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여행 레시피 Happy Travel 1
김주미 지음 / 즐거운상상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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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다녀온 전주여행. 여행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준 여행책이 바로 '전주여행 레시피'이다.

책에 나온 명소도 찾고, 맛집도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했다. 무엇보다도 유용했던 건 책에 있던 지도. 지도가 상세해서 찾아다니기가 수월했다. 저자의 꼼꼼함과 센스가 돋보이고, 특히 책 크기가 작고 가벼운 편이라 들고 다니기에 전혀 부담이 없었다. 전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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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ook 서른 넘어 옷 입기 - 지금부터 시작하는 ‘나답게’ 입는 법 F.book 시리즈
에프북 지음 / 포북(for book)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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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많거나 적거나, 몸매가 좋거나 그렇지 않거나를 떠나서 자신만의 패션 스타일을 지닌 사람을 보면 참 부럽다. 20대 때는 패션에 관심도 없고 무감각했는데 오히려 나이가 들어갈수록 스타일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다. 멋지고 활력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나만의 개성을 찾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서른 넘어 옷 입기>는 책 자체가 예쁘기도 하지만, 스타일에 대해 여러가지 조언이 담겨있어 참 좋았다. 읽는 동안 나도 잠시나마 멋쟁이가 된 기분!

 

 

책 속에서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하면 안 되는 건 없어" - 영화 <호노키아 보이> 中

 

<심플하게 산다>의 저자 도미니크 로로의 말을 들어보면 내게 맞는 옷 입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이상적인 스타일은 옷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보여주는 것이다. 옷차림이 자신과 잘 어울릴 때 그것이 바로 개성 있는 스타일이다. 유행은 바뀌는 것이고 스타일은 남는 것이다. 유행은 돈으로 사는 것이고, 스타일은 스스로 지니는 것이다. 어떤 옷차림을 만족스럽게 생각하는지는 중요한 문제다. 어떻게 입어야 할지 머릿속으로 먼저 그려 보자. 스타일에 맞는 소품을 포함해서 전체적인 옷차림을 시간을 갖고 계획해 보자. 당신의 옷차림은 당신이라는 사람과 당신이 원하는 모습, 당신의 상상력, 결정력, 판단력, 창의력, 정치사상, 생활 방식을 대변한다. 당신이 입을 열기도 전에 당신에 대해 말해 준다.'

 

30~40대 '엄마여자'들을 위한 잇스타일 공식

1) 정말 입고 싶은 옷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하라

2) 디자인보다 소재에 집중하라

3) 시간/장소/상황에 맞는 스타일인지 한 번 더 점검하라

4) 더하기보다 빼기가 더 중요한 액세서리 활용법을 배우라

5) 몸매는 은근히 드러내는 것이 우아하다

6) 여러 벌의 즐거움보다 쓸 만한 한두 벌에 집중하라

7) 언제 어디서 어떤 사람을 만나도 괜찮은 차림인지 살펴라

8) 계절별로 최상의 굿 매칭 아이템을 만들어라

9) 낯선 스타일에 도전할 때는 패션몰의 피팅룸을 활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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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지갑을 열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 적게 써도 행복해지는 소비의 비밀
엘리자베스 던, 마이클 노튼 지음, 방영호 옮김 / 알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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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신간 서적들을 둘러보다가 우연히 눈에 띄어 구입한 책이다. 내용이야 예상한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소비에 대한 자기 반성 측면에서 꽤 의미있었다. 예전에 읽었던 '굿바이 신용카드'였나 그 책과도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책을 읽으면서 소비생활 뿐만 아니라 어떻게 사는게 행복한가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 해보았다. 책에서도 지적하듯이 같은 돈을 쓰더라도 물건을 소유하는 것 보다는 경험에 지출하는 편이 만족도가 높을 것이다. 더 많은 걸 갖기보단 더 많은 곳을 여행하고, 또 경험해보리라 다짐해본다.

 

 

책 속에서

 

먼저 돈을 내고 나중에 소비하라

디지털 기술이 유행하는 지금의 시대에 우리는 무엇이든지 즉시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다. 우리의 지갑은 지폐보다는 각종 신용카드로 채워져 있다.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고 신용카드가 탄생한 이래, 우리는 '먼저 소비하고 나중에 돈을 낸다'는 사고방식에 따라 구매 행위를 해왔다. 이제 이 원칙을 반대로 적용할 때가 되었다. 즉, 먼저 돈을 내고 나중에 소비함으로써 소액을 지출하더라도 더 많은 행복을 살 수 있다. 돈을 먼저 내고 소비를 뒤로 미루면, 현실적인 일로 흥이 깨질 일도 없고 기다리는 맛이 쏠쏠해진다. 때문에 실제 소비가 일어나기 전까지 최고의 행복감을 맛볼 수 있다. 소비를 지연한 데에 따른 효과는 특히 비용을 미리 낸 경우에 나타난다. 즉 '선 지급, 후 소비" 원칙을 실천함으로써 구매한 물품이 마치 공짜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더 좋은 점은, 당장 돈을 내는 데에 따른 고통을 겪는 탓에 과소비를 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빚을 지지 않는 것이 행복감을 높이는 최선책인데, 이런 지출의 고통으로 인해 빚을 질 일이 줄어든다.

 

고가의 구매를 하든 일반적인 구매를 하든, 대개 물품을 구입하고 나면 '구매자의 후회'를 겪기 마련이다.

 

물질적인 것에 의한 기쁨은 서서히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 반면에 체험적인 것에 의한 기쁨은 그보다 훨씬 더 오래 지속된다.

 

무엇인가가 영원하지 않음을 알 때, 우리는 그것을 더욱 즐기고 느끼려고 한다. 졸업이 임박했음을 느낀 대학 4학년생은 운치 좋은 캠퍼스 가로수 길을 누비며 사진을 찍고, 평소 자주 가던 강의실과 동아리방을 찾아다니면서 학창 시절을 음미하고 즐긴다. 끝이 가까워졌음을 깨닫는 데 행복의 비결이 있다. 그러면 순조롭게 누릴 수 있는 편안함을 특별한 것으로 바꿀 수 있다.

 

현재의 일에 집중하는 것이 바로 행복해지는 비결이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구매하는 순간에 느끼는 지출의 고통이 경감된다. 신용카드로 인해 일종의 분리감이 생겨 현명하고 상식 있는 사람들도 쉽게 지름신의 유혹에 빠지게 된다. 또한 그런 분리감으로 인해 지출에도 무감각해진다.

 

2008년 미국에 경제 위기가 닥친 원인은 무엇일까? 물론 이에 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사람들은 대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함께 주택 거품의 붕괴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한다. 페니메이와 프레디맥 등의 정부보증기관들과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자들이 경제 위기에 기여했던 바가 수십 년 동안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릴 테지만, 거품의 요인 하나만큼은 분명하다. 가난한 사람들이 빚을 내면서까지 집을 사도록 부추김을 당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캐나다는 미국과 다르다. 캐나다의 주택 담보 대출기관들은 철저히 대출자들의 자산과 소득을 근거로 대출을 해준다. 도한 모기지 이자는 소득공제가 되지 않는다. 비슷한 점이 많은 두 나라는 이런 점에서 극명한 대조를 보인다.

 

통근 시간은 국가별로 차이가 상당히 크게 나타난다. 아일랜드와 덴마크(행복지수 1위의 그 덴마크다)처럼 편도 25분으로 통근 시간이 짧은 나라들이 있는가 하면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처럼 통근 시간이 편도 50분이 넘는 나라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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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미상, 미스터리 작가가 읽는 책 - 상 미쓰다 신조 작가 시리즈 2
미쓰다 신조 지음, 김은모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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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으스스한 미스터리 작품이다. 주인공은 우연히 한 헌책방에서 구한 작자미상의 단편집들을 읽는데, 문제는 그 책의 내용들이 현실화된다는 것. 근데 결말이 응? 하권을 봐야만 알 수 있는건지.. 명쾌하지가 않았다.

흡입력이 엄청난 소설이 아닌지라 이쯤에서 멈추고 싶었는데, 또 그러자니 결말을 알 수 없어 답답하고... 역시 하권까지 읽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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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 모든 것 안녕, 내 모든 것
정이현 지음 / 창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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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기간 동안 즐겁게 읽었던 [안녕 내 모든 것]

정이현 작가의 책은 처음이었는데, 전작들을 모두 찾아서 읽고싶을 만큼 마음에 들었다. 내용보다는 문체와 분위기기 좋아서 읽는 내내 천천히 음미... 여성 작가 특유의 감수성과 섬세함이 돋보였다. 가을에 읽으면 딱 좋을듯한 책.

책장을 덮고서도 여운이 많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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