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횡메르카토르 지도의 독백 미스터리 박스 1
히라야마 유메아키 지음, 권일영 옮김 / 이미지박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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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멋진 단편집을 읽었다. 장르는 호러소설이라고 하면 좋을까. 호러와 고어가 적절히 믹스되어 있으면서도 독창성이 빛난다. 이런 장르물의 경우 읽고나서 그 여운이 오래 남을수록 멋진 작품이라 생각이 되는데, 그간 읽었던 소설들 중에 상위권에 들만하다. 물론 아직 현재까지의 1위는 쿄고쿠 나츠히코의 <망량의 상자>가 차지하고 있긴 하지만.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거나 비위가 다소 강한 독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이책의 마지막 작품인 [괴물 같은 얼굴을 한 여자와 녹은 시계 같은 머리의 남자]는 읽기가 참으로 역겨웠으나 나름 멋진 결말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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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마크: 브랜드의 미래
케빈 로버츠 지음, 양준희 옮김, 이상민 감수 / 서돌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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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다시 읽게된 러브마크.

몇년 전에 읽었을 때도 참 멋진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다시 읽어도 새롭다. 역시 중요한 건 감성인데, 그걸 어떻게 캐치하고 장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갈것인지는 참 어려운 문제다.

<책 속에서>

친밀감을 형성하려면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근원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이해한다는 것은 당신도 자신을 내보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당신의 진심을 보여라.

사자가 어떻게 사냥하는지 알고 싶으면 동물원으로 갈 게 아니라 정글로 가라. 대개 기업들은 '동물원'에 가서 정보를 얻는다. 응답자들을 '관찰실'에 집어넣고 간단한 먹을거리를 제공한 다음, '훈련된' 진행자의 질문에 답하도록 유도한다. 소비자들을 이끌고, 지시하고 어쩌면 통제할지도 모르는 누군가와 말이다.

합리적이고 재정적인 결과만을 기준으로 삼는 기업은 점점 길을 잃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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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힘들게 하는 빚 - 돈 버는 일보다 100배 더 중요한 부채 관리법
고란 지음 / 원앤원북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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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에 대한 경각심을 팍팍 불러일으키는 책이다. 새해맞이 정신 무장에 그야말로 딱이다. 신용카드의 각종 혜택 따위는 잊어버리고, 올해는 꼭 체크카드 위주로 살아보리라 다짐해본다.

<인상깊은 구절>

이제부터는 빚을 이렇게 정의하자. 현재 자기가 쓰고 있으면서 당장 내 지갑에서 나가지는 않는 모든 돈이 빚이다. 미래로 지불을 연기한 돈이 빚인 것이다. 신용카드도 빚이다. 신용카드는 지금 쓴 돈을 미래에 내는 제도다. 당장 돈을 안 낸 다는 의미에서 카드대금도 빚이다.

5·5·5 원칙

뭔가 사고 싶을 때는 왜 필요한지 5가지 이유를 생각한다. 최소 5군데 가격 비교를 한다. 5일을 기다린다.

절약행동수칙

- 가랑비에 옷 젖는다

- 갖고 싶은 게 필요한 것은 아니다

- 내일 벌 돈을 오늘 쓰지 말라

- 생각하고, 기록하고, 점검하라

부채 규모가 월 소득으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다면 강도 높은 처방이 필요하다. 현금성 자산과 단기 금융자산을 해약해서라도 빚을 줄여야 한다. 있는 돈을 탈탈 털어야 된다는 얘기다. 재테크가 아니라 빚테크가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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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스마트쿠스로 진화하라 - 21세기 디지털 실크로드를 건너는 직장인들을 위한 안내서
김지현 지음 / 해냄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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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문가이신 김지현 님의 신간을 읽고 딱 든 생각은... '아 세상이 정말 빨리 변하는구나'.

이 책은 출간된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았고, 스마트폰과 클라우드 서비스 등 최신의 IT 트렌드를 다루고 있지만 이미 한 템포 지나버린 아쉬운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만약 이 책이 1년 전에 출간되었다면 '와! 신기하다' 이랬을텐데... 그건 결코 저자의 잘못은 아니고 그만큼 IT트렌드가 급속도로 변하기 때문일거다. 그렇다보니 이 책이 과연 1년 후에도 유의미할것인지 우려가 드는게 사실이다. 책 속에 소개된 다양한 사례들이 곧 과거의 서비스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IT 분야의 전문가로써 갈고 닦은 저자의 깊이있는 통찰력과 업무력은,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실제 업무 진행 시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인상깊은 구절>

 

사실 새로운 업무나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최대의 적은 외부가 아닌 내부에 있다. 아군이 혁신을 저해하는 최대의 적군이 되는 것이다. 무엇이든 조직 내에서 변화하려고 하면 그 변화로 회사가 위험에 처하거나 해당 프로젝트 자체가 실패할 수 있기 때문에 저항에 직면하게 된다. 또한 특정 부서의 성공이 누군가에게는 배 아픈 일이 될 수 있다 보니 이러한 저항을 설득하는 데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실제로 일을 추진하는 것보다 추진하기 전에 수많은 사내 관련자들, 의사결정권자들을 설득하는 일에 더 많은 에너지가 들기도 한다. 특히 큰 조직일수록, 임원들이 우유부단할수록 설득에 들어가는 에너지는 더 많아진다.

결국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적군을 아군으로, 파트너로 삼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변화를 공식적으로 시작하는 프로젝트 발표 이전부터 적군들을 프로젝트에 동참시켜야 한다. 그들에게서 보다 많은 의견을 듣고 프로젝트의 참고자료로 기록해 두어야 한다. 그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적군은 날카로운 무기를 내려놓게 된다.

심지어 그들의 의견을 존중해 프로젝트에 부분 반영하고 그들을 프로젝트 참여자 혹은 동반자, 조력자로 정해두면 아군이 될 수밖에 없다. 프로젝트의 성공이 그들에게도 성과로 나누어진다는 것을 믿도록 하여 프로젝트의 조력자로 많이 확보해야 한다. 그래야 그들이 프로젝트 추진에 발목을 잡지 않고 물심양면으로 돕는 지원자로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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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 직장인 공부법을 배우다 - 나를 위한 맞춤형 평생공부법
사이토 다카시 지음, 장은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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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공부법을 소개한 책이다. 다소 뻔한 주제이지만 사이토 다카시의 꽤나 훌륭한 전작들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가지 힘, 독서력, 질문의 힘 등]을 돌이켜볼 때, 그의 충고는 결코 가볍게 넘길것만은 아니다. 그가 말했듯이 어쩌면 성인이 되어서 자기가 하고싶어서 하는 공부가 진짜 공부일지도 모르겠다.

<인상깊은 구절>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이란 곧 목적에 맞는 공부법이기도 하다. '무엇을 위해 필요한가'라는 목적에 따라 어떤 공부를 어떻게 해야 좋을지도 바뀌기 마련이다. 이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 안정효의 영어 길들이기

- 그가 강조하는 영어 공부법은 '쉬운 영어책 통째로 읽기'다. 사전을 찾지 않고 책 한 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내는 방식이다.

성인이 되어 하는 공부라면 '내 가게를 열겠다'는 식의 태도가 필수적이다. 주체적이고 절실한 자세가 있어야 공부의 효율이 극대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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