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수학 어린이가 처음 만나는 수학그림책 1
안노 미츠마사 지음, 한림출판 편집부 엮음 / 한림출판사 / 1994년 11월
평점 :
절판


개념 수학보다 만만해서 그런지, 퍽 재미있어 한다. 외돌톨이 찾는 부분에서 (분류에 해당) 맨 마지막 문제에서 막혔다. 나도 모르겠는 것. 뒷부분에 자세한 해설이 있는데, 문제에 대한 답안 수록이 아니라, 책의 구성원리와 부모에게 전하는 교육 가이드였다. 그렇다면 정답은 어디에?  

아마도 저자는 이렇게 말할 것 같다. "분류의 기준에 따라서 답이 두 개 나올 수 있습니다." 그 기준을 알고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정답을 찾아내는 것보다 중요해요!"라고. 

뒤에 수록된 이 가이드 또한 자세히 읽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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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1-11-14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수학에 조금씩 접근해주어야할까봐요

icaru 2011-11-16 11:07   좋아요 0 | URL
지금까지 아이가 흥미를 느껴하는 위주로만 책을 읽어주거나 했어요. 어느 날 생각해 보니, 문학이나 언어 쪽에만 국한되었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것만 접하게 해 준 거죠. 저도 조금씩 조금씩 다양하게 접해주려 하는데, 지루해하거나 짜증을 내려는 순간 바로 직전까지만요.
 
개념수학 어린이가 처음 만나는 수학그림책 2
안노 미츠마사 글.그림 / 한림출판사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개념, 이란 참

인생이 되었든, 공부가 되었든 개념을 잡고, 개념을 찾는 게 기본인데, 이 기본이 말만 기본이지, 어렵다. ㅎ  

하드커버에 유아 초등 책 치고는 분량이 상당하다. 아이가 이 책은 작가의 같은 시리즈 놀이 수학보다 어려워한다. 제시된 문제를 바로 이해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다른 수학 학습물은 일단 답을 표기하거나 하면 더 이상 보려 하지 않는데, 이 책은 이것이 정답이다! 하는 답안 맞추기 책이 아니라, 뭐가 다르지? 어떤 규칙이 숨은 것이지? 하는 의구심을 자발적으로 갖게 유도하는 책으로 반복적으로 다시 볼 수 있다. 개념 수학을 좀 어려워 하니, 놀이 수학 보다가 내년쯤 다시 꺼내 보여 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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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이크쉐이크 타워(입체 테트리스 퍼즐) + 펜토미로2nd
생각투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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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쉐이크쉐이크 타워는 소근육의 정교함을 키워준다. 네살 둘째는 이 블럭조각들을 늘어놓고 논다. 본연의 놀이방법은 아니나, 어쨌든 좋아한다. ㅎ 펜토미로2nd는 활용하려면 아직 먼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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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듀이]new초롱반디 명작동화 전40종(본책30권+색칠북5권+CD5장) - 처음만나는 명작동화_스테디 셀러
한국듀이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착한 가격대의 전집이다. 창작 동화가 아니고, 명작 동화 즉 엄마아빠가 어렸을 접했던 세계 전래 동화들이다. 페이지가 한정되다보니, 더러는 줄거리가 생략된 부분도 있다. 주제가 모두 인과응보 * 권선징악과 관련되어서 틀에 박힌 느낌도 없지 않지만, 읽어줄 때 입말 맛이 좋다. 글을 읽지 않고, 그림만 봐도 내용을 대략 알 수 있을 만큼 삽화가 구체적인 점 그래서 화풍이 더러 상투적으로 느껴진다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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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테스크
기리노 나쓰오 지음, 윤성원 옮김 / 문학사상사 / 200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기록에는 이 책을 2년전 11월 29일에 읽었다고 되어 있다. 이 책은 제목그대로 내용은 상당히 그로테스크하고, 책 부피가 베고 잠을 자는 용도로 써도 만큼 두꺼운 데다가 글씨 폰트는 깨알 같다. 하지만 전혀 지루함을 모르는 전개와 묘사는 압권이다. 당시 시간적으로 이 책을 읽는 것이 어렵지만도 않았던 것이 그때 당시 내 팔자에 삼재(?)랄까 하는 게 끼어 있던 시기였기 때문에. 불운과 사고에 점철된 시기. 우연히 얻게 된 이틀의 무단 결근 시기에 읽었다. 무채색의 그로테스크한 날씨의 나날이던 11월. 표지도 불길한 얼굴이 그려진 회색톤 무채색 하며. 

 

실화를 바탕으로 한 모델이라고 한다. 낮에는 일류 기업의 커리어우면이지만 밤에는 시부야의 마루야마 초에서 거리의 여자가 되어 몸을 팔다가 마지막 손님에게 살해당했다는 도쿄전력 여사원 살인 사건의 피해자. 그녀가 가즈에이다. 시점은 가즈에와 명문 Q대학 부속여학교 동창인 ‘나’라는 인물이 자신의 치부까지 다 드러내는 심술궂은 서술형태로 사건이 발단부터 전개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서술한다.

명문 Q대학 부속 여학교 그 곳에 다니는 학생들은 공부를 잘하거나 세도가의 자제이거나 부유한 집안에 사는 아이들이다. 초등학교부터 Q학원에서 진학해온 학생과 중학교나 고등학교부터 Q학원에 다니게된 아이들이 있는데, 학교 내부에 엄연히 계급 차별이 존재한다. Q초등학교 출신 아이들이 주류이고, 나머지 중,고등학교때 부터 다닌 아이들은 비주류에 속하는 것이다. 여기서 그려지는 혐오스러운 인간 관계와 그에 대한 날카로운 관찰과 묘사는 절정이다. 생각해볼 일이다. 그들만의 리그에 멋모르고 들어갔다가, 결국 이상한 인간이 되어버리는.  

'나'를 중심으로 각자 그들의 입장에서 이야기 하는 것이 소설의 전개 방식이다. 관능적인 외모를 무기로 남성 편력을 즐기다가 자멸해가는 ‘나’의 동생 창녀 ‘유리코’의 일기, 가즈코의 수기, 유리코와 가즈에를 살인한 용의자 중국인 ‘장’의 조서. 이 모든 것이 서로의 관점에서 상대적인 것이라, 작품의 결말은 진실은 알 수 없다 로 끝나는 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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