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휘 화이트 익스트림 일루미네이팅 팩트SPF45/PA+++ - 10호
LG생활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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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꼼꼼*완벽하게 화장을 하고 다니지 않는 관계로, 잡티를 커버할 수 있는 기능성 팩트보다는 바른 듯 아닌 듯 가벼운 느낌의 제품을 선호함. 딱 좋음. 전보다 피부 톤도 훨씬 덜 칙칙해 보임 백화점과 가격차이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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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꿀맛선생님 - 사교육 없이 일등으로 키우는
최연숙 지음 / 21세기북스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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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맛 같이 읽었다. 일문일답 형식으로 되어 있어, 사례별로 훑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처음에 읽었던 저자의 또다른 책( )을 읽을 때, 자신의 자녀들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사실 둘째는 왜? 라는 석연찮은 지점들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이 책또한 전작에서의 내용과 중복되는 면이 있지만, 더 정제가 된 내용이고, 불필요한 사교육비 때문에 기죽는 엄마들을 위한 훌륭한 지침을 주기 위해 애쓰는 육아 스승님 내지는 선배님으로 다시 보인다.

엄마들이 아이 교육에 연연하는 이유는 굳이 아이를 특별히 영재로 키우려고 생각한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아무도 빼앗아갈 수 없는 아이의 평생 재산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엄마라면 엄마로서 그것을 주기 위해 노력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것은 주변의 정보를 제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할 줄 아는 능력과 그 능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문제를 바르게 해결할 줄 아는 힘. 그리고 아이 교육엔 그 시기에 꼭 필요한 적기 교육이라는 게 있다고 한다. 그리고 누구는 세 살 전이 중요하다고 하고, 하지만 대략 10살 이전이 가장 중요하다고도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나의 육아 환경적인 면을 둘러보게 되었다.

아빠들은 대부분(지인들 중에 남편이 애들하고 놀아줄 마음에 설레하며 퇴근길에 종종걸음한다는 사람도 몇 보았다.) 아이 교육에 직접 동참하기보다 한 발짝 떨어져 있다. 그러므로 아빠는 엄마처럼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속속들이 알지 못한다. 또 직장 일에 지쳐 있어 아이가 정말 무엇을 필요로 하며, 언제쯤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 깊이 생각해볼 마음의 여유를 갖지 못한다. 아이가 또래에 비해 부진하다거나 하는 부분을 보고 있기 괴로워하는 엄마의 마음을 맹렬 혹은 극성이라며 나무란다.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말하면 대체로 경제적인 지원 부분에서 그렇다. 엄마가 아이를 끼고 가르치고 하는 것까지는 그래, 우리 마누라 육아(교육시키는 거) 하나는 똑부러지는구나! 할지도... 하지만 아내의 육아(교육) 제동을 거는 지점은 경제적인 부분이다. 일테면 학원을 보내야겠다거나, 책을 사야겠다거나 하는 부분들.

이럴 때 자의식 강하고 논리적인 유형의 엄마들은 “당신만 돈벌어요? 가사 노동의 가치가 얼만지 알기나 해요? 잘 키워 보겠다는데 왜 간섭이야!” 라고 항변할 수 있는데, 이때 부부싸움으로 번질 공산이 있다. 다음은 순종형의 엄마들 남편의 “어릴 때는 잘 놀게 하는 게 평생 자산이야!” 등의 이야기에 설복 당하여, 사려 했던 책이나 보내려던 학원을 포기한다. 

자저는 굳이 두 유형 중 나은 쪽을 택하라면 남편의 반대를 몸을 던져서라도 막고 아이의 교육을 이끌어보려는 첫 번째 엄마가 더 낫다고 한다. 두 번째 유형은 훗날 아이의 교육 시기를 놓쳐 많이 힘들 수 있고. 무엇보다 문제인 것은 아이의 교육에 비협조적인 남편일수록 훗날 아이 교육의 모든 잘못을 아내 탓으로 돌린다는 것이다.

저자가 권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나 돈 벌었어요. 글쎄 누가 급히 책을 처분한다고 해서 반값도 안 되는 가격에 샀어요.”

“아빠처럼 똑똑한 아이로 한번 길러 보려고 책 한 박스 샀는데.... 책값으로 한 달 점심을 굶어 보려고~”

“우리 엄마는 왜 돈도 없으면서 애들 책을 보내셨는지 몰라.”

치사한 방법으로 산 거지만 나중에 다 보상받을 수 있다고. 


 

 

칭찬과 꾸중 스킬

공부나 습관이 아직 익숙해지기 전이면 일단 칭찬으로 일관해 그 습관을 익히도록 도와주고, 일단 궤도에 올라왔다 싶으면 적당히 지적해 발전된 모습으로 이끌어야 한다.

아이가 발전을 거듭해갈수록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적당한 지적이 곁들여져야 하고 칭찬 또한 그 근거를 분명히 가지고 있어야 한다. (...)

학습이 아닌 행동 면에서의 꾸중이나 나무람도 마찬가지다. 아이가 미처 습관으로 체득하지 못해 실수를 반복하는데 격려 과정도 없이 나무라기만 한다면, 아이는 아예 좋은 생활습관에 접근도 하지 못할 것이다. (...)

때로는 엄하게 다스려야 할 부분도 있다. 도덕적으로 옳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는 행동 등은 따끔하게 혼을 낼 수도 있어야 한다. 아이들에게는 엄마가 가장 싫어하는 말과 행동을 미리 반복해 알려주고, 그 말이나 행동을 보이면 갑자기 얼굴빛을 바꾸며 꾸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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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이 디보 보게 하고, 잠깐 인터넷 했을 뿐인데, 아이는 거실을 언제 꺼냈는지 8가베 색색 조각들로  바닥을 새로 인테리어 해 놓고는 쓰러져 잔다.  

내일 남편님이 양복 입고 뛰실(?) 행사가 있으시다 하여, 와이셔츠 다려야 해서 컴터 끌 찰나였는데 말이다.  

새벽 한시 이리도 야심한 시간에 전화벨이 울린다.  

너무 불길해.  잘린 머리보다 불길한 것은 밤 1시 정각에 울리는 벨소리... 

여동생이다. 내 핸드폰으로 전화했는데, 안 받아서 집전화 했다고 한다.  

제부가 두 시간 전쯤, 생후 6개월된 딸아이를 아기띠로 메고 나가서는 아직 안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인사불성까지는 아니지만, 술에 취한 상태에서 11시 귀가했는데,  아가를 안으려다가 떨어뜨려서 잔소리(술마시고 늦게 들어온 것도 마뜩찮은 마당에, 아이까지 ... )를 했더니, 내가 설마 아이를 부러 메다 꽂았겠느냐며 언성 살짝 높여주시다가는 아이를 메고 집을 나갔단다.  

점퍼도, 지갑도, 핸드폰도 다 두고 나간터라.... 

좀전에 동생이 부녀를 찾으러 나가 단지를 몇 바퀴 돌다가 인적은 드문데 취객들만 돌아다니는 게 무서워서 다시 집에 들어와 경찰서에 신고를 해야 하는건지, 불안하고 답답해서 나한테 전화하는 것이란다.  

"아가 메고 있는 남자가 길에 쓰러져 있음 지나가던 행인이 그냥 지나치지 않았을 것이고, 어디 춥지 않은 실내에 들어가 있을 것일 거" 라고, 달래 주고 있었다.  한 15분은 전화통 붙들고 있었나 보다. 제부가 지금 집에 막 들어온다면서 전화를 끊는다. 휴...다행 ㅡㅡ; 

착한 제부는 동생에게 살짝 쥐여서 산다. 그러다가 가끔 술이 들어가면, 호기를 부리나 보다. 호기를 부리고 싶을 땐 큰소리 떵떵치며, 마누라 다그치고 싶을 땐 술을 좀 과하게 하시는지도. 동생에게 그러게 앞으로는 다툴 일 있으면, 맨정신에 하라고, 집 나갈 기세이면서 애부터 메면, 당장에 아이 뜯어놓으라고,,, 충고해 준다.  

우리 남편님은 술이 과하시긴 해도, 한번 그런 일 없었으니 용해, 라며 위안 삼을 일도 아니고,  이거 원, 살다살다 별일이 다 있다.

아웅 오늘도 두 시 넘어서 잔다. 유독 눈뜬 밤 11시 이후의 시간은 살 같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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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1-10-20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머나 술마신 채로?
아기를?
아이고 아슬아슬하네요
지금은 괜찮겠지요

icaru 2011-10-20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네 그게 아가 재운다고 종종 아가를 폭 싸서는 메고 나가는데요.
오늘 동생과 통화를 해보니, 제부가 아파트단지 내에서 거래처 사람을 우연히 만났대요. 그 분이 사무실을 냈는데, 거기 따라 가서 커피 마시며 담소 나누다가 퍼뜩 집 생각이 나서 부랴부랴 왔다고 하더래요. 아가는 내내 품에 자고 있었고요.
언니한테 전화했었다고 하다가 또 난리났다나봐요. 앞으로 어떻게 얼굴 보냐면서... 뭐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예능에 강한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평생성적 프로젝트 3
김강일.김명옥 지음 / 예담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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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레솔파 미미미 도도도 솔솔도 미파솔라 미미레레 솔솔 미레도

큰아이가 떴다떴다 비행기를 저런 엉터리 계이름으로 바꿔서 부르고 있다. 대부분의 노래를 자기만의 방식(방식이랄 것도 없지만...)으로 붙인 계이름으로 부르곤 한다. 그래도 굳이 --미레도레 미미미 레레레 미솔솔 이야! 라며 언젠가 딱 한 번 교정해 주었지만, 그 다음에도 계속 시레솔파 혹은 레레도도 그때그때 바뀌는 계이름을 붙이는데 ----   지적하지 않는다. 아이는 지금 6개월째 피아노 교습 중인데, 자기 나름으로 음악 수업에 즐겁게 적응하는 중이라 그러는 게지 싶다. 

예능 교육 중에서도 미술 교육과 피아노 교육 두 가지에 대해 자세히 말하는 책이다.

이제 막 예능 교육을 시키려 하거나, 초등학교 고학년이라 너무 늦었다 싶은 생각을 하는 부모들에게 적절한 도움말을 주는 책이다.

“나는 음악과 미술에 대한 감수성과 애정이 정치인, 과학자, 사업가, 노동자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아주 중요하다고 믿는다. 우리는 어린아이들을 전문 음악가로 만들려고 가르치지는 않는다. 재능교육이란 평생교육이다.” -바이올린 교본 저자로 더 알려진 스즈키 신이치가 말했다고 한다.

제목처럼 단순히 예능을 잘해야 공부를 잘 해서, 예능교육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평생 공부나 학업 같은 기능적인 훈련 하나만 받아서는 재미있고 유익한 삶을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예능을 잘 할 수 있도록 부모가 아이들이 어릴 적에 도와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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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 지음, 임희선 옮김 / 북스토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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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는 남성 작가지만, 여성들의 인생관이나 감성 코드를 퍽 쿨하게 제시하여 보여 주고 있다. 이것은 마치 미국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의 작가군이 남성 동성애자들었다는 것과 비교가 되려나.  

걸이나 위기의 주부들의 작가가 여자 아니었어? 하게 된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작품속 주인공인 이들은 보통 진짜 우리 여자들과는 어딘지 다르다. 좋게 말하면 쿨하고, 나쁘게 말하면, 자기가 우선이기 때문에 대립을 해야 할 지점에서는 첨예하게 각을 세우고,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상황을 만들어 버린다. 입담과 행동으로  

위기의 주부들 시즌 3까지 아주 재밌게 봤던 사람으로써, 걸 또한 화통하고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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