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디자인 산책 디자인 산책 시리즈 2
김지원 지음 / 나무수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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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런던과 디자인?

런던이란 도시는 디자인과 별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책을 읽고 생각이 좀 달라졌다. 대학생 시절 2주간 머물렀던 도시 런던, 10년이 훌쩍지난 지금 그 도시를 다시금 찾고 싶어졌다. 당시에는 싫어했던 블랙티의 씁쓸한 맛도 그리워진다.

 

 

책 속에서

 

  • 삶의 질이라는 건 조금 더 좋은 공기와 신선하고 풍족한 음식, 깨끗한 잠자리와 같이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별것 아닌 일상에 깃들어 있다. 그러고 보면 작정하고 찾지 않아도 도시 한복판에 새소리를 들으며 산책할 만한 많은 공원은 영국 사회의 큰 장점이다. 건물을 지어 더 큰 돈을 벌 수도 있겠지만 이들은 넓은 녹지를 조상과 후손 모두가 함께 공유할 자산으로 여긴다.
  • 펭귄북스 - 책을 살 때 책등을 눈여겨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펭귄은 영국인들이 사랑하는 클래식 문학 도서에 인테리어 개념을 도입하여 디자인했다. 이 장식적인 양장 총서는 책등만으로도 아름다운 인테리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제임스 스미스 앤 선스 (James Smith & Sons) - 런던에서 가장 유명한 우산 브랜드, 런더너들이 하나쯤은 소장하고 싶어하는 우산이다. 수공예품이기 때문에 가격이 만만치 않고 꽤 무거운 편임에도 150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 버밍엄 토이 페어 (Birmingham Toy Fair) - 국제적인 규모의 장난감 박람회
  • 햄리스 (Hamleys) - 명성만큼 오래된 장난감 가게
  • 바비 대즐러 (Bobby Dazzler) - 영국 출신 디자이너 로지와 일본 출신 디자이너 푸미가 설립한 수공예 인형 회사다. 인형을 직접 만들 뿐 아니라 정기적으로 영국과 일본을 오가며 대중들과 함께 인형 만들기 워크숍을 주최한다.
  • Knitting Club - 영국에서 가장 큰 뜨개질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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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디자인 산책 디자인 산책 시리즈 3
임종애 지음 / 나무수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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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무수' 출판사의 디자인 산책 시리즈는 사진이 많아서 참 좋다. 가볍게 읽을 수 있고, 그 나라의 디자인에 대해 한결 친근하게 다가가도록 하는 점이 마음에 든다. 『이탈리아 디자인 산책』을 보며, 나중에 이탈리아에 가게 되면 밀라노 가구 박람회 시즌에 가면 더 좋겠다 싶었다. 아름답고 독창적인 가구와 예쁜 소품들을 직접 만나보고 싶다. 

 

 

책 속에서

 

밀라노 디자인 위크 중에는 세계 가구 박람회인 '밀라노 가구 박람회'가 열린다. 이는 매년 개최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무역 박람회 중의 하나이다. 이 전시 기간에는 150여개의 국가에서 온 3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밀라노를 찾는다. 전시장에는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곧 사랑받을 디자인 제품들로 가득하다. 여기서 주목받은 디자인은 세계 무대로 뻗어나갈 기회를 얻게 되고,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인 신진 디자이너들은 재능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가구 디자인 회사로 영입된다.

 

볼로냐에서는 타일 박람회 외에도 국제적인 박람회가 계속되는데 매년 3월에는 화장품 박람회와 국제 아동 도서전이 열리고, 10월에는 가죽 박람회와 국제 건축 박람회, 12월에는 자동차 박람회가 개최되어 전시의 특색에 따라 도시가 다채롭게 변한다.

국제적인 박람회 외에도 매년 40여 개의 크고 작은 전시회가 끊임없이 열리는 볼로냐. 취미를 뽐내는 전시회부터 마을 사람들 간의 요리를 나누고 즐기는 소소한 행사까지, 다양하게 열린다. 이들에게 전시는 특별한 것이 아니라 그저 일상을 공유하고, 삶을 즐겁게 만드는 것 중의 하나일 뿐이다.

 

사고싶은 제품

 

- Venini 화병

  출처 : http://venini.com/en/art-glass-eng/bolle-en/


책에서 소개된 정보들

 

- 카펠리니(Cappellini) : 이탈리아 명품 가구 회사, 디자이너의 다양한 개성을 존중하고 참신한 디자인을 위해 기술적인 실험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회사로 유명하다.

- 무이(moooi) :네덜란드 가구 회사

- 알레시 : 식기 회사

- Venini : 유리 공예가 유명함 (화병 등)

- 카르텔(Kartell) :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가구 회사, 플라스틱이 가구가 될 수 있다는 상상을 처음으로 제품화한 곳

- 브루노 무나리 : 동화책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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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하구나?
와타야 리사 지음, 김선영 옮김 / 시공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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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작가가 꽤 젊다. 1984년 생. 무려 열입곱살때 화려하게 문단에 데뷔했다고 한다. 그야말로 천재 소녀였던 셈. 

그녀의 소설 『불쌍하구나?』는 쿨한척하는 여자의 연애 이야기다. 주인공 여자의 남자친구에게 전 여친이 찾아오고, 전여친이 오갈곳 없는 처지인지라 남자친구는 당분간 전여친과 함께 동거를 하겠다고 한다. 주인공은 쿨하게 괜찮다고 받아들이지만 인내심은 점점 한계에 달하고 만다. 그 과정에서의 감정 변화가 너무나 섬세하게 잘 표현되어 있다. 마지막 결말도 최고!

이 책에는 '불쌍하구나' 외에 '아미는 미인'이라는 작품이 하나 더 있다. 그 작품 역시 여성의 심리 묘사가 탁월하다. 와타야 리사의 다음 작품이 벌써 기다려진다. 그녀의 전작들도 모두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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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지 않을 권리 - 욕망에 흔들리는 삶을 위한 인문학적 보고서
강신주 지음 / 프로네시스(웅진)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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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스테디셀러가 되어가는 강신주 박사의 초기작품. 쉴새없이 쌓여가는 작가의 최근 저작들 사이를 헤매다 초기작의 힘을 맛보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다. 기본적인 메세지는 같은 흐름이겠으나 작가의 사유가 어떻게 심화되어 왔는지를 알고자 하는 그의 팬이라면 놓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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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쟈의 러시아 문학 강의 19세기 - 푸슈킨에서 체호프까지 로쟈의 러시아 문학 강의
이현우 지음, 조성민 그림 / 현암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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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들이 즐비한 러시아 문학은 등산으로 치면 하나의 산맥종주다. 대부분 도스토예프스키나 톨스토이부터 손에 들지만 그 방대함에 나가떨어지기 쉬울 터. 전공자의 가벼운 입문서를 통해 워밍업을 한다고 생각한다면 이 책은 제격이다. 이 책을 통해 어느덧 러시아 문학의 심장에 발딛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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