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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클릭 해법 국어 1-1 - 국어 1~2학년군 1, 2015년용 초등 개념클릭 2015년
초등콘텐츠 해법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선행 학습을 할 때, 기본 개념을 익힐 때 보는 책으로 컨셉을 잡은 책이다. 기본기를 탄탄히하고 싶다거나 쉽게 배우고 싶다거나 할 때 만화를 개념도 잡고, 문제도 푸는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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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3-02-21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아들은 아직 국어는 못 풀었지만, 체크체크 수학은 거의 다 풀었어요~ 아까 수학문제 좀 잘 풀라고 뭐라뭐하 했더니 그럼 엄마가 풀어라고 소리 치더니 지 방에 틀어박혀 있어요. 짜식~

icaru 2013-02-22 08:58   좋아요 0 | URL
학기도 시작 전인데~ 수학은 거의 푼 거예요? 우아~~~ 선행시키시는구낭
체크체크 수학은 중요과목이라선지,, 매출도 좋아요~
국어는 책을 원체 잘 만들어놔~(농반진반요 ^^) 아마 내신 때문이라도 알아서 민준군이 들춰볼거라고 생각하는디 ㅋㅋ

기억의집 2013-02-22 10:13   좋아요 0 | URL
수학은 선행을 안 할 수가 없더라구요. 주신 수학은 이번 이월에 다 풀었어요.다음달부터는 2-2학기 수학 풀려고 하고 있어요. 방학전까지 삼학년것까지 다 풀고 다시 돌자고 하고 있는데,.... 휴, 안 따라와요. 저렇게 성질만 내고.이카루님 책, 너무 고마워요~

요즘은 고민이 많아요. 과연 대학 나와 좋은 직장에 다니고 사는 게 정답인지... 도대체 뭘해서 먹고 살아야하는지 이런저런 고민 하게 되더라구요. 애한테 닥달많이 하게 되요. 그래도 저는 아이가 티비보고 노는 꼴도 보고 사는 엄마인데...갑갑하네요^^

꿈꾸는섬 2013-02-24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준이 작년에 해법개념수학클릭, 해법수학 두권 풀었어요. 전 선행은 아니고, 진도 맞춰 풀었죠. 2학년때도 우등생 해법으로 문제풀이 하려구요.^^

icaru 2013-03-03 12:07   좋아요 0 | URL
아 그르시구나~ 저도 좀 풀려야겠어요~ 잘 따라주진 않겠지만 ^^;;
현준이 이제 2학년되네요~ ㅎㅎ

책읽는나무 2013-02-28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반가워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군요.
둘째들 수 개념이 너무 없어서 학교 들어가면 또 바보 소리 들을까봐(유치원서도 선행(?)한 친구들에게 바보 소리 들었다더라구요.ㅎ) 개념클릭 수학 두 권 사가지고 와 둥이들 앉혀놓고 선생님놀이 좀 했어요.페이퍼 보니깐 이책이 해법이었네요.해법이란 문구를 보고도 깊게 생각지 못했군요.^^
아들과 딸은 여러모로 많은 차이점이 있어 요즘 둥이들 학교 들어가면 제대로 학교 생활 하려나? 은근 걱정이 앞서군요.
개념클릭 3단원인가? 풀면서 더하기 빼기에서 좌절..ㅠ
따로 더하기 빼기 연습시키고 있어요.^^
더하고 빼고 가르고 모으고 뭐 그런 것엔 비록 힘들지어도 책 옆에 나와있는 만화 보는 것은 어찌나 좋아라하던지~~ㅋ (누가 만들었대요? 잘 만들었어요.ㅋ)
암튼...아드님도 이제 곧 어엿한 1학년이 되는군요.
화이팅입니다.^^

icaru 2013-03-03 12:09   좋아요 0 | URL
님 넘넘 반갑~ 눈물날라 그러넹~ 그간 두문불출하셔서리... ㅎㅎ
주문해놓은 책들을 일단 저만~ 쓱~~ 본 상태인데요.
둥이들 학교 생활 정말 잘 할거예요!!! 앞으로 자랑하실 일 늘어질텐데,,, 자랑 참으려고 되려 스트레스 받게 되시지도 몰라요 ^^
해법,,이 붙은 책들 초등에선 많이 쓰나 봐요~ 전 중고등 쪽일 하는데,,
파리넬리여요 ㅠㅠ)

2013-03-03 12: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3-19 18: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스토리텔링 해법 수학 1-1 (2016년용) 초등 스토리텔링 해법 시리즈 (2016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올해 큰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간다. 달리 준비시킨 것도 없고, 진짜 다급하게 바로잡아야 할 일이 하나 있는데, 입학을 벌써 열흘 목전으로 남겨두고 있으니 큰일인,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올 1학년부터 수학교과서가 스토리텔링 수학으로 바뀐다고는 들었는데, 막연하게 이야기가 들어가는 서술형 형태로 문항 구성이 강화된 형태이겠거니 라고만 생각했었다.

막상 책을 구입해 펼치고 보니, 사회탐구 과학탐구 역사 예술 등등의 영역을 통합한 텍스트를 제시하고, 문제를 도출한다.

이렇게 서양 명화와 우리의 동양화가 많이 나오는 수학 문제집은 보다보다 처음 봤다.~ 굳이 공부를 하려 들지 않아도 일단 눈은 즐겁다. 쉽고 재미있는 수학, 통합교과형 수학, 실생활 속의 수학에 충실한 매력적인 책이다.

 

 

 

 

 

 

 

핵심 개념을 만화로 설명해 주고 있다.

 

 

 

 

 

 

 

 영역을 통합한 텍스트를 제시하고, 문제를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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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3-02-21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학부형이 되시는 군요. 축하드려요~

icaru 2013-02-22 09:00   좋아요 0 | URL
아우~ 벌써 일케됐네요 ^^;;;
초등책 두권 주문했어요~ ㅎㅎ 아흐.. 전과목을 사야 하나 했는데,,,
1학년이고, 또 실속 있게 가려고~

기억의집 2013-02-22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카루님 제가 여기까지 와 보니깐 공부를 잘 하려면 일학년부터 잡고 시키세요. 저는 딱 수학만 잡고 공부 시켰는데, 정말 못 따라가요. 놀려고만 해서. 울 조카는 올케가 어릴 때부터 잡고 시키니깐 다 잘 하더라구요. 삼육중학교 수석입학 했어요. 이거 여기다 말해도 되나 몰라~ 한편으론 부럽고 또 한편으론 심란하고 그래요. 울 조카는 서울에 있는 중요 대학은 무난하게 들어갈 것 같은데, 울 아들은 뭘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오쿠다 히데오의 꿈의 도시에 이런 말이 나와요. 일본에서 한 사람의 인생이 결정되는 건 고3때라고요. 좋은 대학을 가면 그 사람은 평생 그 텍이 따라 다니고 아니면 찌질이라고 평가 받는다라고요. 그런 식으로 글을 썼는데, 저는 그 말이 정말 와 닿더라구요. 요즘 우스개 소리로 40대 학력의 평준화, 50대 미모의 평준화란 말을 하긴 하지만, 그 사람을 결정하는데 학력을 무시 못한다는 것은 사실인 것 같아요.

2013-02-22 11: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icaru 2013-02-22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수학은 꾸준히 시켜야겠네요~ 귀한 조언 달게 듣구 있어요!!!
40대 학력의 평준화, 50대 미모의 평준화란 말 짱인데요!! ㅋㅋ
남자는 모르겠고, 여자들은 들어맞는 것 같아요~

아이를 영유에 보내고, 좀 의지를 갖고, 엄마모임에도 나가고 다른 엄마 하는 것도 듣보잡하고 하다보니까,,, 느끼는 건데,
아이교육에 인생을 건 엄마들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아이의 성공이 절반은 엄마의 성공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전부가 그런 것은 물론 아니겠지만, 엄마가 과도하게 극성인 애들 몇은 아이가 그저 공부만 잘해서, 이기적이라던가 공부스트레스를 이상한 쪽으로 푼다던가 막말로 뛰어난 아이인데, 인성이 저렇게 형편없을 양이면, 평범하게 키우는 게 좋겟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린 시절 공부 잘해서 그때는 성공을 한들~ 인격적 성장이 같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이는 골로 가는거죠...
아무튼..
저는 공부도 웬만큼 하고, 훈훈하기까지 한 민준이가 더 좋아보인다는~


기억의집 2013-02-22 22:29   좋아요 0 | URL
인생사 갑과 을의 위치는 언제든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지금까지의 삶의 경험으로 알고 있지만 그게 참.... 인생에서 언제나 갑이면 얼마나 좋겠어요^^

책읽는나무 2013-02-28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민군 작년에 학교에서 현0 재단에서 실시하는 체육 바우천가 뭣인가? 하는 방과후 체육 수업을 들었는데요.학기말에 수업 후기 이벤트를 재단에서 실시하더라구요.한 번 올려봤더니 올린 사람 모두에게 10만원의 온라인 상품을 지급하더군요.그돈이 알라딘에서 지급하는 적립금이었음 참 좋았을텐데..예000 회사와의 계약이 되어 있더군요.
암튼...눈이 휘둥그래져서 일단 아이들 신학기 문제집으로 확~ 질렀어요.
둥이들 문제집도 천재껄로 두 권씩 국어랑 수학을 주문했어요.
책이 바뀌어서인지 이책도 따로 떨어져 나와 있더군요.주문할까? 말까? 엄청 망설이다 스토리텔링도 주문했었는데 책을 받아보니 참 멋지게 되어 있더군요.
큰아들땐 진짜 문제집처럼 되어 있어 엄청 풀기 싫어했었던 기억이 나네요.ㅋ
지금도 5학년 문제집 보면 나도 머리가 아플 정도로 수학이 너무 어렵더라구요.ㅠ

스토리텔링 교육법이 정착이 잘 된다면 요즘 아이들 수학을 재미나게 배울 수 있겠다 싶긴 한데..울집 애들은 과연 문장제 문제를 읽고 얼만큼 이해하면서 풀어낼 수 있을지? 염려스럽습니다.

icaru 2013-03-03 12:13   좋아요 0 | URL
진짜 굉장히 컬러풀하대요~ 여느 명화집 못잖게 유명한 그림들 수록되어 있고~
와아 근데,,, 이벤트 상품이 꽤 쏠쏠혀요! 근데 그래@@ 회사와 계약이 되어 있었구낭 ㅋㅋ 저도 어떤 책들은 그래**에서 사게 되는데, 그래도 예전만큼은 아닌게,,, 문화상품권 같은 거 쓸려면, 일전엔 알라딘에서는 안되는게 좀 있어가지고, 북앤라이프에서 나온 문상이 아니며는 등록이 안 되곤 했었잖아요~

 

용어 정리

 

미국 명문 사립대학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이나 케임브리지 대학의 기숙캠퍼스(residential college·RC) 개념에서 출발해 지금의 모습으로 발전해 왔다. 기숙캠퍼스란 용어는 우리나라에 없는 개념으로 단순히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한다는 의미를 넘어 모든 동료 학생이 기숙사뿐 아니라 강의실·식당에서도 배움을 주고받는 시스템을 뜻한다. 지식을 제대로 습득하기 위해서는 한 학기당 30~40시간 강의로 끝나서는 안 되고,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운 지식을 토론하며 반복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교수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지식보다 주위 환경과 동료 학생으로부터 얻는 지식이 더 중요하다는 논리가 깔려 있기도 하다.


 미국 대학이 이런 독특한 기숙사 시스템을 바탕으로 학부중심교육에서 가장 큰 가치를 두는 부분은 기초학문의 융합교육(Liberal arts education)이다. LAC는 최근 들어 전체 미국 대학의 트렌드가 됐다. 이는 현대사회의 빠른 변화와 관련이 있다. 에릭 슈밋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2010년 “우리는 2003년까지 만들어진 모든 정보와 같은 양의 정보를 이틀마다 새로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아마 지금은 정보가 만들어지는 속도가 더 빨라졌을 것이다. 이렇게 새 정보가 끊임없이 생성되는 사회에서는 어떤 새로운 정보도 1~2년은 지나도 구식이 된다. 최근 2~3년 사이 급성장한 소셜 커머스는 이미 유통과 마케팅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비즈니스의 새 트렌드를 형성했다. 페이스북·트위터와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정치 판세를 뒤흔들 정도로 성장했다. 이렇게 급변하는 사회에서는 4년간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해 살아가는 게 불가능하다. 1학년 때 배운 지식은 졸업하는 순간 이미 구식이 되기 때문이다.


 최근 거의 대부분의 미국 명문 대학이 추구하는 학부 교육은 단순히 대학에서 전공을 잘 가르치는 게 아니다. 오히려 대학 졸업 후에도 적극적으로 지식을 쌓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강의실과 기숙사·학생식당을 넘어 언제 어디서든 배울 수 있는 하드웨어를 제공하는 것이다. 하드웨어란 넘치는 정보를 골라서 받아들이고 판단할 수 있는 비판 능력, 습득한 정보를 활용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논리적인 생각,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이고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는 작문 실력과 커뮤니케이션(소통) 기술, 그리고 자신과 반대되는 의견까지 종합해 더 나은 결론을 도출하는 토론 기술 등을 말한다.


 이 같은 기본 하드웨어를 갖춘 후에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얹어 생각의 범위를 넓힌다. 수학·자연과학·인문학·예술·외국어 등 기초학문을 두루 접하며 두뇌를 훈련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국내 대학 교양과목 커리큘럼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 방식이다.


 국내 대학에서 교양과목을 수강하는 것이 A와 B를 섞어 ‘혼합물’을 형성하는 과정이라면, 미국 대학의 학부중심 커리큘럼이 추구하는 건 A와 B가 화학작용을 일으켜 전혀 새로운 특성을 지닌 C라는 ‘화합물’을 만드는 것이다. 다양한 학문의 융합을 통해 전혀 다른 분야에서 창의적 접근을 시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셈이다.


 17세기에는 사물의 관찰을 미술가가 했다. 갈릴레이는 망원경으로 관찰한 달 표면을 미술 지식을 바탕으로 해석해 ‘달 표면이 고르지 않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한다. 이처럼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학문이 결합해 창의적 결론을 도출하도록 돕는 게 LAC에서의 ‘소프트웨어’다.


 탄탄한 하드웨어에 고성능 소프트웨어가 탑재되면 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해 자신에게 필요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마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액티브X(active X)를 설치하는 식으로 사용자 개개인에게 맞는 맞춤 환경을 만들어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과 같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경쟁자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정보를 취사선택하고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발판을 대학에서 만들고, 사회에서 새로운 분야를 끊임없이 배우는 것이다.


 대학은 더 이상 지식을 전달하는 장소가 아니다. 오히려 동료 학생과 토론하며 평생 학습을 위한 하드웨어를 갖추도록 도와야 한다는 게 미국 명문 대학의 공통된 생각이다. 일부 명문 대학이 재학생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녹화 형식으로 강의를 공개하는 것도 이런 생각이 깔려 있다.


 미국 대학 트렌드가 점차 학부교육으로 쏠리다 보니 학부중심대학(LAC) 외에 대학원 위주의 대형 연구대학도 이런 흐름을 따라잡으려고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학부중심교육은 태생적으로 소규모 대학에서 효과가 극대화된다. 비판적 토론과 논리적인 사고, 탄탄한 작문 실력은 소규모 클래스에서만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RC 시스템 역시 교수진과 재학생이 한데 어울릴 수 있는 가족적 분위기의 소규모 캠퍼스에서 성과가 가장 높다. 교수진은 주로 각자의 연구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학부 강의는 한 학기에 1~2개 정도로 제한하는 대형 연구 대학과 달리 LAC 교수진은 다수가 대학 캠퍼스 내에 살며 학부생 지도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MIT나 UC 버클리 대학 등 대형 연구 대학 1학년 강의에 학생 700~800명이 모이는 건 흔한 일이다. 심지어 교수가 보이지 않아 옆 교실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모니터를 통해 강의를 듣기도 한다. 하지만 연구보다 교육에 집중하는 LAC에서는 1학년 때부터 20~30명 이내의 소규모 강의가 이뤄진다. 또 대부분 강의를 조교가 아닌 정규 교수진이 담당한다.

 최근에는 대형 연구 대학에서도 높은 수준의 학부중심교육을 제공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예일대학에서는 전체 학부생을 기숙사 단위의 소규모 그룹으로 나눈다. 집중적인 기초교육을 하도록 전통적인 영국의 RC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이다. 대형 대학이지만 교수진을 확충해 교수 1인당 학생 비율을 낮추려는 노력도 많다. 이렇게 낮아진 교수 대 학생 비율은 세미나 형태의 토론식 수업으로 이어진다. 현재는 대부분의 미국 명문 대학이 세미나 강의를 개설해 모든 1학년 학생이 소규모 수업에서 작문, 토론 실력을 쌓은 후 2, 3학년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런 변화와 함께 전통적인 명문 대학은 각 대학의 특성을 살리기 위한 노력도 동시에 하고 있다. 미국 대학은 대학별 특성이 명확하다. 오로지 성적 순으로 입학이 결정되기 때문에 입학생의 수능 커트라인이 곧 대학의 수준이 되는 국내 대학과는 다르다. 흔한 이야기지만 예일대학에 합격하고도 소규모 LAC인 윌리엄스 등에 진학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그만큼 미국 명문 대학의 교육수준이 상향 평준화돼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대형 연구 대학이 LAC의 교육 커리큘럼을 따라가며 소규모 대학의 장점을 최대한 흡수하려고 한다면 소규모 LAC는 소규모 캠퍼스에서 피할 수 없는 단점들을 지역 내 LAC의 연합으로 극복하는 중이다. 다양한 분야의 장서를 고르게 갖춘 대규모 도서관, 첨단 시설의 헬스센터, 야구장 등 체육시설을 공유하며 대형 대학 시설에 뒤지지 않는 훌륭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얘기다. 또 상대적으로 학문적 다양성(전공)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특정 분야에 두드러지는 강점을 가진 대학끼리 연합해 학기 중에도 다른 대학 캠퍼스에서 자유롭게 강의를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런 교차 수강 정책(cross-registration)은 국내 대학의 학점 교류와는 다르다. 방학이나 특정 학기에 한정되는 게 아니라 언제든 해당 대학 재학생처럼 등록해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클레어먼트 컨소시엄


학부중심교육

학부중심교육이라는 개념은 한국에서 잘못된 의미로 쓰이고 있다. 한국에 이런 개념의 교육방식이 없어 이 의미를 온전히 전달하는 용어를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리버럴 아트(Liberal arts)가 교양과목 또는 인문학·문과 등의 단어로 소개되곤 한다. 영어사전의 공식 번역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아트(Arts)라는 단어로 인해 예술 프로그램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실제 의미와 동떨어진 완전히 잘못된 번역이다.


 학부중심교육은 수학·자연과학·인문학·사회과학·예술 등 기초학문의 학제간 학습, 그리고 이를 위한 토론이나 작문 교육에 집중하는 종합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의미한다. 수학·과학·철학·미술에 이르는 다방면의 재능을 보인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화가이자 조각가·건축가·시인이었던 미켈란젤로를 떠올리면 된다. 라틴어 ‘artes liberales’는 중세사회의 자유로운 시민으로서 필요한 기본 요소를 의미한다. 현재 학부중심교육의 목적 역시 비슷하다. 리버럴 아트(Liberal arts)는 인문학이나 교양과목이 아닌 모든 기초학문을 아우르는 학제간 커리큘럼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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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99% 엄마의 노력으로 완성된다
장병혜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어찌하여 지금에서 읽게 되었는지 그 시점이 아쉬울 만큼 잘 풀어써 준 육아 교육서이다. 2003년 1쇄를 발행하였다.

 

이승만 정부 시절 국무총리의 셋째 딸로 자라, 열아홉에 미국 유학을 가서 아이 셋을 둔 중국계 미국인 교수와 결혼. 학업을 병행하면서 삼남매를 훌륭하게 길러낸 에세이.


부모가 먼저 바로 서야 한다는 것, 아이들에게 집안일을 시켜야 한다는 것, 아이들의 선생님이 되려 하지 말고, 아이들이 하는 말을 들어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점 등을 다시 한번 새긴다.


형제 자매에 대한 조언도 값지다.

형제 혹은 자매는 부모가 채워줄 수 없는 부분을 서로에게 줄 수 있다. 세대 나름의 가치관을 공유하며 돈독함을 유지한다던지....


형제가 있다. 아버지는 두 아이에게 낚시를 가르치고, 셋이 함께 낚시를 다녔다. 두 아이중 낚시에 소질을 보이는 쪽은 동생이다. 시간이 흘러 형제는 각기 자신의 인생을 살아간다. 형은 학자로 성공했고, 동생은 기자가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동생이 형에게 말한다.

“나는 항상 형이 부러웠어. 아버지는 형만 인정하거든.”

그 말을 들은 형이 동생에게 이야기한다.

“그렇지 않아 아버지는 너를 더 좋아하셨어. 네가 낚시를 더 잘하잖아.”

흐르는 강물처럼, 영화 내용이다.

낚시 잘하여 인정받는 동생의 모습을 보며, 그 콤플렉스를 이기기 위해 공부에 전념한 형, 그러나 아버지 뜻대로 성공하여 인정받는 형과 자신을 비교하는 동생.


지금도 기억나는 가문의 영광에 나왔던 (내가 재밌다고 생각하는) 임형준이라는 배우가 토크쇼에 나와서 한 말이 있다. 형하고 자기 이렇게 형제를 둔 집이다. 어머니가 언제부터인가 항상 하시던 말씀은 “사주를 보면 내가 전생에 한 녀석에게만 효도를 본다더니.” 였다고.

형이 어머니를 섭섭하게 하실 때는 자신에게 그 말씀을 하시고, 자신이 잘못하는 게 있을 때는 형에게 말씀하셨다는데, 그 말이 웃기면서도 어딘지 뼈가 있었다.

생각해보니, 우리 어머니도 사남매에게 저 비슷한 말씀을 많이 하셨고.


형제는 가장 가까운 동반자임과 동시에 경쟁을 한다. 시너지 효과를 낼 수도 있지만, 부모의 생각 없는 행동은 아이들 감정을 해치고 상처를 주는 역효과를 불러오기도 한다.


하루하루 새긴다.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되자고. 아이들과 의미 있고, 교육적인 뭔가를 도모하자는 게 아니고, 아이들이 노는 옆에서 지켜봐 주고 머물러 주는 사람들으로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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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3-02-21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 번에 사진 없었는데, 제가 이 리뷰 읽고 덧글 달려는데 애들이 그 때 뭐 해달라고 해서 못 달고 알라딘 나갔었거든요~ 첫째인가요?

icaru 2013-02-22 09:03   좋아요 0 | URL
무슨 말씀 해 주시려 하셨을까나..
둘째요~ 자세히 보면요~ 몸 실루엣이 둥글둥글하니 아기 느낌이 아직 남았죠?

기억의집 2013-02-22 10:21   좋아요 0 | URL
첨엔 둘째예요?라고 썼다가 다시 첫째로 바꿨어요. 둥글둥글하니 체격이 둘째 같기는 했어요. 흐흐 이쁘네요. 혼자 책 보는 게 무슨 그림책일까요?

icaru 2013-02-22 11:23   좋아요 0 | URL
교원에서 나온 월드픽처북인데,,, 중고로 들여서 두 애가 잘 봤어요 ^^
근데,,, 기억님 서재이미지 엄청 기발해요~ ㅋㅋㅋ 센스있어!

기억의집 2013-02-22 22:28   좋아요 0 | URL
친구 카카오스토리에 올린 이미지~ 빌려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