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 - 살아있는 시체들 속에서 살아남기 완벽 공략
맥스 브룩스 지음, 장성주 옮김 / 황금가지 / 2011년 10월

세계전쟁Z를 읽은 독자라면 반드시 한 번은 읽어야만 할 책. 아니 그 전에 읽어도 좋으련만, 세계전쟁z를 먼저 읽은 사람으로서는 전형적인 서사구조가 아닌 구조로 인해 뭔가 풀리지 않았던 실마리를 잡을 수 있었음.

[100자평] 서민의 기생충 열전

서민의 기생충 열전 - 착하거나 나쁘거나 이상하거나
서민 지음 / 을유문화사 / 2013년 7월

자연과학서적으로 마땅히 분류를 하여야겠지만서도, 읽고나서 느껴지는 생각들은 다분히 인문학적인 사유들이다. 진화론이 결국 사회과학 발전에 영향을 주었던 점이 생각나는 지점. 이 책에 이어 ｀기생충, 우리들의 오래된 동반자｀를 같이 읽어보면 더 좋을 듯!

[100자평] 민낯의 시대

민낯의 시대
서화숙 지음 / 클 / 2012년 11월

날카로운 글필을 통해서 지난 5년여간 한국사회가 어떻게 망가져 갔는지, 특히 공공영역, 정치영역의 후안무치가 구성원들의 삶을 어떻게 말라붙게 만들었는지 드러난다. 교육과 생태적 삶에 대한 감각이 특히나 돋보였던 보기드문 칼럼집.

[100자평] 꽃이 핀다

꽃이 핀다 - 자연에서 찾은 우리 색 ㅣ 보림 창작 그림책
백지혜 글.그림 / 보림 / 2007년 4월

책을 펼치고 색감에 놀라고, 소담한 꽃들에 놀라고, 오래도록 손에서 놓지 않음에 다시 한 번 놀란다. 소박한 가격에 너무 큰 만족을 주어서 작가님에게 송구했던 신기한 경험.

[100자평] 결혼식 전날

결혼식 전날
호즈미 지음 / 애니북스 / 2013년 11월

적당한 반전이 놀라움을 주는 순간이 분명히 있다. 하지만 작품 진행에 있어 비어있는 공간에 보이는데, 그 여백 자체에 작가의 어떤 의도가 있는지 아직 모르지만, 의도가 있었는지조자 의문스러운 작품이 한두 컷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