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센스 Children's Dictionary - 초등영어사전, 2015년용
크리스튼 조 지음 / 민중서림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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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의 첫 영어사전으로 무엇이 좋을까 고민하다가, 동네 중고 서점에서 삼성출판사에서 나온 "어린이 첫 영어 사전을 구입했다. 주제별 흥미 진진하며 큼직해서 시원해보이기까지 한 사진과 그림으로 유아들의 시선을 잡아끌 법하다. 단, 명사 어휘 중심 구성이라서 어딘지 치우친 감이 있다 싶을 때 찾았던 사전이 바로! 이 사전인데, 일단 삼성출판사에서 나온 사전보다 1000단어가 더 수록(초등 기본 단어 포함 총 2000단어) 되어 있고, 너무 유아스럽지도 그렇다고 딱딱하지도 않은 풍부한 실물 사진과 삽화가 단어의 사실적 이해를 돕고 있다. 단어마다 활용 예문이 들어 있는데, 원어민 저자가 집필한 생생한 표현이라고 한다. cd가 수록되어 있지만, 모든 영어사전이 그러한 모양인지, 수록된 2000단어를 챈트 형식으로 리드미컬하게 열거할 뿐이다. 표현 예문이 녹음 되어 있다던지 그런 게 아니어서 다소 아쉽긴 하다.  

필수 어휘에는 작은 빨간 별 표시가 되어 있고, 영영 풀이가 긴 문장으로 나오는 게 더러 있다. 하지만 대개는 단어의 대표 뜻을 품사를 밝혀 적으며 우리말로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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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2-05-08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어딕션너리 가지고 있는데, 저만 보는것 같아요. 돈 아까워 죽겠어요. 나중에 기증이라도 해야지 아까워요. 큰애가 영어유치원 다닌다고 하셨죠. 스트레스 안 받고 잘 다니나요? 저는 요즘에서야 영어의 중요성을 깨달아서 닥달하고 있어요.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뀌어서 어릴 때 아이가 좋아한다면 영어를 배우는것이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풀어 키웠더니.. 애가 힘들어해요.

icaru 2012-05-09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지금 저희집이 그래요! 이 책은 저만 가끔 들추고요 ^^ 유아보도록 되어 있는 삼성출판사에서 나온 사전도 지금 딱 볼 수 있는 시기인데, 거의 안 보니까 제가 책이 너무 아까워서 꺼내놓고, 숙제할 때 거기서 단어 찾아보자고 그러고, 유도를 해보는데, 이게 되려 또 산만해지는게요. 그 책을 잡기 시작하면, 거기서 나오는 그림이나 자료 사진있잖아요. 또 그런 걸 그려 보겠다면서 종이를 대령하라고 하지요~

유치원은 음,,, 1년차 2,3년차 연차대로 반도 다르고 커리큐럼도 다른데, 1년차는 좀 여유를 두고 타이트하지 않게 진행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처음부터 몰아치면 힘들어할까봐 그러는지... 근데 일곱살이면 애들이 말귀를 제법 알아 들을 나이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가 선생님 말씀이 여자아이들은 자아가 커서 뭐든 완벽하게 문장으로 구사하고 싶어한다더라고요, 틀린 단어를 섞어가며 할 바엔 입을 열지 않으려하는 성향을 보인다는데, 반해 남자아이들은 말이 되건 안 되건 지르고 보나봐요. ^^;;;
요즘 애들은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공부량도 그렇고, 중압감이 커지니까,,, 선행을 하나 하지 않으나 힘들기는 매일반 일것 같기도 해요. 그럴 바엔~ 어릴 때 더 많이 놀수 있도록 해 주는 게 좋겠다는 게 맞다! 싶어요~ 사실 뭐가 맞는건지... 그리고 다분히 이건 제 생각이지만요 ^^;;;

책읽는나무 2012-05-19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댓글을 지금 달아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요.
뒤늦게 영어 시작하여 힘들어하는 남학생 한 명 우리집에도 있어요.ㅠ
조기영어 그닥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진 않았지만 그래도 속으론 혼자서 고민은 많았거든요.
때되면 하게 되겠지~ 했건만,막상 때가 되니 아이만 힘드네요.ㅋㅋ
어릴땐 영어가 놀이가 되면서 배우게 되지만,학교 들어가서 하는 영어는 이미 공부가 되어버리기때문에 영어학원 다녀서 유창하게 영어를 잘하는 친구들틈바구니에서 아이는 주눅이 많이 드나보더라구요.쩝~
그래서 영어과목만큼은 참~ 답이 없는 것같아요.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 비룡소의 그림동화 5
존 버닝햄 지음, 박상희 옮김 / 비룡소 / 199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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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는 이 책을 읽을 때 마음이 좀 무거워지나보다.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라는 말 자체가 폭압적으로 여겨질 뿐만 아니라, 각 동물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터전이 병들었기 때문에 간곡하게 타게 해 달라고 말하고 있는 것도 안타까운가 보다. 그래서 어떨 땐 이 책을 빼고 다른 책들을 읽어달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 책을 슬쩍 알라딘 중고로 목록에 올려놨었는데, 꼭 한번은 뜬금없이 이 책을 찾고 하니,,,(읽어달라는 게 아니고, 그 책은 어딨더라 하면서 위치 확인을 함)  팔지도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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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2-05-08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팔지를 못하겠다는 글에서 웃었어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있거든요. 흐흐.

이 책 읽어줄 때 저는 애들하고 같이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라고 큰 소리 치면서 외쳤는데... 재밌어 했는데, 어른인 저는 지금까지 터전이 병들었다는, 그런 생각을 못 했어요.

icaru 2012-05-09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진짜 이상한 게, 존 버닝햄의 다른 책 중에 깃털없는 기러기 보르카 라는 책이 있잖아요. 그 기러기가 형제가 10명인가 그런데 보르카만 깃털이 없어가지고, 엄마 기러기가 깃털 대신 털 대용 조끼를 떠서 입혀 줬거든요. 근데, 이게 물에 들어가면 젖어가지고 오돌오돌 떨어야 되고, 날때도 남보다 늦게 날고, 보르카가 놀림당하고, 보르카와는 놀아주지 않고 그러거든요. 나중에 이 책을 해석해 놓은 것을 보니, 몸이 불편한 친구들을 소외시키지 말고 배려해야 하다는 주제였나봐요. 근데, 그것을 안 것은 나중에 저만 그랬고, 아이하고 아무것도 없이 그 책을 읽어 줄 때 일인데,,, 한두번 읽어줬더니, 그 이후로 읽어줄 목록에서 아이는 이 책도 슬쩍 빼놓더라고요. 그래서 이 책은 손이 가지 않는 것을 보니, 이 아이가 안 찾겠구나 싶어, 다른 책과 함께 알라딘 중고로 내놨는데, 아니 세상에 바로 다음날 그 책을 찾더라고요. 그래서 중고 서점에 팔았다고 했더니, 도로 사내라고(?) 난리난리 ㅎㅎㅎ 자기가 그 책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엄마는 모른다면서(뭔 조화속이냐 싶더라고요)

책읽는나무 2012-05-19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군은 이책 의외로 재밌어해서 전 그때 기차에서 내리라고 엄청 소리를 질러댔었네요.ㅋ
존 버닝햄의 책들은 의외로 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책들인 것같아요.
둥이들은 이책 별로 안찾더라구요.
민군은 존 버닝햄의 책들 완전 좋아했어요.내가 오히려 글밥도 많고,너무 지겨워서 살짝 숨겨놓곤 했었다는~~~ㅋㅋ
존 버닝햄의 책들 챙겨놓으세요.
분명 속으론 좋아하고 있었던 거에요.잠깐 그림이 맘에 들지 않았거나 뭐 그랬을꺼에요.^^
존 버닝햄의 그림들은 좀 뭐랄까? 대충 그린 듯한? 풍이잖아요.ㅋㅋ
 
야, 비 온다 보림 창작 그림책
이상교 지음, 이성표 그림 / 보림 / 200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엄마도 아이도 좋아하는 책이다.

사실, 처음에 구매하고 큰아이 네살적에 읽혔을 때는 무슨 책이 이리 싱거워했었는데, 뭐랄까 점점 정이 든달까? 읽다보면, 입말도 너무 예쁘게 착착~ 붙고, 또 아이도 좋아한다. 신호등에게도 우산을~, 개구리에게도~ 고양이에게도~ 물고기에게도~ 그 밖에도 많은 동물과 사물들에게 ㅋㅋ 우산을 쓰렴! 한다. 우산을 쓰고 그렇게 한바탕 신났는데, 비가 그쳤다. 모두들 우산을 접었다. 단이만 빼고,,, 비가 그친 것을 아쉬워 하는 단이가 아주 귀엽다, 아이다워서~~~~

 

 

요즘 나오는 책들처럼, 그림이 화려하다거나 하지 않은데, 이 단백함이 은근 매력이다. 이 책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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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2-05-08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미리보기 해 보니, 담백하면서 정갈하다는 느낌이 드는 그림책이네요. 저의 집도 운율에 맞춰 읽은 책이 몇 권 있는데....책 읽어줄 때 아이와 느낌이 참 좋지요!

icaru 2012-05-09 09:02   좋아요 0 | URL
ㅎㅎ 그죠~ 이실직고 하면, 처음 딱 봤을 때는 색깔도 몇 가지 안 쓰고, 참 밋밋하니 애들 동화책 만들기 쉽네, 이랬다니까요^^:; 지금 생각해 보니, 정말정말 아이들 책에 대해서 쥐뿔 뭘 모를 때 이야기다 싶어요.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사계절 그림책
울프 에를브루흐 그림, 베르너 홀츠바르트 글 / 사계절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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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한번 아이들 책 중에서도, 똥을 주제로한 책 리뷰만 모아서 카테고리를 만들까 하는 생각이다. '똥, 방구, 뽀옹~ '라는 단어만 나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까르르르~~ 하는 아이들을 두었기 땜시.

 특히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는 받은 것(?)은 갚아 준다(?)는 마지막 반전 때문에 똥에 관한 이야기 중에 백미 인 듯하다. 뚱뚱보 한스... 에게 똥으로 복수를 ㅋ ..

각 동물 똥의 특징을 표현한 부분도 아이들에게 지식적 효과를 줄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똥을 초콜릿이나, 여타의 사물들로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 똥이 떨어질 때의 제법 유사한 의성어들을 사용해서 표현한 것이 재미이다.

 

 

 

외삼촌과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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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 생활영어 100 - 우리집은 영어유치원
홍현주 지음 / 로그인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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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상달력형식으로 제작되어 생활 속에서 쉽게 찾고, 활용할 수 있다. 엄마표 영어다 하면, 진입장벽 높다고 생각하는분들께, 이를 계기로 문턱 낮춰줄듯. 단,얇은종이에 스프링방식이라 잘찢어질 것같다는 개선점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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