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관찰 도감
윤주복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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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동안 촬영해 온 식물 사진을 전직 초등 교사가 엮었다고 하네요. 제가 애매한 시골 출신이라, 강아지풀이나 명아주 빼고, 아이가 뭘 물으면 답을 못해 주는 게 태반이에요. 막히면 집에가 바로바로 찾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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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2-06-29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식물이름은 저의 친정엄마가 잘 알아요. 왠만한 식물도감 뺨칠정도로 길 가다가 엄마, 저게 뭐야? 물으면 즉각 대답이 들려요. 그러곤 으이구, 이것도 모르냐란 소리가 이어지지만요. 저도 식물도감은 버리게 안 되더라구요. 나이가 들수록 왜 이리 꽃이 좋고 나무가 좋은지. 나중에 창밖으로 보이는 나뭇잎 보러 나중에 이층으로 이사해야겠어요.

icaru 2012-07-02 12:10   좋아요 0 | URL
아아~ 저희 시어머님가 그러신 것 같더라고요. 애들이 그러죠. "이 꽃은 할머니가 무슨 꽃이라고 했는데, 뭐라고 그랬지 엄마?" 해요. (낸들 아나 애들 데리고 인근에 다녀오실 때 아이들에게 하시는 말씀 같은데 말이죠.) 꽃이 좋고 나무가 좋아진다는 말~ 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얼마 전에 읽었던 책(행복의 조건)에도 다른 건 몰라도 그건 끄덕끄덕 하겠더라고요.

70이후에는 책이나 인문학이 아니라, 정원일에서 창조의 기쁨을 맛보라고!!! 하대요~~~ 노년의 삶이 그리 멀지 않다고..
 
떠나든, 머물든 - 베르나르 올리비에의 특별한 은퇴 이야기
베르나르 올리비에 지음, 임수현 옮김 / 효형출판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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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면날마다 은퇴를 생각해보는 사람(나) <나는 걷는다 1,2,3>로 유명한 올리비에 베르나르의 이 책을 읽다. 근데 앞부분이 참 아이러니. 은퇴를 거의 사형 선고처럼 ... ㅎㅎ 좀 더 진도를 내어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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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과학동화 전편 박스세트 (5DISC)
블루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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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비 단연 효자 디비디예요~! 화면은 플래시 화면이고, 더빙은 구연동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역시가격답게 참 조잡하다 싶었는데,재밌게잘보네요. 효과적인 과학상식접근을 유도해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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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식탁 - 진화론의 후예들이 펼치는 생생한 지성의 만찬
장대익 지음 / 김영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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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진화론 논쟁에 대해, 주제별 토픽식으로 가상으로 설정된 상황 속에 훌륭히 녹아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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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2-06-29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괜찮은 책이죠. 저도 읽었는데 첨엔 무슨말인지 몰랐다가 다시 읽으니 알겠더라구요. 장대익씨가 어떻게 생물학 공부했는지 이 책을 읽으면 알 것 같아요. 이런 식으로 상상해서 공부를 한 게 아닐까 싶었어요.

2012-07-02 11: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7-02 23: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한여름의 살인 2 발란데르 시리즈
헤닝 만켈 지음, 권혁준 옮김 / 좋은책만들기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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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웃는 경관에서도 사건과 연루된 부하 형사가 죽은 이야기부터 시작이 되었었는데, 헤닝 만켈의 이 책도 그렇다. 다섯 번째 여자나 하얀암사자에서 든든하고 우직한 발란더의 동료로 나왔던 사람인데, 자택에서 총상을 입고 죽은 채 발견된다. 몇십년째 함께 일해온 친애하는 동료임에도 형사들은 기실 죽은 그가 독신이었다는 것 외엔 사생활에 대해선 하나도 아는 게 없다.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간호사로 일하는 이종 사촌 여동생과 대학 교수로 있는사촌 형이 드러나는 인척의 전부이다. 그나마 자주 왕래를 했던 이종 사촌 여동생은 발란더에게 반문한다. "스베드베리는 항상 발란더를 존경하고, 가까운 친구라고 말해왔다.그런데? 당신은 오빠를 잘 모르는가" 라고. 단서를 추적해가면서 드러나는 죽은 스베드베리의 인척* 애정 관계. 이에 앞서 유럽 여행을 나선 3명의 젊은이가 실종되었다는 신고를 받는데, 이 사건과 형사의 죽음이 밀접한 관련이 있음 암시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발란더는 항상 과로와 스트레스에 떡이 되어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사건을 접수하고 살인 용의자를 찾아 나서다보면, ‘건강관리’ 같은 것은 굉장히 호사스러운 단어가 되버린 일상을 적나라 하게 보여 준다. 이번 작품에서는 당뇨병!이다.

늘 드는 생각이지만, 작은 실마리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논의하고, 분담하는 팀웍은 이 작품에서 빛이 난다. 작가가 여성팬층을 의식해서 그렇게 쓴 것은 아니겠지만, 사려 깊고 현실적인 여성 경찰서장, 그리고 맞벌이의 고충을 안고 때를 가리지 않는 호출 및 비상대책회의 등 험하디험한 형사계에서 묵묵하고 섬세하게 일처리해 나가는 회그룬트(스웨덴 여성들은 특히 이름이 어렵,,)에게 감정 이입을 꼭 하게 된다. 그이는 아이 양육 시간 문제 그리고 바쁜 일과에서 연유한 남편과의 갈등 문제로 얼굴이 수심에 어려 있지만, 일은 최선을 다해서 해낸다.  


범인은 어떻게 정보를 입수했을까?

살해동기는 뭘까?

왜 스베드베리를 살해했을까?


스베드베리의 망원경은 왜 사촌집에 있었을까?

변장한 사람들은 왜 ....


범인을 잡진 못한 것은 태만이나 관심 부족 또는 열악한 수사 활동 때문만은 아니었다. 완벽한 수사라는 것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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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2-06-19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가 얇은 제가 장하준도 좋다고 하고 공지영도 좋다고 해서 만켈의 소설 잔뜩 사다 놓고 다섯번째 여잔가 그거 한권 읽고 말았네요. 저는 북유럽미스터리 작가들하고 아주 궁합이 맞지는 않아요. 인드라손도 재밌게 읽긴 읽었지만, 아 나의 작가다란 생각은 안 들더라구요. 아 이 책은 언제 읽을까나. 저 어제 스트로베리 나이트 하루만에 다 읽었다는. 재밌었어요. 일드로 먼저 스트로베리 나이트 보고 나서 글은 어떻게 썼을까 궁금해서 아침 일찍 애아빠 심부름겸 나갔다가 사 들고 와서 날밤 새서 다 읽을정도로.

icaru 2012-06-20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북유럽미스터리는 제가 읽은 게 몇 개 안 되긴 하지만, 특히 이 만켈의 소설을 읽으며 드는 생각은 너절해도 리얼하다랄까요. 사건의 중심과 관계 없는 단서들도 죄다 훑고, 캐릭터를 굳이 멋있게 다듬지 않았고, 읽다가 졸게 되는 부분도 있지만, 뭐랄까 그런 단백함이 장점이라면 장점일수도 있겠다 싶고요! 저도 공지영은 모르겠지만, 장하준이 지식인 서재에서 언급한 것은 봤었는데, 저의 경우 "히치하이커~" 그 책에 '옳타쿠나!' 하고 사들였는데, 한권으로 엮인 걸 사서, 한자리에 붙박이로 붙어서 읽어야겠드라고요. 우리네 삶이란 게 어디 그럴 수 있나요, 당연 못 읽고 있고(,,)('')
스트로베리 나이트를 기냥~~~ 한큐에! 진짜 왕건이~~였나봐요!!!그렇다면, 저도 내친김에 검색을!!!

책읽는나무 2012-06-22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름이 다가오면서 바야흐로 미스터리가 땡기는 계절이 다가왔습니다.두둥~
머리가 복잡하네요.어떤책부터 읽어야 할지? 지금 읽고 싶은 책은 많고,사다놓은 책도 많고,빌려온 책도 많고..많고 많네요.ㅠ
이것 읽었다,저것 읽었다,또 요것 읽었다~~ 혼자서 뭘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어요.
그러다 때가 되면 또 잠도 자야 하고,먹기도 해야 하고...우리네 삶은 참~~ㅋㅋ
서재질에 심취할수록 읽을 책은 늘어나고 있는데 책 읽을 시간이 없어요.
이제 정말 조신하게 책을 읽으려구요.
음~ 별이 다섯 개로군요?^^

icaru 2012-06-28 10:05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때 되면 먹고, 자고,, 우리네 삶!
어떤 땐 뭘 해먹는 일이 재미나고, 잠을 자는 일이 꿀같고, 그럴 때도 있는데요. 거의 대개~~~는 참 번잡스럽다 싶어요 ㅋㅋㅋ


2012-06-23 1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6-28 10: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기억의집 2012-06-25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카루님도 알라딘 안 들어오시는 거 보니, 더위 먹은 거 아닌감유. 저는 요즘 더위 먹어서 그런가 기운이 하나도 없어요. 잘 먹어야하는데,,,입맛도 안 돌고. 지금도 맥주 한잔 마시고 몸이 화끈거려 미치겠어요~

icaru 2012-06-26 13:11   좋아요 0 | URL
ㅋㅋㅋ 정말 느무 더워요! 본격적인 한여름이 되면, 으윽~~~~
요즘 쪼매 신경 곤두설 일이 있어서, 알라딘엔 두문불출하고 있었는데, 그렇잖아도 기억님이 궁금해하시겠다 했어요~ 근데, 기억님도 뜸하셨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