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아내를 통해 ‘발뮤다’라는 낯선 브랜드 제품을 알게 되었고 창업자의 특이한 이력도 알게 되었다. 그 이후 한 대의 발뮤다 공기청정기를 들이고 이 책을 읽게 된다. 황야에서 세상과 칼 한 자루 손에 들고 마주한 무사의 결기가 느껴진다. 긴 여행과 후회 없이 달려든 도전이 이 겁 없는 경영자를 만들어낸 토대임을 알게 되었다.
순천 책방 심다에서 사고 보다글 잘 쓰는 요리사 박찬일 작가의 신간. 봄 여름 가을 겨울 제철 음식재료들을 맛깔나는 글솜씨로 버무렸다. 봄의 나물, 여름의 민어, 병어, 가을의 낙지, 겨울의 방어. 꼬막. 많은 이야기들 가운데 고향 여수에 관한 에피소드들이 많아 반갑다. 제철 음식의 중요성도 짚어내지만 제철 열풍에 대한 따가운 지적도 동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