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필순 - 7집 Soony Seven [3단 디지팩]
장필순 노래 / 푸른곰팡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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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말한다. 단연컨데 2013년 올해의 음반이 될 앨범이라고. 장필순의 전작을 들어본 사람이라면 평소의 기대치에 한 걸음 더 내딛었을 뿐으로 느낄지 모른다.허나, 올해의 음반이 될 수 밖에 없는 건 그만큼 지금 그녀가 가진 울림을 우리 음악시장이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슬픈 반증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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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 - 개정판
김봉렬 글, 관조스님 사진 / 안그라픽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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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산사에 가서 느끼는 안온함이란 가보지 않고서는 모른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산사는 그저 조용한 공간이 아니라 건축과 미학이 살아 숨쉬어 인간과 공간이 합치를 이루는 공간이 된다. 산사에 들르기 전에 반드시 한 번 읽어보면 좋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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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미, 칠월의 솔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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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다림 속에 작가님의 단편집이 나오다. 단편을 읽기 좋은 이 때, 주옥같은 제목만 읊어봐도 설레임이 묻어나온다. 두세개의 단편은 이미 계간지에서 보았지만 남겨진 부분이 얼마나 다채로울지..감사하는 마음으로 예약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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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영화포스터 커버 특별판)
줄리언 반스 지음, 최세희 옮김 / 다산책방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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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이 충격적이라는 소문에 읽게 된 책이다. 중반까지는 진도가 잘 나가지 않다가 후반부에 들어서는 점점 재미가 붙었다. 반전도 나름 나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썩 재밌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음 그동안 한없이 가벼운 일본소설에 길들여진 탓인지 영미권 책들은 역시 읽기가 쉽지 않다. 유명한 상도 받았다고 하는데 나에겐 그저 그랬던.

 

 

책 속에서

 

변호사 과정을 밟았지만 환멸을 느낀 나머지 결코 일선에 뛰어들지 않은 친구가 하나 있었다. 그는 나에게 말하길 변호사가 되겠다고 허비한 세월에서 하나 얻은 게 있다면, 더는 법도 변호사도 두려워하지 않게 된 것이라고 했었다. 이런 경우는 주위에서 꽤 흔한 편이잖은가. 배우면 배울수록 두려움은 줄어든다. 학문의 의미가 아니라, 인생을 실질적으로 이해한다는 맥락에서 '배우는'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란...... 처음에는 멍석을 깔아줬다가 다음 순간 우리의 무릎을 꺾는다. 자신이 성숙했다고 생각했을 때 우리는 그저 무탈했을 뿐이었다. 자신이 책임감 있다고 느꼈을 때 우리는 다만 비겁했을 뿐이었다. 우리가 현실주의라 칭한 것은 결국 삶에 맞서기보다는 회피하는 법에 지나지 않았다. 시간이란...... 우리에게 넉넉한 시간이 주어지면, 결국 최대한의 든든한 지원을 받았던 우리의 결정은 갈피를 못 잡게 되고, 확실했던 것들은 종잡을 수 없어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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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레시피 Slow Recipe - 천천히 걷고 싶은 당신에게
휘황 글.그림 / 나무수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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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휘황님이 쓴 책
이분은 외모도 멋진데 라이프도 멋지다!
책을 넘기다가 'No Music, No Life' 포스터를 만나서 한순간 멍해졌다. 나의 20대는 음악이 없으면 안되는 시절이었는데 무음 상태로 무감각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요즘을 생각하니 갑자기 팍 늙어버린것같아 슬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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