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에 걸린 병
고경숙 글 그림 / 재미마주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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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가 네 살 때 구입한 책이다. 그때도 읽어주었지만, 지금도 흥미롭게 한장한장 넘기는 책이다. 이 책을 펼쳤을 때 늘 받는 느낌은 남국의 정열? 이랄까 ㅎ 고갱이나 마티스의 그림처럼 짙은 원색에 검은 바탕이 굉장히 강렬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분량감도 마음에 든다. 앤서니 브라운 같았으면, 두 권치로 뽑을 내용이다. 예사롭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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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12-01-05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아이들 책 리뷰를 주로 쓰시나 봐요.
이 책 예사롭지 않은데요?ㅎㅎ

icaru 2012-01-06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로드무비 님~ 와 주셨네요
1박 2일 수다, 말씀에 대박 공감했답니다. 그간 일상에 참 많은 일들이 있어설라무네~
애들책을 내 책보다 많이 보게 된다는 것도 그중 하나일테구요.
애들빼면 나는 뭔가 싶다가도 애들빼면 암것도 없는 나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면서요~
ㅎㅎㅎ 세월이 무섭당 그런 말도 생각나고요~
아무튼 로드무비 님의 안부 인사 음청 반갑고 송구해서( 글썽~)
 
심심해서 그랬어 - 여름 도토리 계절 그림책
윤구병 글, 이태수 그림 / 보리 / 199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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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어 줄 때마다 애들 데리고 민속촌에 한번 다녀와야겠단 생각한다. 초가집, 외양간 이런 게 있겠지만, 외양간에 송아지,돼지우리에 돼지, 염소 닭 가축 친구들은 없겠지만.

삽화풍이 나 다닐적으로 말하면 국민학교 교과서풍이다. 그냥 정겹다. 이 책 심심해서 그랬어는 현재 초등 교과서에도 실렸다고 한다. 그만큼 범국민적이라는 이야기?

'펄쩍펄쩍, 깡충깡충, 겅중겅중, 푸드덕푸드덕' 갖은 동물 소리들이 한데어우러져 익살스러운데 반해, 돌이의 진퇴양난하는 쩔쩔매는 마음이 도드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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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일 아빠라면 인성교육시리즈 가족 사랑 이야기 3
마거릿 파크 브릿지 지음 / 베틀북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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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이는 누굴 닮았어? 하고 물으면,

"나는 아빠를 닮았어요. 아빠도 고등어를 좋아하고 나도 고등어를 좋아하니깐."

절대 눈이 닮고, 코가 닮고, 얼굴형이 닮았단 식의 생김새가 닮았다는 말은 안 하고, 아빠하고 좋아하는 음식이 비슷하고, 아빠가 만들어 주는 것이면 더 맛있고, 아빠가 사주시는 조금은 고전적인(무전기나 쌍안경 같은) 장난감이 더 좋다고 하니까.

 

"아빠? 아빠는 내 아빠가 된 게 좋아요? "

'두 말하면 잔소리야!'

 

아빠와 아이가 대화를 나누고 아이의 말은 다른 색의 글자로 구별을 해 놨다. 시종, 아이는 만약에 내가 아빠라면, 이럴 땐 이렇게 할 거고, 저럴땐~ 하면서 재미난 상상을 더해간다. 남자아이라서인지, 부모님들이 주로 하지 말라는  조금은 성가신 것들이 무척 해보고 싶은거다.

엘리베이터의 단추를 층층마다 누른다던지, 치약 대신 아이스크림 짜 주신다던지, 아빠가 홀딱 빠져 야구 중계를 보고 있을 때 그 앞을 가로 막고 서 있다든지.... 

 

그래... 이것이 남자 아이들의 성향이야. 매번 원하는대로 일을 치룰 수는 없으니, 책에서만이라도 만끽하자고!

 

 

 

 

가을...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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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공룡 3D 앗! 공룡 3D 1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11년 12월
품절


과천 과학관에 가면, 2층 자연사관에 작은 오픈 상영관이 있는데, 거기서 한반도의 공룡을 상시 상영한다. 아이들은 대체 뭐에 그렇게 넋이 빠지는 것인지, 같은 내용인데 갈 때마다 들르자고 한다. 주로 우리 아이들은 공룡에 얽힌 스토리가 나오는 책들을 위주로 봤던 것 같다. 그러니까 대략 공룡에 관한 사전 역할을 해 줄 만한 도움책은 집에 없었던 셈.
집에 이 책이 도착하자, 아이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열렬했다. 안경 빼고 봤다가 끼고 봤다가, ㅎㅎ 공룡에 대한 사전적인 지식은 이 흥분이 가라앉은 다음에 읽어 줄 셈이다.
공룡의 이름과 생김을 알면 그 다음부터의 인지는 쉬운 것 같다. 트리케라톱스는 뿔이 세개라 그렇게 이름이 그렇게 붙여졌고 하는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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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자리에 앉은 친구가 주말에 3000원 주고, 영화 써니를 다운 받아봤는데, 요즘 세상에 3000원씩이나 준 것이 아깝기도 하고 하여, 이 영화 재미있으니 댁에 가서 다운받아 보시라고 아이디와 비번을 알려 준다.

 

애들 재우고, 접속해 들어가 다운을 받으려는데, 모 프로그램을 설치하려면 자격인증을 해야 해서  비밀번호를 대라고 한다. 내가 이놈의 비번을 몰라서 웹하드에 사진들 저장하는 것도 못하고, 은행업무도,하나 못해 온라인으로 피자 주문도 못한다.

물론 아주 궁하면, 방법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다. 구석에서 먼지만 쌓여가는 데스크탑, 어딘가 치워둔 키보드 자판 찾아 연결하고, 마우스도 연결해서 쓰면 되는데, 

그냥은 쫌 귀찮다.

 

그렇다고,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자는 남편을 깨우기도 싫고.

 

생각해 보니, 집에 있는 컴퓨터도 맘대로 운용하지 못하는 내 위상이 참으로 바닥도 이런 바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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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12-24 0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C로 보시는게 아닌가봐요?
아니면 공인인증서의 비번을 잊어버리신건가요?
아유.... 하긴, 비번 외우기가 좀 어려워야 말이죠, 맨날 관리 잘 하라 하지만
그게 어디 쉽나요..

이카루님, 메리 크리스마스.

icaru 2011-12-26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고 님도 메리크리스마스 하셨었지요? ㅎ
노트북으로 보는데, 아 그게 참, 남편이 걸어놓은 비밀번호를 공유를 안 해줘요. 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