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즐거움 - 누구와도 함께할 수 없는 나만의 행복 찾기
사라 밴 브레스낙 지음, 신승미 옮김 / 토네이도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별 기대 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꽤 괜찮았다. 조용히 앉아서 나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갖게 했다. 제목이 '혼자 사는 즐거움'이라 '독신'에게 타겟이 맞춰진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고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다. 오히려 수많은 관계속에 둘러쌓인 사람일수록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저자의 생각에 많은 공감이 되었다.  

 

 

책 속에서

 

혼자 산다는 것은 싱글이나 독신으로 산다는 의미가 아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삶 속에서 고유한 자신만의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는 뜻이다. 당신 인생 안에 당신만의 시간을 가장 많이 쌓는다는 뜻이다. 이를 통해 함께 하는 삶의 풍요로움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나는 대기만성형이다. 서른두 살에 결혼했고 서른다섯 살에 엄마가 됐으며 마흔세 살에 첫 책을 냈다. 마흔다섯 살에 처음으로 정원을 가꿨다. 이는 내 삶의 엄청난 결함처럼 여겨져 이런 사실을 인정하는 게 쑥쓰럽다. 하지만 하루하루 부러울 정도로 열정적으로 살았고 책을 썼고 정원을 가꿨던 작가 메이 사턴이 내게 확신을 준다. "정원 가꾸기는 객관적인 열정을 유지할 준비가 된 중년기에 찾아오는 보상이다. 그런 열정은 인내력, 바깥세상에 대한 정확한 자각, 가뭄과 차가운 눈을 헤치고 나아가 모든 실패가 잊히고 자두나무가 꽃을 피우는 순수한 기쁨의 순간을 향해 전진힐 힘이 있어야 생긴다."

 

이제부터는 황금시간대를 당신의 것으로 지켜보자. TV에는 '골든타임'이라는 것이 있다. 글자 그대로 황금시간이다. 왜 그 같은 황금시간을 바보상자 앞에서 보내야 할까? 당신이 텔레비전을 얼마나 시청하는지 파악해보자. 작가 바버라 에런라이크는 텔레비젼에 유혹당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마음속 깊은 곳에서 가장 간절히 바라는 '부유하고 새롭고 참여하는 삶'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착각이다. 당신이 간절히 원하는 진정한 삶을 시작하려면 텔레비전을 보면서 삶을 허비하는 생활을 중단해야 한다. 황금시간대를 모니터 앞에서 보내는 인생에선 얻을 게 없다는 점을 명심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비꽃 설탕 절임 - 에쿠니 가오리 첫번째 시집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북카페에 가게되면 항상 손이 가는 책들이 있다.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을 수 있도록 두께가 너무 두껍지 않을 것, 커피와 잘 어울릴 것. 그래서 이번에 고른 책은 '에쿠니 가오니'의 시집 '제비꽃 설탕 절임'

이 작가의 스타일이 어쩌면 너무 뻔하지만 그래도 참 좋다. 혼자 괜시리 우울한 감성에 젖어들기엔 그만이다. 어쩜 시 한 편 한 편이 이리도 감성적인지, 역시 그녀는 커피와 잘 어울리는 작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폰트의 비밀 - 브랜드의 로고는 왜 고급스러워 보일까? 폰트의 비밀 1
고바야시 아키라 지음, 이후린 옮김 / 예경 / 201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폰트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준 귀한 책이다. 브랜드와 디자인에 있어서 폰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생각보다 훨씬 커서 놀랐다. 앞으로 거리를 걸을 때 간판의 폰트를 유심히 보게 될 듯 하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폰트

- Bernhard Fashion (베른하드 패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적게 벌어도 잘사는 여자의 습관
정은길 지음 / 다산북스 / 201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내용이 알차고 실생활에 당장 실천할 수 있는 항목들이 많았다. 현재 tbs 아나운서인 정은길 저자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라 더 생생하게 다가왔다. 

'아나운서'라고 하면 허세끼가 있고 과소비를 할 것 같은 이미지인데 저자는 완전히 정반대였다. 의상도 협찬해서 입고 결혼 비용도 최소한으로 줄였다는 내용이 꽤나 인상적이었다. 다른 사람의 시선보다도 내면을 중시하는 멋진 여자인 듯. 절약에 대한 동기부여가 필요한 나같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책 속에서

 

재테크 6가지 원칙

1. 확실한 목표를 정한다

2. 우선순위를 파악한다

3. 비용절감을 실천한다

4. 남의 돈도 아까워한다

5. 가치있게 쓴다

6. 꾸준히 관리한다

 

자신에게 중간보고를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바로 '기록'을 하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가계부를 작성하는 것이다. 돈을 쓸 때마다 중간보고를 하면서 처음 설정했던 목표를 기준으로 점검하다 보면, 내가 현재 소비를 현명하게 하고 있는지 아닌지 즉각 알 수 있다. 그렇게 여러 차례의 중간보고를 통해 관리가 익숙해지면 지금 내가 지갑을 열어야 할 이유가 단지 이 물건이 사고 싶어서인지 아니면 이 물건이 정말 나에게 꼭 필요하기 때문인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된다.

 

내가 실천했던 품위유지비 줄이기 비법은 '다이어트'였다. 우선 다이어트의 1차 효과로 간식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2차 효과로 몸무게가 줄어들면서 버려질 뻔했던 숱한 옷들을 구해냈다.

- 하루에 물 2L  마시기

- 식사량 반으로 줄이기

- 싱겁게 먹기

- 천천히 먹기

 

지름신이 나타날 만한 곳을 차단한다

내가 일하는 tbs 교통방송은 명동역과 충무로역 사이에 있지만 나는 퇴근할 때 명동역 쪽으로는 눈길도 주지 않고 곧장 충무로역으로 달려갔다. 역시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구경할 기회를 차단하니 지갑을 열 일이 없어졌다.

 

최근 귀찮음을 극복해서 돈도 절약하고 생산의 즐거움까지 느낀 일이 있었다. 바로 '베란다 텃밭 만들기'

처음부터 흙의 종류, 식물의 파종, 수확 시기를 파악하고 키운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런 치밀한 사전 준비는 우리의 귀차니즘을 더욱 증폭시킬 뿐이다. 준비과정이 너무 귀찮으면 그 어떤 실행도 이뤄지지 않기 십상이다. 다소 무식하게나마 일단 시작해보면 자연스럽게 정보나 지식을 늘릴 수도 있다. 귀차니즘 극복에는 철저한 사전 준비보다는 과감한 실천이 훨씬 나을 때가 더 많다.

 

본봉 이외의 수당은 예비비로 저축한다.

 

우리가 돈을 못 모으는 이유는 관리할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돈을 관리하지 않아서라고 생각한다.

 

이유 없는 외식 금지

 

냉장고에 포스트잇 3장 붙이기

1번 포스트잇 - '다 먹어서 다시 사야할 것들' 계란, 우유 등, 기본적으로 5가지 이상의 항목이 채워졌을 때만 장을 보러간다.

2번 포스트잇 - '현재 냉장고 안에 들어있는 음식과 식재료들' 여기에는 주로 날김, 가래떡, 김치, 베이컨 등이 해당된다. 냉장고 안에 들어있는 재료들이 무엇인지 적어놓은 뒤로는 오래돼서 버리는 음식이 없어졌다.

3번 포스트잇 - '냉장고 안에 있는 식재료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의 이름'을 적는다. 김치전, 김치만두 등 가지고 있는 재료를 활용해 먹을 수 있는 요리를 적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나에게 월급을 준다 - 답답한 사무실 없이 즐겁게 일하며 돈 버는 법
마리안 캔트웰 지음, 노지양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1년간의 긴 휴가를 맞이하면서, 직업에 대해서도 다시 고민해보기로 했다. 그런 의미에서 선택한 책 『나는 나에게 월급을 준다』는 어떤 면에선 비현실적이고 이상적인 조언이 가득 담긴 책일지도 모르겠다. 여유를 가지고 깊이 고민해볼 문제다.

 

 

책 속에서

 

사랑하는 일을 해라. 이것이 자유 방목 인생의 출발선이지만 사실 지금껏 우리는 이런 생각은 사치라는 말을 들어왔다. 유행하는 자기계발서를 펴도 "당신은 정말로 무엇을 하며 살고 싶은가?"라는 화두는 그렇게 자주, 오래 등장하지 않는 것 같다. 사랑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성공하기'나 '돈 벌기'와는 사뭇 다른 영역 같다는 인상을 받는다.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알고 보면 현실은 그 반대다.  

 

매일, 모든 행사마다, 평생 동안 딱 한 벌의 옷만 입어야 한다면 우린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왜 직업에 대해서는 다들 그렇게 생각할까? 그래서 많은 이들이 '결정 단계에서부터 막혀 버린다. 나와 있는 모든 '옵션'을 다 보긴 하는데 그중 한 가지 완벽한 것에만 모든 걸 걸려고 한다.

자유 방목형 인간은 다르게 간다. 그들은 모든 상황에서도 완벽한 '계속 입게 될 한 벌의 옷'같은 걸 찾을 생각은 애초에 안 하며, 처음부터 틀에서 벗어난 생각을 하고, 자기만의 맞춤복을 만들어 나간다.

 

놀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직접 몸으로 부딪혀 해보았을 때 내가 즐기는지 아닌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기억하자. 이것은 놀이 프로젝트이지 '계획 프로젝트'가 아니다. 존은 말한다. "블로그를 하고 싶다면 로고를 고른다든가 주제 리서치를 한다든가 하지는 말자. 먼저 무료 제공된 레이아웃을 쓰고 첫 번째 포스트부터 올려라." 연설이나 화술을 가르치고 싶다면 명함을 만들거나 '그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가 어떤지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지금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을 몇몇 찾아서 직접 가르쳐 보는 것이다. 부수적인 부분들은 하기로 한 다음에 생각해봐도 된다.

 

나의 내면을 타인의 외면과 비교하지 말 것

내가 하고 싶던 그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사이트를 방문해 그들의 '자기소개'를 읽으며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을 때가 있다. 대단한 경력으로 무장하고 있고 어느 정도 유명세도 있으니 내가 경쟁 상대도 안 되는 것 같다. 이럴 때 어떻게 할까? 일단 다른 사람들의 '자기소개'따위는 읽지 마라.

 

틈새 고객

틈새를 고르려면 먼저 내가 하는 일을 차별화하자. 예를 들어 엄마들을 공략하기 위해 마사지숍에 아이들 놀이 공간을 만들 수도 있다. 혹은 엄마들을 위한 패키지 상품을 만들 수도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