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박상영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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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작가를 만나는 재미를 익히게 된 건 1회부터 빠지지 않고 본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이미 알고 있던 김애란, 황정음, 손보미 작가를 지나 몇년이 지나니 낯선 이름을 가진 진짜 젊은 작가들을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하다. 믿고 보게 된 김금희, 최은영을 지나 들여다본 박상영 작가의 단편집. 과연 계속 찾게 될까?

아직 확신은 없다. 하지만 한 권을 더 찾아볼 가능성을 찾았다. 이런 낯선 감각이 무뎌진 감성을 담금질해 주리라.

다만 박상영 작가에 대한 환호는 점점 우리 문학의 최전선은 주변부로 향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라는 추론을 강화시켜준다.김동식 작가도 그렇고..아마도 조만간 중국 동포, 이주민, 탈북인 작가들이 주변부의 시선으로 우리 사회의 모순을 낯선 시선과 화법으로 다루는 것을 찾아 봐야 하지 않을까...그날을. 또다른 낯선 감각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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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할 땐 뇌 과학 - 최신 뇌과학과 신경생물학은 우울증을 어떻게 해결하는가
앨릭스 코브 지음, 정지인 옮김 / 심심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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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몇 권을 구매한다

그리고 지인들에게 나눠준다.

내 마음의 변화의 시작이자 다른 사람들을 변화하게 만드는 상승작용이 시작된다.

한 때 하강곡선에 갇혀 어찌할 바를 몰랐다. 말 그대로다. 내가 왜 이러는지 이런 내가 왜이렇게 낯선지, 전혀 몰랐다. 소크라테스의 질문처럼, 나 자신을 몰랐다.

이 책은 나를 조금 더 알 수 있는 책이다. 긍정적인 나든 부정적인 나든. 그렇게 알고 나면 조금 달라진 세상에 한 발자국 나아갈 수 있으리라.

당장 한 권을 그 힘든 시절 곁에 있어준 그리고 지금 낯선 자기 모습에 당황해 하며 힘들어하는 한 선배에게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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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우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댈러스 캠벨 지음, 지웅배 옮김 / 책세상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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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펀드에 참여해 책에 이름이 적히는 영광이. 밤하늘을 바라보며 꿈을 키웠던 어린시절부터 여전히 우주탐사 영화를 보면 설레이는 나를 위한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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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의 한살이로 들여다본 콩밭 생태계 콩 생태 정보 그림책
이경희 글, 김한조 그림, 이영문 감수 / 한솔수북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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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살 아이에게는 아직 이른 듯 하지만 콩의 한살이 뿐만 아니라 밭에 사는 동물들, 식물들, 곤충들을 만나는 재미가 있다. 이제는 이렇게 다양한 생물들이 밭에 설아가기 힘든 환경이 되었고, 콩만 단작으로 키우는 밭도 그다지 많지 않아 사실 비현실적인 책으로도 느껴진다.

아이는 아직 책보단 곤충들 이야기에 더 큰 관심을 보인다. 무당벌레, 땅강아지, 사마귀, 진딧물, 노린재, 거미, 박긱시벌레... 우리 곁에 살았던 그 많은 곤충들은 어디로 갔을까.

몇시간 비행하여 저 멀리 이국땅에서 겨우 본, 갸날프고 미약한 반딧불을 마주한 다음이라 더욱 그러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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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바꾸는 작은 가게 - 교토 게이분샤에서 발견한 소비와 유통의 미래
호리베 아쓰시 지음, 정문주 옮김 / 민음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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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외딴 거리를 변화시킨 책방의 힘.

우리같은 외지인이 보기엔 한없이 고색창연하고 개성있는 교토의 거리들도 그들이 보기에는 옛 가게들을 프랜차이즈가 대체해감을 느끼나 보다.

이런 위기감 속에서 책방이 주도해 변화시킨 거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책. 과연 교토가 아니었으면, 그 곳에 산재한 대학생들이 아니었다면 가능했을까 싶기에 보편적 모델로 삼기는 어렵겠지만. 서점 홀로 이뤄낸 것이 아닌 주점, 카페, 앤티크 샵, 건축가 등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함께’ 조화를 이루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데에는 공감한다.

책방문화가 꽃피는 듯(?..실상은 생기고 사라져가는 그 나름의 생계와 존속의 영역에선 전쟁이 치열하겠지만)한 우리 나라의 사례에서 미리 알고 접목해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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