과 두려움을 해결해주는 책 "



글쓰기가 선뜻 되지 않는 친구들, 긴 글 쓰기가 두려운 친구들은 물론 아이의 글을 보면서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방향을 잡지 못하는 부모님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하루 30분, 프렙으로 완성하는 초등 글쓰기》 책으로 해결 방법을 찾아볼 수 있을 거에요.


또한 《하루 30분, 프렙으로 완성하는 초등 글쓰기》 이 책의 장점 중의 하나는, 프렙(PREP) 쓰기를 활용해 본 학생들과 함께한 부모님들의 생각들이 실제 사례로 들어 있고, 또한 프렙 구조로 쓰기 활용법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예시를 보여주어 활용도가 높은 팁들이 많다는 거에요.


자신의 생각을 글로 나타내는데 있어 자신감을 붙여줄 《하루 30분, 프렙으로 완성하는 초등 글쓰기》 로 그 꿀팁들을 활용해보길 바랄게요.







- 글라이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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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고양이 후쿠코 1 - 내 그림자를 돌려줘! 유령 고양이 후쿠코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바라마쓰 히토미 그림, 고향옥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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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럽고 유쾌한 판타지 동화!


《유령 고양이 후쿠코 1.내 그림자를 돌려줘!》 

글 히로시마 레이코 / 그림 바라마쓰 히토미 / 옮김 고향옥

주니어김영사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이나 「십 년 가게」 ,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등을 재미있게 본 친구들이라면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님의 판타지 동화의 매력에 벌써 빠져버렸을 거에요.


판타지 동화로 우리의 상상력이 무한대로 확대되는 즐거움을 안겨주는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님의 새로운 판타지 동화가 시작되었어요.




 


 

바로 주니어김영사 출판사에서 새로이 시작된 첫 이야기는 《유령 고양이 후쿠코 1.내 그림자를 돌려줘!》 랍니다.


작가님의 반려 가족인 고양이가 모델이 되어 탄생한 '후쿠코'의 이야기라서 더욱 친밀감이 드는 것처럼 느껴질지도 몰라요.


사람들의 사랑을 한껏 받았던 고양이 후쿠코가 '유령'이 되어서도 이 마을을 떠나지 못하고 머무르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그럼  《유령 고양이 후쿠코 1.내 그림자를 돌려줘!》  책 속으로 판타지 여행을 떠나 볼까요?




 



마을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고양이 '후쿠코'는 화창한 봄의 어느 날 갑자기 차에 치여 죽음을 맞이했죠.

그렇게 죽음을 맞이한 '후쿠코'를 둘러싼 마을 사람들은 진심으로 눈물을 흘렸답니다.


그래서 이런 마음 따듯한 마을 사람들을 위해 그 고마운 마음에 보답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후쿠코'는 특별한 '유령 고양이'가 되어 다시금 마을 사람들 곁에 머무르게 되죠.




 



마을 상점가가 여름 축제 준비로 들썩이는 때, 국수 가게 <밀밭> 사장님의 딸인 '나쓰미'를 마주친 후쿠코는 무언가 불길한 예감을 느끼고 나쓰미를 따라가게 되요.


어릴 때부터 보아 온 나쓰미의 표정만 봐도 후쿠코는 어떤 일이 있다는 걸 알아차릴 수 있었거든요.




 



마을 주택가 한복판에 덩그러니 남겨진 어두컴컴하고 울창해서 왠지 모르게 소름 끼치는 숲인 '후루즈카'로 향한 나쓰미는, 기다리고 있던 친구들의 등떠밀림에 어쩔 수 없이 후루즈카 안으로 들어가죠.


후루즈카 안에 있다며, 친구들이 가져오라고 한 행운을 준다는 하얀 색의 돌을 나쓰미가 건드린 그 순간, 비릿하고 역겨운 냄새를 풍기는 새까만 기름 같은 그림자가 나쓰미의 그림자를 물어 뜯어 버렸답니다.




 



그 날 이후 불안한 표정으로 겁에 질려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나쓰미를 마주친 후쿠코는 너무나 놀랐어요.


후쿠코가 놀란 건 다름이 아니라 나쓰미의 몸에 검은 색이 감도는 초록빛의 미끄덩거리는 무언가가 뒤엉켜 있었거든요.


소름 끼칠 정도로 기분 나쁜데다 악취까지 풍기는 그 역겨운 것으로부터 나쓰미를 지키고 싶어하는 후쿠코는 정말 잘 해낼 수 있을까요?


과연 유령 고양이 후쿠코는 나쓰미에게 드리워진 두려움과 정체모를 초록빛을 떼어 내어 다시금 즐겁고 행복한 나쓰미로 돌려 놓을 수 있을까요?


《유령 고양이 후쿠코 1.내 그림자를 돌려줘!》  책을 통해서 후쿠코가 어떤 활약을 할지, 나쓰미에게 붙어 있는 그 이상한 것의 정체는 무엇인지, 게다가 그 이상한 것을 떼어 놓을 수 있는 방법은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답니다.


이제 시작된 '유령 고양이 후쿠코'의 빛나는 활약을 한 번 기대해보면서요.


더불어 후쿠코와 함께 웃음 번지는 케미를 보여 줄 '여우 달초리'의 활약도 마음껏 즐겨보세요. ^^




 



" 사람들에게 은혜 갚는 유령 고양이 후쿠코! "



어릴 적 전래동화를 접하다 보면 '은헤 갚은 ~' 이런 제목의 이야기도 종종 접할 수 있었잖아요.

《유령 고양이 후쿠코 1.내 그림자를 돌려줘!》  이 책이 바로 그런 단편의 전래동화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콩군이 말해주네요.


자신을 아껴주던 이들에게 그 고마움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기꺼이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유령 고양이 후쿠코' 의 매력을 계속해서 만날 생각에 들뜨기도 하고요.


두려움에 맞서며 우정을 나눈 친구를 위험에서부터 구해내려는 용기는 '후쿠코'의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유령의 모습이라 때로는 비밀스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감하고 재치 넘치는 후쿠코의 이야기가 다음 편에서는 또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된답니다.

 



" 판타지 동화로 술술~ 책읽기에 빠져 보세요"



이렇게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님의 이야기는 항상 '상상하는 즐거움'이 있어요.

그 무엇도 평범하게 나열된 것들이 없거든요.

마치 책 속에서 하나의 단어들이 마구 살아 움직이면서 자신을 알아봐 달라고 손짓하는 듯한 느낌을 주더라고요.


그런 매력이 있기에 콩군도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님의 판타지 이야기에 끌리는 거겠죠?


'히로시마 레이코표 판타지 동화' 속 매력이 가득한 이야기의 또 다른 시작인 《유령 고양이 후쿠코 1.내 그림자를 돌려줘!》 로 즐거운 상상 속 경험을 많은 친구들과 공유해보고 싶답니다.


더불어 책읽기 호흡이 길지 못해 동화책을 선뜻 보지 못하는 친구들이라면,  《유령 고양이 후쿠코 1.내 그림자를 돌려줘!》 책을 더욱 추천해봅니다.


아마도 언제 다 읽어냈는지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어서, 순식간에 마지막 페이지를 펼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거니까요.







- 주니어김영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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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코코 샤넬 우리 반 시리즈 7
임지형 지음, 원유미 그림 / 리틀씨앤톡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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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아이콘 코코 샤넬, 희망을 디자인하다!


《우리 반 코코 샤넬》 

글 임지형 / 그림 원유미

리틀씨앤톡





"독특한 구성의 위인 이야기"



리틀씨앤톡 출판사에서 『우리 반 시리즈』 로 출간되고 있는 위인들의 이야기 접해 보신 적 있나요?


위인의 생애와 업적을 시간순으로 나열해 정보를 전달하는 형식이 아닌, 위인들이 죽음을 맞이하는 그 순간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로 100일 동안 한시적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보는 독특한 구성으로 그려지고 있어요.


그러면서 자신의 생을 마감하는 순간에 아쉬워서 이대로 죽음을 맞이할 수 없다며 이야기하고, 그로 인해 새로운 시간 속의 한시적인 삶 속에서 자신들이 쌓아올린 업적이 시간이 흘러 현재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도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면서 말이죠.



 



이렇게 독특한 구성으로 만날 수 있는 『우리 반 시리즈』 에서 일곱 번째로 만날 인물은 바로 '코코 샤넬' 이랍니다.


지금도 익숙하게 느껴지는 샤넬은 과연 《우리 반 코코 샤넬》 속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게 될까요?




 



1971년 1월 10일 일요일 지내던 호텔에서 잠이 깬 '코코 샤넬'은 방돔 광장이라도 산책하려 나왔다가 주변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이 이상하게 느껴졌어요.

그 적막한 어둠 속을 걷다가 발견한 사람들의 모습은 어쩐지 의심스럽네요.

그러다 앞에서 발견한 사공이 있는 배 위에 올라 탄 샤넬은 그 사공이 스틱스 강을 오가는 '저승의 카론'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는 자신의 죽음을 알아차렸죠.


그런데 남은 미련이 없다며 자신의 죽음을 의연하게 받아들이던 코코 샤넬.

그런 샤넬에게 여자의 모습으로 마주선 카론은 자신의 치렁거리는 드레스를 수선해준 보답으로 '100일 동안 이승 보내주기' 권한을 사용하겠다 제안하죠. 


만약 다시 살아갈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돌아가서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생각한 후, 살아온 인생 중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을 떠올리고 난 샤넬에게, 카론은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고 오라는 조건을 이야기하네요.




 



그렇게 나눈 카론과의 이야기가 메아리처럼 흐려지다 눈을 떠보니, 샤넬은 열두 살의 '고수인'이라는 여자 아이로 깨어났답니다.

바로 스틱스 강에서 카론을 만나 떠올려봤던 자신의 열두 살의 어린 시절 때문인 것처럼 느껴졌어요.


다이어트를 한다며 무조건 굶다가 급식 시간에 쓰러져 병원을 오게 된 '고수인'을 샤넬은 사실 이해할 수 없었죠.

평생 깡마른 몸 때문에 스트레스가 있었던 샤넬이었기에, 오동통하니 귀여워보이는 수인이의 모습이 사랑스러웠거든요.




 



그렇기에 다이어트는 이제 하지 않겠다며 얼른 집에 가서 밥 먹고 싶다는 수인이의 모습을 한 샤넬의 말에 수인이의 엄마는 딸이 살짝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죠.


하지만 수인이가 더욱 낯설게 느껴진 것은 다름 아닌 '바느질' 때문이었어요.


다이어트에 성공한 엄마가 이전에 입었던 것이 맞지 않아서 버리려고 내놓은 옷들을, 수인이가 바느질로 리폼해서 엄마에게 선물했거든요.

바느질은 물론 옷을 멋지게 리폼한 딸 수인이의 몰랐던 재능에 엄마도 아빠도 놀랐지만 그런 수인이를 자랑스럽게 여기신답니다.


이렇게 샤넬이 바느질을 잘 하게 된 배경이 있어요.

샤넬은 엄마가 돌아가신 열두 살에 들어가게 된 수녀원에서 바느질을 배웠던 경험으로 패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러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옷을 만들고 싶어졌던 경험이 자신의 삶을 바꾸게 된 영양분이 되었기 때문이죠. 



이렇게 수인이의 모습으로 엄마 아빠와 즐거운 열두 살의 인생을 만끽해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샤넬이네요.




 



하지만 새로운 삶으로 100일이라는 주어진 시간동안 샤넬은 꼭 해야 될 일이 있었어요.


바로 마음을 나눈 친구였던 '마리 로랑생'이 그려준 자신의 초상화가 너무나 우울하고 무기력해보여서 마음에 들지 않았기에 받기를 거부했던 그 초상화를 없애버리는 것이죠.


그런데 열두 살의 여자 아이의 모습인 샤넬이 여전히 유명 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초상화를 과연 없앨 수 있을까요?




 



그리고 수인이가 병원에서 퇴원하던 날 우연히 얼굴에 화상을 입고 실려 온 여자 아이를 보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이 친구는 수인이와 같은 반 친구인 민영이였죠.


부모님 없이 할머니와 지내는 민영이는 형편이 좋지 못해 화상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탓에, 상처를 감추느라 늘 고개 숙이고 웃어 보이지도 않는데다 밝았던 성격도 뾰족한 송곳처럼 달라져버렸죠.


이런 민영이의 모습이 샤넬은 자꾸만 마음에 걸리네요.

상처 때문에 움츠러들고 자신을 학대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민영이가 안쓰러워 보였답니다.


이런 민영이가 자신을 스스로 인정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된 샤넬은, 민영이를 위해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요?

과연 몸과 마음의 상처가 아물고 다시 즐겁게 살아갈 희망을 민영이게게 안겨줄 수 있을까요?

그래서 카론이 제안했던 조건에 대한 약속을 샤넬은 지켜낼 수 있을까요?


《우리 반 코코 샤넬》 책으로 수인이의 모습으로 100일이라는 한시적인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샤넬의 이야기로 그 궁금증을 풀어보길 바랄게요.




 



" 스스로를 인정하고 나다움을 지켜내려는 희망 담은 존중 "



'가브리엘 보뇌르 샤넬'이 본명이지만 우리에겐 '코코 샤넬'로 익숙한 그 이름.


콩군은 샤넬의 일생과 업적이 어떤지 정확하게 알지는 못해도 브랜드로 많이 접했기에 이번 《우리 반 코코 샤넬》 책을 통해서 '샤넬'이 어떤 인물인지 알아볼 수 있을 기회라고 좋아하더군요.

이전에 정치적인 사건과 관련되어 '코코 샤넬'의 이름을 들어 본 적이 있지만, 그 이외에는 패션의 아이콘 정도로만 생각했었다 말한 콩군이었거든요.



시대적 배경과 낡은 관습에 얽매여 여성성을 강요받던 이들에게, 패션으로 숨통을 트이게 해주고 패션 트렌드를 이끌던 아이콘으로서의 코코 샤넬의 삶의 면모를 만날 수 있어 흥미로웠던 《우리 반 코코 샤넬》 책이었답니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새로운 디자인을 창조해 유행을 이끌었던 샤넬이었기에, 관습에 얽매여 불편함도 참아야 하는 여성이 아닌, 자신을 있는 그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한 사람의 인격체로서 존중받는 패션을 선보였던 것 같아요.



타인과 세상의 수근거림에 맞서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신념을 굽히지 않으면서 말이죠.

"내가 바로 스타일!이며, 내 가치는 내가 정하는 거야" 라는 그녀의 신념이 제게도 울림이 되었듯 사춘기에 접어든 십 대의 콩군의 마음에도 닿았으면 좋겠어요.


스스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서, 자신다움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아끼고 가꾸는 것에 충실하자고 말이죠.


또한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자신을 믿고 희망을 가진다면 그 시간들도 충분히 가치있고 행복하게 채워질 수 있다는 것도 알아줬으면 하고요.



《우리 반 코코 샤넬》 책의 부제에서 언급된 것처럼 '희망을 디자인 한' 코코 샤넬이 자신에게는 물론 다른 누군가에게도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해준 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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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두철미한 은지 - 2021 문학나눔 선정도서, KBBY 이달의 아동청소년책 선정, 2021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마루비 어린이 문학 3
장성자 지음, 한아름 그림 / 마루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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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두철미한 은지》

장성자 동화집 / 그림 한아름

마루비




콩군이 십 대로 접어들면서 재잘재잘 모든 것을 이야기하던 천진난만하던 아이의 모습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어요.
그렇게 변화해가는 콩군의 모습에 때론 섭섭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지만, 콩군의 마음속에 어떤 이야기들이 자리잡아가고 있는지 완벽히 알아보지 못한답니다.


물론 저도 십 대를 지내보았기에 그 때의 고민과 마음들을 이미 알고 있다고 여길 수도 있지만, 지금은 우리가 보냈던 이전의 시간들과는 다르기에 더욱 아이들을 바라볼 때 낯설게 느껴질 때도 있잖아요.


그래서 콩군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또 요즘 아이들의 보편적인 생각이나 고민거리가 무엇인지 궁금해지더군요.

그렇기에 아이들 눈높이에서 읽을 수 있는 책들을 꼭 함께 읽어보게 되는 것도, 아이들을 이해해보려는 마음인 그런 이유에서인 듯 해요.


얼마 전 장성자 작가님의 동화집을 만날 수 있다는 소식이 반갑게 느껴졌어요.

장성자 작가님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듯이, 아이들의 온 마음이 담긴 듯 이야기를 들려주시거든요.

그렇기에 이번 십 대 초반의 아이들을 위한 동화집을 만날 생각에 더욱 설레였던 것 같아요.

제가 설레이며 만났던 바로 이 책이랍니다.




 



마루비 출판사에서 '초등학생을 위한 창작동화'를 담아내는 『마루비 어린이 문학 시리즈』 중 세 번째로 만나게 된 《철두철미한 은지》 에요.

다섯 개의 단편 이야기들로 구성된 장성자 작가님의 '동화집'이죠.

한 편의 이야기가 그리 길지 않기에 읽기 호흡이 짧아도 무난히 읽어낼 수 있는 책이라 더욱 매력적이더군요.



총 다섯 편의 이야기 중, 콩군이 키득키득 웃어버렸다며 말해 준 동화를 소개해보려 해요.


바로 《철두철미한 은지》 책과 동명의 단편인 「철두철미한 은지」 였답니다.

그럼 은지라는 친구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한 번 들여다 볼까요?




 



4교시 수업을 마치면서 점심 먹을 준비를 하는 때에, 하필이면 배가 아파온 '은지'는 아이들의 눈치를 살피며 조용히 화장실로 향한답니다.

아침에 먹기 싫었던 계란 프라이를 억지로 먹은 탓인지 그 때문에 배가 아픈 것 같이 느껴져서, 엄마에게 화가 나기도 하고요.


한참을 화장실에 있었더니 점심밥 생각도 멀어진 그 때, 아이들이 들어와 화장실 이곳 저곳을 확인해보네요.

하지만 은지는 밖으로 나갈 타이밍을 놓쳤기에, 없는 척 조용히 문을 꽉 잡고 버텼죠.


문이 고장나 잠긴 것으로 여긴 아이들이 수근수근 이야기 하는 소리에 은지는 귀를 기울인답니다.


수근거리는 세 친구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세아'라는 친구가 중학생 오빠에게 쪽지를 건네고 답장을 기다린다는 내용이었어요.

그런데 은지는 몰래 엿듣게 된 이 이야기를 그냥 넘길 수가 없어요.

바로 은지가 남몰래 좋아하고 있던 '정민 오빠' 이야기였거든요.


혹시나 정민 오빠가 세아와 사귀게 되는 것은 아닐지 걱정되는 마음에 밤새 뒤척이며 잠도 못잔 은지는, 다음 날도 같은 시간에 화장실로 향하게 되죠.

나름 '철두철미'하게 준비해서 말이에요.


콩군은 「철두철미한 은지」 편을 보기 전에 도대체 어떤 내용이길래 이렇게 치밀하다고 제목에 나타낸건지 궁금해 했거든요.

그건 저도 마찬가지이구요.

「철두철미한 은지」 편을 다 읽고 나니 정말 상상 못했던 결말에 저도 콩군도 웃어버렸답니다.



또 한 번 화장실로 향한 은지는 기대한 것처럼 친구들의 비밀 이야기를 몰래 엿들을 수 있을까요?

과연 은지가 어떤 일들을 '철두철미'하게 준비했을지 궁금해지죠?

그리고 좋아하는 정민 오빠에게 은지는 자신의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요?




 



《철두철미한 은지》 책 속, 「철두철미한 은지」 편은 풋사랑을 경험하게 될 아이들에게 공감을 안겨주는 이야기가 될 듯 하답니다.

아마 이 글을 읽게 되는 친구들도 설렘 가득, 미소 가득 지어볼 수 있는 시간을 만끽할 수 있을테니까요.



제가 학창시절 학교라는 공간 속에서도 유독 화장실은 모든 소문의 근원지 같은 역할을 했었어요.

소곤소곤 비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퍼뜨리고 싶은 소문을 문 안쪽에 낙서인 듯 써놓기도 하고 말이죠.

게다가 선생님과 친구들 눈을 피해 몰래 울어보기도 했던 경험... 혹시 저만 그랬던 건 아니겠죠? ^^

제게도 「철두철미한 은지」 편은 그 때의 추억들이 떠오르게 만들어주었던, 읽는 내내 미소 짓게 만들었던 이야기였답니다.




 



위에서 만나 본  「철두철미한 은지」 편과는 다르게 조금은 어둡게 느껴지기도 한  「왜 알은 척 하지 않았어요?」 이야기가 제게는 울림을 안겨주더군요.


선생님이나 어른들 이야기를 함부로 하거나 심지어 욕도 서슴치 않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선유'는, 조금씩 친구들의 이런 행동들이 불편해지기 시작했죠.

그래서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이 무리에서 빠져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때, 엄마의 친구인 아주머니를 발견하게 되죠.

친구들의 눈치를 살피며 이 친구들로부터 자신을 데려가달라며, 슬쩍 아주머니께 자신을 알은 척이라도 해달라는 눈빛을 보내지만, 자신을 알아본 것 같은 아주머니는 바쁜 일이 있는 듯 선뜻 알은 체 해주시질 않네요.



과연 '선유'의 간절한 외침은 그 아주머니께 닿았을까요?



전 이 장면에서 제가 그 아주머니가 된 듯 민망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한 그런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더군요.

제가 선뜻 손내밀어주지 못한 것처럼 느껴졌거든요.

이렇게 선유처럼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면 저도 선뜻 응해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 제 모습이 부끄럽게 여겨지기도 하고요.



《철두철미한 은지》 책속의 다섯 편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아이들의 고민들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계기도 되었지만, 어른으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더군요.




 



세상속으로 발돋움하는 아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이야기 "



《철두철미한 은지》 책 속의 다섯 가지 이야기들이 모두 밝고 경쾌한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우리 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담은 듯 낯설지 않게 느껴진답니다.


가족과의 관계에서,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이웃들과의 관계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고민들과 방황들을 삼키는 사춘기 아이들의 이야기이기에, 이제 십 대의 반항기 초입을 걸어들어가는 콩군에게도 이 《철두철미한 은지》 책은 자신과 친구의 이야기인 듯 느껴졌나봅니다.


자신은 몰랐던 친구들의 고민을 듣는 것 같기도 했고, 너무나 현실감 있는 내용인 듯 느껴져서 《철두철미한 은지》 이 책을 친구들에게도 권해야겠다 하더군요.



《철두철미한 은지》 이 책은, 현재 십 대를 살아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고민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세심히 관찰하고, 그 고민을 들어주면서 함께 나누고, 그렇게 마음을 위로해주는 좋은 역할자로서의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책이었기에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읽어보길 권해봅니다.







- 마루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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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사라진 날 저학년 읽기대장
고정욱 지음, 김다정 그림 / 한솔수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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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려주는 책!


《돈이 사라진 날》 

글 고정욱 / 그림 김다정

한솔수북





요즘 콩군 주변의 친구들도 주식을 샀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되요.

제가 어릴 때에는 부모님이 주시는 용돈을 아껴쓰면서 '용돈기입장'을 기록하는 정도로만 경제 교육을 받았었죠.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스스로 경제 지식을 다방면으로 알고 싶어하고 행동으로 실전 경험을 해보길 원하더군요.

콩군 주변 친구들이 그저 용돈을 계획대로 제대로 사용하고 저축하는 것을 넘어서, 투자에 대한 개념으로 확대해나가는 것을 보니 이런 경제 교육을 넓고 깊게 받아들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린이 경제 교육'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돈'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는 것부터 시작일거에요.


그렇다면 매일 사용하고 있는 '돈'에 대해서 우리들은 그것에 대한 가치와 소중함을 제대로 알고 있을까요?

만약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하는 '돈'이 어느날 갑자기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런 생각들을 담아낸 책을 한 권 소개하려 해요.

바로 한솔수북 출판사에서 출간된 《돈이 사라진 날》 이랍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는 무척 친근하게 느껴지는 고정욱 작가님의 『사라진 날 시리즈』 의 네 번째 이야기랍니다.




 



온라인 게임을 하느라 한 달 치 용돈을 이틀 만에 모두 써버리고마는 '상진이' 는 결국 엄마의 폭풍 잔소리와 함께 백화점 문화센터에 개설된 '어린이 경제교실'에 억지로 등록하게 된답니다.

그런데 그 곳에서 민지를 만나게 되죠.

저축은 곧잘 하지만 제대로 투자를 해보거나 기부하는 방법을 배우려 왔다는 민지와 함께 '어린이 경제교실'을 다니면서 상진이도 돈의 중요성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었죠.




 



그런데도 상진이는 업그레이드 된 온라인 게임의 새로운 아이템을 구입하려 용돈을 모은답니다.

목표한 용돈을 다 모은 날 아이템을 결제하려는 순간 갑작스레 잔액이 0원이 되어버렸어요.


하지만 갑작스럽게 돈이 없어진 이런 상황이 상진이에게 일어난 일만이 아니었어요.

온 세상의 돈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사람들의 생활은 일순간에 멈춰버린 것 같았죠.




 



돈이 없기에 아빠가 월급을 받을수도 없었고, 필요한 것도 살 수 없었으며, 교통수단도 제대로 이용할 수 없었죠.

전 세계가 혼란에 빠지고 다툼이 일어나고 경제는 마비되어 버렸답니다.

결국에는 임시방편으로 '원시경제'의 방법인 '물물교환'으로, 쌀이나 소금, 금과 은으로 일단 화폐의 기능을 대신 하기로 약속했죠.




 



그런데 이렇게 전 세계의 돈을 순식간에 사라지게 만든 것이 모두 지구 정복을 하기 위해 우주에서 온 '또르까 외계인'이 꾸민 짓이었네요.


게다가 물물교환만으로는 버틸 수 없어하던 사람들에게, 또르까 외계인들은 자신들의 인식표를 받으면 '또르까쩐'을 돈 대신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하죠.



과연 이 '또르까 외계인'들의 진짜 속셈은 무엇이며, 이 외계인들을 지구에서 쫓아낼 수 있을까요?

그리고 원시경제의 방법인 물물교환으로 사람들은 얼마만큼 견뎌낼 수 있을까요?

과연 사라진 돈을 대신할 화폐는 등장하게 될까요?

더불어 계획없이 돈 씀씀이가 헤프던 상진이의 마음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이러한 궁금증을 안고 《돈이 사라진 날》 책을 들여다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돈이 사라진 날》 출간 기념으로 '초판 한정'에 한해 '돈이 사라지지 않는 저금통' 굿즈를 득템할 수도 있답니다.

이렇게 '돈이 사라지지 않는 저금통'을 활용해서 아이들과 함께 저금하면서, 더불어 돈을 가치있게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돈이 사라진 날》 책을 읽으면서 콩군은 그 전에는 돈이 사라지는 것에 대해 한 번도 곰곰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고 해요.

그건 저도 마찬가지였고 말이죠.


이렇게 편리하게 사용 중인 화폐인 '돈'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정말 크구나 하는 것을, 콩군은 물론 저도 책을 통해 새삼 깨닫게 되었네요.

 

콩군이 처음 용돈을 받기 시작했을 때 세웠던 계획 하나가 있었어요.

스스로가 용돈의 일부를 누군가를 돕는 데 사용하고 싶다고 이야기 하길래, 이것 저것 방법을 알아보다 유니세프 정기후원 결정을 했거든요.

그렇게 시작한 콩군의 용돈에서의 일부 금액을 할애한 기부가 벌써 4년째 이어져오고 있어요.


이렇게 기부를 하니 자신이 쓰는 돈이 기부되면 어느 정도의 큰 도움이 되는지 가늠해보면서 콩군 스스로가 씀씀이를 체크해보게 되더군요.


그렇기에 적은 돈이라도 의미있게 쓰일 수 있다면, 그러한 돈의 가치와 소중함을 아이 스스로가 오래도록 지닐 수 있을 것 같아요.


돈의 소중함을 깨닫고 좀 더 가치있게 쓰일 수 있도록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니 《돈이 사라진 날》 책을 더욱 들여다볼 만 하고요.




 



"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가치와 소중함을 전해주는 책 "



고정욱 작가님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화답해주는 작가님으로 유명하시죠.

지금은 오프라인 강연을 제대로 즐길 수는 없지만, 그래도 콩군과 저는 온택트로 진행된 작가님과의 만남이 있다면 시간을 내어 챙겨보고는 한답니다.


책과 학교, 엄마에 이어 돈이 사라진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아이들에게 안겨주고, 그런 소중한 것들의 가치를 스스로 알아차리며, 또한 어떻게 소중한 것들을 제대로 지켜낼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을 고민해보도록 기회를 주는 책을 만들어주는, 고정욱 작가님의 아이들에 대한 애정 가득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기에 더욱 더  『사라진 날 시리즈』 책의 다음 편을 기다리게 되는 것 같아요. 



코로나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제대로 등교하지 못하면서 '학교'에서의 선생님과 친구들과의 만남이 얼마나 즐거웠는지 새삼 느끼고 있잖아요.


그런 것처럼 《돈이 사라진 날》 책 속에서는 평소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누렸던 '돈'이 사라지니 단순히 불편한 것에서 그치지 않았어요.

'돈'이란 우리에게 단순히 획득과 지불의 수단으로써만 기능하고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돈'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제대로 알게 된다면, 돈의 가치를 깨닫게 되니 돈의 소중함도 자연스레 깨우치고, 돈이 어떻게 가치있게 쓰일지 고민해보는 기회를 만들어 줄 책인 《돈이 사라진 날》 로 아이들의 경제 개념을 세워주는 것은 물론,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며 어른들 스스로도 한 번 체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어요.




 



더불어 고정욱 작가님의 『사라진 날 시리즈』 인 《책이 사라진 날》, 《학교가 사라진 날》, 《엄마가 사라진 날》 이렇게 세 권을,  《돈이 사라진 날》 을 읽기 전에 한 번 읽어보는 것도 연결된 내용들이 있어서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꿀팁!이랍니다.








- 한솔수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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